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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먼가 엉킨듯한 기분이 들어요..
직장에 다니고 있지요..
저랑 남편 연봉 합하면 1억 정도..
아이는 두명이예요..
근데 지금 저축해 놓은 돈은 2천만원에 주식 2천만원..
휴..한숨이 납니다..
이리저리 무슨돈을 많이 쓰는지 카드값 내고 나면 많지는 않지만 마이너스일때도 많아요..
가계부도 몇번 써봤지만 계산도 안맞고 띠엄띠엄 쓰게되서 포기했어요..
쇼핑을 좋아하긴 하는데..
사는것도 찌질한것들뿐..물건 보다는 쇼핑행위 자체를 좋아하는거 같아요..
남들 눈치도 많이 봐서..밥값도 그냥 쑥 내기 잘하구요..
옷도 얼마나 많이 사는지 몰라요..찌질한 것들로요..ㅠㅠ
왜 저축을 못할까요?
일단 먼저 저축하고 남은 돈으로 생활을 하라고 많이들 말씀하시는데..
그게 잘 안돼요..
정말 불안해요..
이렇게 돈 없이 늙어지면 어쩌나 해서요..
겉멋만 잔뜩 든 저 너무 한심해요..울 남편 불쌍하구요..
애들 육아보다도 다른데에 관심이 많은 저..애들도 불쌍하구요..
성격개조(이게 맞는지 몰겠지만요..) 해주는 데 없나요..
새로 살림을 시작하고 싶어요..
1. ...
'06.6.27 2:03 PM (210.94.xxx.51)구체적인 것부터 시작하셔야 해요.
두분이서 연봉 1억이시라지만 이것저것 떼고나면 '연봉 1억' 의 느낌이 나는 큰돈도 아닐걸요.
지금 부모님 용돈으로 나가는 몇십만원 등의 비용이 없으시다면,
첨부터 빡세게 하면 너무 힘드니까 일단 두 분 수익의 한 20%(?)만 저축해보세요. 대~강.
1억이면 대~~~~~강 세금떼고 한 8000 되려나요.
일단은 1달에 100만원에서 150만원 정도만 적금을 드세요.
직장을 다니신다니.. 일단 내일 점심때 가까운 거래은행 (월급계좌 있는 은행 있죠?) 에 가셔서 적금상품 상담하시면 은행직원이 알아서 추천해줍니당.
일단은 펀드보단 기본적인 적금상품으로 하세용..............
돈관리를 원글님이 하신다면 남편 통장에서 돈 뺄 수 있는 카드도 같이 갖고계셔야 하구요..
제 주벼에서 보니 밥값내는 습관은 잘 못고치더라구요. 스스로도 바꿔야지 하면서, 막상 고쳐주려 하면 화내더군요 -_-
대신 뭔가를 자꾸 사는 습관은.. 찌질찌질한거 대신에 비싼 걸 한번에 확 사버리면 좀 바뀌던데요.
아 소비패턴에 관해선 쓸말이 너무 많은데.. ^^;;;2. 전
'06.6.27 2:08 PM (222.108.xxx.239)물건은 거의 잘 안사는 편이예요. 전업으로 자기물건 사고 할 여유가 솔직히 없어요.
남편이 작년에 직장을 옮겨 그 전 직장보다 연봉이 천만원정도 더 맣지만 솔직히 돈은 더 들어가요. 큰 회사이니만큼 들어가는 돈도 더 많아요. 아랫사람도 더 생겼으니 더 챙겨줄 일도 많고, 술값 같은것도 많이 들어가고.. 옷도 더 신경써야 하구..
솔직히 살림 단위만 커졌어요. 저흰 집대출금이 많아 이자도 많거든ㅇ. 남들보기에는 굉장히 여유있을거라 생각하지만 솔직히 월급타면 일주일안에 돈이 다 나가요.
올해부터 그래서 어렵지만 보험사에 적금을 들었어요. 그럼 제가 아무리 어려워도 해약을 못하니까요.
