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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유치원 문제-가르쳐주세요.

도움 조회수 : 587
작성일 : 2006-06-27 11:54:56
아이 유치원 적응 문제인데요
잘 판단이서질 않아 여러분께 여쭙니다.좀 길더라도 읽어주시고 도움글 주셨으면 해요.

1.아이는 5세 남자아이 입니다.48개월 막  지났구요
  어린이집을 작년 4세 3월 부터 다니기 시작했고 처음 갈때부터 제가 맞벌이라 이미 저와 헤어지는 경험  을 해서인지 무리없이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집에서는 어릴때부터 같이한 이모(아주머니)와 주로있었고 한달에 1ㅡ2주 할머니가 오셔서 같이 계시곤 하셨지요.

2.올해 마포로 이사를 했습니다.
집옆에 새로 생긴 유치원에 아이를 넣어지요.3개월간 잘 다녔습니다.가끔씩 집에서 가기 싫어하기는 했는에 울거나 가서 안들어가거나 그러지 않았구요.뛰어서 선생님께 혼났다는 애기를 가끔하기는 했지만 대체적으로 유치원을 좋아하는 분위기였습니다.

3.3개월만에 직장때문에 이사를 했습니다.제 출퇴근시간이 1시간 이상 걸리게 되어 30분정도 거리의 도곡동으로 왔습니다.아이 유치원이 마음에 걸렸는데 주변에서 차라리 빨리 가서 오래 살 동네에 적응하는게 훨씬 낫다는 의견을 많이 주셔서 왔는데 새로간 유치원에 가서 헤어질때 항상 울고있어요.
조금 나아지기는 했는데 오늘 아침에도 울었습니다.

유치원은 단지입구의 정통몬테소리 유치원인데 5,6세 통합반이구요.
좀 정적입니다.몬테소리 교구를 가지고 개인이 주로 작업하고 (3시간정도) 나머지는 머 날마다 다른 프로그램이있구요.

아이이게 물어보니 교구가지고 작업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엄마하고 헤어지는게 싫다고 합니다.
엄마보고 밖에 앉아있으래요.제가 가고나면 나름대로 한다고는 하네요.

4세때부터 한번도 울지않았던 아이가 2주째 울고있어서 도저히 판단이 서질않네요.
물론 유치원자체는 훌룡합니다.새건물에 많은 교구에..
  근데 처음에 저도 분위기가 너무 정적이어서 우리 아이에게 맞지않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주변에서 5세때는 가까운게 최고이니 너무 이상하지만  않으면 그냥 보내라 하기에 결정을 하였습니다.

제 판단으로는
첫째 유치원이 이제까지 다녔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과 분위기가 너무 달라 그렇다.여기는 개인이 교구를 가지고 작업하는 시간이 3시간이고 예전 유치원은 프로그램이 있긴하지만 아이들간 상호작용이 꽤 많았던것 같구요.

둘째 제가 1월부터 잠시 쉬고있고 7월부터 일을 다시 할건대 쉬는동안 엄마라는 존재를 예전과 다르게 느낀다-애착이강해졌다..이정도.근데 3월에도 일은 안했는데 그때 그 유치원에서는 울진 않았어요.

고민입니다.7월부터는 얼마전 새로 오신 아주머니가 봐주셔야 하고 할머니는 한달에 2주정도 머물건데..

제 생각은 이번주까지 해서 한 3주정도 보내보고 그래도 계속 울면 그만둬야 할것 같은데.
그래서 7.8월 쉬고 2학기때부터 그냥 평범한 유치원에 보내야 할것 같은데..(몬테소리 말고)

제판단이 어떤지 봐주세요.아니면 조금더 보내봐야하는지..

주변 몬테소리 교구 파시고 유아교육에 관심많은 아주머니는 참고 보내라고 그러시네요.
그곳이 통합반이고 제대로 몬테소리 교육하는 곳이니 나중에는 애한테 도움이 많이 될거라고..
36개월이 지났으니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그 아이가 다 받아들이게 된다고 장점을 애기해주세는데..

그리고 집근처 다른 유치원은 거의 자리가 없고 강남 서머힐이 자리가 있던데 그곳으 어떤지도 궁금하구요

도움주세요.
IP : 124.111.xxx.1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6.27 12:15 PM (211.245.xxx.137)

    제 생각에는요...

    일단...벌써 너무 많이 옮기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상황에 따른거고...아닌것은 빨리 바꾸는게 개인적으로 옳은일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요...^^;;

    48개월 아이에게는 무리일수도 잇지 않았을까 싶어요...
    지금 유치원에 2주정도 다녔다고 하신건가요?
    그람 한 한달정도만 더 두고보심이 어떨까 싶어요...
    그정도면 처음에 다들 적응기라 여기니까..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거든요...
    아..물론 선생님들 인품이 나쁘지 않다는 전제하에...^^;;
    7월에 복직이신데...얼마 남지 않았네요...
    그간 아이랑 대화 많이 하시구요...지켜보심이 어떨까 싶어요...

