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부담스럽게 다가오는 같은반 엄마..

... 조회수 : 1,669
작성일 : 2006-06-28 23:22:20
부담이네요...어제 저녁에 전화가 왔더라구요..그전에 한 두번 학부모 모임때 잠깐씩 얼굴 봤는데 울 아이한테 살갑게 대하고 명랑한 성격에 그 아이 인상도 참 좋고 해서  저두 참 반갑게 대했거든요.나이도 2살위라서 바로 언니,언니하면서....;;;

제가 아이랑 같이하는 문화센터 다니는데, 이 엄마가 그런데 나갈일 생기면  같이 좀 가자는거예요...뭐 사러갈 일 있는데 못가고 있다고...
전 뭐 그러마했는데,그리고 계속 통화하는데 느닷없이 저보구 "너"라는 호칭을 쓰네요..

순간 살짝 당황 했는데,그냥 넘어갔어요..

근데 계속 그 호칭땜에 맘에 걸리네요...이 언니도 다시 봐지고....

그렇게까지 호칭이 가벼워질정도로 친해진것도 아닌데,은근슬쩍 기분도 나쁘고요..아무리 제가 아래더라도 애 둘 키우는 30대중반 애엄마이고,오래된 친한 사이도 아닌데요...

달리 생각하면 그 엄마의 성격일 수도 있겠다싶은데,전 그런거 적응안되거든요.

친할수록 지킬건 지키고 사람 사귀는데도 급하게 진전 되는것보다 그 사람에 대해 조심스럽게 알아가고 하는 성격이라서요..

이런 제 성격두고 신랑은 그렇게 해서 어떻게 사람 사귈래하는데,그래도 뭐 전 그렇게 사귀어서 스트레스 받느니 그냥 편하게 혼자 노는게 더 좋더라구요.

올해 아이 학교 입학학 몇몇 엄마들 접하면서 제 성격으론 이해 안가는 엄마들도 만나구...

입맛대로 사람 사귈순 없지만,씁쓸하네요.참 좋게 생각했던 언니였는데.....

나이들어선 정말 누구를 사귄다는게 어려운것 같아요...


IP : 59.18.xxx.12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6.28 11:24 PM (211.176.xxx.250)

    저도 비슷하게 행동하는 사람이거든요.. 좀 많이 아래고 좀 친하다 싶으면요..
    제가 격의가 너무 없는 성격이라 그런가..
    좀 오래 만나보심 어떨까요? 그리고는 님도 편하게 언니가 첨에 너.그래서 기분 나빴다고 말씀하심.. 어때요? 그런 성격은 남이 격의 없이 구는거 나쁘게 생각하지 않을거 같은데..
    저도 그렇거든요. 아우 그래..미안했어요.. 이렇게 나올거 같은데요..

  • 2. ..
    '06.6.28 11:36 PM (221.157.xxx.205)

    원글님이 먼저 언니~언니...일케 대하니까...그쪽에서도 편하게...나온것 같은데..너라는 호칭은 좀 거시기 하긴 하네요...
    저도 이웃에 아는엄마 나이가 많아서 언니~언니~라고 했더니..바로 말까더라구요...^^..(이정도야 뭐 서로 같이 말 놓으면 되는거지 싶은데..^^)
    만만하게 대하는게 싫으시면 언니~라는 호칭 쓰지마세요...근데 2살정도차이이고 학부모 위치라면 보통 서로서로 누구엄마~라고 하던데...^^

  • 3. ..
    '06.6.29 12:43 AM (211.223.xxx.74)

    예전에 어떤 분이 만난지 얼마 안된 이웃이 '언니'라고 불러서 부담스럽다고 싫다고
    했던 글이 있었는데....의외로 동의하는 리플이 많이 달렸었습니다.
    사실 만난지 얼마 안된 사람에게...'언니'라고 불렀다면...그건 상대에게 '우리 친하게 지내요
    반말하세요'라고 묵언의 제의를 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서로 존대말쓰면서 천천히 친해지거나 거리를 두는것을 원했다면 애초에 그런 호칭을
    먼저 사용하지 마셨어야지요. 원글님께서 상대에게 기분나빠할 일은 아닌 듯합니다.

  • 4. 언니
    '06.6.29 1:06 AM (61.75.xxx.225)

    라고 불러준다고, 너~하는사람 아직 못봤는데...
    아랫사람한테 **야~하며 아이이름으로 부르기도하고, **엄마, 또는
    자기야..라는 호칭을 쓰기도하는데..

    너~~~라는 표현은 절대 아니네요..

  • 5.
    '06.6.29 1:17 AM (61.85.xxx.120)

    언니라고 불러줬더니, 어느날 너 하는 사람 있더군요.
    정말 원글님 말대로 사람이 달라 보이더군요(안좋은 쪽으로^^)
    전 거의 관계를 끊을까 생각 중이랍니다. 저도 애들 아는 사이로 만나서
    얼굴 볼일도 거의 없고해서요.

    원글님 우선은 우리가 너 라는 말을 하는 관계는 아니지 않겠냐고 말은 해보시고,
    뭘 그런걸 가지고...라는 식의 반응이 나온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 6. 어쩜좋아
    '06.6.29 2:05 AM (222.121.xxx.180)

    옆동 애기 엄마가 언니라고 하길래 너라고 했는뎅.. ㅜㅡ
    아직 누구엄마란 말이 생소해서 그런건데.. 싫어할 수도 있군요.. 다행히 옆동애기엄마랑은 잘 지내고 있어요.. 다행이에요.. 앞으로 조심해야겠어요..

  • 7. 언니라고.
    '06.6.29 3:31 AM (61.81.xxx.201)

    부르는데 존대말을 쓰는 게 어색 하던데요
    저는 상대방 한테 이야기 합니다.
    편하게 말 놓고 이야기 하면 좋겠다고
    상대방 한테도 깍뜻한 존대말 쓰지 말고 편하게 이야기 하자고 하는데.
    사람이 달라 보일 정도라면 저도 지금 뒷통수가 땡기네요
    막가파 식으로 거칠게 대하면서 너 라고 하는 건 당연히 안되죠
    상대방도 어른인데... 하지만 서로 코드가 맞아서 빨리 친해 지고 싶어
    반말 한 거라면 너그럽게 봐 주시면 안 될까요
    이 글 쓰는 저도 반말에 사람이 달리 보인다고 해서 아찔 합니다

  • 8. 그래서 저도
    '06.6.29 10:11 AM (210.95.xxx.231)

    언니란 말 쉽게 안쓴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5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