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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난폭운전 하게되요..ㅠㅠ

운전 조회수 : 1,164
작성일 : 2006-06-20 13:27:19
운전한지 3년째예요.

지금시기가 너무 어설픈거 같아요.

잘하는것도 아니고 못하는것도 아니고...

초보때는 저도 아저씨들한테 느리게 간다고 손가락질도 받아보고

크락션 소리도 무지하게 들었지요.

지금은 운전대만 잡으면 너무 난폭해져요.

조금만 늦게간다싶으면 어떻게는 추월해야 하구요.

내앞에 끼어들기를 하면 참을수가 없어요...

이때도 어떻게든 추월해야 진정이 되요

앞에서 진로방해가 들어오면 나도 모르게 분노의 크락션을 울려대고

지금은 앞에서 걸리적거리는 차가 있으면 습관적으로 쌍라이트를 밝히게 되요.

미쳤죠...왜이러죠?

어제는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는데 앞에 차량이 너무 느리게 가길래

회전하면서 추월했어요.

위험하단거 제가 잘못됬다는거 아는데 자꾸 이렇게 난폭하게 되요.

조금만 여유를 가지면 되는데...

저 마음좀 다잡아야겠죠...
IP : 218.147.xxx.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히히^^;
    '06.6.20 1:32 PM (210.95.xxx.241)

    분노의 크락션... ㅋㅋㅋ
    님, 너무 귀여운 것 같아요.

    고치고 싶으시다면 운전하실 때 클래식을 틀어보시는 것은 어때요?

    패밀리레스토랑이나 패스트푸드점에서 신나는 음악을 트는 것은 '빨리 먹고 나가라'이고
    백화점에서 은은한 클래식을 트는 것은 '천천히 둘러보시고 구입하시라'는 의미라잖아요.

    님도 좀 은은하고 고요한 클래식을 틀고 가시면 몸이 노곤해지면서 덜 조바심 내게 되실거예요~

  • 2. 그렇게
    '06.6.20 1:37 PM (211.224.xxx.40)

    운전하면 님보다 남이 더 위험해요.

  • 3. ...
    '06.6.20 1:39 PM (203.229.xxx.118)

    마음 다스리시고 안전운전하세요.
    님 글 읽기만 해도, 도로에서 님 같은 분 만날까봐 오싹합니다.

  • 4. .....
    '06.6.20 1:44 PM (125.248.xxx.250)

    헐~ 좌회전 신호에서 추월이라뇨???
    아무리 느리게 간다구 그러심 안되죠.
    저두 초보운전인데 운전하다 가끔 님같은 분 만나면
    집에 가서두 떨립니다.
    좌회전하구 있는데 끼어드는거
    (더더군다나 그 운전자가 초보라면)
    살인행위라 생각합니다.
    님보다 운전 더 잘하는 난폭운전자가
    님한테 그랬다고 생각해보십시요.

  • 5. 저도
    '06.6.20 1:50 PM (222.117.xxx.112)

    그 즈음에 님과 똑같았습니다.
    자신감이 넘쳐 흐를 때죠.
    그러다 크게 한 번 사고 치고 차 박살나고 상대방 차도 박살나고, 지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운전합니다.
    햇수로 13년 되었습니다.

  • 6. 운전
    '06.6.20 1:53 PM (61.97.xxx.123)

    경력 3.4 년쯤에 제일 사고가 많이 난다고 합니다
    질주하고싶은 충동..저도 아마 그때쯤에 하루 종일 운전대를 잡고 다녓든 기억이납니다.
    운전 경력이 어느정도 되면 여유가 생기드라구요. 그때쯤이 제일 위험하다는거 만 아시고
    안전운행 하시길 빕니다.. ^^

  • 7. ^^
    '06.6.20 1:55 PM (61.108.xxx.35)

    원글님 말씀하신거 뭔지 잘 알겠어요.. 저두 비슷한 경력인데 얼마전부터 탄력붙어서 가끔 그러거든요^^;; 게다가 같이 어리버리해도 여성 운전자면 더 줴랄줴랄 하는거 같아 자격지심도 있구요..
    정신못차리고 룰루랄라 다니다가 얼마전부터 문득 이래선 안되겠다 싶은차....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이틀상간으로 6만원짜리 과속딱지 두장 끊고..ㅠㅠ
    쌩돈 14만원 물어낸 다음부턴 더 주의합니다.막 밟고 추월해봤자 목적지 도착하면 시간도 거기서 거깁니다. 사고는 정말로 순간이라, 한번 저지르고 나면 돌이키기 힘듭니다. 내 손해도 손해지만 상대방이 다치기라도 하면 그 죄책감은 어쩌나요...
    양보하면서 운전하는 것도 웬지 착한일 한거같아 나쁘진 않더군요. 살살 다니세요~~~

  • 8. ...
    '06.6.20 1:57 PM (211.176.xxx.250)

    그때가 제일 사고도 많을 때고 자신감도 붙었을때지요...
    근데 좌회전 신호시엔 아무리 느리게 가도 추월하지 마세요..
    정말 잘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안'한답니다.
    저는 12년째이고 무사고인데요.. 가장 잘하는 운전은 정속운전 안전운전 그리고 교통규칙 잘하면서 하는 운전이구나..하는것을 해가 갈수록 실감하고 살지요...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눈에 안띄게 하는 운전이 제일 좋은 운전법 같아요.

