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돌잔치때 친구들 다들 신경써 주시나요?

친구 조회수 : 740
작성일 : 2006-06-28 08:58:14
물론 제 잘못도 있다는걸 나중에 알았지만.

우리딸 돌잔치때 고등학교 동창이 신랑이랑 아기랑 같이 와주었어요
고등학교때 무척 친했고 졸업하고나서도 지금까지 줄곧 연락해오고 맘편하고 서로 이해하는
친구로서 남아있었는데..

돌잔치때 신랑이랑 들어와서 밥뜨러갈때(부페였어요) 제가 봤죠
인사하고 왔냐고 하고 아기한테 아는척 하고 신랑한테도 얼굴 좋아지셨네요 하고
인사하고 전 또 다른 손님들 맞이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나중에 인사도 않하고 가버린걸 알았어요
그래서 왜 그냥갔지? 무슨일 있었나? 하고 담날.. 메신져에서 말을 걸었죠
어제 왜 그냥 갔냐고 인사도 못했는데 ..했더니

저한테 실망했다고 하면서 내가 너한테 그정도의 친구밖에 안되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무슨소리냐 말을 해봐라 했더니

그친구네 식구가 먹은 테이블에 우리신랑이 잠깐 앉았었나봐요
신랑도 다른 외부손님이 오셔서 그테이블에 앉으셨는데 그분하고 얘기좀 하느라 거기서
잠시 있었는데. 제가 신랑을 소개 안시켰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난 신랑이 너네테이블에 있었는지조차 몰랐다. 몰라서 그런건데 그게 많이서운했냐? 그랬더니
그러니까 넌 나한테는 신경을 전혀 안쓴거다 너무 기분 나뿌다.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너가 나한테 와서 인사시켜달라고 할수도 있지 않냐. 내가 일부러 그랬겠냐
다른 손님들하고 아기때문에 정신없어 그런거지 설마 너를 친구로 생각안해서 겠냐  그랬더니
자기 신랑도 그렇게 서운해하지말고 너가 먼저 말해봐라 했다는데
자기는 그래도 너무 기분이 나뿌다고 그냥 가자고 해서..밥도안먹고 바로 나갔다네요

전 그친구가 아기가 없는친구도 아니고 돌잔치 않한친구도 아니고 그상황에서의 저를
이해못하는거 같아 저도 나름대로 속상하고 기분이 안좋았어요
그래서 메신져로 말하면서 오해가 있었다 내가 몰라 그런거지 일부러 그런거 아니니까 맘풀어라
하고 말은 맺었지만 그이후로 연락 않합니다

사실 저도 정떨어지더라구요. 얼마나 기분이 나빴으면. 세식구 들어와서 밥은 먹지 않았다고 하지만
어떻게 부주금도 안주고 갔는지. 저같음 그렇게는 안했을거 같아요.
돈은 안받아도 그만이지만 그냥 그친구의 맘씀씀이가 좀 야박한거 같아서 속상하고
제아기 돌잔치가 그친구때문에 안좋게 남을까봐 걍 잊었지만. 두고두고 저도 속상하네요

잠시 생각이 나서 적어봅니다
IP : 211.227.xxx.20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6.28 9:07 AM (210.95.xxx.230)

    그 친구분이 좀 심한 듯...
    원래 그런 날은 애기엄마는 완전 정신 없는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친구로 생각 안 해서 그렇다니...

  • 2. ..
    '06.6.28 9:07 AM (211.58.xxx.208)

    전화를 하시거나 직접 만나서 오해를 풀어보심은 어떠실지...

  • 3. 그래도
    '06.6.28 9:15 AM (59.13.xxx.172)

    오해는 푸셔야지요..
    이상태로 계속되면 지금처럼 두고두고 맘이 안좋으시잖아요..
    헌데 친구분도 성격좀 고치셔야겠어요..
    남의 잔치에와서 자기가 주인공인가요? 신경을 얼마나 써달라는겁니까...
    저도 해봐서 알지만 잔치끝나야 제정신으로 돌아오던데...
    오히려 손님들이 먼저와서 어른들께 인사하고 아는척 하던데...

