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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지간의 갈등 ... 조언좀 해주세요 ..ㅠㅠ

조회수 : 3,446
작성일 : 2006-06-25 14:25:57
저는지금 대학생이구요 , 엄마는 전업주부세요.
제성격도 엄마성격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가끔 엄마가 너무한것 같아서 미칠것같은때가 너무 많네요.
그래도 제가 나이가 어리다보니 생각이 얕을때가 많은것같아서 82쿡 분들
조언을 구하고싶어 글을 씁니다.

전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학교가끝나면 아이들이랑 어울리기는 커녕
미술학원으로 직행해야했어요.
예술중학교에 보내고싶다는 엄마 바람때문에 미술전공을 하게된거죠.
제가 좀 한가지 목표가 생기면 앞만보고 독하게하는게 남들보다 많이 강해요.
그래서 초등학교때부터 친구를 못사귀어도 스스로 위로하면서 미술공부에 전념했죠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제일좋다는 예술중학교에 붙었구요.
그리고 제일좋다는 예술고등학교도 붙었구요.
남들 삼수는 해야간다는 미대도 붙었어요.

근데요. 전 사실 미술이 좋아서 한적이 한번도없거든요.
어릴때부터 겪어온 입시강박증과 하루 6시간이 넘는 레슨.
거기다가 엄마가 보수적이라 남자친구는 커녕 저는 밤늦게 외출도 못해요.아직도.
제 동생은 인문계 다니는데 저랑 아주 반대의 성격이에요.
저는 소심하고 내성적이고 엄마말만 잘듣는 그런학생이었구요.
한번도 대들거나 그래본적없고 옷입은스타일이나 밥먹는것도 엄마가 하라는 대로 다 하고살았네요.
동생은 자기주장 강하구요.
담배도 피우다가 걸리기도 하고 친구들과 술마시기도 하고.
고등학생이에요 동생은..
그래도 성격이 참 밝고 명랑하고 즐거워보이는데
정작 저는 왜이렇게 사는게 즐겁지가 않은건지모르겠어요.

대학생이 되니까 시간이 너무 널널해지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한번도.. 정말 부끄럽지만 친구들하고 놀러다니거나
술을마신다거나 밤에 놀러다닌적이없었어요.
바보같이 순진하게 살았다고 애들이 그러더군요.
그래서 사회성이 부족해요.. 고등학생인 동생보다도 더.. 세상물정을 모르죠..
그러다 보니까 자꾸 숨게만 되고.. 사람사귀는게 지금 너무 힘들고요..
대학생활하니까 제 강의시간듣고 나면 시간이 널널해져서
요새 집에 있는시간이 길거든요.
그렇다고 제가 뭐 놀줄아는 성격도 아니고 만나서 놀 친구도 딱히없구요.
그래서 그냥 집에서 책을 읽거나 하는데..
커피숍도 대학들어와서 난생처음가봤구요,,
술집도 처음가봤고 밤에길거리돌아다니는것도
저는 다 신기하기만 한데..

엄마는 그게 그렇게 못마땅하신가봅니다.
너가 백수냐. 한심하다. 뭐하는짓이냐. 집구석에 쳐박혀서 뭐하는거냐.

...
저 이제 스무살입니다..
제 주장한번 꺼내놓지못하고 하라는 대로 고분고분해드렸는데.
그렇게 목매시던 예중.예고.미대 척척 붙는모습 보여드리고
이젠 취직인가요? ...

조금 숨쉬고 싶은데 그 조금의 자유도 엄마에겐 눈꼴시어보이나보네요..
조금씩 머리가 커지고 철이드니까
마냥 완벽하게만 보였던 엄마가 얼마나 속물인지. 객관적으로 보게되네요.

어제는 엄마에게 처음으로 제주장 조심스레 말씀드렸습니다.
나 이제 스무살이라고. 좀 쉬고싶다고. 내가 엄마바라는거 못해준게 뭐가있냐고.
그랬더니 눈에불을켜시고 절 때리시네요.
말이안통하는분이세요.

담배피우고 선생님한테 불려다니게 만들고 중학교때부터 술집을 전전하던
화끈한 제 여동생한테..
엄마는 "사랑한다" "잘했다" 라는 식으로 자주 다독여줍니다.

저는..
엄마한테 한번도 그런 따스한말을 들어본기억이없어요..
손한번 잡아본적이 없고 포옹한번 해준적도없고..
그냥 저는 무조건 알아서 잘하는 큰딸인가봅니다..
합격했을때도 저에게 "잘했다" 라는 말보다는 주위에 자랑하느라 바쁘셨네요..
정작 저는 축하받을 사람이없어 합격통보듣고 선생님께 전화드리고는 끝..

