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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남편의 태도

아기 성별 조회수 : 3,070
작성일 : 2006-06-28 13:38:25
안녕하세요? 전 이제 임신 27주된 새내기 예비엄마예요.

지금은 입덧도 지나고 배도 불러와서 집에서 잘 먹고 잘 쉬고 있지요. 요새 습도가 너무 높아서 불쾌하고 후덥지근한거만 빼면 컨디션도 좋았답니다.

단지... ㅠ.ㅠ
  
남편이 임신 초기에는 제가 입덧때문에 우울증에 힘들어 하니까 어찌할 바를 몰라서 그랬는지 절 잘 추스러주지 못했어요. 입덧을 이해 못해서 그러는지 심지어는 외식 자주 한다고 안좋아하기까지도 하고요.
저도 그 정도까지는 안바랬지만 남들은 오밤중에도 나가서 구하기 어려운 음식들 사다 나르고 그런다던데...워낙 남편이 무뚝뚝하기도 했지만...

하지만 매달 병원에 가서 초음파로 아기 사진도 보고 요새는 제 배도 하루가 다르게 엄청 불러오고 하니까 남편이 많이 달라지더라고요.

2주전부터 시작된 태동도 요번주에 들어서서는 아기가 엄청나게 자주 하거든요. 남편이 배에 손을 올려 놓고 자면 아기 태동에 깜짝 놀라 깰 정도예요.

그렇게 아기를 점점 느껴가니 저도 그렇지만 남편도 이 아기가 너무 사랑스럽고 소중하고 그런가봐요.

저한테도 너무너무 잘해주는 거에요.

저녁 설겆이도 매일같이 해주고 매일 점심 식사후에 집에 있는 저에게 꼬박꼬박 전화해주고 맛있는 것도 사다주고 출근할 때마다 엘리베이터 앞에서 제 배에 뽀뽀하고 제 볼에 뽀뽀하고 밤에 잘 때마다 제 배를 쓰다듬으며 "아가야 사랑해" 이러고요...

아기때문인건 알았지만 그래도 그동안 너무 행복했어요.

그런데 지난주.  

아기 심장초음파하러 병원에 갔어요. 담당 선생님이 안계셔서 다른 선생님이 봐주셨는데 무척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용기내서 그동안 궁금했던 아기 성별을 물어봤어요. 이제 아기옷도 사고 그래야 할 거 같아서요... 그런데 선생님이 "알려줘도 후회안할 자신있냐"고 "결과에 책임질 수 있냐"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네" 그랬지요. 그랬더니 "엄마 닮았어요. 이러면 알죠?" 이러더군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거 같았어요.

아니요. 일반적인 이유로 딸이라 싫은게 아니고요. (저흰 시댁에서 아들 강요 안하시거든요)
제가 남자 형제가 없이 자라서 아들을 무척 원했거든요.
남편이 야구를 좋아하는데 아들 낳아서 같이 야구하고 놀게 해주고 싶었고요.
태몽부터 입덧이며 배 모양까지 속설에서 흔히 말하는 '아들' 모양이어서 많이 기대했었는데...

검사하고 집에 와서 막 울었어요. 어찌나 속이 상하던지요.
"내가 친구 없는 우리 오빠 친구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어떡해요?" 이러면서 통곡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절 달래주던 남편도 몰래 울고 있더라고요.
말은 안했지만 내심 남편도 아들을 바랬나봐요.

그렇게 며칠 우울해 했지만 아기 초음파사진보면서 기분 가라앉히고 이제 좀 나아졌지요.

그런데 남편이 전하고 좀 달라요.
물론 전처럼 잘 해주기는 하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좀 마지못해 가식으로 그러는거 같거든요.
제가 넘 예민한건지...ㅠ.ㅠ

26주에 본 초음파니 이제와서 아기 성별이 바뀔리도 없을텐데... 너무 속상해요.  
  
IP : 222.99.xxx.34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공~
    '06.6.28 1:41 PM (210.95.xxx.231)

    님에게도 역시 그렇게 사랑스럽던 아기가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통곡'의 대상이 되었으니
    남편이 서운하게 해도 할 말은 없을 듯 하네요.

    님이 먼저 '딸'을 행복으로 받아들이세요.

  • 2. 아니에요.
    '06.6.28 1:44 PM (59.13.xxx.172)

    루머 금지;;;

  • 3.
    '06.6.28 1:47 PM (211.193.xxx.111)

    슬픈 자화상입니다.
    가만 생각해 보세요. 무엇 때문에 아들이 필요한지.
    아기는 님을 빌어 태어나는 개체입니다
    나오기도 전에 이런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면
    여자로 사는게 얼마나 힘이 들겠습니까?
    젊은분이 안타깝네요.