  • 9. .
    '06.6.20 2:02 PM (211.245.xxx.137)

    저도 그 시기에 사고 한번나고...
    늘 조마조마 신경쓰면서 운전합니다...
    다행히 인사사고는 아니어서 다행이었지만...지금 생각해도...방심이나 자만은 금물...
    늘~~~~~~~~~~~~~~안전운행~~~!! ^^

  • 10. 안전운전
    '06.6.20 2:12 PM (210.204.xxx.252)

    저는 운전 2년째고 남편은 운전경력 16년에 무사고 운전자 이지요.
    남편왈 소싯적에는 스피드에 목숨 걸었는데 지금은 방어운전에 목숨건답니다. ^^
    운전 배울때부터 방어 운전에 촛점을 두고 가르쳐서 욕 많이 먹었습니다. (왕 초보가 사방팔방 다 보면서 방어운전을 어찌한답니까? 옆 차선 끼어들기도 겨우 하는데...)
    암튼, 남편은 항상 남들보다 천천히 양보하며 다니고 저는 이제 2년차인데 겁없이 휙휙 다닙니다.
    조심해야하는데...

    예전에 남편이 운전하다가 다른 운전자들 보며 흥분하면 "별걸 다 가지고 흥분하네, 애 듣는다. 이제 그만해" 하던 제가 지금은 아이 태우고 다니면서 옆차가 갑자기 끼어들면 #$%~#$^#@$@ 벼라별 소리가 다 나와요. 그러다가 헉! 하지요.(우리딸 귀 썩었을거예요. ㅠㅠ)

    초보딱지 떼고 몇년은 겁없이 날아다니지만 조금 더 지나면 안전 운전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나봅니다. 값비싼 댓가를 치루고서야. 지금부터 조심하면 나중에 비싼 댓가 치루지 않고도 안전운전하게 되겠지요?

  • 11. ..
    '06.6.20 2:18 PM (125.245.xxx.138)

    맞아요. 그 시기면 운전하는게 자신있어할즈음이긴 합니다.
    저도 오래하진 않았지만 11년째 운전대를 잡고는 있지만 아직두 겁나는게 운전이에요.
    안전운전하시고 조금만 천천히 여유를 갖고 운전하세요.

  • 12. 거의 20년
    '06.6.20 2:45 PM (125.189.xxx.6)

    무사고 !
    정확히 말하면 남이 와서 박은거와 후진하다 두어번 쥐박은거 있는데
    현장서 다 해결돼서 서류상 무사고입니다
    아직도 스피드를 즐기지만 그것도 때와 장소가 있어요
    남자들보다 운전을 더 잘한다는 말 듣고 살지만
    절대 무모한 운전은 안해요
    나뿐 아니라 남을 보호해야지요

  • 13. 7년차
    '06.6.20 2:54 PM (59.13.xxx.16)

    그맘 때가 저도 그랬던 거 같아요
    하지만 사고는 한순간이니 늘 조심하세요

    요즘은 정말 방어운전 합니다
    운전하고 다니다 보면 정말 운전 위험하게 하시는 분들 많아요
    사고가 얼마나 무서운 건데요....
    추월해서 가봤자 얼마 빨리 못가요
    지금이라도 문제 있다고 느끼셨다니 정말 다행이고, 항상 안전운전 조심운전 하세요

  • 14. 우리나라에도
    '06.6.20 4:20 PM (58.239.xxx.122)

    독일처럼 아우토반이 있었음 좋겠어요,, 몸 근질근질하고 속도내고싶은사람들 일주일에 한번씩 거기가서 스트레스풀고,, 도로에선 점잖게 운전하게요,,, ㅠ,ㅜ

  • 15. 본인의
    '06.6.20 5:26 PM (211.54.xxx.36)

    잘못을 아시는 것만도 훌륭하셔요.
    정말 잘못 많이 하고 사는 사람은
    자기 잘못을 몰라요.

  • 16. 나는
    '06.6.21 2:06 PM (219.252.xxx.46)

    운전 18년. 근데 왜 아직도 신출처럼 이러냐........
    반성! 정신 차려야지.

  • 17. 사고후유증..
    '06.6.22 4:05 AM (61.83.xxx.86)

    겪는 사람들 보신적 있으세요?
    제 친구중에 하나가 20대 중반에 교통사고나서 처음엔 움직이기 조금 불편한 정도였는데
    움직이기 불편하다보니 잘 안움직이고 집에만 있고 그러다가 하체마비 오고 류마티스오고..
    결국 결혼도 못하고 어머니의 보살핌을 받으면서 살아요..(지금 40대 중반..)
    결혼전에 봉사활동에 자주 참석했는데 몸이 불편하신분들중에 교통사고로 인해
    장애를 가진분들을 많이 접하게 되었어요. 사고의 후유증이 이렇게 무섭구나..
    장애를 가진 몸으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들어 하는지...
    잠깐씩 도와드리면서 참 가슴이 아프더군요.
    평생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담보로 순간적인 난폭운전이 원글님의 인생을 바꿀수도 있습니다.
    자중하시고.. 마음을 잘 다스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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