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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손실이 두려우세요?(펌글)

투자자 조회수 : 889
작성일 : 2006-06-27 22:36:10
좋은 글이 있어서 퍼왔습니다.
저는 주식 직접투자 경험도 오래이며 남편도 펀드매니저라
이쪽에 연관이 깊습니다.
직접투자와 적립식 펀드 투자를 적절히 하고있습니다.
남편에게 정보를 받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남편에게 조언을 합니다.
일희일비 말고 조바심을 갖지말고 기다리라고..
내려가면 올라가게 되있다고...
많이 잃어보고
도 많이 닦았거든요

다시말하자면 제가 주식은 더 먼저 입문해서 남편돈으로 수업료 무척 낸 덕분에(까먹었다는..)
이제는 어느정도 마인드 컨트롤이 되더군요.
그래도 주제넘지요?ㅋㅋㅋ

암튼 최근에 너무 급락장이라 가끔씩 여러분이 걱정의 글을  쓴것을 본지라
마침 좋은 글이 있어서 퍼왔습니다.

아래에 그 글을 옮깁니다.




안녕하세요..

1월에 이어 5월에도 제법 조정이 있네요 ^^
1월예방주사를 맞았더라도 펀드손실이 많이 커져서 마음이 많이 아프시지요..

특히나 이번같은 주가폭락(?)이 처음이라면 더 힘들실 겁니다..
펀드평가액이나 기준가 뚝뚝 떨어지는 것을 볼때마다 무척 힘드실 겁니다..저도 처음에는 그랬으니까요 ^^
단기적인 주가의 움직임은 어디로 튈지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주가는 기업의 가치를 반영하기 때문에 기업의 가치가 증가하는 한은 시간이 걸려도 주가는 올라가기 마련입니다.
여러분이 투자한 펀드들이 산 주식들이 가격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펀드의 기준가도 많이 떨어지고요 그래서 평가액자체가 많이 줄었지요.그럼 펀드의 좌수가 줄었나요? 아니면 펀드를 환매하셔서 손실을 확정지었나요?

펀드들이 투자한 주식회사들 대부분 이름대면 알만한 유망한 회사들이고..해당회사에 다니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환율이라든가 고유가,기타 등등 어려운 사정입니다..

하지만 회사가 사업을 운영하면서 그러한 어려움이 없던 적이 있었나요? 그러한 수많은 어려움을 다 겪었어도 살아남았고 과거보다 더 돈을 잘벌고 덩치가 커진거 아닌가요??

그래서 회사를 믿고 회사를 다니시는거고 투자하는거 아닐까요?
주식은 기업 그 자체입니다..기업에 약간의 문제가 있더라도 부도날 만큼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면 대외적/대내적인 문제가 있더라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문제들이 많습니다.

하물며 요즘처럼 헤지펀드같은 단기투자외국인들이 묻지마로 주식을 팔아제낀다고 해도 우량회사들은 여전히 열심히 일하고 투자자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중입니다..

지금은 더 떨어질까 두려워서 내던질게 아니라 오히려 평소에 비싸서 못샀던 우량회사의 주식을 싸게 사야 할 때입니다.
실제 기업들의 실적악화같은 소식보다 투자자들의 이성을 잃은 투매에 주가가 바닥을 기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현명한 투자자들이 그 회사의 가치를 아는 순간부터 주가는 다시 올라가는 것이고요.
국내 기업들의 평균 ROE(자기자본이익률)은 15% 수준입니다.
국내기업에 자본 투자시 은행금리의 3배가 넘는 이익을 평균적으로 벌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 이상으로 잘 버는 회사들도 천지고요..

하물며 그런 우량한 회사들에만 투자하는 펀드에 투자하시면서 일시적인 주가하락에 마음 아파하실 필요 없습니다.
지금은 1300대지만 불과 2년전만 해도 1000 넘어가지 못할거라고 모든 언론에서 그랬지요.보란듯이 주가는 지금까지 왔습니다.
과거 2천년즈음에 코스닥열풍불고 주가가 천 넘었을때에 비해서 지금은 주가가 1300대이지만 기업의 순이익은 평균 2배이상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주가는 불과 1300대지요..언제까지 이런 저평가가 가능할거라고 보십니까?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우량회사들 돈 잘버고 세계적으로도 경쟁력 있는 회사들 많습니다. 그런 회사들에 투자하는 펀드에 장기적으로 투자해서 우량한 회사들의 과실을 오래오래 공유할 생각을 하셔야지요..일시적인 평가손실에 흥분해서 손실줄이기 위해 던지고 그다음에 또 오르면 다시 넣으실건가요??