  • 4. 저희님
    '06.6.28 1:49 PM (211.193.xxx.111)

    님이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 아세요?
    내자식 이뻐하는데 왜 남의 자녀를 깎아 내려야 합니까?
    참 여자로 살기 힘드네요.

  • 5. 의사
    '06.6.28 1:50 PM (211.193.xxx.111)

    후회안할 자신이 있냐니 참 양식이 의심 됩니다.

  • 6. 21개월맘
    '06.6.28 1:50 PM (222.106.xxx.191)

    저도 딸 많은집에서 태어나 아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바램이 있었는데요
    임신 막달쯤 해서 아들이라고 알고 나니 그 때부터 여자 아기에 대한
    애착이 생기더니 둘째 계획중인 지금은 지나가다 여자 아기만 봐도 왜케 예쁘고
    눈이 가는지요 벌써 부터 둘째가 여자아기가 아니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할때가 많아요
    여자 아기에 대한 욕심이 점 점 더 생기는 거 같아요
    넘 서운해 하지 마시구요
    임신했을때 보다도 아기를 낳고 나면 더 사랑스럽고 점 점 더 커지는거 같아요

  • 7. plumtea
    '06.6.28 1:51 PM (219.251.xxx.122)

    나중에 아이한테 얼마나 미안하시려고 통곡을 하셨어요. 엄마 우는 거 아이한테 안 좋은데...낳아 보셔요. 커서는 어떨지 아직 어려 저도 키우는 중이라 모르지만 딸 아이 아들 아이 다 나름의 귀염성과 장점이 있어요. 저는 딸 하나 아들 하나 엄마랍니다. 내가 내 자식을 소중히 생각 안 하심 남들도 소중히 여겨 주지 않아요. 남들 눈에도 다 보입니다.

  • 8. 저희
    '06.6.28 1:52 PM (211.228.xxx.86)

    죄송합니다 이런일이 있었다고 올린건데 무서워서 인젠
    댓글두 못달겠네요 지웠습니다

  • 9. 저희님~
    '06.6.28 1:52 PM (59.13.xxx.172)

    원글님을 두번 죽이시네요...

    아이를 낳는순간 엄마가 제일 먼저하는말이 뭘까요...
    건강한가요?손가락 발가락 정상인가요? 이런말들 아닐까요?

    건강한 아이로 태어난것만으로도 축복이고 가정의 행복입니다...

  • 10. 뱃속
    '06.6.28 1:52 PM (59.9.xxx.108)

    태아가 슬프고 서운하지 않았을까...싶네요.
    엄마가 통곡을 하다니요???

    낳아서 예쁘고 소중하게 키우세요~

  • 11. **
    '06.6.28 1:55 PM (220.126.xxx.129)

    원글님 임신하셔서 많이 예민해 진 것 같아요.
    아님 너무 어리시거나...
    딸이건 아들이건 각자 이왕이면 이런 성별의 아기가 나왔으면 하는 맘은 다들 있을거예요.
    하지만 바라는대로 나와주진 않죠.
    그러면 잠깐 아주잠깐 아쉽긴 하겠지만 뭐그리 통곡할 일일 것 까지는 없잖겠어요?
    그리고 뭐 흥분하고 섭섭한 맘에 그런 생각은 하셨겟지만
    (그냥 조금 더 나이 많은 아줌마의 노파심이라고 생각하세요.)
    아이는 엄마, 아빠 친구하려고 나오는 것은 아니랍니다.
    (님께서 남편분 앞에서 울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길래)

  • 12. 그 아기가
    '06.6.28 1:56 PM (125.181.xxx.221)

    파워블로거들 말썽 생기면 다들 네이버 욕하는데,,,
    여기는 장터에서 문제 생겨도 82 탓 하면 안되는 분위기잖아요.
    뭐, 그냥 어영부영 넘어가는거죠.
    게다가 예전 자게글 복구도 안된 상태니, 새로 가입하신 분들은 장터 사건 모르니까
    사기꾼들이 더 활약하겠지요.

  • 13.
    '06.6.28 1:56 PM (211.221.xxx.221)

    예쁜 딸 아이 부러워 죽겠던데...
    사실 아이들 성별이 중요한 게 아니고
    건강한 게 최고 아닌가요?
    전 정말 아픈 아이들 보면 울 애들에게 넘 고마운데요.

    님도 소중한 아기...귀하게 키우세요.
    딸인 거 아시고 통곡하셨다니 님의 아기가 가엾다는 생각이 드네요 ㅠ.ㅠ

  • 14. --
    '06.6.28 1:58 PM (219.252.xxx.70)

    여긴 그래도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ㅎㅎ
    임산부 까페 갔더니 난리더군요.. 아들 낳고 싶다고.. 아들 둘 델고 오는 엄마들은 어쩐지 어깨가 당당하고 딸 둘 델고 오는 엄마들은 의기소침하다는 둥.. 남성우월주의는 성경에서부터 나오는거니 바뀌지 않을거라는 둥.. 둥둥둥..
    딸 얼굴 보기 미안하지 않을까 싶은 엄마들이 많더군요..
    자식은 내 맘대로 낳는게 아니고 하늘이 정해주는거고..스스로 독립된 개체인건데요......

