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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만 잘나면 아무곳이나 상관없을까요?

맹자엄마 조회수 : 1,383
작성일 : 2006-07-03 10:27:37
아이들 교육땜에 강남8학군..대치동..이런곳으로 이사들 가시잖아요?
전 서울도 아니고 지방이구요..
지방에서도 시외곽에 살고 있어요.
큰애가 중학교 갈때쯤  중심부로 이사가려고 분양도 받아둔 상태구요..
그런데 살다보니 지금 살고있는곳이 맘에 들구요..
맞벌인데  퇴근이 늦어서 친정부모님께서 아이들 저녁을 챙겨주세요.


지금 살고 있는곳은 중학교는 좋은데 고등학교가  수준이 좀 떨어져요..
아무리 평준화라지만 지역마다 수준은 있는거겠죠?
큰애가 공부를 잘하는 애라면 무리를 해서라도 이사를 가겠지만
그럭저럭 하는애구요..저도 욕심내지 않거든요..
또 큰애를 생각해서 이사하려니 작은애가 포기해야 되는 부분도 많아서
어떡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여러분들이면 아이만 똑똑하면 아무곳에서나 공부해도 된다는 쪽이세요..
아님 환경이 좌우한다는 쪽이세요...
IP : 218.154.xxx.17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적당히
    '06.7.3 10:31 AM (124.59.xxx.77)

    맹자엄니도 큰 욕심을 부렸더라면 맹자가 탱자가 되었을 지도 모릅니다.
    적당한 수준에서 주변환경만 잘 고려해서 하셨으면 합니다.
    아이의 욕구를 충족시켜는 주시되 넘 지나치면 독이 된다는 사실

  • 2. 오지랖
    '06.7.3 10:33 AM (211.217.xxx.214)

    정말 장사꾼 같아요.
    물품 문제있어서 통화가 됐는데,
    생각보다 연세가 너무 높으신 분 같아서 제가 제대로 항의도 못 하고 그냥 내가 내 부모다 생각하고 먹고 말아야겠다 싶었는데,
    그 담에 또 문제가 생기고... 말씀을 어찌나 장황하고 묘하게 하시는지 이 사람이 내가 생각하는 순박한 농부 맞나...ㅠㅠ 하면서 그냥 다신 거래 하지 말아야겠다 하고 말았네요.

    어떻게 그 많은 물품을 관장하시는지 놀랍구요.

  • 3. 경쟁심을
    '06.7.3 10:38 AM (59.7.xxx.239)

    유발시키는것도 좋겠지만
    무엇보다 당사자가 그럴 의향이 있는지가 제일 중요한듯합니다
    무조건 환경만 쫒아가다보면 내신을 놓칠수도 있구요
    적응못해 힘겨워 할수도 있을테고...
    차라리 아이에게 목표를 심어주시는게 더 좋을듯합니다
    요즘 아이들 참 영리하거든요

  • 4. 제가..
    '06.7.3 10:49 AM (221.164.xxx.187)

    한때 아이가 셋이다보니 그 고민에 엄청 빠졌었던 과거가..
    엄마가 욕심이 넘 없다보니 애들 다그치지 않아서..환경고려하면서 집을 옮기지 않아서..신경 덜 썼다는 맘이란 말 들을까..봐~

    서울이 친정이라서 이사도 해볼까..지방이지만 큰 넘은 기숙사 있는 유명? 고교에 넣을까...
    문제는 애하고 의논해보니~~ 정 반대로 - 간디고등학교 같은 ..일반고도 아닌 특수한 곳에 관심이 훨~~
    알고보니 인터넷으로 다....찾아서 일년에 한번 있다는 학교 개방일에 같이 차 몰고 직접 가보기까지..

    그곳 행사에 분주한 곳에 가서 울 부부는 놀러온 것처럼 돌아보고 본인은 심각하게 보고..결국 오면서 대판 싸웠답니다.
    물론 그곳에도 멋진 학생들 너무 많고 전국서 몰려온 부모들이 많아 넘 놀랬습니다.
    서울 경기 쪽 차들도 엄청 많았구요. 관심이 그리 많은 줄 미쳐 몰랐답니다.

