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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아짐 꼴보기 싫어

이사하고 싶다. 조회수 : 1,992
작성일 : 2006-06-21 13:30:55
울아이랑 옆집아이가 동갑이라 아기때부터 잘 어울렸었어요.
근데 가끔 사람 짜증나게 하는일이 종종 있네요.
오늘은 자기딸래미 인물이 어디가도 안빠진다고 자랑을 하길래..
저도 맞아..이쁘지..라고 맞장구 쳐줬는데..
울아들은 참 인물은 없다..라고 하는겁니다.
울아들 인물 없긴 없지만..대놓고 그리 말하니 참 기분 나쁘대요.
그래도 나름 속눈썹도 길고..피부도 뽀얗고..그래서 부티나게는 생겼는데..
그집딸래미는 큰바위 얼굴이라서 걱정이라고 말하려다가...참았습니다...(심각하게 얼굴크고 뚱뚱하구만)
사실 옆집아짐도 키 150에 60키로 넘어서...스타일 별로인데..자기는 엄청 이쁜줄 착각을 하긴 하더라구요.
그냥 착각하고 사는거야..나도 뭐...같이 칭찬하고 좋은말 해주는 편인데.
대놓고 남의아들 인물이 어쩌고 하는데...나도 똑같이 솔직하게..얘기해 주고싶은맘도 조금 들지만
그러면 넘 불쌍해질것같아..참습니다.

그리고 제가 돈 아끼고 아껴서 아이 책을 새로 들여놓으면...놀러왔다가 물어보지도않고 책장에서 대여섯권 꺼내서는..이거 빌려갈께..하고는가져갑니다...(무슨 도서대여점도 아니고..--)

그리고 아이들 같이 슈퍼 갔다가 자기애가 뭐 사달라고 하면 돈없다고..저한테 사달라고 하랍니다..--;;;
가끔 제가 잘 사줬더니...--;;;

울신랑이 첨부터 너무 가깝게 지내지 말라고..잔소리할때 들을걸..

요즘은 얼마전 저희집에 정수기 좀 좋은걸 새로 들여놨더니...아예 물통 들고 와서 매일 물 받으러 옵니다...

내가 정수기 산다고 할때는..그걸 왜사냐고..사지말라고...말라고 했으면서...--;;;

말로만 물값 줘야 되는거 아니냐..그러면서...(받을수도 없고!!)

IP : 221.157.xxx.24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신
    '06.6.21 1:35 PM (58.239.xxx.30)

    그런 4가지가 있대요.
    애 아빠 핑계 되면서
    책이 왜 비었냐고 한다고 빌려주지 마시고
    멀리 하세요/

  • 2. 골치...
    '06.6.21 1:38 PM (61.76.xxx.13)

    정말 골치 아픈 이웃을 만난것 같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약간씩 거리를 두어가면서 지내세요.
    옆집이니 아예 안볼 수는 없겠고 그렇다고 이사를 갈 수도 없잖아요 ^^
    그런데... 꼭 아파트마다 저런 아줌마들이 있더라구요.
    자기집은 아침부터 싸악~ 치워놓고 얼른 이웃에 놀러가는 사람도 있고
    이웃집 물건을 자기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

  • 3. 말도안돼~
    '06.6.21 1:40 PM (59.7.xxx.124)

    가끔 이런아짐들 보면 정말 짱 나여..남에 기분은 생각도 안하는인간들~~
    되도록 멀리하심이 좋으실거에요..
    아님 싫은내색 팍팍 하시구요...끝내시미 어떠신지~~

  • 4. 이사
    '06.6.21 1:50 PM (124.254.xxx.158)

    이사가셔야겠어요
    전 이웃땜에 짱난다는 소리를 쫌 들어놔서
    여지껏 친구없이 혼자 지내요 (애도 없는 전업주부인데 말이죵)
    가끔 심심하기도하고..같이 장보러도 가고 함 좋겠다 싶지만

    이런 얘기 들으면 왕래 안 하고 지내길 아주 잘 했다 싶어요
    복도식 아파트인데 같은 층에 젊은부부가 둘이나 있거든요..
    하긴 두집은 서로 말트고 친구처럼 지내긴 하더라구요
    그 집은 둘다 애기가 있긴해요..애 있으면 애를 통해 친구가 되기 쉽죠??