  • 15. 나중에
    '06.6.28 1:59 PM (211.192.xxx.99)

    그 이뿐 아가한테 미안해서 어쩌려고 이러시나...
    낳아보세요. 지금 그맘 너무너무 죄스러울걸요.^^
    지금은 그저 경건한 몸과 맘으로 태교에 힘쓸때랍니다.
    낳아보면 뱃속 10개월이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낄겁니다.
    너무 안타깝네요.

  • 16. 나빠요
    '06.6.28 1:59 PM (61.255.xxx.3)

    자식은 부모의 필요에 의해 낳는게 아닙니다
    저희는 아들이 더 필요하거든요....이런 마음 나빠요!
    여기까지 야단!! ^^

    딸도 아빠랑 야구며 축구 같이 할수 있구요
    아들이라도 운동신경이 둔하면 야구 못해요 ^^
    딸 키우는 재미가 또 얼마나 좋은데요

    사람은 자신을 믿어주는 만큼 행동한답니다
    예쁜 딸이라고 믿어주신다면
    엄마에게도 아빠에게도 아들 부럽지 않을거에요

  • 17. ...
    '06.6.28 2:00 PM (219.255.xxx.52)

    님이 남편에게 서운하듯이
    아이도 서운함을 느꼈으리라는 생각은 왜 못하실까?

  • 18. 그맘
    '06.6.28 2:02 PM (222.117.xxx.222)

    첫아인데 그러세요.딸도 있어야 돼요. 전 어렵게 딸 둘 낳고 아들 낳지만
    딸도 꼭 필요합니다. 힘내세요

  • 19. 저 역시
    '06.6.28 2:03 PM (218.39.xxx.106)

    님이 말하는 '일반적이지 않은 이유'가 대체로 아들을 원하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이유중 하나네요.
    님 역시 실망해서 통곡하셨다면서 남편의 태도가 변한 듯한 것에
    섭섭해하실 자격이 없어보여요.

    그리고 솔직히 좀 놀랍네요.
    젊은 분이실텐데 단지 딸이라는 이유에 하늘이 무너지는 충격과 통곡이라니...
    아이가 어디가 이상이 있는 것도 아니잖습니까?
    건강한 것에 감사하십시오.

  • 20.
    '06.6.28 2:04 PM (218.48.xxx.225)

    29주인데 저도 26주때 성별 알았거든요.
    저도 남들이 배모양 등등 보며 아들이라고 했고요.
    남편도 외아들이고 워낙에 남자애들을 좋아해서 그런 말 듣고 좋아했어요.

    반면 저는 딸만 있는 집에 자라서 오히려 결혼전부터 딸을 갖기 원했어요.
    그리고 아들 있으면 둘째를 낳아도 아들이면 참 엄마가 외로울꺼라 생각했거든요.
    병원에서 성별을 묻는데 딸이더라구요.
    저는 너무 좋아했지만 남편은 약간 섭섭해하더라구요.
    그런데 뭐 그날뿐이고 지금 많이 좋아하고 그래요.
    넘 서운해마세요.
    엄마에게 딸 하나 꼭 있어야죠.. 말동무도 해주고.

  • 21. 불쌍한 아가야...
    '06.6.28 2:06 PM (211.114.xxx.113)

    세상에...불쌍한 아가야!
    네 존재를 그리도 슬퍼하여 대성통곡하는 부모님밑에 태어나게 되었니...
    너무나 안쓰럽고 슬프다ㅠㅠ

  • 22. 아가조아~
    '06.6.28 2:06 PM (202.4.xxx.65)

    이런 주제로 댓글 달리는것자체가 슬프네요..
    딸이 뭐 어때서요?..

  • 23. 저.
    '06.6.28 2:08 PM (61.102.xxx.144)

    닉네임이 딸이좋아 입니다
    저딸넣을때 간호사가 딸이라는말에 그냥 눈물이 주루룩...
    아들이 있는데도 말입니다
    지금은 지영(울딸이름)이는 나의힘입니다
    얼마나귀하고 예쁜지 말도못합니다
    아들 요.관심도 안줍니다
    지금 대학생인데 아빠는 울딸 해바라기입니다
    딸은 아빠 별로인데 아빠가 딸이좋아 어쩔줄 모릅니다
    아침에 학교보내고 저녁되면 보고싶습니다

  • 24.
    '06.6.28 2:13 PM (61.102.xxx.144)

    넣을때--낳을때 로 고칩니다

  • 25.
    '06.6.28 2:26 PM (222.106.xxx.80)

    미혼이지만 원글님한테 화가 납니다.
    아가가 님의 감정을 모르겠어요? 대놓고 통곡하셨다면서요.
    그 서운함을 아기는 모를까요? 아기에겐 엄마의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겠어요?
    그 좁은 공간에서 웅크리며 엄마랑 만날 날만을 기다리는 아가가 불쌍하네요.
    너무하세요.

