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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르고 싶은 것

질러라 질러 조회수 : 1,617
작성일 : 2006-06-21 16:04:36
여러분은 어떤걸 지르고 싶으신가요?
저는 몇가지가 있는데 함 적어볼까요? ^^

1. 아이팟
   나노 4기가를 지를까 30기가 짜리를 지를까 고민하며 못 지르고 있음.

2. 여름 슬리퍼
   굽 3센티 정도 되는 쪼리 형인데 Y자 부분에 보석이 막 막혀 있음.
   96 뉴욕에서 본건 20만원이 넘었는데 수제화 전문점에서 반값도 안 하는걸 보고 눈 돌아갔음.
   근데 발바닥 부분이 콜크라 좀 찜찜.

3. 통가죽 샌들
   백화점 갔다가 본 것. 굽 높이도 마음에 들고 색상(밤색)도 맘에 들고 아주 깔끔 심플.
   한번 사면 두고 두고 잘 신을 것 같은 스타일.무난하게 여기 저기 잘 어울림.
   눈 앞에 계속 아른 아른. 눈 감으면 샌들이 둥둥 떠다님..흑~
   세일도 안 하는데 국산 브랜드 샌들이 22만원이라길래 끼악! 했음.
   가죽도 조금 들어가는데 왜 이리 비싼고!

4. 미쯔비시 제습기
   작년부터 사고 싶었던 것,
   작년 여름 끝날때 엘지 제습기 세일 하는 것을 살까 말까 하며 버텼는데, 단종이라네?
   돈 좀 더 주고 미쯔비시 사자.. 했는데 아직도 못 사고 있음. 카악!  ㅠ.ㅠ
   겨울에 방에 결로 현상 생겨 벽지에 곰팡이 생기고 옷장속도 눅눅한 데..
   정말 사고프다.

5. 웨이트 트레이닝 개인 지도 받기
   지금 다니는 헬스장에 개인지도가 있는데 넘넘 비싸서 꿈도 못 꾸고 있음.
   근데 돈들도 많지 나빼고 다들 개인지도 받네?
   (1회 65,000원 10회 65만원인데 거의 35회-189만원씩 끊고 하는듯) 돈들도 많으셔 정말!
   트레이너가 지금 상태에서 몸 만들면 딱 좋을거라고, 지금 하면 효과 좋을거라는데.. 안습!


오늘도 참아보세~ ㅠ.ㅠ
IP : 203.130.xxx.21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6.21 4:10 PM (222.238.xxx.22)

    전 오늘도 질렀어요...책다섯권,향수한병,드디어 거품기를 질렀지뭡니까....카드결제날 얼마나 또 놀랄까...지름신 잘 누르세요..^^

  • 2. ...
    '06.6.21 4:14 PM (210.94.xxx.51)

    이히히 이런거 너무좋아요.
    저는......

    1. 가격 많이 나갈 수밖에 없는.. 좀 그럴듯한 바지정장이나 단정한 옷 (알마니 이런거요 ㅎㅎ;;;)

    2. 가던 미용실에서 파마 한번 하고 싶구요.

    3. 가방: 루이비통 말고, 마크제이콥스..

    4. 가늘고 심플한 검정샌들 (지금 신고있는건 찢어짐)

    5. 와일드스트로베리 세트랑 레녹스 그릇들, 이브샴골드 세트

    6. 아파트 대출금이나 갚아야지.. 이런..

    사실 젤 갖고싶은건.. 적당히 넓은 새 아파트에요..
    지금은 낡고 좁은집에 살거든요..

  • 3. 서점에서
    '06.6.21 4:16 PM (218.51.xxx.222)

    무코야마 마사코란 사람의 "아시아의 라이프 스타일"이란 책을 보다가 인상적인 구절이 있어서..

