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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 넘은 친정부모님 때문에 괴롭습니다.

못난 딸 조회수 : 2,276
작성일 : 2006-06-26 21:24:13
친정어머니와 관련된 제 사연이 좀 깁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 드립니다.

.....................
제 남편은 의사입니다. 공중보건의로 군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전업주부이고 친정은 그만그만한 집안인데 부모님 두분다 일하세요.
두분 연봉 합하면 1억이 넘어요. 연봉이 많아도 은퇴가 얼마 안 남아서 많이 불안해 하시고 계시네요.


제 남편이 참 착해요. 결혼전부터 처가에 들락거렸던 제 남편을 저희 부모님이 참 예뻐 하셨어요.
결혼할 때 시댁에서 예단과 예물 문제로 껄끄럽게 하셨던 것 때문에 결혼 후에는 거의 머슴이나 다름없어져버렸지요.
남편이 착해서 결혼할 때 트러블 때문에 친정에 부채감이 있었는데, 우리 부모님은 그걸 이용하세요.
저도 결혼 초에는 친정 챙기느라 동조한 면이 있었는데 이제는 내 남편이 홀대 받는게 너무 싫어요.
점점 더 함부로 대하시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렇게 우위에 있는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인지 항상 뭔가 (경제적으로...) 많이 베풀것처럼 허풍을 치시구요.
처음 공보의 왔을 때....차 한대 빼줄 것처럼 하셨지만 나중엔 공보의 끝나고 집 구해준다고 말을 바꾸셨어요.
돈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하라고 하시고, 생일날이면 돈 입금했다고 외식하라고 얘기 하십니다...
너무 감사하다구요?
말씀만 그렇게 하시고 절대 입금 안하십니다.
아이 조기 교육 시키라면서 손주 전집 사주라고, 할머니가 입금한다고 말씀하시고 입금해주신적이 있네요..
30만원 넘는 전집책인데 10만원 입금하셨더군요.
그런 돈...달라고 조를 수도 없잖아요.

인터넷으로 열차 예매하는 일처럼 귀찮은 일 있으면, 밤 늦게라도 전화해서 제 남편에게 일 시키세요.
참을 수 없는 일들이지만, 부모님께는 효도해야 하는 거라고 제 남편은 미련스럽게도 불평한마디가 없습니다.

저희가 친정이나 처가에 바라는게 있어서 부모님이 그러시는 거 아닙니다.
친정 부모님이 작은 것 하나 베풀어도 다 기억하시고 우리가 갚기를 바라는 걸 알기 때문에 받아도 부담됩니다.

저희는 아직 남편이 공보의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한 형편이기는 하지만, 사실 안 도와주셔도 그럭저럭 없으면 없는대로 살림 꾸려갈 능력은 됩니다.
그런데 의사 사위, 의사 남편 봤다는 부담감은 있으신지 언제나 공수표를 날립니다.
그리고는 큰 소리를 치시구요.

여기까지는 좋습니다.
얼마전에 저희 친정 부모님이 집을 한채 더 사시면서 제 명의를 쓰셨어요.
당신들 1가구 2주택 되고 싶지 않다는  속셈이셨죠.
거기에 제 이름으로 집을 사면 제게 약속했던 '공보의 끝나면 집 걱정은 하지마라'셨던 말을 지키게 되는 거잖아요.
집을 사주셨으니까.
이제 공보의 곧 끝나니까 집은 해줘야 하는데 서울 전세금이 2억 정도 되고, 수도권에 집 구하려고 해도 1억은 있어야 하는데 그 돈 줄 거면 집하나 사자 싶은 계산인게 보였죠.

어느날 제 주민 등록 번호를 물으시더라구요.
그 날 2억 전세인 3억 7천짜리 집을 덜컥 계약 하셨어요.


진짜 집을 사주신거냐구요?
절대 아닙니다.
처음에 집 사려고 준비할 때 제 명의를 빌려달라고 하시더라구요.
내 명의 빌려주기 싫다, 나도 곧 집 사야되는데 얽히기 싫다고 말씀드렸어요.
결혼하고 4~5년차 되니까 엄마 성향도 이미 알만큼 알았구요.

