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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이야기

초보맘 조회수 : 987
작성일 : 2006-06-21 07:47:34
예전에 자게에
시어머니가 설에 애기 낳지 말라고
정초부터 딸 낳으면 재수 없다 는 글 쓴 초보맘이예요 ^^

여차저차 해서 딸을 낳았답니다
그리고 지금 백일이 됐는데요

울 시어머니 하루에 두세번씩 전화해서
공주는 뭐하냐 웃냐 우냐 젖은 잘 먹는지
똥은 잘 누는지..
무척 궁금해하세요

월초면 기저귀 두박스 시동생 시켜서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배달 시키시고
아기 태어나자 마자 애기 이름으로 은행에 돈도 예치해 주셨어요
정말 사랑해주세요

참 그때 정초 그얘기 때문에
신랑한테 막 뭐라하고
속상해하고 자게에 흉보고 그랬는데
우리 애기한테 너무너무 잘 해주시니까
죄송스럽더라구요

백일때까지 애기 딱 두번밖에 못보셨는데
많이 보고 싶어하시더라구요

이제부터는 한달에 한번이라도 가봐야겠어요

그런데 시어머님이 하시는 얘기는
친정엄마가 하는 얘기보다 가슴에 더 깊게 남는지
참 이상해요
IP : 218.158.xxx.15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6.21 8:34 AM (221.153.xxx.109)

    내스스로가 친정과 시댁의 선을 그어놓고 있을수도 있죠
    무의식적으로 ...
    친정엄마도 그런말 할수 있어요
    어째든 잘 풀리고 행복하시니 다행이네요
    내스스로도 말실수 할수 있는법
    너무 시어머니 말실수만 꼬집어 말하는 젊은 사람들보면
    가끔은 스스로의 말실수도 없나 뒤돌아 볼필요가 있어요
    물론 님의 시어머님이 잘하셨다는건 아니예요
    시어머님이 인터넷 못하고 컴퓨터 못하시는거
    가끔은 감사히 여길필요가 있을것 같네요
    오잉 생각만해도
    자개가
    우리며느리는 우찌구 저찌구
    우리시어머니가 우찌구 저찌고
    ------^^;;

  • 2. 맞아요
    '06.6.21 8:41 AM (218.145.xxx.241)

    시어머니나 올케한테 섭섭한거 있을때 저자신을 돌아봐도 올케한테는 시어머니일 우리 친정엄마를 봐도
    완벽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냥 한귀로 흘리고 지나가는 게 나에게도 상대에게도 좋은거 같아요

  • 3. ..
    '06.6.21 11:59 AM (58.238.xxx.58)

    할머니가 안되봐서 모르겠는데 손주나 손녀는 막상 내 자식보다 예쁘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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