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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주운 고가품 어떻게 하세요?
한 10돈 쯤 되어 보이는 남자 목걸이요..
대낮에 휜히 주운건 아니고 야근하고 늦게 오던 밤 귀가길에 주웠는 데..
이걸 어떻게 하죠?
경찰서에 갖다 주면 될려나?
생각보다 물건 욕심은 안나는 데.. 주인을 진짜 찾을 방법이 없어서 신고할 마음이 망설여 져요..
사실 저도 뭐잃어 버리면 경찰서에 가서 신고 안하거든요..
경찰분들이 하시는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주인은 못찾을 것 같다는 생각에..
고민.. 고민..
아님 경찰서에 갖다주면 나중에 못찾으면 저한테 다시 연락 주나요?
(그렇게 저가 다시 가지게 된다면 사실 좀 마음이 편할까.. 그렇지 않고는 영 마음이 그래요..)
1. 저 같으면
'06.6.26 4:49 PM (221.138.xxx.103)꾸~~울꺽
2. ^^;;
'06.6.26 4:52 PM (59.5.xxx.14)저도 어제 집에가다 명품이 신세계 백화점 포장에 들어있는 봉투를 주었드랫지요
잠시 망설여지긴 했지만 찜찜해서 운전기사분께 주인이 찾으러 오면 드리라고 맡겼어요
혹시 모르겠네요 잊어버린분이 이글 보시면..
수유에서 방학동방향 1028번 (?헷갈려서-_-) 12시~1시경쯤..포장되어서 내용물은 모르구요
혹시 잃어버리신 분이 이글 보실까요?? 봤으면 좋겠네요..ㅎㅎㅎㅎㅎㅎ3. 1만원
'06.6.26 4:53 PM (61.102.xxx.104)짜리 같으면 부담 없이 쓰겠지만
십만원이 넘는 거면 사실 부담되겠죠?
경찰서 가져 가도 주인 찾아주기 어려울것 같아요.
목걸이에 이름 써있는것도 아닌데 신고할 리 없겠지요.
팔아서 불우이웃 도우시고 2만원만 남겨서
피자 한판 사서 가족끼리 드시면 어떨까요?4. 제 생각에도
'06.6.26 4:55 PM (125.129.xxx.51)가지시고
불우 이웃돕기에
조금 넣으세요^^5. ..
'06.6.26 4:56 PM (61.76.xxx.99)그정도 물건이면 분명 주인이 찾으러 돌아다닐거예요. 근처 전봇대에 종이 한장 붙여놓으심 어떨까요? 금목걸이라고 하면 애먼 사람들이 전화할지도 모르니, "이 근처에서 중요한 물건을 분실한 분은 연락주세요"라고 해서 전화번호를 남겨놓고, 전화오면 어떤 물건인지 물어보고 맞으면 돌려주시는거죠. 원글님이 너무 귀찮을려나?
6. ...
'06.6.26 4:59 PM (222.234.xxx.156)제가 돈 5만원 들고 경찰서 찾아갔던 사람입니다.. ^^;;
꽁돈 하늘에서 떨어지만 무지 좋을 것만 같았는데..
지금은 남편이 된 남친이 당연히 경찰서 가야지!! 해서 갔답니다.
경찰서에서 찾기는 힘들거라며 우선 분실물 신고 해 놓고..
찾는 사람이 없으면 몇년 뒤에 주은 사람에게 간다고 하시더군요..
금액이 작아서인지.. 살짝 웃으시더군요.. --;;
암튼.. 그때 당연히 경찰서 가자던 남친이 넘 든든해 보여서 지금 신랑삼았는데.. ^^
참 법 없어도 살 사람이란 생각듭니다.. 에궁 이런.. 답글이 남편 자랑이 되버렸네요.. ^^;;7. 녹여서
'06.6.26 5:01 PM (124.59.xxx.77)흔적을 없앤다. 다시 태어난다.
8. 근데..
'06.6.26 5:03 PM (222.234.xxx.156)귀중품 잃어버리시면 경찰서에 신고 안하시나요?
앞으로는 하시죠.. 분실물들 꽤 많던데.. ^^9. ..
'06.6.26 5:11 PM (220.73.xxx.35)원글이인데요..
저가 아기를 너무 기다리고 있어 슬쩍하면 벌받을 것 같아서 그럴 용기가 안생기네요..
(이것도 사실 저 욕심의 마음이죠..)