제가 싫어라하고 튕기는 것 같았나 봐요.
저 한테 '네가 정말 집을 갖겠다는 거냐?'고 따끔하게 일침을 놓으셨습니다.
저랑 언니랑 자매인데, 저만 집을 사주면 형부보기 민망하다는 핑계도 대시구요.
언니네는 강남에 아파트도 있고, 나름대로 자리 잡아서 친정 도움이 크게 필요치 않은 상태예요.
형부도 제가 의사 남편 봤고 처제가 전업주부이니 처가에서 그 정도는 해줘도 된다고 이미 동의한 상태입니다.
그것도 저희가 받고 싶어서 동의를 받은 것도 아니고, 엄마가 언니네한테 둘째네가 의사 사위인데 집은 해줘야 하지 않겠냐고 상의를 하셔서 나온 결과예요.
그렇게 한편으로는 그렇게 우리집을 안스러워하시는 척 하다가, 한편으로는 집 사주는 돈 대주는게 아까워하시다가 왔다갔다 하시더라구요.

그 집 절대로 안 주셔도 좋아요.
제가 남편이나 시댁 볼 낯만 세워줬으면 좋겠는데..
집을 사고 나니 제게 집을 사주셨다고 제 남편과 제 시댁에 대고 당당하게 바로 전화하더라구요.
집을 사주셨다고..
그런데 집 값오르는데 '너네 좋겠다.. 다 내 덕분이다...'가 아니라, 왜 엄마, 아빠가 기뻐하실까요?
우리 경제 규모에 맞춰야 자금 출처 조사 안 나온고 당신들 구미 맞는 은행에서 주택 담보 대출 1억이나 내시고, 저희에겐 일언 반구 언질도 없이 남편 통장에서 이달 대출 이자가 빠져나갔습니다.
1억 대출도 아까우시대요.
내년에 공보의 끝나고 그 집에 들어가려면 2억 전세금을 빼줘야 합니다.
제 부모님 그 돈 대줄 분들이 아닙니다.
그러면 우리는 또 2억을 대출 받아야 해요...
합해서 대출 3억...

대출은 대출대로 제 명의니까 갚아야 하는데, 집은 또 우리집이 아니거든요.
필요할 때는 사줬다고 큰소리 치시고, 또 집이 아쉬울 때는 사준거 아니다, 언니네 보기 민망하다고 확답은 안하시거든요.

시댁에다가 자랑하셔서 저는 그 집에 들어가 사는 모습이라도 보여야 시댁에 할말이 있는데..
대출 3억 감당할 능력도 안되고..
제 명의에 집에 들어가서 살면 엄마의 낯을 세워주기 때문에 끝없는 엄마의 요구에 다 응해야 하고,
엄마는 내 집처럼 들락거리실텐데...

집사줬다고 큰 소리 칠 수 있고, 전세금으로 목돈 떼주지 않아서 좋고...
그리고 3년 뒤에 집 팔면 엄마아빠가 투자한돈과 이익은 그대로 챙겨갈 생각이고..

내 부모님이지만 너무 얄밉습니다.
도와주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런 허풍과 공수표를 제가 감당하는게 힘들어서 얄밉습니다.
시댁에는 뭐라고 해야할지,
3억 대출에 대해서 남편에게는 뭐라 할지..

엄마와 연을 끊을까 싶다가도...
집 문서는 엄마한테 있고, 대출금 안 갚으면 당장 신용 불량자 되는건 우린데...
억울합니다.

저하고  엄마, 아빠하고의 관계....어떻게 해야하는 건가요.  
IP : 222.108.xxx.25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jrldy
    '06.6.26 9:45 PM (222.107.xxx.112)

    참 답답한 상황이네요 그래도 저 같으면 일단 남편분이 착하시고 장인장모님 성격 다 아시니 솔직한 심정을 남편분과 상의 했으면 좋겠네요 친정부모님이시니 님께서 확실하게 교통정리 하시고요 님이 여기에 쓰신 글 내용을 친정부모님께 다 말씀 드리세요 집을 사 주신건지 아니면 명의만 빌려간건지....

    그리고 가족들 다 있는 곳에서 확인 각서 받기가 뭐하면 대답이라도 확실하게 받아놓으세요
    어쩌겠습니까 민망스러운 방법이지만 부모님이 그런 분이시라면 다른 방법이 없지않겠습니까?