  • 26.
    '06.6.28 2:31 PM (83.31.xxx.46)

    눈물을 흘리셔야만 했는지... 참 안타깝네요. 위에 어느 분 말씀대로 남자라고 운동좋아하는 거 아니구요.
    저같이 딸 가졌다고 좋아한 사람은 이해가 안되네요. 저희 남편도 첨엔 둘째는 아들하더니....지금은 둘째도 딸이었슴 합니다. 막상 낳고 키워보시면 눈물 흘렸다는 사실을 미안하게 느끼실 날이 오실겁니다. 남편님도 그렇구요. 이제 다 털고 예쁜 공주님 맞이하실 준비하세요.

  • 27. 저는..
    '06.6.28 2:32 PM (211.237.xxx.62)

    막내가 아들이란 소리에 울엇엇는데...
    위로 아들,딸 있었지만 또 딸을 바랬거든요.
    그래도 이미 생긴아이 건강하기만하면 돼지 했어요.
    마음을.. 다스리세요.
    엄마가 받는 스트레스는 아이도 똑같이 받아요.

  • 28. 임신 기다리는 맘
    '06.6.28 2:37 PM (168.154.xxx.53)

    그 아가 나한테 왔으면...
    나도 대성통곡 했을텐데...너무나 좋아서. 감정을 어찌할 수 없어서.
    아가가 와주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넘넘 기쁘고 감사해서.
    나도 임신해서 뱃속에서 아기 잘 키울 수 있다는 사실에 감격해서.

  • 29. 에구
    '06.6.28 2:37 PM (218.52.xxx.9)

    임신중이시라 예민해지셔서 그렇지 낳고 보시면 딸 낳길 잘했다 할 날 올거에요
    남편분에 대한 걱정때문에도 아들을 많이 원하셨던것 같은데,
    그건 기우세요
    주위를 보면요 아빠가 딸을 더 좋아해요, 거의 엄마가 아들을 더 좋아하는것처럼요
    딸 있는 아빠들 직장에서 자랑 늘어지게 합니다.
    몸이 아파서 집에 들어가면 "아빠 어디 아퍼 많이 아퍼" 이러면서 이마 짚어주고 이불 깔아주고
    팔 다리 주물러주고 딸은 그러는데,
    아들내미 오셨어요 달랑 한마디 던지고 지방 들어가 함흥차사...,
    아빠 집에서 놀고 있으면 딸내미는 와서 이바구도 해주고, 장기도 같이 두고 하는데
    아들내미 역시 지방에서 한발자국도 안 움직인다나요
    자기가 딸내미 없었으면 외로워서 어찌 살았을까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감사하다고 난리인
    아저씨들 많아요
    아들이야 든든한 맘, 목욕탕 가 때 한번 밀어주는거 그거 두개지, 나머지는 다 딸이 이쁘고 좋다던데요
    그런 자랑 늘어지게 하시는 우리네 아버지들곁에 아들만 있는 아저씨들 표정 얼마나 부러움이 가득하고
    한편 처량하게까지 보이는데요
    거기다 첫애신것 같은데 그렇게까지 슬퍼하실 일은 아닌것 같네요
    정 원하시면 다음에 아들도 낳으시면 되잖아요
    그리고 원글님께도 딸 없으면 나중에 나이들어 엄마 서글퍼집니다.
    딸은 엄마에게 친구같은 존재이니까요

  • 30. ,,,
    '06.6.28 2:39 PM (210.94.xxx.51)

    아녜요 원글님.. 엄마도 아빠도 사람인데 딸 원하고 아들 원할수도 있죠.
    (근데 원글이 딸원하는 사람 딸낳아서 좋은사람이 읽어 섭섭할 내용인가요? @.@;;)
    그게 잘못되었다곤 생각지않는데요.
    인간의 마음가짐이 항상 이상적으로 되지가 않잖아요.

    딸이라서가 아니라, 이왕 생긴 아이 건강한게 최고에요.. 이쁘게 낳으시길 바래요...
    근데 그걸 다 떠나서 나도 서운한데, 남편분한테 좀더 서운한맘도 있으신거같은데요,
    남편분은.. 딸 낳아놓으면 아들한테 못주는 사랑 딸한테 담뿍담뿍 주실분같아요.

