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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대구에서 산 적이 있었어요

지금 심히 괴로움 조회수 : 1,637
작성일 : 2006-06-28 19:15:16
  점심  시간마다   친구들과  도시락  나눠  먹던  재미로  학교를  다녔는데

대구친구들이  가끔  노란  콩잎장아찌를  반찬으로  싸왔었지요

서울  서  전학간  서울  깍쟁이인  전    난생  처음  먹어  보았지요

뻣뻣한  콩잎이  멸치젓과  고춧가루와  어우러진  맛

그야말로  밥도둑이었어요

대학  오면서  서울로  오게  되었고   지금  까지   살고  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콩잎장아찌의  맛이  떠오르는  거예요

재래시장도  가보고  인터넷도  뒤져  보았는데

서울에는  이  콩잎장아찌를  팔지  않나봐요

82오시는  분  중  혹시  서울  서  콩잎장아찌  파는  곳  아시면  알려  주세요

IP : 211.178.xxx.5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갯마을농장
    '06.6.28 7:21 PM (218.234.xxx.149)

    갯마을에서 파네요.

  • 2. 지금 심히 괴로움
    '06.6.28 7:29 PM (211.178.xxx.59)

    갯마을님 지금 가보았더니 된장에 박은 콩잎 있네요


    알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복 받으세요

  • 3. ..
    '06.6.28 7:32 PM (58.232.xxx.234)

    그거 지금 잘 없을꺼에요.
    왜냐면 노란 콩잎을 소금물에 삭혔다가 양념 하는거라 노란 콩잎이 나오는 늦여름 이후가 되어야 나올꺼에요.

  • 4. 부산
    '06.6.28 7:53 PM (203.236.xxx.233)

    깡통시장 길거리 반찬가게에서 팔던데... 가격은 비싸도 양념을 좋은것 쓴다고 해 사람들이 줄서서 사가요. 택배도 많이 한다해서 전화번호 받아 왔는데 찾아보니 없네요. 며칠후 깡통시장 가면 알아 올테니 댓글 확인해 보세요...

  • 5. 위의 부산
    '06.6.28 7:55 PM (203.240.xxx.129)

    112.150 같은 바보들은 여기가 지 것인줄 알나봐요 ?

    지들은 오만 근거도 없는 유언비어 그렇게 올리면서, 사실에 근거한 명확한 진실 조차 올리는 것을 시비를 거는 것을 보면, 약간 정신질환이 있는 듯 합니다. 지가 뭔데 남 보고 올리라 마라 하는 거지요 ?

  • 6. 맛있어요
    '06.6.28 8:16 PM (218.38.xxx.2)

    저도 그 반찬 넘 조아하는데..가락시장에 가면 삭힌건 있어요. 그거 양념해서 드세요.

  • 7. 오호...
    '06.6.28 8:48 PM (218.48.xxx.138)

    그걸 아시는 분이 꽤 많이 계시네요.
    엄마가 대구분이신데 외할머니가 가끔 대구가서 공수해오시거든요.
    울집에서는 그걸 낙엽이라고 부르는데...
    위의 부산분 전화번호 올리실 때까지 기다려야지^^

  • 8. 포항에
    '06.6.28 8:59 PM (211.224.xxx.56)

    북부 시장이라고 있거덩요
    거기서 파는 콩잎이 오래 전부터 유명하다고 하던데..
    저도 포항에 살고 있지만 시간이 없어서 친구한테 부탁해서
    몇번 먹어 봤는데
    저는 젓갈을 잘 먹는편이라 아주 밥 도둑이던데..
    혹시 젓갈 싫어 하지 않으시면 맛이 좋을 꺼여요
    이 집 꺼 아주 유명 하더라구요
    시간도 잘 맞춰서 나가야지 한정 판매라 빨리 가야 된다나 봐요
    여하튼 포항 북부시장 콩잎할머니라면 자자 하다니...