    만약 친정부모님이 섭섭하시다고 시끄럼 피우시면 님께서 당당히 말씀하세요
    남편분과 돈 벌어 두분의 힘으로 집 살테니 당장 청약이라도 들게 이름 바꿔달라고 하세요

    저도 시댁에서 집 받고 시작한 사람이지만 힘들어도 본인 힘으로 장만하고 살아야 떳떳하고 좋습니다

  • 2. 세상에
    '06.6.26 9:49 PM (61.104.xxx.147)

    등기권리증 등기권리자 아닌 사람이 가지고있다해도 맘대로 못해요.
    본인이 등기소가서 분실신고하고 다시 발급받으면 되는데...

    제 친구가 시부모님이라는 것만 빼면 님하고 같은 케이스였어요..
    남편이 의사라는 것도 같고..(의사 부모님은 처가나 본가나..몇년만 버티시면 시간지나면 떼돈 벌어서
    자기네들이 집도사고 기반 잡겠지 하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꽤 많으세요...)

    암튼 첨부터 집을 사주신다 안했으면 어떻게 해서든 집을 마련했을텐데
    집사놨다 하시고 권리는 안주시고...
    레지던트,군의관,월급의사 생활동안 전세나 사택에서 살았으니
    사실 집이 어떻게 돼있는지 잘 몰랐고..

    시어머님이 이리저리 사고 팔고 하실때 다 자기네 재산 불려주는 줄알고 제게 그렇게 말했어요..
    딩크족이었던 그네들이 결혼 6년만에 딸이 생겨버려서..
    그 딸이 초등학교 입학할 때 인테리어란 것도 좀 하고 살아보겠다며 자기네집에 들어가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시어머님 말씀이 그 집이 이 사람들의 집이 아니라고 하시더랍니다...
    애좀 재우고 추가로 쓸께요...

  • 3. 세상에
    '06.6.26 10:30 PM (61.104.xxx.147)

    그들의 집은 결혼할때 샀던 그 집이었고 그집은 팔았으니 그 돈만 주겠다는 말씀을 하시더래요..
    91년에 목동 24평 당시구입금액 일억사천 친정서 팔천 보탠거였구요..

    그뒤로 몇번을 팔고사고하시며 벌어들인 돈은 전부 시어머니차지구
    결국 일억사천을 받았어요..
    판 금액이라도 주시던가..왜 구입금액을 주시는지..

    거의같은 시기에 같은 의대친구랑 결혼한 여자친구네..
    여자랑 남자랑 다 친구지요..
    시댁이고 친정이고 없는 집이라 방한칸에서 시작해서..
    열심히 집 늘려서 지금 백억대 넘는 건물주입니다...
    십오륙년사이 우리나라 집값이 그리 무섭게 올랐단겁니다...

    물론 이 친구네도 저축한 돈은 있지요..
    하지만 십몇년을 저축한 금액이라봤자..조그만 내집하나 갖고있던것보다 못하더군요..

    정말 확실히 해두시지않으면 감정상하는건 나중 문제고
    엄청난 경제적 손실이 올테니 확실히 해두세요..

    친정 어머님 성격이며 말둘러대시는게 보통 아니신 것 같으니
    따지셔봤자 본전도 못찾으실거 뻔해요..
    어덯게든 연구하셔서 명의를 빼시는게 좋을 듯해요...

  • 4. 왜들그러시는지
    '06.6.26 10:48 PM (211.217.xxx.214)

    그러니까 남들은 능력있는 부모 둬서 좋은 줄로 알지만
    왜들 그렇게 머리들을 쓰시는지
    돈으로 올가매놓는 것 정말 ....
    자식들이 알아서 살아가게 놔두지도 않고....

    어떤 식으로든지 빨리 선을 그으세요.
    수렁입니다. 수렁.

  • 5. 저도...
    '06.6.26 11:03 PM (218.235.xxx.141)

    에혀~ 저도 참 생각만 하면 가슴답답해지는 친정때문에 늘 괴로운 사람이랍니다....
    남들은 친정이 편하고 좋다는데 전 그저 부담스럽고 벗어나고 싶고 그러네요...아무도 몰라요,그맘..