하지만 제가 조금이라도 빈틈을 보이면 칼같이 몰아부치십니다.
핸드폰번호에 대학남자선배 번호라도 뜨면 그게 무슨 큰 죄인냥....
저는 엄마한테 핀잔밖에 들은기억이 없네요.
뭘그렇게 잘못했는지.....

이제 아르바이트라도 해서 그동안모아둔 돈 합쳐서
오피스텔이라도 구해서 나가려고 합니다.
눈에서멀어지면 그때부터 끝장이다.  라고 하는말을 많이 들어서 두렵기도 하지만
이제 그만 엄마딸이 아닌 제 자신을 찾고싶습니다.

제가 많이 잘못된 생각을 하고있는걸까요?...

나오게되면 이렇게 말씀드리고싶어요.
엄마가 날 사랑했다면 그 방법이 잘못된거같다고..
IP : 221.138.xxx.7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6.25 2:28 PM (210.123.xxx.95)

    지금이라도 엄마 말대로만 하는 딸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세요.
    그대로 사시면 엄마가 골라오는 직장, 엄마가 골라오는 남편감에 질질 끌려가야 합니다.

    엄마가 동생한테는 님한테처럼 못하시죠? 부모도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더이다.

  • 2. 지나가다
    '06.6.25 2:37 PM (70.162.xxx.84)

    정말 그러실 수 없을 것 같지만^^
    돈 모아서 오피스텔 구해 나갈 극단적인 생각은 하지 말아 주세요.
    그렇게 세상 호락호락하지 않아요.
    경제적인 것이 어찌 해결된다 해도 장녀들이 심리적인 컴플렉스나 죄책감 떨치기도 쉽지 않구요.
    마음의 여유를 갖고 조금씩 자기 목소리를 내 보세요. 아직 대학생이시고 앞으로 사회 생활을
    하실텐데 인생 깁니다. 님도 님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어요. 힘을 내세요.

  • 3. 123
    '06.6.25 2:38 PM (211.178.xxx.137)

    독립이 필요한 상황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집에 있지 말라는 어머니 말씀도 어느 정도는 -액면 그대로는- 맞는 것 같아요.
    어머니의 지배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세상이 두려워서 집을 도피처삼는 게 아닌가라는 인상이 좀 들거든요.
    집에서 어머니와 부딪히기보다는 공강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세요.
    아르바이트를 해도 좋고, 친구들과 어울려도 좋고, 도서관에서 조용히 공부하거나 책을 읽어도 좋지요.
    조금 지나면 집에 들어가기 싫어지실 거예요.^^
    금전적 독립 준비를 차근차근 하면서
    무조건 부딪히기보다는 중재자가 되어줄 만한 사람을 찾아보세요.
    아버지나 동생에게 조언을 구해보면 어떨까요?
    어머니는 "다 너 잘 되라고 했더니 이제 와서 내 탓하느냐"며 배신감을 느끼고 계실지 모릅니다.
    독립은 당연한 것이고 원글님 생각 잘못하시는 것 없습니다만
    조금 부드럽게 전달할 방법을 찾아보시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눈에서 멀어진다고 끝장나는 건 아니니 안심하세요. 가족의 인연은 그리 쉽게 끊어지지 않는답니다.
    상처 받지 마시고 즐거운 대학생활 누리시길 바래요. 스무 살은 인생의 황금기인걸요. 화이팅!

  • 4. 마음아픕니다
    '06.6.25 2:39 PM (211.201.xxx.160)

    어머니께서 맏이에게 거는 기대가 대단하신가봐요.
    대부분의 엄마들이 그렇습니다.
    제는 어머니와 진지한 대화를 나눠보시라 권합니다.
    대학생 된딸을 때리시는 어머니도 순간적으로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셨지만
    그래도 대화를 권해봅니다.
    힘들면 장문의 편지라도 써보세요.
    어려서부터 어마니와의 관계,느낀감정 같은것을 솔직히 쓰시고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해보세요.
    대학생딸이면 친구처럼 지내야되는 시기인데 참 마음이 아픕니다.
    용기가지시고 슬기롭게 대처해보시길 바랍니다.

  • 5. 123
    '06.6.25 2:43 PM (211.178.xxx.137)

    지나가다님의 말씀도 맞아요.
    오피스텔을 구해 나간다는 건 극단적인 선택이고, 세상이 그리 만만하지도 않지요.
    그렇지만 평생 부모와 함께 생활하려는 게 아닌 이상 금전적 준비를 지금 시작해도 이른 건 아니예요.
    먼 미래를 내다보는 독립자금이라는 뜻에서 권장하고 싶습니다.
    굳이 금전적 면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아르바이트는 사회성과 독립성을 키우기 좋은 방법이예요.