    둘째는 아들낳으심 되죠뭐 ^^ 아들낳는법대로 하면 다는 아니지만 대개는 그렇게 낳더라구요~

  • 31. 다음에
    '06.6.28 2:47 PM (221.140.xxx.105)

    지금 딸 낳으시고, 둘째로 아들 낳으시면 되잖아요.
    그러면 200점짜리 부모가 되는데... 울기까지 하시면 아기가 너무 서운할꺼 같아요.
    지금은 서운해도 아기낳고보면 물고빨고 난리도 아닐꺼에요. 남편도.

  • 32. 음..
    '06.6.28 2:49 PM (61.74.xxx.2)

    다들 원글님께 뭐라고 하시는것 같은데..
    사실 저도 통곡하셨다니까 조금 당황스러기는 하지만..그 마음 이해 못하는사람은 절대 몰라요
    제 친구가 있는데
    딸만 셋이에요...친구 어머니는 또 딸만 낳았다고 구박(?? ..달리 표현할 말이..) 많이 받으셨구요
    그래서 그런지 친구도 아들을 많이 바랬었어요

    그런데 딸이라고 그래서 굉장히 서운해하고 울기도 했었어요

    그건 엄마가 자식에대한 애정이 부족하거나 뭐 그래서가 아닐거에요
    누구나 기대치가 있쟎아요 ..그렇지 않나요??

    자식..낳아보고 길러보고 나서야 아는거지
    물론 뱃속에 있지만...아직 대면한건 아니쟎아요..그러니까 서운한 마음에 그러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뱃속의 아이가 안좋아서가 아니라..안사랑해서가 아니라요..

    그렇지만 제 친구..한번 울고 속상해 하더니 또...태교 열심히 하고
    사랑한다 아가야 어쩌구..맨날 뱃속에대고 속삭이고 그러더라구요

    지금은..너무너무 이쁜 딸내미 낳아서 이뻐 죽을라 한답니다.

    남편은...딸내미옷 사주는 재미에...둘째도 딸 낳자고 하구요..

    그러니까 원글님..이제 그만 서운해 하세요!

    그리고 남편분은..원글님이 그렇게 통곡하셨다는데...뭐..태도가 변했다고 뭐라고 하시나요
    남자들이 또 아들을 많이 바라고 그러쟎아요..

  • 33.
    '06.6.28 2:54 PM (221.151.xxx.112)

    마지막까지 모르는일이에요... 저 아는분 의사선생님말과 달리 태어난 아이는 성별이 달랐어요.
    그래도 꿋꿋하게 성별과 다른옷 입히더군요.

    그리고...막상 아이는 낳아보면 다들 이뻐라 해요

  • 34. 아가에게
    '06.6.28 3:02 PM (211.201.xxx.12)

    미안하다고 사과라도 하세요..
    뱃속에 있을 때도, 엄마의 기분 다 아는데,
    자기가 어찌 한 것 없이, 성별만 가지고 환영받고, 환영받지 못하고...얼마나 슬프겠어요.
    이러저러해서 엄마가 그랬다. 미안하다. 널 사랑한다..

    글구 딸은 엄마랑 친구해도, 아들은 아빠랑 친구..잘 하나요?(울집은 아닌 거 같아서용)
    아빠가 나중에 딸 물구빨구 주물러 터뜨를 정도로 이뻐할꺼예요..
    건강하게 품다가 이쁜 아가 순산하세요~

  • 35.
    '06.6.28 3:05 PM (203.233.xxx.249)

    나쁜엄마, 나쁜아빠네요.

    아기는 뱃속에서 말도 못하고 엄청 슬펐을거에요.
    내가 딸이라고 엄마가 통곡하고 아빠는 예전처럼 날 안예뻐해주는구나, 하는 생각에...

    불쌍하네요, 아기가...

  • 36. 생명
    '06.6.28 3:24 PM (220.86.xxx.245)

    안타깝지만 그럴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다음부터 그러지 마세요.

    출산시 남편분도 출산실에 들어가실 수 있는 병원인지...
    출산할때 남편이 보시면 생명이 얼마나 귀한지 느껴진다니 님께도 따님께도 좋을 것 같아요.
    꼭 같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37. 제가 천치인가봐요
    '06.6.28 3:44 PM (24.82.xxx.225)

    제가 딸이 둘이에요
    둘째 딸을 낳았는데 사람들이 별로 안 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친구들에게 사람들이 별로 안 좋아한다고 하니까
    절 외계인 취급을 하더군요
    그럼 넌 딸을 둘 낳고 좋기를 바라냐는 뜻인게지요

    제가 참 세상물정을 몰랐나 봅니다
    전 하나도 슬프지 않았구요
    지금도 아들이 없어서 하나도 서운하지 않아요

    왜 울어야 하나요?
    자식이 무슨 기호식품도 아닌데 호불호가 어디 있나요?