  • 6. ....
    '06.6.26 11:15 PM (210.210.xxx.254)

    체면에 망 합니다. 지금 시댁에 친정 본인 체면 생각하다가.
    나중에는 개망신 당 해요 부모님들 보니까 나중에 딸 체면 전혀 생각 하시지 않는데
    나중에 3억 대출금이 뜻 대로 안 갚아지고 신랑한테 문제 생겨봐요
    체면은 두째고 배신감에...시댁이나 신랑이...부부문제가 심각 해 질겁니다
    대출금3억 장난 아닙니다 집 필요 없다고 명의 돌려 달라고 하세요
    세상에 비밀은 없습니다 시댁에서 집 사준 내용을 다 알아 보세요
    당장 사기꾼 도둑 난리 날걸요 3억 대출이자 딸이 물게 하고 집 사줬다고 말 하면
    절대 안되죠 3억짜리 집에 대출금 5천이라고 해도 시댁에서는 언짢아 할 판인데
    어이 없네요 사 줬다는 개념이 뭔지를 원글님도 알고 시댁에 말 하세요

  • 7. 기싸움
    '06.6.26 11:15 PM (211.208.xxx.32)

    결국 원글님께서 친정엄마보다 기가 약해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시댁사람들이 아무리 며느리 괴롭히고자 해도 중간에서 남편이 막아주고 싸고돌면 아무도 못건드립니다.
    친정부모님이 나쁘다고 아무리 얘기해봤자 그건 다 소용없는 얘기이고, 원글님과 남편분께서 평생 끌려다니지
    않으시려면 작전을 잘 짜셔야 할듯 합니다.
    우선 시댁을 봐서라도 그 집에 들어가 살겠다는 생각은 무조건 버리시구요...거기서부터가 원글님의 문제입니다.
    큰 문제를 해결하려면 작은 리스크는 감당을 해야지요. 윗님 말씀처럼 등기부등본 분실신고하고 다시 받으세요.
    그리고 친정엄마에게는 말씀 드리지 마시구요...3년이 지나자마자 원글님께서 바로 그 집을 직접 팔으셔서 정확히
    엄마가 투자한 몇천만 드리세요. 전세금은 그때 소유주인 원글님께서 직접 빼주시구요...그리고나서 남는금액
    챙기세요. 이자 빠져나가는 통장 잘 가지고 계시다가 부모님께 보란듯이 보여드리시구요.
    내가 이자 냈는데, 이게 어떻게 엄마집이냐...하구요.
    원글님께서 독하게 한판 뜨시지 않으시면 평생 지금처럼 바보같이 살게됩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 8. 기싸움
    '06.6.26 11:17 PM (211.208.xxx.32)

    돈 때문이 아니더라도 그렇게 한번 하고나시면 그 다음부터는 부모님이 절대로 님을 못 건드립니다.
    부모니까 치사하고 더럽다고...지금처럼 사는 모습이 결국 부모님께 끌려다니는 꼴이지요.

  • 9. 그게
    '06.6.26 11:20 PM (59.13.xxx.176)

    친정부모라서가 아니고 사람의 성향문제입니다.
    님도 이미 부모님의 성향이 어떤지를 알고 계신거잖아요.

    자식이나 주위의 사람들에게 금전적으로 군림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절대 자기꺼 함부로 안 내놓습니다.
    그리고 자랑은 또 왜그리 해대는건지 아마도 그게 본인들에게 잘하라는 무언의 압력이지요.
    내가 이리 돈이 많은데 내가 맘만 먹으면 못해줄께 뭐있냐는 식으로 올가맬려고 하는거죠...
    그에 부흥을 못하면 설령 자식이라고 해도 못된자식으로 만들어놓기 쉽상이지요.

    님은 일단 님의 맘부터 확실히 정리해보시는게 젤 우선같습니다.

    정말 경제적도움을 확실히 뿌리치고 눈치 안보고 정당하게 지낼려는게 우선인지 아니면 치사하지만 그래도 경제적인 도움을 받는게 좋을것 같다던가
    그래야 님도 부모님들에게 확실한 선을 그을수 있을듯 하네요.