  • 6. ...
    '06.6.25 2:46 PM (222.101.xxx.129)

    조심스럽게 제경우를 말씀드리자면....저희어머니도 비슷하세요 속된말로 손바닥위에 자식올려놓고 자기가원하는대로 주무르려는.,.........

    딱 대학교 들어갈때까지 참고 그뒤로 저하고싶은대로 했어요...집나와서 제가원하는남자랑 결혼해서 애낳고 잘살아요...천국같네요. 뒤늦게 친정엄마랑 연락하고사는데...아주짜증나요..애기 키우는거까지 이래라저래라 자기인생의 부족한점을 저한테 찾아메꾸려는건지...아주 안보고싶어요..

    저처럼 극단적인건 안되겠지만 이제부터라도 님좋아하는걸 찾아서 해보세요....

  • 7. asuwish
    '06.6.25 3:58 PM (70.249.xxx.95)

    참 이상한 일인데요. 장녀와 어머니 관계가 굉장히 안좋은 경우를 자주 봅니다. 이남사녀중 장녀인 저희 고모, 또 이남삼녀중 장녀인 저희 큰이모가 모두 어머니들과 관계가 극도로 안좋아요. 관계가 안좋은 정도가 아니라 자랄 때 겪은 심리적인 트라우마 때문에 환갑이 다된 나이까지도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해요. 이야기를 들어보면 둘 다 굉장히 모범적으로 어머니에게 순종하면서 컸는데도 불구하고 어머니에게서 이해할 수 없는 심리적인 학대를 많이 받았다는겁니다. 그나마 자기 인생이 바쁘고 즐거우면 옛날 얘기로 치부하고 넘어가기도 하는데, 두분 다 그렇지 못한 경우라 과거의 문제를 곱씹으면서 굉장히 힘들어하더군요.

    제 생각에는, 어머니가 가진 심리적인 문제가 자식들 중 하나에게 집중적으로 표출되는 경우라고 봤습니다. 그 대상이 주로 큰 딸이 되는 것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 것 같구요.

    결혼초의 달라진 환경, 육아등이 주는 스트레스를 통해 엄마는 여자로서 당하는 원초적 설움에 대한 분노가 커집니다. 그런데 딸이란 존재가 엄마에게 이런 점을 자꾸 환기시키니까 자기도 모르게 싫은거죠. 아들은 귀하기도 하지만 보다 사회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엄마가 함부로 할 수가 없는데 딸들은 완벽하게 엄마의 영향권 아래에 있고, 그렇다보니 엄마의 심리적인 문제에 자주 노출이 되구요. 이때 아이가 기가 세기라도 하면 좀 나은데, 대개 장녀들은 순종적이고 책임감이 강하기 때문에 엄마가 더 함부로 할 여지가 많고 상처도 더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저희 부모님 세대의 이야기니까 원글님의 상황과는 좀 맞지 않는지도 모르겠지만, 자식을 지극히 사랑하면서도 모성이라는 것이 비뚤어지게 표출될 때가 많아요. 계모가 등장하는 전래동화가 많이들 알고 계시죠?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전래동화에 나오는 친모와 계모는 모성의 양면성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팥쥐엄마나 백설공주에 나오는 왕비가 사실은 친모의 다른 모습일 수 있다는 것이죠.

    만일 원글님이 어머니에게서 그런 부분 - 비뚤어진 모성 - 을 감지하셨다면 진지한 대화나 장문의 편지같은 것은 별 도움이 되지 못할거라 생각됩니다. 그런 식의 접근은 원글님을 어머니에게 감정적으로 묶어 놓기 때문에 어머니를 변화시키기가 어렵습니다. 어머니는 아마 계속 원글님을 휘두르려 할겁니다.

    저라면 어머니와 거리를 두고 자기 주장을 강하게 하는 쪽을 택하겠습니다. 반항? 하세요. 어렵겠지만 계속해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어 어머니로 하여금 무의식적으로 원글님을 더이상 만만하게 여기지 않게끔 만들어야 합니다. (기가 센 둘째들에게 상대적으로 너그럽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그러면 더이상의 관계 악화는 막을 수 있을 것이고, 먼 후일에 옛말하며 지낼 수도 있겠지요. 개인적으로 꼭 그러시기를 바랍니다. 지금 그렇게 하시지 않으면 저희 이모, 고모처럼 어머니와의 관계 때문에 남은 평생이 괴롭고 불행할 수도 있거든요. 심지어 어머니가 돌아가신 다음에까지두요.