    제가 아이들을 보면서 넌 내가 원한 성별이 아니라서 서운했다고 한다면
    제 아이들 심정이 어떨까요?

  • 38. 예쁜 딸
    '06.6.28 3:54 PM (221.146.xxx.133)

    아이는
    나의 어떤 점을 채워주는 존재가 아닌
    그 자체의 존재랍니다.
    아들이든 딸이든
    지맘이죠 뭐.

    예쁜 딸, 예쁜 아들
    둘 다 너무 어여쁘지 않은가요
    어른들이 스트레스 주시는 것도 아니고,
    내 맘대로 욕심낼 일도 아닌데
    뭐 우시기까지^^

  • 39. 왜요?
    '06.6.28 4:07 PM (219.249.xxx.207)

    씩씩한 딸래미 만들어서 같이 야구하심 안되나요?-.-;;

  • 40. .
    '06.6.28 4:19 PM (203.90.xxx.188)

    원글님 언젠가는 '딸이 좋아요? 아들이 좋아요?' 이런질문에
    첨엔 딸이라 펑펑 대성통곡했다,,,, 그런데 키워봐라.. 딸이 최고다.... 이런말 하시지 않을까요?

    솔직히 자식 성별땜에 글올라 오는거 보면, 댓글 안읽어봐도 뻔하구요.
    자식 성별갖고 이러쿵 저렁쿵 하는거 정말 가치 없다고 봐요.

  • 41. 아마
    '06.6.28 4:31 PM (61.102.xxx.161)

    원글님 친정댁에 남자형제가 없으셔서 그렇게 간절히 바라셨을 거예요
    그게 어렸을때의 그런 것들이 많이 반영되기도 하잖아요
    저도 언니 밑으로 또 딸로 태어나 그닥 축복받지 못했던지라 아들에 대한 그런게 좀 있었거든요

    암튼 지금이니까 그러시지 아마 낳고 나시면 다른 분들보다 훨씬 더 애지중지 하실 분들 같아요
    남편분도 너무너무 끔찍하실것 같고..(저도 임신중인데 그에 비하면 우리 남편 너무너무 무심하답니다ㅠ.ㅠ)
    저희 남편 동료중에 딸만 둘인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도 첨에는 서운해했거든요
    근데 요즘은 그러더래요...마누라 없인 살아도 딸들 없인 못살겠다고..
    그 얘기 듣고 우리 남편은 딸낳고 싶어해요..^^;;;;

  • 42. 딸 낳아보니
    '06.6.28 4:44 PM (220.81.xxx.168)

    너무 행복하고 예뻐죽겠습니다. ^^

    저도 임신중엔 아들인줄알다가, 막달다되서 딸임을 알았죠.
    남편도 저도 사실 조금은 실망했었답니다. 시댁때문에 아들 꼭 낳아야되거든요.
    시큰둥한 남편이 태어난 아기가 아장아장걸으면서부터, 180도 달라져요.
    우리딸이 예쁜짓/애교/재롱.. 쳐다만 봐도 배부를만큼 예뻐요.
    내새끼라서 더 그렇겠죠. ^^

    임신중 예민해서 더 실망스럽고, 그렇게 느끼실꺼라 생각됩니다.
    즐태하여 순산하세요. 그럼 지금 이느낌은 싹 잊고 행복할꺼예요.

  • 43. 딸 낳아보니
    '06.6.28 4:47 PM (220.81.xxx.168)

    잊고 못드린 말이 있어서 또 올려요.

    아들만 가진 어른들.. 딸가진엄마 얼마나 부러워하는지 아세요?
    우리 다도선생님도, 늘 말버릇중하나가 "나는 복없어서 딸없다." 예요.

  • 44. 딸이 더..
    '06.6.28 5:17 PM (210.122.xxx.6)

    예쁘고 좋아요~~^^
    기운내3!!
    그나저나 딸 바라던 집에 태어나 귀염 독차지하는 울딸은 지복을 타고났네요.^^
    전 둘째도 은근히 딸 바라는데요, 우리 첫째딸 외롭지않게요..
    아마 낳으시면 첫째딸 애교에 남편분도 엄청 좋아하실거예요..ㅎㅎ

  • 45. 불공평
    '06.6.28 5:28 PM (211.105.xxx.209)

    윗분들 말씀처럼 이 아이가 저한테 왔다면 저도 넘 기뻐서 대성통곡 했을텐데..
    전 원글님이 이해가 안되네요
    그리고 남편분두요~
    얼마나 소중한 생명인데.. 남편분이랑 두분 참 안타깝습니다.

