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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전화하는 시동생

도련님 조회수 : 1,979
작성일 : 2006-06-28 11:12:58
아후 저희 시동생 때문에 미치겠어요.

제가 결혼한지 4년이 지났고 아이도 있긴하지만..밤 늦게 누가 전화하는거 진짜 싫거든요.

신혼은 아니지만 그래도 밤에 전화오면 깜짝깜짝 놀라요.

근데 눈치없는 시동생이 툭하면 전화입니다.

것도 별루 중요하지도 않은거 물어볼라구요..식당 좋은데 아시는데 있냐

아님 어디 근처 주유소 못 봤냐

참나..어이가 없습니다.

신혼때부터 그러더니 아직 그러네요.

이거 정상 아닌거 맞져?

한번 싫은 소리라도 하고 싶은데 저희 어머님 아버님이 애지중지하는 막내도련님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합니다. 속은 얼마나 좁은지..

진짜 너무 싫어요.
IP : 211.255.xxx.11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발신자번호표시..
    '06.6.28 11:15 AM (124.61.xxx.17)

    발신자번호표시하는거 있잖아요.. 가려 받으시면 안될까요?
    왜 안받냐고물으면 애가 자주깨서 아예전화를 안받는다든가..핑계를 대심 줄지않을까싶은데요.

  • 2. ,,,,
    '06.6.28 11:17 AM (210.94.xxx.51)

    남편한테 얘기하셨어요?
    남편이 얘기해야죠.. 시동생한테.. 밤늦게 그런거갖고 전화하지 말라고..
    그러나 남편이 시동생편 든다면 대략난감...

  • 3. 남편이
    '06.6.28 11:17 AM (58.103.xxx.166)

    편든다면 정말 대략난감.
    그럴땐 급한 전화올데 없으면 코드를 뽑으세요.
    안받으면 줄기차게 해달거 같은데요?

  • 4. 원글이
    '06.6.28 11:18 AM (211.255.xxx.114)

    발신자표시기 집에는 안 달았거든요.
    근데 달아놓고 안 받음 밤중에 어딜가나 할거 같아요
    아이도 있는데 밤 11시에 어디가는게 더 이상하잖아요
    아이깰까봐 후딱 받기도 하구요.
    정말 중요한 일도 아닌데 전화 받을때 여보세요 형수님 하면 스트레스 지수 팍! 올라가요

  • 5. ...
    '06.6.28 11:18 AM (211.178.xxx.137)

    애가 자다 깨서 운다고 저녁 몇 시 이후로는 전화하지 말아달라고 하세요.
    형제 간에 허물이 없다면 남편분을 내세워서 한 마디: 기껏 분위기 잡고 있었는데 다 깨졌다. 이 눈치없는 놈아!

  • 6. 원글이
    '06.6.28 11:19 AM (211.255.xxx.114)

    남편도 주말에 그거때문에 열 받아서 동생한테 한마디 한다는걸 제가 겨우 말렸어요.
    위에도 썼지만 시부모님이 애지중지하는 막내도련님이라..
    괜시리 집안불화 일으키나 싶은거 있져
    남편은 제가 없으면 동생 확 뒤집어 버린다는데..꼭 그러면 제가 중간에서 형제사이 이간질 시킨거 같아 보일거 같기도 하고..저는 너무 스트레스고 아주 죽겠어요

  • 7. 그럼.
    '06.6.28 11:20 AM (58.103.xxx.166)

    아이가 자는데 깨면 힘드니까 밤엔 하지 말라고 말씀을 하세요.
    일부러가 아니라 몰라서라면 그렇게 말해주는게 나을거 같아요. 좀 삐지면 어때요~사는게 어디 자기 맘대루 된대요? 것두 좀 깨달아야해요.

  • 8. 그냥
    '06.6.28 11:24 AM (211.221.xxx.36)

    10시 이후에는 코드를 뽑아 버리세요.
    아이 때문에 그런다고 하시고...
    주로 집전화 하시는 모양인데...안 받아서 핸펀하면
    발신자 뜨니까 그냥 살짝 무시^^
    남편도 열받아 하는데 뭐가 걱정이세요.
    그냥 쌩까는 게 상책 같네요

  • 9. ..
    '06.6.28 11:24 AM (211.179.xxx.13)

    시부모님이 삐치거나 말거나 그렇게 매너 없는건 옳게 가르쳐야죠.
    밤에 쓰잘데 없는 전화질 하는거에 뭐란다고 발끈 하시는 시부모님이시라면
    다른것도 다 대략난감!