    그런데 그렇게 하기위해서 원글님이 그놈의 사회성을 많이 기르셔야 할겁니다. 집을 나가는게 문제가 아니거든요. 부모님이 싫어하든 좋아하든,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거기에 미쳐보세요. 그 일을 찾기까지 방황도 실컷 해보시구요. 친구 사귀기 어렵지요? 생각을 같이하는 동료들과는 정말 친한 친구가 될 수 있답니다.

    그렇게 하고나면 원글님은 자아를 실현하는 것은 물론 어머니의 비뚤어진 모성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겁니다. 그날을 위하여 미리 화이팅을 외치고 싶네요.

  • 8. 짱짱이
    '06.6.25 4:23 PM (211.177.xxx.184)

    윗 글 쓰신 분 너무나 공감가게 잘 쓰셨고 분석해 놓으셨네요.
    저의 경우에도 비슷했던 거 같은데요

    저는 대학교때 미장원에파마한적이 있는데 엄마가 절 끌고 다시 미장원에 가서 풀었던 적 있어요. 제가 사귀는 친구들 남자, 여자 할거 없이 장단점 늘어놓으면 분석하고 대부분은 안좋은 소리..
    대학 졸업하자마자 기숙사 있는 회사에 들어가서 월급만 보내드렸읍니다.

    어린 시절에 엄마가 나에게 했던 말들, 손목맘지를 짤라버린다던지, 주둥이를 꼬매 버린다던지.
    그런 무지막지한 말들 들으면서 자랐고 꿈속에서 엄마가 마귀할멈이 되어 나타났던적도 있지요.
    전 장녀도 아니고 위로 오빠만 둘 있는데도 그랬어요.

    이제 나이가 들어 저도 제 자식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되고보니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힘들게 사셨던 엄마의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되지만 그런 부모를 두고 있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인거 같아요, 뭘해도 즐겁지가 않고 항상 맘속에 죄책감같은 것이 있으니까요.

  • 9. 저도
    '06.6.25 5:00 PM (61.98.xxx.44)

    장녀스트레스에 맏며늘스트레스에 피곤합니다. 엄마를 이해했다가도 모진 말들 들었던 것이 기억나서 힘들어지고 제 자식한테는 그러지 말아야지 노력에 노력을 하는데

    저 자랄 때 싫었던(엄마하고의 관계에서) 그 분위기가 제 딸하고도 되풀이 될까봐 조심하며 삽니다.

    고아였음 좋겠다고 생각한 때도 많았죠. 사랑받는 다는 느낌, 충분히 받으면서 자라나는것 참 중요하다
    느껴져요.

  • 10. 얼마나...
    '06.6.25 5:07 PM (24.83.xxx.219)

    힘들지 ...몇 달전에 어떤 엄마와 만나게 되어 얘기를 나누던 중, 본인 딸은 자기가 시키면 시키는대로 고대로 한답니다, 이 소리 듣고 속으로 깜짝 놀랬지요, 아니 십대후반의 딸은 그럼 자신의 의견은 없단말인가?...남의 자녀교욱관에 시시비비를 말할 수 없으니 듣고만 있었지만 모녀가 걱정되긴했지요

    위의 짧은 글로 다 알수는 없다해도 엄마가 순종적인 장녀에게 자신의 꿈을 대신하여 올인시키고 차녀는 아마 그 모습에서 상당히 반항적으로 성장하는것 같네요
    동생에 대한 칭찬들은 동생이 더 이상 빗나가는걸 막기위한 것이 아닐까요? 워낙 님은 엄마 뜻대로 움직이는걸 아니까 칭찬이고 뭐고 없지요
    이제야 자신의 모습을 찾으려는 님과 엄마와의 갈등은 이제부터 시작인것 같은데, 집나가서 오피스텔로 가는건 별로 좋은 생각은 아닌것 같고 가능하면 좀 떨어져 지내는게 도움은 될것 같긴해요
    학교근처 하숙이나 기숙사 입사는 어려운가요?
    그리고 참...아빠가 중재 역할은 안되시나요?