어차피 매번 모자라고 마이너스지만 이렇게라도 적금 넣으니 한달에 30만원은 세상없어도 적금 들어가네요. 은행에 넣으면 솔직히 어려우면 적금해약부터 생각나서요.
보험사에 연금으로 넣으면 연말 소득공제 받구요, 7년이상되면 해약해도 원금 거의 다 탄데요. 소득공제받은것도 토해내지 않아도 되구요.
그리고 맞벌이하면 잘 벌지만 잘 쓰게도 되요. 외식도 많아지고, 솔직히 집안행사같은데 지출도 많구요. 상대방 기대치가 높아지거든요.
전 매번 마이너스라도 가계부 꼬박꼬박써요. 도대체 돈이 다 어디로 들어가나 싶어서요. 그나마 아이가 한명 더 태어나서 솔직히 올해 더 힘들지만 그래도 그 마이너스 인생중에 애는 잘 커가고, 적금은 남고 하니까 그냥 참고 사네요.
물건도 자잔한거 자꾸 사지마시고 하나를 사도 좋고 괜챦은걸 사고 몇번 몇일을 생각하고 사세요.
안그러면 옷도 매번 사지만 어디가려면 매번 입고 갈 옷이 없어요. 쇼핑을 잘하는 사람은 제주변에도 보면 한번 사면 5년씩도 입더라구요. 그리고 저축먼저 하세요. 어차피 마이너스일때가 많은 경우는 남아서 하려면 못해요. 미리 저축부터 넣고나면 같은 마이너스라도 나중에 저축한 돈이라도 남아요3. 재미
'06.6.27 2:15 PM (220.88.xxx.72)무언ㅅ이든지 재미를 느껴야하잖아요. 물론 그 결과가 보이면 프라스가 됩니다.
단돈 만원부터 저축해 보았습니다. 아주 조금씩이죠.
그런데 그 푼돈이 백만원을 넘기면서 크게 보이더군요. 그 후요?
쇼핑광이던 저도
이젠 통장의 그 숫자가 너무 재미나서 숫자놀음 한답니다. ^^
너무 즐거워요 그 늘어나는 돈통을 보면요.물론요 아무도 모른답니다 ^^4. 카드
'06.6.27 2:38 PM (222.107.xxx.121)카드를 쓰지 마세요
체크카드로 바꿔버리구요
급여를 받으면 생활비 통장 따로 만들어 넣어두고
그 통장 안에서만 돈을 쓰는 겁니다.
체크카드로만요.
카드값 뭉텅이로 나가버리면
대체 내가 전달에 뭘 얼마나 썼는지
이번달에 뭘 얼마나 쓰고 있는지
감이 없어져요
체크카드로 바꿔버리면
뭉텅이 돈 안나가서 좋고
월급날 다가와 통장 잔고가 달랑달랑 하면
아무래도 아껴쓰게 됩니다.
굵직한 지출부분부터 체크해서
대강의 예산을 세워보세요
목표 저축액도 정하구요
연봉이 1억가까이 되면
40%~절반 정도는 저축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5. 스스로도
'06.6.27 2:48 PM (59.5.xxx.131)찌질한 것이라고 느낄만한 옷이며 물건들을 왜 사세요?
원글님이 밥값 내 주면, 사람들이 고마워하나요?
아마 그냥 봉이라고 생각할껄요?
돈을 내기 전에, 이 두가지를 항상 먼저 생각하세요.
그리고, 가계부 쓰기나 저축하고 남은 돈으로 생활하기 등,
방법은 아는데 실천이 안 된다는 거잖아요.
그럼, 일단 지금 당장 지갑 속의 카드를 전부 없애세요.
체크카드건 뭐건 무조건 현금만 가지고 다니세요.
이렇게 한 3달 정도가 지나면, 두 분 연봉이 일억이라고 하시니,
3개월 정도 지나면 월급 통장에 잔고가 그래도 몇백만원은 남아 있을 것입니다.
그걸 몽땅 털어서 그 자리에서 정기예금을 하나 드시고, 동시에 적금도 하나 드세요.
최대한 빡시게 그냥 한 통장에 왕창 적금을 드세요..