물론 예측을 잘해서 매수,매도시점을 잘 안다면 그방법이 최선이겠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초보분들은 각각의 개별주식 매수/매도시점도 잘 모르시면서 남의 말만 듣고 종합주가를 예측하려고 하십니다.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국내서 1월에 빠지기전에 팔고..해외가서 또 빠지기전에 팔고 그렇게 운좋은 분이 과연 몇분이나 있을지 궁금하네요..^^
1월 고점에 국내 들어갔다 물리고 몇달 버벅대니 못참고 환매해서 또 해외 들어갔다 덜컥 물리고..아마 그런 분이 상당히 많을거 같습니다. 장기적인 투자 마인드 없이 눈앞의 단기수익만 노리다보니 뜻과는 반대로 그런 쌍코피가 터지는 겁니다.

욕심을 줄이시기 바랍니다. 펀드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는건 욕심의 제어와 인내입니다. 공포에 질릴때 투자하고 제값 받을때까지 여유롭게 기다릴줄 아는 그런 마음말입니다.
투자는 로또나 대박이 아니니..느긋하게 장기적인 전망을 믿고 꾸준히 여유롭게 하시기 바랍니다.

주가보고 일희일비한다고 달라지는거 아무것도 없습니다.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맘편히 느긋하게 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IP : 24.4.xxx.6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땡큐^^
    '06.6.27 10:41 PM (124.59.xxx.77)

    첨엔 저도 맨날 해약환급금조회하기가 바빴는데 이제는 좀 여유로와 졌습니다. 물론 전달에는 +였는데 이번달에는 엄청 - 더라구요. 그래도 희한하게 어디서 오는 느긋함인 지는 모르겠으나 매달 돈이 빠져나가고 있구나 그렇게만 생각하고 있어요. 주식도 아주 쬐끔하고 있는데 마찬가지....

  • 2. ..
    '06.6.27 10:56 PM (211.208.xxx.234)

    제일 중요한건 여윳돈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장기전입니다.
    하루이틀,한달두달로 끝나는 게임이 아닙니다.

  • 3. 저도
    '06.6.27 10:57 PM (220.81.xxx.186)

    1월에 적립식펀드 30만원짜리 가입해서 오늘 확인해보니 215,000원이라네요.
    전 '예'하고 아무렇지도않게 돌아서는데 직원이 걱정하지말라면서 지금이 돈을 더 많이 넣을 시기라고 자꾸 돈을 더 넣으라고하네요.
    전 '본전만하면 되는데'..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 4. 땡큐^^2
    '06.6.27 11:02 PM (124.59.xxx.77)

    맞아요....여윳돈으로 하지 않으면 주식인 경우 손해볼 수 밖에 없답니다.

  • 5. ..
    '06.6.28 1:01 AM (59.5.xxx.45)

    엄마가 남편몰래... 쓰고싶을때 쓰라고.. 천만원 준게 있어서.. 넣어놨는데..
    지금 2달 됐어요.. 걱정이 태산입니다.
    님글읽으니 .. 조금 안정되네요...
    나중에 애기 생기고... 큰돈 필요할때 꺼내려고.. 생각하고 넣어둔건데..
    아무것도 모르고 .. 은행 다니는 친구가 넣어준거라..
    걱정만 하고 있었어요..
    장기로 생각하고 ... 참고 견뎌야겠죠.. ^^

  • 6. 펀드
    '06.6.28 8:42 AM (150.150.xxx.188)

    울나라 펀드역사도 긴가요?
    다들 장기장기하는데.. 도데체 언제까지 넣어놔야 할까요.
    전 펀드는 도데체 신뢰가 안돼서 접근 못하고 있는데..
    이게 오를때는 한정없이 오르는듯 하더니.. 내릴때도 아주 무섭더군요.. --;
    차라리 직접투자로 우량주를 사는게 나은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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