  • 9. 일산 아짐
    '06.6.28 9:06 PM (211.51.xxx.223)

    저도 꼭 알고 싶어요 ㅠㅠ
    엄마 돌아가시고 나서 구경도 못해봤네요.
    먹고 시퍼라! 낙엽 (우리집도 낙엽이라고 해요)
    포항은 택배 안되나요?
    아시는 분 꼭 좀 알려주시와요^^

  • 10. 포항 분들
    '06.6.28 9:11 PM (211.224.xxx.56)

    힘을 보여 주세요
    제가 시간이 되면 구입해서 택배라도 보내 드리고 싶어요

    한 묶음이 양은 별로 안되요
    그래도 좀 짭짤한 반찬이라 몇 번 먹 겠더군요
    2000원이더라구요

    연락처 만 알면 택배는 해 주는 거 같던데...
    제가 정확한 전화 번호를 몰라요...

  • 11. 짱가
    '06.6.28 9:15 PM (220.94.xxx.7)

    해운대 시장에가면 그거만들어서 파는할머니 계신데..
    아직도 계실러나 몰라요........
    저도 서울와서.젤 그리운음식중 하나 입니다..콩잎............ㅠ.ㅠ

  • 12. 저두요..
    '06.6.28 9:21 PM (219.250.xxx.21)

    설 올라오니 콩잎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두만요..
    하지만 때되면 친정에 전화해서.. 콩잎 삭히라구
    성화임다..
    근데..울엄마..진짜 가~끔 해주십니다..
    잘못삭힘 이상한 냄~이 나서...
    올해두 졸라봐야겠죠? ㅎㅎ
    맛난걸루 구해서 드세요..^^

  • 13. 포항주부
    '06.6.28 9:24 PM (141.223.xxx.42)

    포항에 북부시장이란데가 어딘가요??? 그 시장 어드메에 그 할머니가 있나요? 아빠한테 택배로 부쳐드리고 싶어요...꼭 알려주세요...^^

  • 14. 목캔디
    '06.6.28 10:06 PM (61.85.xxx.56)

    북부시장은 영암도서관 근처..가 맞을겁니다요.
    그런데 저도..그 할매는 몰라요..

  • 15. 지금심히괴로움
    '06.6.28 10:14 PM (211.178.xxx.144)

    저녁 먹고 지금 다시 와 보니 어머나 많은 분들이 답 주셨네요

    고맙습니다. 특히 부산님 정말 고맙습니다.

  • 16. 목캔디님
    '06.6.28 10:33 PM (219.255.xxx.8)

    영암도서관근처 시장은 남부시장이구요
    북부는 선린병원 앞에 있어요
    시장이 크지않아 콩잎할머니 다들 알고 계신다 그래요
    오후 2시부턴가 해서 나와서 팔고 가신다나 뭐 그러더라구요
    요즘은 며느님도 나온다 그러구요
    포항에서는 유명 해서 다들 알고 있더만요

  • 17. 날날마눌
    '06.6.29 12:14 AM (125.131.xxx.60)

    친정엄마가 포항북부시장 콩잎할머니꺼 사서 가끔 주시는데...
    아직 그 깊은 맛을 모르는 우리부부는 냉장고에서 묵히는데...
    서울분 가져다 드셔도 좋겠는데...

  • 18. ^^
    '06.6.29 2:16 AM (221.164.xxx.187)

    님이 말한 그 노란 콩잎은...

    지금 아직 철이 아닌거 아실지,,,가을에 낙엽같이 콩~ 이파리가 누렇게 떠야

    따서 소금물에 우려서...젓국에 갖은 양념 한거,,(에고 침 넘어가넹)~ 아닌가요?

    지금은 퍼런 콩잎 엷은 풀물에 담은 ..

    김치처럼 퍼런 색 콩 이파리 짭짤한 된장 짙게 끓인 거에 쌈 싸묵는 경상도 특유의 밥 반찬이..좀 있음 나오죠.

  • 19. 옥션
    '06.6.29 9:32 AM (219.248.xxx.214)

    잔치집반찬에서 사다먹고 있어요
    얼마전부터 팔던데요
    얼마나 반갑던지..

  • 20. 콩잎장아찌
    '06.6.29 3:47 PM (61.83.xxx.32)

    저도 좋아해요. 그릴운 맛인데
    정작 서울, 수도권에선 그런걸 어떻게 먹냐는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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