    전 이런글 읽을때마다...애 낳아도 옆집이랑 친구하지말고
    차라리 지금처럼 조금은 심심하게,,가끔은 외롭게 지내는게 낫다싶네요

  • 5. 원글이
    '06.6.21 1:57 PM (221.157.xxx.245)

    방금 옆집아짐...또 똑똑 노크하고선..라면 빌려달라고 왔다 갔어요..--;;물론 절대 갚지않으니 그냥 달라는거지만..가끔 계란,파...기타등등...말로만 빌려가지요...--;;;
    윗님..애 있으니..애들끼리 노니까..완전..멀리하기도 힘들고..참 ..그래요.

  • 6. 음..
    '06.6.21 1:57 PM (222.238.xxx.22)

    자기 자식이쁘면,남의자식도 이쁜줄아는데,그엄마 좀 경우가 없네요...다들 내맘같지않아서,세상이 어지럽기도,우습기도,재미있기도하죠..^^ 그나저나,그런사람이 옆집이라니....난감하시겠어요...왠만하면 안마주치기도 힘들겠어요....

  • 7. 심각한
    '06.6.21 1:59 PM (220.120.xxx.193)

    이웃을 두셨네요..
    저라도 많이 속상하고 기분나쁠거 같애요..이웃간에 어느정도껏이지..
    넘 뻔뻔한거 같은데..될수있으면 안보시는게 좋을거 같은데.. 핑계대서라도..
    없다고 하시고.. 약속만들어서 만나지 마시고..

  • 8. 저는
    '06.6.21 2:00 PM (219.251.xxx.92)

    이웃에게 좀 깍쟁이같이 보이나봐요.
    그런 막무가내 치대는 이웃은 없어요.^^
    제가 잘해주는데도 그렇게 함부로는 안하네요.

    님이 만만해뵈는가본데 태도를 확실히하는 버릇을 들이세요.
    사람은 다 누울자리보고 다리 뻗습니다.
    아마 그 이웃여인도 절대로 함부로 못하는 이웃은 따로 있을 겁니다.
    물통 들고오면, 이러세요.

    필터 교환하러 온 사람이 물 많이 받아먹었냐고 뭐라해서 아저씨가 막 화를 냈다,
    안된다

    이렇게 말하세요.뜨끔할 걸요.
    그리고 뭐 달라고 오면 '우리 뭐 뭐 만들거다. 그거 안된다'
    매사 딱 잘라 거절하세요.
    미리 대비를 하고 있어야지 막상 부딪치면 안나옵니다...

  • 9. ...
    '06.6.21 2:31 PM (59.22.xxx.81)

    위에 주문했는데 추가 주문할께요.
    잡뼈 2키로, 사골 2키로요...주소는 쪽지로 보내겠습니다.

  • 10. 우리옆집
    '06.6.21 2:42 PM (211.249.xxx.36)

    아줌마는 아침에 청소도 안했는데 자기 아들이 들어오고 싶다고 떼쓰니 들어오더이다. 그러곤 가지도 않고 눌러붙어선...ㅡ,.ㅡ 그 담날 애들 복도에 내 놓고 전 청소하고 빨래 널고 있었는데요...그 아줌마 울 애들 앞에서 자기 아들이랑 놀고 있었음..갑자기 울 첫째가 소리치며 울더라구요...분명 어디 맞아서 우는 소리인데 그 아줌마 울 애한테 아무짓도 안했는데 울고 황당하다는 말투로 "왜 그러는데?" 제가 성질나서 울 딸애 이름부르니깐 애 데리고 갑니다. 울 딸 눈 충혈되어있고...ㅡ,.ㅡ 그 뒤로 이틀 지났는데 서로 인사도 안하고 서먹합니다. ㅡ,.ㅡ

  • 11. 음..
    '06.6.21 2:58 PM (222.101.xxx.107)

    음.....정말 심하네요..스트레스 받으시겠어요...저 아는 아짐도 맨날 자기딸이쁘다고 아주 난린데...제가보기엔 별루거든요...요즘 인형같이 이쁜애들이 얼마나 많은데 통통을 넘어 뚱뚱수준인 아이를...예의상 예쁘다고 해줬더니 맨날 싸이에 비슷비슷한 사진 올리고 가서 보라고 댓글달라고하고 봤어?어때? 어떠긴뭘어떄....하루에도 평균 10번가량 그러는데...귀찮아서 사진안봤다고 그냥그래..이랬더니 나더러 말하는게 성의가 없다는둥 사진을 봤으면 어디가 어떻고 말을 자세히 해달라는둥...한두번이지 맨날 옷도 이상한거 사입히고 예쁘냐고 물어보고..첨엔 예쁘다해주다가 나중엔 그냥그렇다니 삐져서 말도안하던데 전 너무너무 편해서 날아갈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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