  • 2. --;;
    '06.6.27 12:15 PM (210.102.xxx.9)

    몬테소리가 조금 엄격하잖아요?
    교육적인 부분에서는 약하겠지만,
    아직 5세이니 일단 어린이집이나 조금 수월한 유치원으로 보내고
    그 유치원이 위치적으로 교육 질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 섰으면
    6세이후에(지금 이사온 지 얼마되지 않았으니, 적응기간도 주고 나이에 따라 적응도도 커질테니)
    그 유치원으로 보내면 안될까요?

    5세는 아직 어린것 같아요.

  • 3. ...
    '06.6.27 12:29 PM (220.87.xxx.240)

    몬테소리가 정적이긴 하지만 엄격한 교육은 아니에요.
    아직 아이가 전에 경험해보지못한 분위기때문인거 같은데요.
    좀더 지켜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두 아이가 5세 6세 유치원을 몬테소리 유치원 다녔는데
    솔직히 재미없겠죠..
    하지만 하다보면 하나하나 자기가 스스로 완성한 작업에도 흥미가 생길꺼구요.
    전 교육적으로도 넘 좋았고 선생님들도 무지 좋았어요..(물론 유치원마다 다르겠지만요..)

    몬테소리 유치원 다니지 않는 엄마들은
    다른유치원에 비해 넘 조용하니 엄격하다고 얘기 많이 하시던데
    제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강제성이 없어요.
    통합수업도 작업할때는 같이 하지만
    연령별 수업을 또 따로 하니 같은 나이또래 하고도 많이 만날수 잇구요.

    저희 아이는 5.6.7세 통합반에 연령별 수업을 하니
    원에 다니는 아이가 160명정도 되던데요..모두 이름을 알아서 제가 놀랐어요..
    그런데 작업시간이 3시간이면 좀 기네요.
    5세면 작업시간이 긴거 같아요..

    전 지금 다른곳으로 이사해서 7세반을 보내지 못했는데
    아이도 서운하고, 저도 아깝던지...
    이곳도 성당유치원에서 몬테소리 교육을 한다고 해서 들어왔지만
    정통 몬테소리 유치원하고는 좀 차이가 많이 나네요..

    아이도 적응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니좀더 지켜보세요..
    엄마 없을때 잘한 다면서요..힘내세요..

  • 4. 원글이
    '06.6.27 2:43 PM (124.111.xxx.110)

    아 제가 착각했네요.9시 30분터 11시 30분까지 이니 2시간이 작업시간이네요.
    저도 지켜보느냐 아니면 아예 옮기느냐 고민중인데요.

    계속 지켜보자니 결국 좀 지나서 아이가 받아들인다고 해도
    아이에게 너무 부정적인 면 즉 어쩔수없으니 다닌다 포기한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건 아닐까 싶어서요.
    그렇게 울어서 나타내느게 그 아이에게는 거부의 표시인데..
    언제까지 해야할지 걱정이어서요.5살인데 언어발달등은 빠르고 자기 의사를 잘 전달하는 편이거든요.
    그건 유치원 선생님도 5세아인인데 6세처럼 의사소통이 된다고 하시더군요..그래도 아기지요.

  • 5.
    '06.6.27 3:10 PM (219.252.xxx.39)

    저희 아이 유치원도 보니깐 거의 자율활동시간이구 11시쯤 간식먹고 놀이터서 졸다가 오던데요
    아마 아이가 여러군데 바꾸어서 그런거같아요
    아이들도 처음가면 모르는친구에 서먹해하잖아요
    어차피 보내시는거 조금 더 지켜보심이 어떠실지요

  • 6.
    '06.6.27 11:29 PM (125.129.xxx.152)

    엄마 판단이 맞으신 것 같네요. 이번주까지 보내보시고 그래도 울면 그만두고 쉬었다가 2학기 때 다른 곳으로 보내심이 올바른 판단인 것 같아요.
    그리고 강남 서머힐... 2년 전에는 평판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금은 제가 그 동네 살다 이사와서 뭐라 말씀 못 드리겠지만요.
    많이 놀게 하고, 아이에게 자유를 많이 줘서 애들이 참 좋아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우리 옆집에 사는 아이가 코앞에 유치원 놔두고 거기 다녔었는데, 1년 다니고 가까운 데 가자는 엄마 말에 거기 계속 다니겠다고 울고불고했었어요. 님 아이에게는 몬테소리보다 낫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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