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우라고 하죠? 생기지도 않은 일을 미리 생각해서 걱정하는 거.. 제가 그래요.
특히나 처음 해보는 일을 눈 앞에 두고 있으면 항상 그 일을 하고 난 뒤의 최악의 경우를 미리 생각해둬요.
그러고 나면 일이 무난히 처리 됐을 때나 또 최악은 아니더라도 실수를 하게 됐을 때 덜 힘들어지게 될 것 같아서.
그리고 실수하는 게 너무 싫어요. 원래 성격도 완벽한 걸 추구하는데다가 7-8년 정도 맡았던 일이 일의 분량은 많지 않은데 항상 긴장해서 대기해야하는 일이었거든요. 그 생활을 오래 하고 보니까 실수해서 남한테 책잡히는 게 너무 싫어서 미리 미리 너무 걱정하게 됩니다. 거기다 최근 옮긴 자리의 상사 성격이 별로예요. 남 실수하는 걸 두고 두고 씹는 그런. 제 성격에 그런 상사까지 합해지니까 넘 힘들어요.
사실 닥치면 별 것도 아닌데 그넘의 상사 성격이 떠올라서 쉬는 동안도 자꾸 일 생각이 저절로 납니다.
어떤 때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뜬눈으로 밤을 새기도 해요.
저 나름대로 마인트 컨트롤을 하다고 노력하지만 어렵네요.
이런 성격 고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 아시면 알려주세요.
주변에서 스트레스로 뻥뻥 쓰러지는 거 보면 정말 무서워요.
저도 스트레스 덜 받고 좀 편하게 살고 싶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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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많은 성격, 고치는 방법 없나요?
걱정 조회수 : 1,109
작성일 : 2006-06-25 15:17:09
IP : 211.200.xxx.22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어머
'06.6.25 3:28 PM (222.101.xxx.129)어머 저랑 똑같으세요...ㅠㅠ 저도 정말 심각했었는데..울남편만나고 많이 고쳐졌네요...항상 제가 미리걱정하면 남편이 그때닥치면 그때부터 생각해도 늦지않다고 말하거든요.....이제는 아예 접어요그냥 상황 닥치면그때부터 걱정해도늦지않다는 생각으로 지내니까, 일이잘되서 걱정할일안생기면 좋고 또안되더라도 미리걱정하지않으니 신경도 덜쓰여요...
우리같은성격이 좋은점도있죠...뭐든 우리생각속 경우의수 안에서 일이 펼쳐지니 미리 대비도하고 안심도되고......그냥미리걱정하지마시구 억지루라도 다른거하면서 맘을 가라앉혀보세요 그게익숙해지니 예전에 왜그리 전전긍긍하며 살았지싶네요2. 추가
'06.6.25 3:30 PM (222.101.xxx.129)추가로...ㅋㅋ
걱정한다고 해서 달라지는게 아무것도 없다...지금 걱정해서 뭔가가 해결되는게 아니라면 안해도 무방하다...라는 마음으로요!!!아셧죠.......맘놓으세요3. 동감
'06.6.25 4:24 PM (59.19.xxx.42)나이 오십에 아직도 못고치고 있습니다. 가까운 지인이 그러더군요.
사람들 걱정거리의 90프로 이상이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거라고요.
그리고 사실 걱정거리가 현실로 되는 확률은 더욱 낮다고요.
이 말을 안잊으려고 늘 상기하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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