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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 업 가계부

며눌 조회수 : 638
작성일 : 2006-06-21 20:54:53
체인지 업 가계부라는 프로 보셔요?
참 황당한 사람 많죠?
꼭 울 시부모님 같으신 분이 많으시더라구요.
울 시부모님 부유한 부모님 덕에 평생 호강만 하고 사셨어요.
긴 얘기는 접고 두 분은 언제나 어디서나 좋은 걸 하셔야 해요. 돈도 일등으로 많이 내시고.
항상 자랑거리 있어야 하고 대접 받고 싶어 하시고.
자식들한테는 어찌나 쌀쌀 맞으신지 제가 맏이인데 결혼할 때 달랑 반지 하나가 다였어요.
사택에 살며 돈 모아서 이제는 집도 사고 여유도 있지요.
6년 전에 할아버님 돌아 가시고 재산 정리해서 3억 정도를 받으시더군요.
그것도 잠깐 2년 전에 아들들 모아 놓고 카드 빚 4,000을 갚아 달라고 큰 소리....
아들 셋이 집 팔아서 해결하라고 하고 그 뒤에 카드 값에 대해 물어 보지 않았어요.
아마 빚이 엄청 있을 거예요.

그런데 울 시댁.
노인건강용품 시중에 파는 거 다 있어요. 신제품 나오면 또 사고. 온열침대가 두 대나 있지요.
두 분이서 큰 투도어 냉장고에 제일 큰 김치냉장고에 프리저까지.
뒷베란다에 세제는 아마 돌아 가실 때 까지 쓰고도 남으실 거예요.
여름 되면 불 안 켜시고 외식.
두 분이서 한 달 200정도 수입 있으신데도 돈이 없어서 절절 매십니다.


제가 두 분 그 체인지 업에 신청해 볼까 하는 생각을 다 합니다.
요즈음 젊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나이 든 분 중에도 아무 대책 없이 사시는 분 많습니다.
저는 두 분 아프실까 바 걱정이고 핏줄이라고 우리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닮을까 바 제일 걱정입니다.
IP : 221.153.xxx.18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러면
    '06.6.21 9:50 PM (221.153.xxx.39)

    안되지만 웃음이 나네요.
    어르신 두분이서 체인지업 가계부 철없는 주인공이 되신다니...
    참 돈모르시는 어른 걱정입니다.

  • 2. 충분히
    '06.6.22 10:23 AM (211.114.xxx.29)

    나와두 될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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