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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시켜 먹다가 혈압 올랐어요.

보쌈 조회수 : 1,245
작성일 : 2006-07-03 10:43:26
주말에 외식이나 음식 배달 시켜 먹잖아요.
토요일 저녁
날씨는 덥고. 밥 해먹기는 귀찮고.
며칠 시장을 안갔더니 반찬거리도 전혀 없고.
그래서 남편이랑 보쌈을 시켜 먹었어요.
원래 잘 시켜먹는 집이 있었는데
책자 관리를 잘못해서 전화번호도 쿠폰도
다 사라져 버렸고
여기저기 홍보물이나 주변상가 책자에 나온
보쌈집 찾아보다가
*할머니 보쌈이 있더라구요.
알아주는 곳이기도 하고 해서 그냥 시켰더랬어요.
제일 작은 크기가 2만원 하데요. ㅠ.ㅠ
보통 18,000원 정도 하는데 여긴 비싸더라구요.
그래도 시켰는데..
30분쯤 넘어서 도착한 보쌈.
보쌈김치라고 하나에 (속에 무만 가득하던데요.)
마늘,고추, 양념된장.
그리고 보쌈.  (이건 일인분인지 어쩐지..)
2만원 치곤 너무하다 싶더라구요.ㅠ.ㅠ
정말... 요즘은 음식 시켜도 고객 전화를 쌀쌀하게 받질 않나.
오히려 돈주고 시켜먹는 사람이 주눅들게 하더라니까요.
근데 저 보쌈 너무한거 아닌가요?
제가 다른 곳 여러군데 시켜먹어 봤어도
저렇게 온 집은 처음이에요.
원래 저기가 저런가요?
다시는 보쌈 안시켜 먹고 싶어요.

아..맛도 좋고 푸짐하던 그 보쌈집을 어떻게 찾지...ㅠ.ㅠ
IP : 211.226.xxx.4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7.3 10:46 AM (211.196.xxx.56)

    원 할머니는 어디가도 그래요 , 이 동네도 ..부천도 ...프렌차이즈 값이 너무 나가나??

  • 2. 원글녀
    '06.7.3 10:49 AM (211.226.xxx.48)

    그런거에요? ㅋㅋ 전 몰랐지 뭐에요. 그렇다고 맛이 다른 곳보다 훨씬 좋다던가 그것도 아니던데
    오히려 약간 고기냄새가 나고.. 흠.. 몰랐던거 알았으니 그래도 다행이에요.ㅋ

  • 3.
    '06.7.3 10:50 AM (222.101.xxx.208)

    네...저도 첨 시키고 정말 당황했죠..보쌈하면 다양한 스끼다시(?)가 있는데....달랑 고추,마늘,보쌈김치...저도 울동네 경쟁업체 시켜먹어요 거긴 중짜리가 2만에 쟁반국수랑 뭐 이것저것 잔뜩 오거든요...

  • 4. 동감
    '06.7.3 10:52 AM (211.210.xxx.172)

    저희도 지난번에 보쌈은 안먹고 매장가서 파전을 먹었는데 파하고 오징어 조각 몇개만 있는 정말 성의 없는 밀가루 전이었죠.. 근데 지나가다 매장안을 보면 꽤 손님들이 있던데 남들은 만족스러운지..

  • 5. 쩝.
    '06.7.3 11:02 AM (122.199.xxx.106)

    정말 이해안갑니다..솔직히 가격저렴하고 양많고 맛있는곳도 많은데 사람들은 머때문에 그가게에 많이 가시는지..저두 양보구 놀랬습니다..기막히구요.다시는안갑니다..정말이해안감..........

  • 6. 원글
    '06.7.3 11:06 AM (211.226.xxx.48)

    두 가지 아닐까요? 아직 직접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들이 가는 경우.
    두번째로는 이미 경험했지만 뭔가 바뀔거라고 믿고 다시 가는 경우. ㅋㅋ
    근데 직접 가서 먹으면 그래도 좀 나은게 있는건가....

  • 7. 음...
    '06.7.3 12:12 PM (221.147.xxx.56)

    원할머니 본점은 정말 맛있는데.. 회사가 멀지 않은곳에 있어서 가끔 가서 먹곤 했었어요.
    저도 동네에서 시켜먹어봤더니 별로드라구요.
    그리고 본점도 새로 증축(?) 했는데, 전보다 맛이 없다고 다들 그러더라구요

  • 8.
    '06.7.3 12:18 PM (210.123.xxx.223)

    부천살아요
    늘 달룡이만 시키다가 18000원짜리요
    이번에 신랑이 다른거 시켜보자고 해서 내키지 않치만 (비싸서요 ) * 할머니보쌈에서 22,000짜리 시켰는데 원글님하고 같이 오더라구요

    달룡이에선 매콤한 쟁반국수랑 후식과일이랑 먹진 안치만 식혜도 주고 쌈도 종류별로 주는데
    김치랑 무도 두가지로..

    이번건..달랑 보쌈하고 무...속배추 등...아주 단촐하게 ㅎㅎ

    달룡이에서 계속 시키렵니다 앞으론 ㅎㅎ 고기맛은 별 차이 못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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