  • 11. 위에
    '06.6.25 5:19 PM (222.120.xxx.244)

    길~게 쓰신님,, 제가다 위로받습니다. 정말 공감 이해하구요,,
    원글님,, 저도 37살이나 되는데 얼마전까지 엄마하고만 부딪히면,, 울고 서럽고,, 정말 고통이었습니다.
    장녀여서,, 무슨일에든지 죄책감을 느꼈어요.. 심지어 사랑하는 남푠과 첫날밤을 치를때도 부모를 배신하는것 같은 죄책감이 살짝 들더라는,,,, 그런데요,, 그런 모든게 심리적 억압이에요,, 님이 엄마를 사랑하지 않는것도 아니고,, 앞으로도 계속 어울러져 살게될 모녀지간인데,, 무어가 그리큰 불효이고, 잘못이길레, 님께서 그좋은 청춘에 남도아니고 엄마에게서 고통을 받나요? 엄마에게서 정신적으로 독립하세요.. 님의 가장큰 효도는 자기인생에 충실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쟎아요,, 대들기도 하고, 엄마한테 성질도 좀 부리구요,, 저는 그걸 한번도 안하고 커서,, 대학졸업과,약간의 백수시절,, 결혼, 이과정에 엄마의 갱년기까지 겹쳐서 저는 다늦게 엄마한테 얻어맞기도 하고,, 정말 괴로웠어요,, 엄마도 아시더라구요,, 근데 미안해하면서도 저에게는 언제나 그래요,, 내가 총알받이같았어요,,시집와 10년째인 지금도 집안의 큰일, 남에게 내세울때는 저와 맏사위의 직위를 이용(? 좀 심했나?) 해 과시하고, 맏이맏이 하시지만,, 본인이 서러울땐,,내게 또 퍼부어요,, 제가 철추의 한이,, 사춘기때, 왜 남동생처럼, 집나간다고 한번 짱! 해보지도 않고 컸나,, 입니다. 부모는 고맙고 우리의 마음의 지주이지,, 세상의 어떤 존재도 주종의 관계처럼 되면, 옳지 않아요.. 읽어보니 님의 성격도 약간 답답한 구석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모든 문제를 엄마가 나를 옥죈다,, 이렇게 보지 말고,, 내가좀 적극적으로 헤쳐가자 하는 밝고 긍정적인 인생을 사세요,,
    아이고,,~ 님,, 님나이로 돌아가고 싶네요,, 연애하세요.. 전 연애할때 제일 행복했어요..많이공부하고 많이 놀구,, 그리고 같이 나이들어갈수 있는 친구도 정말로 많이 만들어두세요.. 집에 많이 계신다구요? 집에 왜 있어요 왜?

  • 12. ...
    '06.6.25 7:30 PM (219.252.xxx.59)

    답글들 읽다보니 저만 그렇게 산게 아니라서 많이 위안이 되네요. 저희 엄마는 절 괴롭히진 않았지만 저는 엄마 말에 부담을 많이 느껴서 힘들었어요. 엄마의 기대를 충족시켜야할 것 같은 그런....
    엄마랑 말로 싸우긴 하지만 결국은 저도 모르게 그걸 충족시키려고 애쓰죠.. 그리고 엄마 말대로 안하면 내가 잘못될거같은 무의식적 억압도 있구요.

    원글님, 집에서 뒹굴하는 것도 님의 선택이예요. 스스로의 선택에 자부심을 느끼시고 모든 것을 스스로 선택하도록 하세요. 그리고 스무살 넘는 딸 때린다면..집 나가버리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엄마를 때릴 순 없으니 집기를 부수는 것도 나쁘지 않죠..-.-;;;; 사람이 단순해서 상대가 물리적으로 힘이 일단 움찔하거든요..

    그리고 눈에서 멀어져서 끝장이라고 협박하신다면... 뭐.. 끝장나면 나는건데.. 끝장 안날 확률이 더 높다고 봅니다. 부모 자식간에 끝장이 어디 쉽나요.

    자식 이기는 부모 많지 않다는 말에 용기를 내시구요..어떻게든 변화를 주고 즐겁게 지내세요.
    이런식으로 계속가다간 원글님이 아니라 엄마가 좋아하는 남자랑 살게 되는 우울한 시추에이숑이 올 수도 있답니다. -.-

  • 13. 원글이
    '06.6.25 7:59 PM (221.138.xxx.76)

    답변들 고맙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도움이되네요..
    제가 초등학교때부터 이 미술이란거에 매어있어서 놀아본적이 없어요.
    어딜가야 재미있는지도 전혀 모르구요 ..;;
    가족들이 다 여행갈때도 저는 레슨실에 박혀있을정도라면 이해하시겠죠?..
    그래서 집밖을 나가서 어딜가야할지도 모르겠어서 그나마 집에서 책읽는게 낫기때문에
    그랬던 건데 이젠 친구도 많이 만나고 돌아다녀봐야겠네요..
    아빠는 일때문에 지방에계시구요.
    한달에 한번볼까말까에요.
    그리고 제가 초등학교때 아빠가 외도를 한적이 있어서
    아빠한테 신뢰감같은건 무너진지 오래네요...
    답변들 정말 감사합니다..
    힘들겠지만 조금씩 내 주장을 엄마한테 말해가도록 해봐야겠어요..