  • 10. hyuncat
    '06.6.28 11:26 AM (211.116.xxx.130)

    남편한테 화는 내지 말고 말하라고 하세요. 아기도 있는데 밤에 전화소리때문에 깨면 다시 재우기 힘들다고요. 아직 총각이라 철이 없어서 라고 생각하시고요. 큰소리내고 화내서 말하지 않는 이상 집안 분란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대신 남편분이 동생분을 윽박지르시면 안되요. 이성적으로 상황설명 하시라고 하셔야 되요.

  • 11. ...
    '06.6.28 11:27 AM (125.243.xxx.2)

    윗분 말씀 동감..
    자기 부모님한테나 애지중지지, 아무데나 낄데안낄데 눈치없는 시동생은 가르쳐야 되지 않을까요?
    솔직히 전 원글님도 대략난감이네요.
    신랑분이 말씀하신다는데 걍 놔두시지 뭣하러 말리셨어요? 원글님이 시킨것두 아니구, 신랑님이 열받으셨을때 확 한번 질러버리시구 마시지^^;;

  • 12. 전화받을때요
    '06.6.28 11:27 AM (59.7.xxx.239)

    잠에 취한상태인척해서 받아보세요^^
    그러면 미안해서 더이상 전화못할꺼예요
    전 평소에 아무리 자다가 전화를 받더라도 상대방이 미안해 할까봐
    목소리 가다듬고 받았는데...불필요한 전화를 받을때 저 방법을 사용했드만
    아주 디게 미안해 하더군요 ㅋㅋㅋ
    구래도 안되면 직접이야기해서 고쳐주셔야 하구요

  • 13. 원글님께서
    '06.6.28 11:27 AM (218.147.xxx.232)

    편하게 해 주셔서 그런가 봐요. 귀엽네요. 그 시동생.
    웃으면서 좋게 이야기 해 보세요.

  • 14. 교육
    '06.6.28 11:27 AM (218.236.xxx.35)

    시부모님이 애지중지 하는 시동생.
    그러니 시부모님이 남에 대한 배려 이런건 아무것도 안가르치셨나봐요^^
    그래서 정말 몰라서 그러는거니까
    어느날 밤 또 전화가 오거든 아주 미안한 일이지만 전화 받기 전에 아기를 한번 울리세요(방법은 저도 몰라요^^)
    아기가 울거든 그 때 전화를 받으세요 박고서는 시동생이 말을 꺼내기 전에 아 네..도련님 잠깐만요..
    **이가 자다가 전화벨 소리에 놀라서 울어서요..하고는 아기를 그냥 좀 울리세요 말로만 달래는 척 하구요..
    그러면 아..내가 밤에 전화를 하면 아기가 놀래서 깨어 우는누나..알게됩니다.
    한마디 더해주세요..밤이니까 조용하게 자다가 전화벨이 울리니까 애기가 깜짝 놀랐나봐요 근데 도련님 무슨 일이세요?
    다음부터는 시동생이 좀 조심하지 않을까요^^?

  • 15. 에고
    '06.6.28 11:27 AM (222.106.xxx.80)

    님이 집안불화 그런거 걱정하고 염려해봤자 그사람들은 알아주지도 않거든요.
    그냥 남편이 화내면 옆에서 가만히 보기만 하세요.
    시부모가 뭐라고 그러면 피곤하고 힘들어서 잘만하면 전화가 와서 잠을 못자니
    남편이 스트레스가 쌓였나보다고 그냥 그렇게 말해버리세요.

  • 16. ..
    '06.6.28 11:28 AM (61.84.xxx.244)

    님...애지중지하는 막내아들이라구요.....그럼 걍 참으세요
    한밤중에 열번을 하건 말건 걍 좋은 목소리로 참으세요

    아님 못참겠으면 걍 남편이 뭐라할때 그냥냅두세요
    평생 그 전화받아주던가 한번뒤엎던가 하세요
    초등학교도 안나왔답니까? 한밤중에 전화질이게.