  • 4. 원글
    '06.6.28 9:19 AM (210.123.xxx.223)

    사실.. 담날 바로 오해를 풀려고 노력하고 제가 설명 다 했지만 그친구는 끝까지 기분나빠했구요
    전 마무리를 미안하다 오해가 있었으니 서로 풀자.....라고 했어요
    그게 겉에서 보기엔 푼거였지만
    그친구도 저도 앙금이 남은거죠. 그이후로 그친구 홈피에도 안들어갑니다
    저도 제 아기 돌잔치를 그친구때문에 맘속으로 망친거라 맘이 안편해요. 갠히 부정탈까봐 겉으로 얘기 안꺼내고 걍 만거구요
    솔직한 심정은 막 화내고 그친구 속좁은거 책망하고 싶었는데..걍 참은거랍니다
    지금도 풀고싶은맘이 이제 제가 없네요 저도 속이 좁은가봐요 ㅎㅎ

  • 5. .
    '06.6.28 9:20 AM (125.245.xxx.138)

    친구들 돌잔치에 몇번을 갔어도 친구가 많이 챙겨주지않아서 속상하거나 기분이 나빴던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그냥 그런날은 주인공(아기)보다도 엄마 아빠가 무지 바쁘고 정신없는 날이잖아요.
    여기 저기 다 찾아다니면서 인사도 해야하고 등등이요.
    그냥 바쁘겠거니 하면서 천천히 저녁 먹고 이벤트 하는거 보면서 분위기 즐기다가 친구한테인사하고 나왔었어요. 친구도 챙겨주지못해서 미안하다고 몇번을 얘기했었지만 그게 그렇게 기분 나쁠일인지..
    친구분이 너무 속이 좁으신게 아닌지..

  • 6. ...
    '06.6.28 9:26 AM (219.255.xxx.69)

    돌잔치에 손님이 많이 오셨나봐요.
    전 그렇게 안 바뻐서 친구들과 함께 앉아서 이야기도 잠깐 하고 애기도 보여주고..친구랑 사진도 찍고...그랬거든요.
    님께서 너무 성의없이 처음에 맞이하신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친구가 간것도 나중에 알았다면 신경을 안 쓰신건 맞는거 같은데요.
    중간에라도 많이 먹였냐 정도는 한번더 물어보지 않나요?

  • 7. ..
    '06.6.28 9:50 AM (221.157.xxx.205)

    테이블 돌아가면서 앉아서 얘기하고..하는데..손님챙기느라 바빴다는건..친구는 손님아닌가요...역시 챙기는게 맞지요...
    친구테이블에가서 한번쯤은 얘기하고 신랑소개도 시켜주고...하는게 맞긴한거 같아요...

    친구가 삐졌다면...변명하기보다는...정말 미안했다...내가 실수한것 같다...라고 그냥 말씀하세요...그담에 친구맘이 풀리면 시간지나서 연락올테고...

  • 8. ...
    '06.6.28 9:50 AM (220.89.xxx.182)

    신랑이랑같이 왔는데 좀 무안한 느낌이 드셨나보네요..
    친구들이 여러명 단체가 있음 자기네끼리 논다고 상관없는데 그게 아닌경우는 신경을 좀써줘야하더라구요.
    소심한 친구분이신가보네요.그런일에 이해못하는거보면..
    저는 손님이 많은편이 아니라 그런지 같이 테이블에 앉아서 이야기도하고..갈때 선물도 하나씩주고..
    그래서 혼자온 손님들도 덜 불편했거든요.

    근데 지는게 이기는거다라는 심정으로 화해하세요.
    잔치 뒷끝에 사이 멀어지는거 좀 그렇더라구요.
    이번에 님이 한번 양보한다는 생각으로 집에 초대라도 한번 하시던가요..

  • 9.
    '06.6.28 10:13 AM (210.123.xxx.223)

    신랑이랑 같이왔는데 신랑한테 좀 무안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미안하다고는 했어요 그런건 아차싶더라구요
    일부러 더 신경쓸려고 노력 않한건 맞아요. 근데 그누구에게 더 신경쓸려고 노력도 않했거든요 ㅎㅎㅎ
    다른친구들도 다 그정도에서 마무리하고 밥먹고 가고 그러는분위기여서
    내가 좀 소홀했다 미안하다 그렇게 마무리는 다 하긴 한거에요 끝까지 제가 잘했다고 한건 아니구요 걍 맺음은 화해하자로 끝냈어요. 걍 제속도 편하지만은 않았다는거였죠 모
    그리구 와서 있다간 시간이 20분도 안되서 정말 언제 갔는지는 몰랐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55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494
682654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03
682653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93
682652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26
682651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591
682650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00
682649 꼬꼬면 1 /// 2011/08/21 27,326
682648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501
682647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681
682646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08
682645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39
682644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149
682643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089
682642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29
682641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254
682640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543
682639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853
682638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12
682637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83
682636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09
682635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52
682634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13
682633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970
682632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480
682631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12
682630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759
682629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73
682628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06
682627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847
682626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78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