  • 14. 원글이
    '06.6.25 8:01 PM (221.138.xxx.76)

    그리고 모아둔돈이랑 장학금받은것들, 상타서 받은 장학금들 등등해서
    제 돈으로만 1500만원 조금안되게 있어요.
    레슨같은거 하면서 아르바이트해서 조언대로 기숙사라도 들어가 살아야겠습니다,
    님들 답변... 엄마한테 꼭 보여주고싶네요..

  • 15. ...
    '06.6.25 9:32 PM (219.252.xxx.59)

    아까 쓴 '...'인데요..
    엄마한테 보여주고 싶다는 맘 자체가 아직 독립이 안된거랍니다...
    엄마는 그런 사람이고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 아무 기대도 하지 마세요.

  • 16. 시각을 좀 돌리시죠
    '06.6.25 11:15 PM (125.129.xxx.51)

    글세요,,,
    저는
    좀 고삐 풀린 망아지 같은 성격이고,
    대체로 제 아이들(중고생임다)들도 그러게 키우는 편이라
    님이 으악 소리 나게 답답하시긴 하셨을 것 같네요

    근데
    이젠 성인이신데
    엄마한테 매이고 안매이고 보다
    진정으로 님이 원하는 목표를 찾아보는게 더 중요한 일 같은데요

    좋은 대학에 가는 건,
    내가 원하는 걸 선택하려 할때 좀 더 유리하게 하려는 거죠
    여기까진 엄마 때문에 왔는데

    엄마 손을 떠나니
    실컷 못놀아 본 걸 놀러 다니는 애
    로 되버리는게
    저라면 더 싫을 것 같습니다.

    전공은 정해진 것이고
    주어진 범위에서 취직이 아니라
    정말 좋아하는 일을
    대학시절 꼭 찾아 두세요^^

  • 17. 저도
    '06.6.26 1:00 AM (219.251.xxx.92)

    님과 비슷하게 성장했습니다.
    덕택에 저도 폐쇄적이고 사회적으로 너무 무지해서...사회에 적응하고 독립하는데 너무 힘이 들었어요.
    다 엄마 덕이죠..--;;

    엄마는 안 변합니다.
    우리 엄마, 지금 칠십 다 되는데도 여전합니다. 안 변합니다.
    뭔가 보여주려하거나, 엄마에게 뭔가를 알리기 위한 시도는 불필요합니다.

    그냥 님의 길을 가세요.

    저 역시... 님의 나이에서 한참을 더 엄마에게 뭔가 보여주려는 쓸데 없는 노력을 하며
    시간 낭비를 한 후에야, 한참 늦게 비로소 제 길을 가기로 했습니다.

    그러고나니 비로소 인생이 바로 서는군요..

    엄마와는 상관없이 님이 해야할 일을 적어보세요.

    -아무 일이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세상에 강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단순한 알바도 상관없습니다.
    -직장을 만일 구하게 되면, 미혼여성들이 모여사는 나라에서 세운 아파트가 있어요.
    여자들만 모여사니(세대수도 엄청많고 큽니다. 지방 여러 곳에 있어요)
    안정되고 보증금, 월관리비가 엄청나게 저렴합니다.
    그러니 경제적 부담이 아주 적습니다.

    -님이 강해지면서 엄마가 님에 대한 태도가 달라집니다.
    대화를 시도하거나 편지 등등...다 필요없습니다. 아무 소용 없고 오히려 님만 더 힘듭니다...

    그냥 님이 나가서 스스로 생활을 하기 시작하면 수년이 지나면,
    비로소 님이 달라졌다는 걸 인정하기 시작할 겁니다.

    저는 왜 엄마가 힘든지 고민을 오래했고 제가 뭔가노력하면 되는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님보다 저는 20년을 더 고생했다는 걸 아십시오)
    기본적으로 사주팔자부터 엄마와 맞지 않다고하더군요.
    엄마가 멀어지고 스스로 살면서부터..비로소 내 삶이 변하고 발전하는 걸 알았습니다.
    그리고..저는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스스로 행복을 잡으세요.

