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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주책스런 생각이...

강제맘 조회수 : 1,089
작성일 : 2006-06-28 13:25:29
오늘 날씨 정말 장난 아니네요. 후덥지근한게 기온도 높은데 더 높게 느껴집니다.
방금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은행을 다녀왔어요. 자동차문을 여니 실내온도가 정말 장난이 아닌거에요.그냥 참고 운전해서 5분거리의 은행을 다녀오는데 갑자기 작년 이맘때인것 같은데 진주에서 유치원 승합차안에서 잠들었는데 아무도 모르고 유치원 마칠때 알아서 세상 떠난 아이가 생각나는 거에요. 지역적으로 가까운 곳이구요.
그 애가 얼마나 힘들었을지가 떠오르면서 갑자기 눈물이 마구 마구 쏟아지는데...
저두 창문열고 운전하는데도 이리 더운데 그 조그만게 차안에서 덥고 숨막히고 얼마나 힘들었을지.... 어떻게 할 방법도 도구도 없고 그냥 죽어가야만 했을 그 아이....
제 아들도 올해 5살이고 유치원다니고 있어요. 회사 근처라서 제가 태워다니지만요.그 아이 부모의 찢어졌을 그 심정도 생각나고...좌우지간 저 지금도 눈물이 막 흐르는게 죽겠어요. 그 덕분에 이후로는 어린이 차량마다 교사들이 타고 다니는 개선점이 있었지만 그 아이는 너무 너무 안됐어요. 정말 사후 책임을 묻는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저 주책이죠. 무단히 그런생각이 나서... 임신 우울증 같기도 하고 좋은 생각만 해야되는데 말이죠.
정말 그 아이의 명복을 빌어봅니다.
IP : 211.45.xxx.2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억나요
    '06.6.28 1:30 PM (61.75.xxx.42)

    작년에 그런 사고가 있었죠 저도 그 뉴스보고 기가막혔었어요
    그 작은 아이가 얼마나 힘들게 죽어갔을까 하는 생각에요
    어른들 부주의에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가 희생당한것 같아 참 마음이 아프고 그냥 어른인 제가 미안했더랬습니다 그 아일 살릴 수는 없지만 많은 이들이 가슴 아파하고 좋은곳으로 가길 빌었으니 분명 좋은 곳으로 가서 행복할꺼에요 님도 임신 중이신가본데 이제 그만 진정하시고 좋은 생각만 하세요

  • 2. 그럴때가 있죠
    '06.6.28 1:30 PM (219.248.xxx.36)

    저도 괜히 남의 일인데도 눈물 울컥 날때가 있어요
    임신때도 그랬구 생리전에도 그렇구요
    어제는 군산 초등 동영상 보고 남편이 손이 떨렸다고 하더군요 화가나서..
    학교도 안다니지만 울 아들 같았다는 거예요..
    저도 애들 사고 난 일이면 진짜 눈물이 많이나요
    제게 있었던 지난일 서운한 것 때문에 ..다 지난 일이고 큰 일 아닌데도
    생리전에는 화가나서 우울 하기도 하구요..
    감정이 풍부해져서 그럴때가 있는데..기도 하시거나 명복을 빌면서 마음을 달래세요
    뱃속의 아기한테도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가르치고
    남의 일을 걱정하는 착한 맘을 알려준다 생각하셔야죠~^^ (착하시네요)

  • 3. somebody
    '06.6.28 1:46 PM (128.134.xxx.1)

    마음이 넘 아리네요...

  • 4. ..
    '06.6.28 2:12 PM (125.57.xxx.168)

    저도 차 운전할때.. 가끔 그 아이 생각나요. 기사에서만 접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끔찍해요.. 그 어린것이 얼마나 답답하고 힘들었을까..... 아이가 있어서 더 그런가봐요..

  • 5. 저희동네
    '06.6.28 3:01 PM (210.95.xxx.35)

    그사건이 제가살던 동네에서 있었던일이네요..아시는분 아이였구요..이글을 보니 그 악몽같던 일이 생각나 눈물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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