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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많이 반성합니다.
첫째 키울 때 별로 귀엽지 않고 힘만 들었습니다.
시어머니때문에 정말 결혼 괜히 했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였거든요.
남편과 아이가 제 발목을 잡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짜증이 났었습니다.
거기다 아이가 시어머니를 닮아서 더 미웠어요. ㅠㅠ
그래서 인지
아이가 예민하고 겁이 많고 신경질적이에요.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더 많이 사랑해주려고 합니다.
하지만 진짜 솔직히
시어머니 닮은 건 아직도 마음에 안 듭니다.
외모도 좀 비슷하지만
성격도 닮은 면이 있거든요.
물론 이게 아이탓은 아닙니다.
그러나 저도 사람인지라 그런 면이 좋아지지 않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더 노력해야 겠지요.
밖으로 표시는 내지 않습니다.
마음으로도 그게 수용이 되도록 더 애쓰려고 합니다. ㅜㅜ
1. 저는
'06.6.29 11:09 AM (211.244.xxx.117)뭐 그런것에 신경을 쓰나요?
그렇게 따지면 농약친 소금은 어떡해 하구요?2. 세상의 모든
'06.6.29 12:16 PM (211.212.xxx.212)어머니가 다 처음부터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키우진 않았을 거예요.
저도 그렇고요. 원하지 않는 임신을 한경우도 많잖아요.
그리고 거의 완전한 희생을 요하는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자신을 위한 그 동안의 노력이 헌되게 느껴지고 자괴감이 들기도 하고 못나게 느껴지기도 하고 그렇잖아요
남편에 대한 미운 맘이 아이들에게 전이되기도 하구요.
아랫분도 첫단추가 잘못되서 그런 것 같아요.
근데.. 다른 분들이 너무 흥분하시네요.
물론 아이에 대한 태도가 잘 못 됐지만 정말 솔직하게 쓰셔서 그렇지 아이들 안미웠던 사람도 없을거고
아이들에게 나쁜말한번 언성높혀본 적없는 엄마 정말 드물다고 생각합니다.3. T-T
'06.6.30 11:43 AM (211.247.xxx.213)남편이 밉다고
엄마에게 학대당한 애...전데요.
아직도 (전 결혼한 성인입니다) 엄마와 데면데면 해요.
엄마가 절 사랑한다고 느낀건 극소수고요...
엄마의 사랑을 많이 느낄 수 있도록 해주세요.
정말 사랑하시니까 거짓이 아닌거잖아요.
저의 모습이 오버렙되면서 맘이 많이 아프네요.
자녀들에게는 따뜻한 격려가 필요하다.
아무것도 모르는 것같이 해맑아 보이는
어린아이들도 세상 사는 것이 무섭고
가슴 깊이 아픔을 느낄 때가 있다.
다행스럽게도 어린 아이들은 생명의
힘이 넘쳐 흐르기 때문에 하늘이 무너질 듯
울다가도 금방 헤헤 웃기도 한다.
하지만 순간적으로나마 가슴이 찢어지도록
슬퍼할 때 누군가가 감싸주기를 바랄 것이다.
그래야 마음에 돌멩이가 없어지고
능력이 싹틀 토양이 준비된다.
사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은 상처 투성이다.
부모된 여러분들을 생각해 보라.
언제 마지막으로 '네가 자랑스럽다'는 말을 들어보았는가?
'나는 소중한사람'이라고 느껴본 적은 또 언제던가?
가슴이 아파온다.
우리모두 다들괜찮은 사람들인데 따뜻한
말 한마디 제대로 듣지 못하면서 살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하루하루 시들어간다.
누군가 '네 마음껏 해보라는 믿음과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기만 하면 기운이 펄펄 날 텐데...'
아이들은 어른보다 빨리 변한다.
배우자에게 효과가 없는 말도 자녀에게는
효과가 금방 나타난다. 그래서 자녀가 부모의 희망인 것이다.
부모들의 긍정적인 태도가 자녀의 자아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녀에게 마음에도없는 말을 하지 말라.
죽기 직전에 하는 말은 진심에서 나오는 말이다.
살 날이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 때
누가 가장 먼저 떠오르겠는가?
무슨 말을 해야 후회와 여한이 없을 것인가?
'사랑한다'는 말을 임종때까지 미루지 말기를 바란다.
바로 지금이 '사랑한다'는 말을 할 때다.
...........출처 : 최성애,조벽 교수의
"이민가지 않고도 우리자녀 인재로 키울수 있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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