  • 18. 이런..
    '06.6.26 10:45 AM (222.111.xxx.13)

    외국인들 우리나라에 오면 주로 강북쪽에서 쇼핑과 공연을 많이 사고 보고 하다보니
    강남 상권들이 많이 죽었다네요..
    해서 강남구에서 페스티벌 일환의 하나로 강남구 홍보대사인 비에게 마지막에 공연을 의뢰했고
    비는 공연도 하고 강남 상권도 살린다는 좋은 취지이니 흔쾌히 무료로 응했던 거구요..
    장장 2시간이 넘게 최선을 다해서 공연을 하더군요..
    저도 그렇고 다녀온 사람들 반응도 그렇고 정말 좋았습니다..
    가족단위로도 많이 와서 구경했고 남녀노소 다들 즐거워 하더군요
    그리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도 질서도 생각보다 잘 지켰고 놀랬습니다..
    그리고 차량 문제는 전면 통제도 아니고 일부 통제 였으며 차량 흐름 괜찮았어요..
    중간에 소방차도 몇대 지나가던데 씽씽 잘 가던데요?
    뭐 그 앞을 지나가는 차량들이 뭔가 싶어 보려고 서행들을 하다보니
    그걸 밀린다고 생각했다면 모를까..통행 흐름 괜찮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취지의 길거리 공연이 계속해서 이어질거라는군요..
    좋은 취지에 무료 공연을 한 비가 왜 욕을 먹어야 하는걸까요?
    군대 저 혼자만 간다고 비가 언제 뭐라 했나요?
    그리고 비 연예 병사로 안가고 싶어도 강제로 끌려갑니다..
    그건 비가 어쩔수 없는 일이네요..
    비 입대에 맞춰서 군대 홍보영화 찍을려고
    몇년전부터 국방부에서 준비하고 있다는 기사 여러번 났었네요..

    기사 여러번

  • 19. 딸아!
    '06.6.26 12:00 PM (210.121.xxx.238)

    딸아이가 어렸을적엔 공부도 잘하고 욕심이 너무 많아서(담임선생님이 걱정할 정도로)
    글쓴이처럼 특목고에 sky대학에 들어와서 지금 4학년입니다.
    그런데 공부 잘하고 좋은 학교 들어간것은 한때 기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에 들어와서는 전혀 아니올씨다.
    매일 밤 늦은시각 귀가에... 여름이면 농활에...
    처음 대학1학년땐 무지 싸웠습니다.
    때리기도 했습니다만 요즈음 늦으면 막차는 꼭 타라로 바뀌었답니다.
    엄마가 동생한테 하시는 말씀은 빗나갈까봐 다둑이시고
    글쓴이는 넘 자랑스럽고 의지하시니까 그러는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어느 부모가 자식을 편애하시겠어요?
    나도 딸아이와 다투고 포기하기까진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딸은 그렇게 말합니다.
    '엄마, 내인생이야 힘들어도 내가 힘들고, 실패해도 내가 실패해'
    내가 딸아일 통해서 대리만족 하려 했던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때도 있답니다.
    결론은
    엄마하고 '대화'하세요.
    극단적으로 나가살겠다거나 그런거 마시고
    꼭 '대화'하세요.
    내딸같아서 주저리 늘어봅니다.

  • 20. asuwish
    '06.6.26 2:30 PM (70.249.xxx.95)

    위의 님, 어머니로서 딸을 사랑하시는 말씀은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자식 편애하는 부모 분명히 있답니다. 뿐만 아니라 부모의 양육태도에 따라서 자녀의 삶의 질이 결정되는 경우가 아주 많답니다.

    그런 문제들은 자녀를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본인의 심리적인 문제가 극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녀를 양육하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누구나 그럴 수 있고, 나 자신도 그럴 수 있습니다. 인간이니까요. 나에게는 천사같은 친정어머니가 며느리에게는 악마같은 시어머니가 될 수도 있는 것처럼, 자기도 모르게 어떤 사람에게는 천사가 되고 어떤 사람에게는 악마가 될 수도 있는 것이 인간이거든요.

    그런 편애가 굉장히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것을 저는 지금도 매일매일 지켜보고 있습니다. 저희집안이 아주 좋은 본보기이거든요. 조부모님께서 슬하에 이남사녀를 두셨는데 양육태도에 굉장히 문제가 많았습니다. 편애도 물론 하셨구요. 그 결과로 자식들이 모두 심각한 가정적인 문제를 안고 있답니다.

