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에어컨 질렀어요..

[돈을 쓰니]

에어컨 모할인업체에서 인터넷가보다 싸게 팔길래 에누리까지 해주고 6개월무이자까지 해준다기에 벼르다가 질러버렸어요.
더위안타는 남편땜시 선풍기두대로 버티다가 지난여름 너무도 힘들게 보내서 요번에도 그냥 버틸까하다가 오늘 너무 덥더군요.그래서 질러버렸어요.
현금은 아니었지만 돈쓰는 재미가 이런건가 싶었답니다.
자린고비남편이랑 사니깐 10만원도 벌벌떠며 살았답니다.
그냥 버티지..하고 남편이 눈치를 주지만서도 좀 두려운가봅니다.
자긴 사무실에서 시원하니깐 잠만 자러 들어오니깐 별 어려움없이 살았드랬죠.
아무튼 기분 정말 좋~습니다!

[..]

잘하셨어요.
저도 직장다닐땐 집이 더운줄 잘 몰랐었는데
그만두고 집에 있으니 넘 힘들더라구요.
직장 그만두고 젤 처음 지른게 에어컨이었죠. ㅋㅋㅋㅋ
시원~하게 보내세요~

[하하]

정말 잘 하셨네요. ㅋ
지금 소나기가 시원하게 쏟아지고 있지만 올 여름 얼마나 덥겠어요 ??

작년, 5층 단층에 5층 아파트 살면서 푹푹 쪄댄 거 생각하면 정말 전기세가 10만원 나와도
에어컨 틀고 살아야지 맘먹어요.

아낄 때 아끼고 쓸 때 쓰자구요.

[에고,부러버라,,,]

에어컨이 있는데도 쳐다만 보고 틀지도 못하는
저희집도 있어요.
작년 겨울 이사와서 에어컨 설치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사정상 분양받은 아파트에
9월 입주예정이라 돈 아까워서 설치 포기했어요.
아,근데 정말 징하게 덥습니다.

[원글님]

저도 사야하는데 어디꺼 어디서 사셨는지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