    여러분 !! 오해는 마시고..그 학교가 어떻다는 게 아니라 일반고도 아닌 생각도 안,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져서...굘론은 울부부는 그리 가고프면 가고 우리는 뒷받침만 해준다..로 강하게 매듭.

    결국 집 주위에 있는 일반고로...이후 학교 생활 넘 잘해서 총간부도 하고 대학교 유명?대로 진학했어요.
    지도 울 아들 맘 속에 수시로 그런 생각..아직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어요.
    막내 동생을 그런 학교에 보내라고 지금도 말합니다.가끔...

    제가 드리고 픈 말은 애가 , 본인이 희망을 해야 모든 게 가능한거 아닌가요??
    억지론 안됩디다..애들 키우는 거 자랄수록 더 두려워요.정말로,.,,.

  • 5. 우리오빠
    '06.7.3 10:50 AM (222.238.xxx.22)

    저희집도 지방이고요..저야 공부가 별로고 노력도 안해서 좋은대학못갔습니다만,제 위로 오빠셋 모두 서울대 잘나가는과 갔거든요...다 자기 하기나름아니겠어요...

  • 6. 덧붙여...
    '06.7.3 10:57 AM (221.164.xxx.187)

    윗글에 덜 적은 거...요.
    울 아들과 오면서 의견 다툼 있었다고...그러고 여러 날 애가 혼자 고민 정말 많이 했어요.

    울 부부가 의견 제시한건 참고고..결정은 본인보고 하라고 했지요.
    물론 기숙사비,,기타 경제적인 건 집서 학교 다니는 거나 눈에 안보이고 그곳에 사는 거나 거의 같아서 보조는 해주겠으니 결정은 본인이..해라..쪽으로-
    결국 본인 고민 끝에= 집 근처 일반 인문계 고교에 배정받아 갔다는 겁니다.
    울부부는 애들 일에 훗날 엉뚱한 원망 들을까봐...본인 의견을 중시합니다..

    부모 맘대로 애들 이끌고 갈 순 없지요.요즘 애들 얼마나 영리한대요.정말로..

  • 7. ..
    '06.7.3 11:04 AM (211.179.xxx.7)

    자기의 의지와 희망이 최고지만 좋다는 학군, 학교에서 뻗치는 그 분위기라는 것도 무시 못하죠.
    주위의 애들이 다 종종 치며 열심히 한다면 중간 가는 아이라도
    생각이 있고 보고 느끼는게 있다면 따라 하지 않을까요?
    제 아들이 영어를 잘해 학교 우열반에서 제 1 우반에 들었는데
    수학이 좀 딸려 수학은 그 다음반으로 편성이 되었어요.
    한달 지나 하는 얘기가 영어 수업을 들어가면 열심히 해야겠다는 맘이 불끈 드는데
    수학 반에 가면 그 맘이 느슨해 진다더라고요.
    자극이 덜하거죠.
    전 그래서 뱀머리가 되지말고 용꼬리가 되라 주의입니다.

  • 8. 위에
    '06.7.3 12:19 PM (58.143.xxx.177)

    ..두개 인분 어쩌면 님의 글읽으며 정신이 번떡 드네요 영어 반에 가서는 해야 겠다는 맘이
    번떡 드는데 수학 반에서는 아니다 이런 말씀 이신거죠? 저 요즈음 무지 고민 많이합니다
    중2한년인 아들 현재 전교 5%안에 드는데 문제는 여러 고민 중에 이아이가 적극적이지
    못하다는점 내신 때문에 넘 힘들지 안겠나 하는점 아차!! 외고 생각이 좀있어서요 근데 아드님이 고등학생이면 좀 물어봐 주실래요 이런 아이 스타릴 혹여 외고 가더라도
    버틸수 있을지?를요 ? 저는 개인적으로 학교 분위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 9. 글쎄요..
    '06.7.3 2:02 PM (68.146.xxx.206)

    S대 나온 짧은 제 소견으로는...
    어차피 붙을 사람은 붙고, 떨어질 사람은 어디서 공부해도 떨어집니다.
    어디서 공부를 하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공부하냐가 중요하구요..
    원글님.. 소신껏 밀어부치시길,...