그냥 경찰서 갖다 줘야 겠어여.. 마음 한구석에서는 윗분들의 의견처럼 불우이웃돕기하고 피자 한판먹고 싶은 데.. 막상 내손에 목걸이랑 바꾼 현금이 생기면 더 갈등이 될 것 같아요..
돌아오는 길에 백화점이라도 들리면...
경찰서 갔다가 글 올릴께여..10. 헉,,
'06.6.26 5:14 PM (218.232.xxx.25)보험부터 드세요
11. 하하하
'06.6.26 5:16 PM (202.30.xxx.28)녹여서 흔적을 없앤다...?
12. 쩝
'06.6.26 5:30 PM (211.191.xxx.172)신기해요~ 반년간 잃어버린줄알고 속상했던 남편의 10돈짜리 목걸이
어제 제가 집안에서 찾았는데..;; 웬 목걸이얘긴가 싶어서 들와봤네요
그건그렇고..아기 기다리신다니..더더욱..경찰서맡기신다는거 잘생각하셨어요
제가 박수쳐 드릴께요..
아니 그 이전에
너무 인생을 눈앞만 보고 사는건 좀 아닌거 같아요
지금은 손안에 물건이니 그리 생각하기 쉽겠지만 ..
자기 것이 아닌걸로, 불우이웃돕기라.. 결국 자기 만족아닌가요
일말의 가능성일지언정.. 찾을 가능성이 좀이라도 있는 경찰서에 맡겨야하는거 아닌지
게다가 흔적을 없앤다는.. 쩝.. 그건 범죄아닌가
전 마냥 웃기가 좀.. 아이들에게도 그리 가르치실건지..라고 까지 생각이 들었다면
제가 너무 엄한사람인가요13. **
'06.6.26 6:12 PM (211.178.xxx.152)이거 경찰서 가져가도 주인 못찾아 줘요..거기 이름이 써 있는것도 아니고요...
그거 팔아서 고아원이나 노인정에 쌀 또는 고기 보내주세요.14. 저도
'06.6.26 6:24 PM (222.117.xxx.213)보라돌이맘님의 정감어린 요리가 많이 그리웠는데 정말 반가와요.
당장 해보고 싶은 요리나 두부를 쉽게 구할 수가 없어 다음으로 미뤄야 하니 좀 아쉽네요.
늘 음식이 보약이라는 느낌을 안겨주는 보라돌이맘님의 건강 밥상에 따뜻한 가족애를 느끼고 갑니다.^^15. ㅎㅎ
'06.6.26 6:42 PM (220.124.xxx.228)녹여서 흔적을 없앤다 ㅋㅋㅋㅋ센스있어요..ㅋㅋ
16. 전에
'06.6.26 6:53 PM (211.41.xxx.208)버스정류장에서 어느 아주머니랑 같이 지갑을 발견했는데
할머니가 잃어버리신거 같더라구요.
돈은 얼마 안되는데 그 안에 반지랑 목걸이랑 그런게 휴지에 돌돌 싸져서
여러개가 있었거든요.
함께 발견했던 아주머니가 자기가 길건너 파출소에 맡기겠다고 그러길래
그리하라하고 전 볼일 보러 갔고, 담날인가 파출소가서 물어봤더니
그런거 안들어왔다고 하더라구요.
그 아줌마가 꼴깍 한거시지요...17. 이웃에...
'06.6.26 8:58 PM (211.209.xxx.45)맘편하게 경찰서가세요
1년동안 주인이 나타나지않으면
주운사람에게 돌아오더라구요.아마 10% 세금은 냈다지요.18. 전
'06.6.26 9:10 PM (222.232.xxx.53)재작년 11월에 길에서 6만원을 주웠습니다.
그래서 파출소에 가져다 줬더니 무슨 서류를 써 주더라구요.
1년하고 1주일인가 지나도 주인이 안나타나면 주운 사람에게 준다더군요.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작년 11월에 파출소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관할 경찰서 민원실에 서류 한장 쓰고 신분증 카피한 다음 찾아가라구요.
세금 떼고 4만얼마 받았는데 노숙자 무료 급식소에 기증했습니다.
쌀 한가마니 값도 안되고 해서 그냥 받은 그대로 기증했어요.19. 저는
'06.6.27 12:00 AM (58.140.xxx.128)순수한 마음에 10대였을꺼에요..만원 안되는돈 경찰서 기껏 가져다 줬더니..자기 호주머니에 쓱~ 가봐라~ 그뒤로 경찰서 안가져다줍니다..ㅜ.ㅜ 상처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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