사실은 이리저리 나눠서 적당히 분산해 가면서 적금도 들어야 하겠지만,
원글님은 그렇게 하려고 생각하다가 어느새 흐지부지 못 하게 되실 가능성이 많아 보이니까,
처음엔 한 일년 정도 그냥 적금 하나에 올인하시고,
그 다음에 절약하는 습관이 들면 이리저리 알아보면서 돈을 굴려가세요.
아, 저에게 위임을 시켜 주시면, 정말 똑소리나게 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6. ...
'06.6.27 3:58 PM (210.102.xxx.9)제 살림도 아닌데, 제가 왜 안타까운지.
저도 저축 못하지만, 궁색한 변명하자면 우린 총수입이라도 적거든요.
그런데 원글님은 총수입도 큰데 저축이 저 정도라면 너무 심각합니다.
나쁜 마음으로 말씀 드리는거 아니구요, 돈이라는게 벌 수 있을 때 모아야지 언제 모으겠어요.
앞일 어떻게 될 지 모르는데.
저도 찌질한 거 사들이거 많이 좋아하는데,
눈을 높이고 목표를 높이니까,
예를 들어 그릇, 명품으로 눈을 높이고 나니까 짜잘한 그릇들 사 들이는거 딱 끊었습니다.
비싼 그릇은 형편상 못 사죠^^
물론 다른데서 못 끊은게 많아 탈이지만.
원글님께서도 구입물품의 수준을 높이셔서 짜잘한 물건 딱 끊으시고 안목만 높이세요.
저걸 사니, 돈 더 모아 A명품을 사지로 마음 먹고
돈 모아지면 그걸로 그냥 저금하시고^^
남 일이지만, 안타깝습니다.7. 체크카드
'06.6.27 3:59 PM (124.61.xxx.17)저도 원글님과 같은 고민이라 오늘 은행가서 생활비통장과 체크카드 두개 만들어왔어요..
신랑도 하나주고 카드 다 압수하려구요..
벌써부터 뿌듯하네요^^~8. 무조건
'06.6.27 4:13 PM (211.230.xxx.46)뚝 떼서 저축부터 해야해요..
저두 이자 50만원 내던거 없어지구 수입은 200이상 늘었으니
실수령액 250 늘었는데도 저축은 늘 그자리 ㅠㅠ9. ==
'06.6.27 4:31 PM (211.211.xxx.132)종신, 연금 보험 드시고요...집은 있으셔요? 없으시면 대출 받아서 집을 사셔요.
그람 남는돈이 별루 없어서 쓰고 싶어도 못써요.
울집은 신랑 외벌이여요. 님 수입의 반정도 되어요.
아파트 대출금 이자, 적금, 보험, 관리비, 아이들 원비..뭐이런 기본적인돈이 딱 300이어요.
그려서 쓰고 싶어도 쓸수가 없어요.
요즘은 법이 바뀌어서 힘들지만.. 아파트 분양 받아서 이사하여 살다 팔고 뭐 이런식으로 집을 넓혀갔어요. 2억으로 시작혀서 결혼 6년차인데 9억 정도하는 아파트에 살고 있어요.
한 4-5년정도 검소히 지내면 노후까지 좀 편할것 같아서요.
힘들게 일하면서 1억을 버셔서 노후에도 힘드시면 증말 싫죠..10. ...
'06.6.27 8:03 PM (221.149.xxx.239)집에 투자하신거 아니세요?
그러면 현금이 없을수도 있어요.
지금부터라도 한달에 2,3백씩 저금하시면 금방 모일거에요.
3년간은 아무것도 안산다, 굳게 다짐하시고 모으세요.
저읮집도 연수입 1억이 넘어도 저금 하나도 못하고
오히려 마이너스삶을 살고 있긴 하지만,
아이들 대학 들어갈 때까진 할수 없다고 위안하며 살아요.
수입 대비 교육비가 정말 만만찮아 한심한 제 꼬라지를 보면
자기에 투자하는 사람이 부럽기도 하지요.
현실이니 참아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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