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대전에 심리치료나 정신과 상담 추천해 주세요.

한번쯤은 조회수 : 182
작성일 : 2006-06-21 11:58:08
한번쯤은 해볼 필요가 있는거 같습니다.
지금 제 삶은 문제가 없습니다만
그래서인지도 모르지요...
내 살기 바쁘면 지난 상처가 날 괴롭힐 겨를이나 있겠어요...
친정엄마로 인해 내 맘 속에 큰 응어리가 있어서 힘 들어요.
우리 엄마 기력이 있을때는 엄마라고 푸근히 다가가보질 못했습니다.
이제 기력이 삐져서 돌아가시게 생겼습니다.
기력이 없어서 몸 하나 가눌 힘도 없으니 더 이상 옆 사람에게도 까칠하게 못 하시지요.
두시간 넘게 차를 타고 가서 청소하고 밥 해드리고
당일로 또 돌아와서 애들과 남편에게 내색않고 집안일하고...
몸은 너무 힘들지만 그래야 맘이라도 좀 편해서...
내막을 잘 모르는 친구는 내가 착해서 그런다고 그럽니다만
난 그 동안 그렇게 엄마 곁이 그리웠나 봅니다.
그저 편하게 밥 한끼도, 단 한시간도 같이 있을 수가 없을 정도로
그렇게 괴로운 상대가 엄마였거든요.
40도 중반이 넘은 나이인데 마음 어디 한구석에 숨어있던  엄마 사랑 느끼고픈 어린아이가
갑자기 튀어나온듯 나 자신도 맘 둘 곳이 없습니다.
그냥 이런 저런 이야기 다 하구선 실컷 울어보고라도 싶어요.
지난번 마지막 가시는 친정엄마  땜에 고민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남편 알게되면 니 엄마도 정상 아니더니 너도 엄마 닮았다고 할까봐 내색은 못하겠고
근데 원낙에 엄마와의 그런 저런 갈등에 대해 속 시원히 풀어내놓고 이야기 한 적이 없어요.
그냥 없는 일인듯 무시하고 덮어놓고 살아왔는데 그러면 정말 마음의 병이 될 것 같네요...
IP : 218.238.xxx.7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6.6.21 12:08 PM (203.229.xxx.76)

    나이가 들수록 엄마의 따듯한 사랑이 그리워지는건 왜일까요.
    울 엄마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힘들게 사느라 신경 못썼다 하시는데,
    어렸을적 받았던 상처가 이렇게 나이가 들수록 새록 새록 생각 나는건 왜인지...
    딸만 둘키우는 나. 더이상 반복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하는데,
    가끔 엄마 닮는 행동을 할대면 내 자신이 넘 미워요.
    저도 한번 상담 받으려구요.
    도움 못되서 죄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6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3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9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2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