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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파리를 잡아오라는 숙제

난감 조회수 : 1,254
작성일 : 2006-06-29 01:25:13


초등3학년인데요. 숙제로 초파리를 잡아오라고 했대요.
초파리를 본적이 없는 저는 초난감(-_-)하기만 하네요.

아이도 저도 벌레라면 기겁을 하는데..;;;
그렇다고 아이 아빠가 그걸 해결해줄 시간은 없고..

혹시 파는데는 없을까요?
다른 분들은 이런 숙제 어떻게 해결 하시나요?
도와주세요..ㅠㅠ




IP : 211.207.xxx.2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6.29 1:32 AM (218.153.xxx.149)

    병 속에 참외나 포도 껍질 넣어
    음식쓰레기통 주변에 두면 초파리가 꼬입니다.
    병 뚜껑 대신 랩 씌워 구멍 송송 뚫어줍니다.
    그런데 하루나 이틀 시간이 필요해요.

  • 2. 울 딸도
    '06.6.29 1:40 AM (125.31.xxx.1)

    3학년입니다...
    지난주에 초파리 잡아 오라는 숙제에 그냥 파리잡아 보냈습니다.
    우리 딸이 초파리는 눈이 빨강색이고 작다고 하는데도 그냥 보냇어요.
    시간이 없는 관계로......

    윗분 말씀처럼 과일쓰레를 방치하면 초파리가 꼬이는데
    며칠지나면 유충도 난데요.
    며칠전에 유충도 나서 내일 실험한다네요...

    별 숙제 다 있죠??
    열심히 잡으세요...

  • 3. 바나나
    '06.6.29 1:40 AM (211.190.xxx.254)

    바나나가 와따입니다. 바나나 실온에(요즘같으면 하루면 될지도..)놔두면 검게 변하면서 초파리가 왕창 꼬입니다. 한입 베어물고, 놔두면 더 잘 꼬일지도...
    윗님 말씀대로 병속에 넣거나 아니면 접시에 바나나 넣어두고 투명비닐봉지에 접시를 넣어 봉지 입구를 살짝 묶어놓으세요.
    알아서 초파리가 기어들어가요. 제가 그렇게해서 집에 날라다니던 초파리 다 잡았거든요..
    것도 다 바나나 때문에 생긴 초파리들..

  • 4. 루시
    '06.6.29 1:41 AM (58.120.xxx.72)

    바나나나 포도 먹고 껍질 빨리 안버리면
    생기는 작은 날벌레가 초파리예요
    전 그거 잡는데 무지 애먹었죠
    집에서 일주일 넘게 과일을 병에 넣어 놨는데도
    안생겨서 결국은 과일가게 아는데 양해 구하고
    과일 병 놔두니 금새 생기더군요
    그거 잡히면 병 입구 고운 망으로 막아서
    가지고 가면 됩니다

    징그럽게 빨리 식구를 불려요 ㅡ.ㅡ.;;;;;

  • 5. 원글
    '06.6.29 2:06 AM (211.207.xxx.27)

    네..그렇군요...

    늦은 시간에 답변해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 6. 저희집은..
    '06.6.29 2:10 AM (220.127.xxx.44)

    그 덕분에 초파리 천국되었습니다..울 아들의 방법은 페트병을 가운데를 자른 후 윗 부분을 뒤집어 아래부분에 끼웁니다...그 전에 아래 부분에 바나나와 참외껍질을 둡니다..그러면 초파리들이 왕창 달려듭니다. 왜 윗 부분을 뒤집냐면 그래야 초파리들이 밖으로 잘 못 나갑니다..우글우글...파티를 엽니다..깎~~~
    하지만....울 아들처럼 궁금해서 위 뚜껑 열어주면 그야말로 초파리 천국됩니다..
    울 집 초파리 40~50마리 다 제가 잡았습니다..죽는 줄 알았습니다..
    결국 다 놓치고 1마리 과일이랑 지퍼백에 넣어서 줬더니 투덜거리면서 학교 갔는데 결국 제가 잡아준 것은 죽었고 대신 학교가니 지퍼백에 있는 과일땜에 다른 애들의 초파리들이 마구 꼬이더랍니다..
    또 하나 팁은 요즘은 문방구에서 초파리도 판 답니다...헐~

  • 7. ..
    '06.6.29 8:45 AM (211.43.xxx.123)

    어휴,.우리집도 울 아들땜에 초파리 천국입니다. 패트병에 참외 속이랑, 껍질 (다른 과일도 괜찮아요.) 넣어두면 초파리 꼬여요..
    저희 아들은 관찰도 해야한다며, 패트병 위에 망사를 덮어 두고 기르는데, 그 어마어마한 초파리들이 망사를 뚫고 나오는지 베란다에 초파리가 비상을 합니다...
    이제 그만 버리자 해도 신기하다고 못버리게 하니...난감입니다.

  • 8. 향기
    '06.6.29 9:08 AM (59.23.xxx.22)

    초파리 대신 파리를 ㅋㅋ

  • 9. 저도
    '06.6.29 9:18 AM (210.223.xxx.139)

    초파리 잡아야하는데 유충도 생기고 알도 있고 하는 교과서를 읽어보니 넘 무서워서
    친구랑 같이 보라고 했어요....도저히 못 잡겠어요..
    다행히 전 평소 학교 준비물이 있으면 항상 넉넉히 보냈거든요..깜박 잊고 온 친구들
    있으면 나눠주라고....찰흙도 두 개씩,,,,
    초파리도 같이 보여주지 않을까요? 전 곤충이 무서워요...