  • 46. ...
    '06.6.28 5:49 PM (218.147.xxx.7)

    건강하게 태어난 아가는 그자체가 축복이고 선물입니다.
    성별따지는거 너무 어리석잖아요...

  • 47. 막상
    '06.6.28 6:04 PM (124.80.xxx.167)

    애기 낳을때 되어 보세요
    아들이든 딸이든....건강하게만 잘 나왔으면~~하는 바람으로 바뀌실거에요
    첫애인데 딸 낳고 아들 또 낳고 하시면 되지...뭐 그리 대성통곡까지야.....^^;
    남편분이 행동이 가식이라 느끼시지 마세요
    님이 서운한 맘이 그리 보고 느끼는지도 모르는 일 아니겠어요???

    딸이라 그러시니 저는 그저 부럽기만 한데.....
    앞으로 좋은 생각만 하시고 건강하게 아기 순산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시죠^^

  • 48. 저도..
    '06.6.28 6:08 PM (211.212.xxx.103)

    첫째가 딸이란걸 알았을때 쬐금 섭섭하더라구요..
    어른들이 아들을 바랬었어서요..
    그런데,
    딸을 낳아키워보니 이거 정말 좋더라구요..
    둘째는 아들이지만 딸키우는재미 너무 좋아요..

    피임 잘하셔서 터울을 3년이상 두셔서 둘째는 꼭 아들낳으세요..
    저는 셋째를 갖는다면 딸하나 더 있었으면 싶네요..

    아들은 커서 든든한맛이지 키우는 소소한재미는 없어요..
    저처럼 200점 엄마되시기를 바랄께요..

  • 49. 예쁜딸
    '06.6.28 7:33 PM (221.148.xxx.108)

    에게 지금이라도 미안하다 하시고 마음 고치세요.
    전, 딸 셋인 집에 첫째인데, 첫아이 가졌을 때 당연히 딸이라고 생각했어요.자라면서 남자아기를 본 적이 없어서 아기라면 당연히 여자아기인 줄 알았거든요. 예상대로 딸을 낳았고 너무 행복했어요. 둘째도 딸을 낳았는데 두 아이 오손도손 노는 모습 보면 내가 무슨 복이 이리 많을까 싶습니다.
    아기는 어떤 아기이든 엄마, 아빠에게 찾아오는 축복입니다.
    그 축복을 겸손하고 감사하게 받아들여야 행복이 온답니다.

  • 50. we
    '06.6.28 7:51 PM (125.57.xxx.183)

    아이고......

    저도 미혼이지만 정말 하늘이 무너지네요....

    우리엄마도 나를 갖고 울었을까요?



    딸이면 야구 못합니까?
    남편 야구친구를 그렇게 만들어주고싶으시면 원글님이 야구하세요

    무슨 필요로 애를 낳는것도 아니고....

    앞으로 미스코리아가 될지도 모르는 아가가 뱃속에서 얼마나 울고 있을지....너무 가슴아파요 ㅜㅜ

  • 51. --;
    '06.6.28 7:55 PM (150.150.xxx.188)

    전 사실 막키우고 싶어서 아들 바랬었는데..
    이쁜 딸 낳고보니 어찌나 이쁜지...... 요거없으면 어케살까 싶습니다.
    마음 바꾸세요. 귀한 생명 가지신것만으로도 행복한겁니다.

  • 52. 참나~
    '06.6.28 8:33 PM (221.168.xxx.17)

    울딸 이세상다 주어도 바꾸지 못합니다. 무슨말씀을 하시는건지...평생 안늙으실래는지요?
    딸이 어떻게 해준다는게 아니라... 늙으면 늙을수록 많이 의지하고 마음알아주지 않나요?
    우리 주위에는 딸을 원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데요... 처음아가라서 그런가요? 잘 믿어지지 않아요.
    모든아가들은 축복받고 태어날 존재 아닌가요? 남에게도 소중하고 귀한아기인데..어찌 그럴수가 있나요?

  • 53. 으악
    '06.6.28 9:16 PM (124.254.xxx.10)

    전 지금 임신중인데
    무조건 간절하게 딸을 부르짖고있어요
    아들이면 그 실망감을 어찌할까? 싶은데요 어쩌겠어요
    하늘이 주시는데로 낳아야죠
    전 무조건 딸이 낳고 싶어요
    우린 하나만 낳기로했거든요

    꼭 딸이면 좋겠는데 아들이면 넘 실망할것같아요
    그치만 미리 맘을 비우고 있어요..너무 딸바라니까 아들나올것두 같아서
    넘 기대하면 실망도 크니까....
    그치만 꼭 딸낳고 싶어요..제발!!!!!!!!!!!!!!!!!

