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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친구들

친구 조회수 : 1,913
작성일 : 2006-06-26 18:58:35
고등학교 친구6명이 모임을 하고 있어요.  벌써 21년이 되었네요.
돌아가면서 삭주를 하는데 이번이 제 차례라서 저희집에서 하기로 했답니다.
제가 지금 살고 있던 집을 입주해서 4년 정도 살다가 전세를 주고 이사해서 4년 있다가 이번에 다시 들어왔거든요.  집들이라도 해야겠기에 친구들을 불렀는데 글쎄 전부 빈손으로 왔더라구요.
솔직히 큰거는 기대하지 않더라도 너무 너무 실망했답니다.  겉으로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요.
제가 너무 옹졸한건가요?  전 첨가는 집이나 자주 가더라도 빈손으로 잘 가지 않거든요.
제남편이 아이들 있는집에는 빈손으로 가면 안된다고 하다 못해 과자 한봉지라도 들고 가라는 주의거든요.  
IP : 211.169.xxx.11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06.6.26 7:02 PM (59.13.xxx.172)

    허물없이 생각하셨나봐요...
    21년지기 친구면 그럴수도 있단 생각 드는데...
    편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하세요...
    아니면 그자리에서 농담으로라도 빈손이냐? 그러지 그러셧어요...
    마음은 가볍게...두손은 무겁게~~~

  • 2. 세상에..
    '06.6.26 7:13 PM (61.98.xxx.251)

    기분이 참 언짢으셨겠네요
    한 사람이라도 그러지 말았어야지 위로를 받을텐데..
    어이 없어라~^^
    시간을 조금 보내고 나면 또 그 상처는 씻은듯이 없어지겠죠?
    그래도 옛친구가 진짜 친구라잖아요..

  • 3. 이해돼요
    '06.6.26 7:15 PM (211.204.xxx.122)

    저두 그런 적 있어요
    섭섭하더라구요 그냥 그만큼의 관계구나 생각하고 맙니다
    나이 들수록 오래된 친구라고 무조건 허물없어지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알 수 없는 미묘한 벽이 생기기도 하네요
    다음에는 님도 같은 상황이 오면 그 친구들에게 똑같이 하세요 뭐 들고 간다고 그런 친구들이 고맙게 생각하진 않더라구요 내 돈만 의미없이 날아가죠

  • 4. 장난으로
    '06.6.26 7:17 PM (222.101.xxx.87)

    우린친구들끼리 맨날 장난으로 '양손은 무겁게 마음은 가볍게'를 구호삼아 외치는데...ㅋㅋ 은근슬쩍 외쳐보세요 ㅠㅠ

  • 5.
    '06.6.26 7:20 PM (203.233.xxx.249)

    서운할 수도 있겠지만, 어찌 보면..
    6명이 돌아가면서 모임하는거고 '친구'님께서 이번에 삭주셨다면
    다른 친구 집에서 모임했던 거랑 똑같이 생각해서 아무 것도 안들고 온거 아닐까요?
    집들이라고 따로 생각하지 않고 그냥 모임하는거라 생각했으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6. ㅁㅁㅁ
    '06.6.26 7:28 PM (125.181.xxx.221)

    흠님과 동감
    이번에 원글님이 할 차례였으니. 그렇고....
    집들이 차원에서 불렀다면..이번 차례지나고..다음번에 따로 부르셨어야죠.
    집들이겸 너네들 불러서 밥한번 먹이고 싶어서 부른다고.....

  • 7. 저흰
    '06.6.26 7:55 PM (125.129.xxx.51)

    그럴때
    개인적으론 아예 못하게 하고(무섭져?)
    한달에 만원씩 걷어서 모은 돈에서 해요

    오래 만나다 보면
    쟤는 뭐해주고 얘는 뭐해주고
    까딱 서운할까 싶어서요^^

  • 8. 그러게요
    '06.6.26 8:31 PM (211.201.xxx.57)

    그래도 친구들인데....어떻게 친구집에 빈 손으로 온답니까.
    나이가 어리다면 몰라도 좀 황당하네요.
    집들이가 아니라고 해도 그렇치, 친구집에 가면서 약속이나 한듯이 6명이 다 빈손이 왠일이랍니까.
    친구들도 참.... 나이 먹으며 작품이 되는군요. 속 상하시겠어요.
    친구가 중요하기도 하지만, 살다보면 남보다 훨씬 부담스럴때가 있드라고요.

  • 9. 근데..
    '06.6.26 9:09 PM (211.104.xxx.233)

    친하던지 안친하던지 남의 집에 갈 때 빈손으로 가는 건 결례 아닌가요?

  • 10. --
    '06.6.26 9:14 PM (58.79.xxx.120)

    넘어가지 못한면 관계 끝이예요. 삭주였기 때문이려니 하세요.

  • 11. ??
    '06.6.26 9:37 PM (211.104.xxx.233)

    그런데요,,,,,삭주가 뭔가요?

  • 12. 원글쓴맘
    '06.6.26 11:38 PM (211.169.xxx.118)

    원래 한달에 한번씩 돌아가면서 밖에서 밥 먹는데 특별히 제가 이사와서 저희집에서 한거랍니다.
    집에서는 아이들이 어릴때 모였고 이제는 어느정도 커서 밖에 식당에서 만난답니다. 그것도 벌써 5년이 넘었네요. 윗글님 삭주는 계모임할때 돈을 내거나 밥을 사는 사람인걸로 알고 있어요.

  • 13. 삭주?
    '06.6.27 2:49 AM (61.83.xxx.95)

    저도.. 삭주가 뭔지 궁금해요.
    삭주?? 그게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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