  • 10. 해와바다
    '06.6.29 9:23 AM (61.79.xxx.84)

    웃긴것은 문방구에서 이초파리를 판데요.

  • 11. ㅋㅋㅋ
    '06.6.29 9:32 AM (124.80.xxx.81)

    댓글들 읽다가 저 넘어갑니다. 특히 저희집은..님 글 너무 웃겨요. 거의 초파리를 상대로 전투를 하신 전사들이시네요. 근데 우리 조카 지금 초3인데 아직 초파리 잡아오라는 숙제는 없던데요. 숙제 내주면 윗분들 댓글 참고 해야겠습니다.

  • 12. 어머
    '06.6.29 9:32 AM (210.223.xxx.201)

    전 당연히 문방구에서 초파리 사서 보냈는데요.

    조금 시도 해봐도 초파리는 아니라도 파리도 안 덤비던데요.
    일찍 포기하고 문방구에서 사가거라 했네요.

  • 13. 아이스티
    '06.6.29 9:38 AM (61.73.xxx.214)

    전 아침 일찍 과일가게 가서 잡아서 보냈어요
    초파리 덕분에 우리애들 과일 실컷 먹었구요
    과일가게 아줌마 말이 초파리때문에 엄마들 많이 다녀갔다네요

  • 14. 저도 ㅋㅋㅋ
    '06.6.29 10:22 AM (218.147.xxx.232)

    초파리 대신 파리에 저 쓰러집니다. ㅋㅋㅋ

  • 15. 격세지감
    '06.6.29 10:30 AM (218.236.xxx.35)

    아..참말로..
    20여년이 더 지난 지금도 그런 숙제가 어마들을 괴롭히는군요.
    이제쯤은 저도 격세지감을 느껴보고 싶은데 그 것만은 아직도 안되는구만요.
    초파리를 초등학교 3학년생들에게 직접들 들고 가지고 오라고 했다는 말이죠..쩝..
    그 날 그 교실 초파리 잔치는 어땠을까요..
    예전 우리들 개구리 잔치가 생각 나네요..요즘도 하는진 모르지만

  • 16. 초파리
    '06.6.29 11:14 AM (210.95.xxx.35)

    한마리에 얼마예요?
    울 아들도 초파리 잡아오느게 숙제였는데,,,걍 보냈거든요
    파는 줄 알았으면 한마리 사주는 건데...ㅋㅋ

  • 17. 저희집은..
    '06.6.29 11:30 AM (220.127.xxx.44)

    역시 초파리는 인기절정이군요^^
    그게 과학책을 보면 초파리의 한살이라는 단원이 나와요..
    여기서 초파리를 관찰해서 알에서 애벌레,번데기,성충이 되는 과정을 직접 보고 키워보는 겁니다.
    그러니 한 두마리로는 힘들고 직접 집에서 애완곤충 키우듯이 키우는 거랍니다..캬~~~악...
    울 아들 솜도 준비해서 식탁위에서 밥 먹는데 키우면서 밥 먹습니다..밥 맛 절로 나겠지요?헉~
    항상 식탁과 부엌부분에는 초파리와 함께 생활합니다..님 들 정말로 학부모의 길은 너무 멀구요..
    따라서 문방구에서 하나 사서 가면 관찰하기가 좀 그렇습니다..많아야 좋아요..
    일주일 정도 키우시면 아주 아주 초파리 천국됩니다..이상 초파리 천국에서 글 올립니다..

  • 18. .
    '06.6.29 11:53 AM (125.240.xxx.18)

    몇 년전까지만 해도
    배추흰나비 애벌레 길러 나비로 날려 보내는 한살이 공부였는데
    농약 사용으로 배추흰나비 애벌레 구하기가 어려워
    초파리가 등장했네요.

  • 19. ㅋㅋㅋ
    '06.6.29 3:35 PM (219.250.xxx.23)

    초파리 한마리에 얼마인지 정말 궁금하네요 ㅎㅎㅎ

  • 20. ..
    '06.6.29 4:42 PM (211.176.xxx.250)

    과일가게가서 봉지 몇번 흔들면 까맣게 잡힌다는데요..
    과일사시면서 잡아달라 하세요..
    전 어렵게 잡아서 보냈는데 두마리라..다 죽었대요..

  • 21. 저두요
    '06.6.29 11:20 PM (220.92.xxx.219)

    한 이주전에 초파리 잡아오라고 해서 과일 껍질을 페트병에 넣고 기다렸지요.
    근데 안나타나서(?) 음식 쓰레기 수거함에 30분 정도 두니 제법 모였더라구요.
    솜으로 입구를 막으니까 죽지도 않고 밖으로 나오지도 않아서 무사히(ㅋㅋ) 학교로 가지고 갔답니다.
    빠르고 확실하게 모은것 같아 흐뭇(?)했어요.
    이년후에 작은애도 3학년이 되니 그땐 더 잘할수 있을것같네요 .
    초파리를 돈 주고 산다니 우습네요.

  • 22. 교육열어디갔니
    '06.6.30 2:56 AM (129.128.xxx.18)

    노력해도 정 안되서 사가야하는 경우라면 어쩔수 없다고 치더라도
    귀찮거나 징그러워서 그냥 문방구에서 사가라고 한다니...
    초파리도 판다고 기막혀했더니 그걸 당연시하는 엄마들이 계시기때문이군요
    돈으로 해결이라... 아이들 교육에 너무 안좋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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