  • 54. 딸 아들 구별??
    '06.6.28 11:04 PM (58.140.xxx.240)

    저희랑 반대네요.. 저희는 이쁜 딸을 다랬거든요.. 근데 아들이 래서 조금은 섭섭해 했습니다.
    왜 있잔아요.. 애기들 이쁜옷보면.. 여자아이 옷이 더많구.. 우리신랑도 여자아이였음 좋겠다..
    했는데 아들이랫 초기엔 약간 섭섭해 했지요.. 근데.. 내 아이인데.. 내 아이인데..
    딸이든 아들이든 그것이 중요한가요?? 전 이젠 출산을 바라보는데요..
    현재는 건강하게만 태어나주면.. 정말 좋겠다.. 입니다. 딸아들 바라지마시고
    건강한 아이를 바라세요.. 딸 아들이 뭐 중요하겠습니까..

  • 55. 힘내세요
    '06.6.29 10:11 AM (218.239.xxx.144)

    남편과 함께 배 만지면서 아기한테 꼭 미안하다고 하세요
    원글님 마음 이해 안가는건 아니지만 태중의 아이성별 때문에 통곡을 했다는건 좀...
    임신했을 때 좋지 않은 맘에 우는거 태교에 안 좋아요
    남은 기간동안 뱃 속 아기 많이 이뻐 해 주세요. 이쁜 아기랑 만날 날만 기다리고 있다고...
    아기 낳으면 분명 언제 그런 마음 품었나며 , 요 이쁜게 없었으면 무슨 재미로 살았을까 하실거예요.
    힘내시고 좋은 음악, 좋은음식 ,좋은 생각, 좋은 말, 좋은 몸가짐으로 태교 잘 하세요.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 56. 정말 왜들
    '06.6.29 10:24 AM (218.239.xxx.108)

    정말 왜들 이러십니까?
    생명을 얻는 다는것 , 나의 아기 자시기 생긴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축복받은 일인지 모르시는군요.... 가슴이 아픕니다....

  • 57. ..
    '06.6.29 11:27 AM (125.128.xxx.111)

    저 딸둘에 셋째 27주고 또 딸 같습니다. 주위에서는 건강하게 낳기만 하면 된다고 말은 하지만 또 딸 낳면
    서운해 할 사람 있을꺼에요. 하지만 저는 저만 생각해요. 아들을 못 낳아줘서 시집이든 남편이드 미안한
    마음 눈꼽만큼도 없구요 오로지 내가 낳은 애기 내가 사랑으로 잘 키우면 되니까요. 아기도 하나의 인격체 입니다. 자식이지만 언제까지 부모의 그늘에서 님이 생각하는데로 커주지 않습니다. 지금이라도 더 많이 사랑해주세요. 남편도 지금은 서운한 마음이 있을지 몰라도 낳고 나면 아마 그런 마음 안생길꺼예요

  • 58. ..........
    '06.6.29 11:07 PM (204.193.xxx.8)

    이게 무식한탓일까요, 미친탓일까요?

  • 59. 저는
    '06.6.30 7:56 AM (220.78.xxx.251)

    너무 너무 딸을 바랬는데... 4개월이 지난 어느날 묻지도 않았는데 의사가 "쌍방울이 확실하게 보이네.."
    하시더라구요. 그날 넘넘 우울했었어요. 하나님은 왜 나한테는 딸을 안 주시나... 딸 아이 키우며 친구같은 모녀사이가 되는 게 꿈이었는데...

    결국 저는 5년 터울로 아이를 낳았어도 아들만 둘이네요. 물론 아들들 넘 이쁘지만 방울도 사고 핀도 사서 아들들한테 어릴 적에 꽂아줬었구요. 옷도 주황. 연한 핑크 등의 윗도리만 입혀서 동네에서 남자애들 옷 색깔 넘 이쁘게 입힌다고 소문났어요. 딸 아이 못 입히는 포한을 푸느라고...

    자식의 성별은 정말 원하는대로는 안 되더라구요. 울 올케는 넘 아들 바랬는데 딸 둘이고..저는 아들 낳아봤자 시댁에서 별 좋아하지도 않을 아들들이 줄줄이 있는 집 막내며느리인데도 또 아들만 내리 둘이고..

    저희 시어머니는 친손주 중에는 아예 손녀딸이 없이 손자들만 줄줄이 있답니다. 모여 놓으면 그것도 이상해요. 저희 친정은 만일 저희 애들 안 가면 사촌까지 다 모여도 손녀딸들만 있구요.

    절대 맘대로 되는 일이 아니니까... 잠시 서운하시고 지금부터는 즐겁게 딸아이 치장하고 엄마랑 얼마나 재밌는 사이가 될까.. 그런 생각하세요.

    미리 성별을 아는 것은 그래서 참 별로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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