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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사람끼리 같은 가방 들고다니는거...
안녕하세요?
여기 저기 묻고싶긴 하지만 직접 만나서 묻는건 좀 웃긴거 같고..
제목 그대로예요.
그리 친한사이라곤 할수 없지만 아이땜에 일주일에 두세번 만날 일이 있는 아기엄만데요..
요즘 여기가 세일 기간이라...모두들 사려면 큰맘먹고 요즘 가방이나 신발 등을 사는 철이예요
그 엄마가 먼저 그 가방을 샀어요. 저도 들고있는거 한번 봤구요.
정확한 모양은 생각 안나지만 아~ 참 이쁜가방 샀다,,했던거 같아요.
문제는 제 생일이 7월 초라 우리 남편이 세일기간중에 가방을 하나 사왔는데...
아니,,그 가방이랑 똑같은거 같아요. 하지만 마음에 쏙 들고 우리 남편 정성도 있구요.
아직 확인은 안해봤지만 거의 그모양은 그거 하나뿐이었다고 하는걸 보니..가격대도 비슷한거 같구.
이럴경우 어쩌죠? 바꾸러 가긴 싫고 같은 가방 가지고 다니는것도 좀 웃길거 같고,,
만날일 있을 때마다 오늘 그가방 가져오는지 확인하기도 우습고
그렇다고 안들고 다니기도 싫고,,,
좀 우스운 상황인데...여러분은 어떠실까요?
제가 먼저 그엄마한테 이런 상황을 얘기하고 어쩌다!!같은날 들고와도 괜찮냐고 물어야하나요?
아님 제가 그냥 요령껏 그엄마 만날일이 있을땐 그 가방을 가지고 가지 말까?
지금 생각은 그냥 제가 그날엔 그가방 안가져갈 생각인데요,
어쩌다 우연히 만날때 같은 가방 들고있음 너무 무안할거 같아서요...
쓰다보니 정말 별거 아닌걸로 넘 신경쓰는거 같네요..
하지만 그래도 사람들의 의견이 듣고싶어요
1. 저라면
'06.6.25 4:07 PM (222.101.xxx.129)저라면 먼저 '그가방 너무이뻐서 나두하나 샀어'이러고 걍 들구 다닐거같아요.....들고다니는거 먼저보면 뻘쭘할테니..먼저 그리말해두면 듣는사람도 싫지만은 않을거같은데요....누가 내꺼 보고 이뻐서 자기두 샀다하면 전 기분좋던데...이래저래 괜히신경쓰이느니 그리한번 말하고 말거같아요
2. 어때요
'06.6.25 4:12 PM (211.213.xxx.142)어짜피 신랑이 사온건데..
어머..울신랑 눈에도 그게 이뻐보였나봐요.
똑같은거 사다줬지모에요.
그러면서 그냥 안만날떄만 들고다니세요.
그런거 다따지면 이쁜거 어떻게사여..^^3. 저도
'06.6.25 5:05 PM (221.139.xxx.233)윗분들 의견에 1표
4. 글쎄...
'06.6.25 5:21 PM (220.117.xxx.203)전 성격이 이상해서 그런지 만약 님과 같은 상황이라면 그 친구 만나러 갈 땐 그 가방 안가지고 갈 것 같아요.
다른 가방이 없다면 모를까 괜히 뻘쭘한 상황이 싫고, 무엇보다 같이 다니면서 같은 가방 갖고 다니는 게 싫네요.
가방이 같은 건, 옷이나 신발을 똑같이 입은 것과 같은 맥락 아닌가 싶네요.
아, 물론 그 가방 남편한테 선물 받았다는 자랑은 해야죠.
님이 사람들의 의견이 듣고 싶으시다니 기탄없이 말해봤습니다.5. 음 저도..
'06.6.25 5:31 PM (125.133.xxx.208)저도 그 아기 엄마 만날때는 다른 가방을 들고 나갈꺼 같아요.
물론 같은 가방 산것이 잘못은 아닙니다만...친한 사람이라도 나랑 같은 물건 가지고 있으면
웬지 기분 별로더라구요. 특히 가방이나 옷 등은요.
항상 그 아기엄마만 만나는 것은 아니니 더구나 맘에 드신다니 교환할 필요는 없겠지만
그 아기엄마를 만날때는 배려(?)차원에서 안들고 나가겠어요.6. 그래도
'06.6.25 5:37 PM (59.13.xxx.172)말은해야지요..오해의 소지가 있을수있으니...
약속된 만남이 아니라 우연히 마주칠때를 대비하여~~7. 입장바꿔
'06.6.25 6:02 PM (61.85.xxx.174)생각하면 답이 나올 거예요^^
님이 먼저 샀는데, 그 똑같은 가방이나 옷이나 구두를 그 엄마가
하고 나왔다. 그랬을때 님의 기분이 어떻겠어요?
마냥 좋을수만은 없겠지요. 여러가지 벼라별 생각이 다 들겁니다.
대부분의 여자들이 자기꺼랑 똑같은 물건이나 옷 들고 다니는거 싫어한다고 알고 있어요.8. 전
'06.6.25 6:40 PM (221.147.xxx.154)전 좀 싫을것 같네요. 같이 다니는 사람이 나랑 똑같은거 뭐 하고다니면 좀 싫을것 같아요
어쩌다 똑같은거 생겼다 오해말아라 이렇게 물어본다면 어쩔수없이 그래 괜찮다고 대답을 해주겠지만
속으론 좀 싫을거 같아요.9. 저는요
'06.6.25 8:40 PM (220.72.xxx.234)아주 싼 물건 시장 갔다가 같이 사지 않은 이상, 따로 똑같은 물건 가지고 만나면 좀 그럴 것 같아요...
10. 저는..
'06.6.25 10:47 PM (220.78.xxx.67)확실히 그 분 만날땐 못들고 갈것 같아요.
제가 좀 예민한탓이기도 하지만 같은물건, 같은옷.... 많이 걸리거든요.
요즘 친해진 친구가 한명 있는데 제가 사는것마다 이쁘다고 자기 스타일이라고 해서 엄청 신경쓰이더라구요.
가방 하나를 따라 사려고 해서 웃으면서 단호하게 얘기해줬어요.
똑같은거 사면 어떡하냐고.... 쩜 기분 나쁘겠지만 차라리 말하는게 속편하리라 생각했어요.
한두번 만나고 끝낼 사이도 아니고... 아마 그 친구가 그 가방 사는날에 제 가방은 버림 받을거거든요.11. ..
'06.6.26 2:43 AM (221.157.xxx.205)울 옆집아짐은...내가 사는것마다..이쁘다고 자기도 하나 사다달라고...해서 내가 똑같은걸로 사다주고는 하는데..(그아짐 스탈 영~ 아니었는데...많이 발전했음)....전 제 안목을 인정해 주고 따라하는거..기분 안나쁘던데요...
우리도 뭐..맨날 연예인들 티비 나오면 ..어머 이쁘다..어디꺼지?..하고 따라사지 않나요?
친구나 이웃끼리도 그럴수 있다고 생각해요....12. !
'06.6.26 11:26 AM (218.236.xxx.35)님은 일부러 그런건 아니지만 상대방은 안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어요.
아무리 남편이 제멋대로 사왔다지만 님이 남편에게 부탁도 안했는데 묻지도않고 사왔을리가 없다고 생각이 들겠죠.
자기가 산 걸 따라서 샀다고 생각 될거예요.
저 같아도 조금 기분이 묘할 것 같네요..그 분도 애써서 산 가방을 님 때문에 신경써서 들고 다니게 됐으니까요.
그 분 만날 땐 좀 피해 주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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