    저보기엔 님이 그동안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으리란 기대로 많이 참고 지내신듯 하신데 그거 부모가 더 잘알거든요.
    자기가 키운 자식이라서 자식이 어떤 성향인지를 잘 아니까 그리 나올수 있는겁니다.
    님부터 정신적으로 줏대를 가지고 처신하시는게 우선은 필요한걸로 여겨집니다.

  • 10. 경험자
    '06.6.26 11:21 PM (59.11.xxx.77)

    님이 얼른 교통정리 하세요.
    지금 돈이 있어도 그렇지요?
    두 분 퇴직이라도 하시면 생활의 두려움 때문에 더 하실 거예요.

    제 친구 엄마. 강남역에 빌딩 가지신 분인데 돈 가지고 딸한테 장난 많이 치시더군요.
    친구가 교통 정리 다 해서 몇 년 고생했어요.
    그 남편 검사인데 친정 때문에 얼마나 맘 고생을 하던지......

    보아 하니 원글님이 똑똑하신 거 같은데 몇 년 사시는 거 어렵게 버텨내세요.
    그리고 어머님께 감당이 안 되어서 집 팔아야 겠다고.
    우리 힘으로 돈 벌어서 살아야 겠다고 (협박용으로다가 야무지게 하세요)
    알려는 드려야 할 거 같아서 그런다고.

    그러고 가급적 친정과 왕래하지 마세요.
    저는 잘난 사위 팔아서 나중에는 그 친정 엄마 사기 직전까지 가는 거 보았어요.
    욕심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노욕만큼 추접스럽고 사람 죽이는 거 없어요.

  • 11. 기싸움님
    '06.6.26 11:23 PM (210.210.xxx.254)

    속이 시원 합니다 원글님이 시댁 체면 생각 할 일이 아닙니다
    여기서 약해지면 원글님 내외 신세 망치는것 눈에 보입니다
    1년안에 다 망쳐 질걸요 악담이 아닙니다
    저도 제 친척이 그런 경우로 부모님한테 끌려 다니다
    나중에 쪽박차고 두 부부가 이혼까지 간 걸 봤네요
    아무리 착한 남자도 나중에는 니 친정때문에 내 신세 망쳤다고 말 하던데요
    원망하고 결국에는 마누라만 피해자 되고 부모 형제들 다 나 몰라라 합디다
    기싸움님 글 잘 읽어보고 그대로 하세요
    오지랖으로 이런 글 안 씁니다 실제 친정 피해자를 봤어요
    정신 똑바로 차리세요 부모라고 약해지지 말고요

  • 12. 제가 뒤집어서
    '06.6.27 12:54 AM (222.107.xxx.41)

    반대 경우입니다. 시모가 결혼할때 집사준다, 등등 여러 말을 했었지요. 지금 우리 부부 시모랑 1년 넘게 연락 안하다가 현재 저는 연락 안하고 신랑만 전화 통화합니다.

    시모 명의 집도 신랑이랑 공동명의 하자고 하는 걸 제가 아파트 분양도 못 받는다고 해서 하지 않았구요, 전세 옮길 때 몇천 도와준다고 하고 계속 500만원씩 갚아야 된다고 해서 받지 않고 대출 좀 더 받았습니다. 그 뒤에 돈 저한테 빌려주라고 하는 걸 제가 대출도 있고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그외에도 여러 문제가 많았었지요.

    저같이 꼭 하란 말은 아니지만 저희 부부는 부모형제라고 질질 끌려다니지는 않았거든요. 원글님 부부도 부모라고 마냥 당하지는 마세요. 세상에는 좋은 부모만 있는 건 아닙니다.

  • 13. 위의 기싸움님!
    '06.6.27 2:17 AM (69.235.xxx.53)

    의견에 완전 100프로 동의합니다.
    꼭 우리친정 같군요.
    저렇게 대차게 나가야합니다. 결혼하고 4~5년 살아보니 인간성들이 보이더군요.
    그런사람들 절대 피붙이라고 돕지않아요.
    공부하던 울신랑 머슴처럼 부려먹고 유세하더만, 10년이 지난지금, 잘나가는 울신랑한테
    먼저 전화걸어 아부들합니다. 참...나..
    저도 5년이상 끌려다니다 손털고 대차게 나갔더니....
    인간성의 문제가 딱! 맞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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