    학대를 받다시피 하고 자란 큰딸은 명문대에 입학하고도 그것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간호사가 되어 독일로 떠났습니다. 미혼모가 되었는데 그나마 아이도 남자 (독일인) 집에서 길러서 부모 노릇도 못해봤구요. 여지껏 오지 않던 한국을 환갑 다 된 나이에 가끔 찾아옵니다만 그 이유가 어머니 (제게는 할머니) 와의 남은 숙제를 풀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슬프지요.

    둘째딸은 정신에 이상이 와서 자기 가정을 제대로 건사하지 못했습니다. 가정에 문제가 있으니 남편과 아이들이 다 온전치 못하게 됐지요. 남편은 건강을 해쳐 젊은 나이에 죽었고, 막내도 정신에 이상이 왔습니다. 막내까지 정신에 이상이 오고 보니 어떤 사람은 유전이라고 합니다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멀쩡한 사람도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정신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가정환경이 편안했다면 막내도 발병하지 않았을 것이고, 마찬가지로 그 어머니인 둘째고모도 할머니가 잘 보살펴 주었더라면 그지경이 되지는 않았겠지요.

    세째고모는 심지어 자살을 했어요. 결혼도 하고 뒤늦게 아들도 낳았지만 계속해서 심리적인 문제를 안고 살면서 방황하다가 결국 그렇게 됐습니다. 제일 착하고 마음이 여려서 부모에게서 상처도 제일 많이 받았거든요.

    또 좋지 않은 가정환경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네째딸은 극도로 이기적으로 자랐습니다. 막내기질도 있었을테구요. 덕분에 유학을 가서 부부가 다 박사가 됐습니다만 허울만 부부입니다. 가정을 돌보지 않아 자식들은 비행청소년이 되었구요. 사회적으로도 자리를 잡는 것마저도 요원해 보입니다.

    큰아들은 아내와 심하게 불화하다가 그 와중에 사고로 아들을 그만 잃어버렸지요. 둘째아들 - 저희 아버지가 됩니다만 - 도 이혼 직전까지 갈 때가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그럭저럭 삽니다. 아들들 사정이 그나마 나은 것은 그 부인들이 가정을 굳건히 지키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되구요.

    자식들의 인생을 모두 부모의 탓으로 돌릴 수는 없을겁니다. 하지만 집안의 이런 속사정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손주 세대에까지 이어진 불행의 원인이 근본적으로 할머니, 할아버지의 잘못된 양육태도에 있다고 생각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만큼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고, 특히 어머니에서 딸로 이어지는 관계가 중요합니다. 가정의 구심점이자 버팀목이 되는 것이 여자들이고, 어머니와 딸을 통해서 모성이 대물림되거든요.

    제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아버지 쪽에는 문제가 있었지만 다행히 좋은 어머니를 만나서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습니다. 어머니는 저를 믿고 지원해주셨지만 간섭이나 기대는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양육에 원칙이 있었고, 정서적인 안정감을 가지고 아이들을 대해주셨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머니 본인이 저를 낳고 기를 때 결혼생활이 행복하지 않았고, 그런 문제가 저에게 노출될 때가 많았던 것을 제가 다 기억합니다. 물론 그것이 저에게 심각한 문제로 다가올 정도는 아니지만 심리학 책들을 읽으면서 아, 그게 그랬던 거구나. 하고 생각될 만큼의 여지를 줍니다.

    어머니가 행복하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한 상태에서 자녀를 양육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저는 반대로 그렇지 못한 경우를 통해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공부도 많이 했구요. 그래서 이런 일에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자녀는 부모로부터 일방적으로 영향을 받는 관계이기 때문에, 부모에게 문제가 있다고 해서 자녀가 그것을 변화시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모든 인간관계가 그렇지만 부모자식 경우는 특히 더 그렇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자녀가 취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정신적인 독립입니다. 부모를 바꿀 수는 없으니까, 내가 바뀔 수밖에 없는 것이죠. 과도한 관심이나 기대가 문제가 되는 경우는 꼭 한번쯤 그것을 '포기'시키고 넘어가는 단계가 필요한데, 그렇게 분명히 선을 그음으로써 상황이 지지부진하게 더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에는 자기 인생을 열심히,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불행한 모성이 되물림되니까요. 어머니에게서 딸로 이어지는 모성의 대물림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꺼라고 생각합니다.

  • 21.
    '06.6.26 2:50 PM (211.210.xxx.113)

    편애가 없다니요.....
    부모의 편애는 분명히 있습니다.
    열손가락 깨물어서 안아픈 손가락 없다지만
    더 아픈 손가락은 있지요.

  • 22. ..........
    '06.6.26 10:57 PM (204.193.xxx.20)

    부모의 편애가 없다고요? 그 반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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