  • 17. 원글이
    '06.6.28 11:35 AM (211.255.xxx.114)

    저 되게 바보같져?
    저도 제가 난감합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한번은 말해야지 하고 주말에도 내내 골머리 앓다가
    여기 글 올린거예요.
    신혼때도 툭하면 뭐 물어보고 문자남기도..
    제 남동생도 저한테 의지많이 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제 남동생 생각도 많이 나서 다정하게 대해준게 화근이 된거 같아요
    첨엔 저도 귀엽도 그랬는데 지금은 사실 진절머리나요-_-
    저 자신이 제일 한심해요
    남 앞에선 딱 부러지는 성격인데 시댁식구한텐 왜케 절절매는지..ㅜㅜ

  • 18. 원글이
    '06.6.28 11:41 AM (211.255.xxx.114)

    장가가면 괜찮아지겠져?
    저의 유일한 돌파구예요.

  • 19.
    '06.6.28 11:54 AM (221.138.xxx.82)

    윗분들 생각 좋네요..
    아기가 전화벨 소리에 놀라 우는 거 몇 번 들려준다던지
    밤에는 전화기 코드 뽑거나 무음으로 해 두시고 핸드폰은 안 받으시는 거요.
    왜 안 받냐고 하면 아기가 놀라 깨서 울어서 핸드폰은 진동으로, 집전화는 무음으로 해 뒀다고 하시구요..
    눈치가 있으면 알아듣지 않을런지...
    다음에 남편이 화나서 말한다고 할 때는 말리지 마세요..
    (은근히 남편이 시동생에게 화내실 상황을 방관하셔도 좋구요. )
    시부모님이 뭐라고 하시면 전에도 한 번 말한다는 것을 제가 말렸는데 이번에는 밤에 잠 깨서 피곤하니 힘들었나 보라고 둘러대시구요.

  • 20. 난감
    '06.6.28 12:54 PM (211.219.xxx.74)

    저도 시동생이있지만 일년에 특별한 일외엔 전화통화 안하는지라
    님 심정에 도움이 안되네요.
    그런데....저라면 장가는 일단 훗일이고
    전화 피하는것도 시동생이 눈치없으면 알지 못할일이니
    언제 한번 만나면 웃으면서 좋게~ 이야기 할거 같아요.

    시부모님이 애지중지해도 이제 장가가 나이쯤되면 밤늦게 전화하는건 예의가 아닌걸 알건알아야죠.
    나이가 몇인데...

    남편 통해서 하지말고
    그냥 형수님이 좋은얼굴로 이야기 한번 하세요.

  • 21.
    '06.6.28 1:13 PM (125.181.xxx.221)

    장가가서 부부가 셋트로 철딱서니없이 굴면...어쩌시려고요?
    그런 사람들은 만나도 ..꼭 저같은 사람만 만나던데...
    대략 난감.좌절입니다.
    그리고 왜? 말리세요?
    말리고 나서..나중에 뒷담화하는것보다..남편이 뭐라고 할때 가만 놔두는게 정신건강에도 더 이롭습니다

  • 22. 밤중에
    '06.6.28 1:33 PM (124.46.xxx.229)

    전화질 해대는 시누 남편들도 못참겠어요 가슴이 벌렁 벌렁 툭하면 기회만 있으면 뭉쳐서 쳐들어올 궁리들 하고...

  • 23. 시동생이
    '06.6.28 9:55 PM (211.245.xxx.85)

    원글님을 좋아하시나봐요..
    머 이상한 쪽으로 생각하시면 안되요~~~ 그럼 슬퍼요~~~

  • 24. 션..
    '06.6.29 1:39 AM (211.204.xxx.104)

    원글님 쓰신내용을 가만보니 도련님께서 아마도 네비게이션을 찾는거 같은데요,, ㅋㅋ
    아마도 형수님께서 매번 시원하게 답변을 해주신모양이예요.
    담부턴 무조건 모른다 하세요,, 그럼 전화안와요..
    실은 제가 뭘 급하게 알아야 할때(특히 운전중..) 나 궁금할때 등등... 가장 션하게 해주는 사람한테 전화하기 마련이거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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