    ‘있으면 좋을 텐데……’는 ‘없어도 괜찮아’

    이 공식에 대입해보니 제가 사고싶은것의 대부분은 없어도 괜찮은 것들이더라구요..^^;;
    그치만 저도 구두/가방/그릇/냄비 등등.. 위시리스트는 항상 빼곡히 차있다는..ㅋㅋㅋㅋ

  • 4. 저도요 ㅎㅎㅎ
    '06.6.21 4:16 PM (203.90.xxx.240)

    지르고 싶은것 많은데....백화점에가서
    Mxx핸드백, 장지갑...눈으로만 눈요기 ㅎㅎㅎ
    여름 샌들..이것도 백화점에서 아이쇼핑만하고
    다시 2층으로 올라가 여름 옷보고~~~살아살아 내살아ㅠㅠㅠ
    5층가 수영복보러가서 쓰리피스보고 가격보고 헉~~하고,
    아이들 옷만 사가지고 왓다는 슬픈전설들어보셨어요....

  • 5. 저도
    '06.6.21 4:20 PM (222.108.xxx.23)

    1. 티볼리 라디오. - 남편이 자기 비자금 일정규모 되면 사준다고 했음. (남편아, 비자금부터 내놓으시지^^)

    2. 에르메스 스타일의 가죽가방.- 지금 화이트를 살까 블루를 살까 머리 무진장 굴리는데 막상 돈이 없음.

    3. 슬립 형태의 야시시 원피스 - 돈도 없지만 소화해낼 몸매가 없음. 그래서 사고는 싶음.

    4. 화려한 큐빅이 박히고 편안한 슬리퍼 - 어째 좀 모순인 것 같은.....

    5. 스파나 마사지가 포함된 호텔 패키지. - 남편과 애들 없이 혼자 유유히......(일단 꿈만 꿔봅니다요....)

    6. 빅토리아 시크릿이나 트라이엄프에서 절벽가슴 완벽카바 브라 - 이건 희망사항이 아니라 필수네요.....ㅠ.ㅠ.

    일단 이정도? 애들이나 남편 꺼는 대부분 질러주니깐..... 근데 우리집도 대출금에 허덕입니다요. ㅠ.ㅠ.

  • 6.
    '06.6.21 4:29 PM (59.7.xxx.239)

    필요한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봤더니 지금은 없어도 불편함을 모르고 지나는것들도 제법되더군요
    물론 돈이 많다면 확~~~~~지르면 좋겠지만^^
    원글님 5번글 피부에 와 닿지않아요
    지금 몸 만들면 딱~~좋은데, 효과 좋은데 이말^^
    물론 그럴수도 있는데 그 트레이너분의 말씀이 영~~~냄새가^^
    혼자서도 열심히 해보세요 컨닝하면서 지금도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7. ..
    '06.6.21 4:31 PM (210.123.xxx.89)

    제가 지름신을 좀 물리쳐드리자면...

    원글님, 아이팟은 제가 써봤는데, 애플의 경우 원천적으로 배터리 설계가 잘못되어 1년 쓰면 배터리 지속 시간이 팍 줍니다. 제 것은 지금 좀 크게 틀었을 경우 40분;;; 가구요. 애플 서비스 센터에서도 그냥 외장 하드로 쓰라고 하더군요.

    외국에서는 이것 때문에 유저들이 소송 걸어서 승소했는데, 한국에서는 그냥 버티기 작전이더군요. 차라리 요즘 나오는 휴대폰 좋은 것을 사세요. 음악 1기가 이상 들어갑니다.

    ... 님, 마크 제이콥스 가방 대박 무거워욧!

    저도 님, M카드 갖고 계시면 서울 시내 어지간한 호텔 35% 할인돼요. 저도 제 돈 주고 갔다왔다가 가슴 아팠어요. 그리고 빅토리아 시크릿 속옷은 저는 이베이에서 사입어요. 한국 매장 가서 사이즈 알아와서 찾으시면 돼요. 팬티 다섯 개를 우송료 포함해서 15불에 산 적도 있답니다.

  • 8. 제가 쓰는데요
    '06.6.21 5:57 PM (220.91.xxx.184)

    30기가 사세요... 4기가는 금방 모자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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