  • 10. 저도
    '06.7.3 3:19 PM (211.177.xxx.170)

    한말씀드리자면 아이도 여러 성격이잖아요
    부모말 잘듣고 공부도 수월하게 잘하는 욕심있는 아이라면 어디서나 잘할 확률이 높고요
    분위기에 잘 휩쓸리고 부모가 신경 많이 써야 잘하는 축에 들어가는 아이가 있어요
    친구가 놀자는 거 거절 못한다거나 유혹에 좀 잘 넘어 가는아이들은 학교분위기가 굉장히 중요해요
    그런아이들은 공부할 싹이 좀 보인다면 환경에 신경써줘야 하구요

    적당히 주변아이들보다 잘한다 하는것에 본인이 만족하고 자만하다 망하는케이스도 있거든요
    잘하는 아이들 옆에서 자극받고 세상에 잘난아이들이 참 많구나 느끼면 공부하게 되는 아이도 있답니다

    일단 자기아이가 어떤 유형이냐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강남아이들도 노는 아이들은 놀겠지만 자극받고 열심히 하는 분위기 속에서
    최고가 되려는 아이들이 많다는것도 사실이거든요
    학원 가보시면 알거예요
    그리고 아이의사에 따르는건 경우에 따라 다른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외고 가지 않겠다고 했지만 부모가 잘 설득하니 넘어간 케이스인데요
    지금은 공부해야한다고 노래하고 다닌답니다
    잘하진 않아도 마음이라도 그렇게 먹으니 얼마나 이쁜지 몰라요

  • 11. **
    '06.7.3 4:17 PM (211.51.xxx.223)

    혹시 도움이 될까 해서 로긴 했는 데요
    우리아이도 중 3 일학기까지 절대 외고 안간다고 했어요.
    여러가지 택도 없는 이유를 대면서요,
    외고 애들 성질이 더럽다는 둥,
    범생이만 있는 재미없는 학교 공부만 죽어라 하는 학교 왜가냐고 하면서요.
    우리 애는 약간 노는 기질이 있었거든요. (그나마 지기 싫어해서 성적은 괜찮았어요)
    근데 여름 방학 때 외고 주최 경시 대회에 나가 장려상을 탔어요.
    동상까지는 그냥 들어가는 식이었는 데
    친구가 동상을 탔죠.
    그때 외고 가볼까 .. 싶은 생각이 조금 들었나봐요.
    학교 한 번 둘러보고 나더니 마음이 바껴서
    여름방학 부터 외고 준비해서 붙었어요.
    근데 얼마나 애가 달라졌는 지 몰라요.
    지금도 애 자신이 인문계 갔으면 망했을거라고,
    놀고 정신 안차렸을거라고
    스스로 참 다행이라고 합니다.
    지금 얼마나 열심히 하는 지 몰라요.
    친구나 주위 영향을 엄청 받는거지요.
    너 절대 외고 안간댔잖아! 하고 주위에서 놀리면
    배시시 웃으면서 뭘 몰라서 그랬죠 합니다.
    중학교 때 친구들이 깜짝 놀란다고 해요.
    저렇게 변할 줄 몰랐다구요.

  • 12. 똑똑한 정도 차이
    '06.7.3 5:05 PM (211.176.xxx.97)

    아주 똑똑하면 암데서나 잘 해요.
    적당히 똑똑하면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죠.

  • 13. 궁금
    '06.7.4 10:16 AM (222.237.xxx.231)

    혹시 도움이 될까 해서 로긴 했는 데요 라고 댓글 다신분 제가
    개인적으로 도움 받을일이 있을 것같아서요 멜주소 쪽지로 주실수 있나요???

    연락좀 주시면 감사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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