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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교회>사람들땜에 완전 짱나요..

어이없음 조회수 : 1,215
작성일 : 2006-06-17 14:09:40
주택에 살고있습니다.

저번준가?? 저저번주에 누가 벨을 누르길래

"누구세요~"

"옆집사는 쌍둥이 엄마예요~"

"누구시라고요??"(옆집에 쌍둥이가 살았던 기억이 없어서..)

"옆집사는 쌍둥이엄만데 잠깐만요~~"

"네?? 누구시라고요??"(내가 혹시 잘못들었나싶어 다시 물어봤어요)

"옆집사는 쌍둥이엄만데 잠깐 설문조사좀 시간내서 해주세요~~"


옆집사는 사람이라니 문전박대하기뭐해서 문열어줬어요.

웬 여자분 두분이서 들어오시더군요.

저번집에 살때도 하나님의교회에서 나온 아줌마2명이 설문조사 해달래서 해줬더니(그때는 하나님의 교회가 어떤곳인지 몰랐답니다)

시도때도 없이 찾아와서 문두드리고 울애이름부르면서 하도 그래서 진짜 집에서 없는척하고 그랬답니다. ㅡㅡ


그건 그렇고 웬 여자분 두분이서 들어와서 육일절인가? 육월절인가?? 암튼 거기에 대해서 장장 40분을 연설을 하더라고요.

전 조만간 성당다닐 생각이라서 별로 관심없다고 하니깐 성당은 잘못된거라면서 거기에 대해서도 한참을 얘길 하더군요.

나중엔 안되겠다싶어서 전 생각없으니 다른집에 전도하러 가보라고 하면서 문열어주면서 내보냈습니다.

나가면서도 "애기엄마~ 종종 들를테니 커피나 한잔씩 해요~~^^ " 이러길래 대꾸안했습니다.




그뒤로 이틀이나 사흘에 한번씩 계속 벨을 눌르는겁니다.

첨왔을때 계속 말한 아줌마는 계속 오고 다른한명이 계속 바뀌더군요.

바쁘다고 하니 잠깐만 얘기좀하자고, 얼굴좀보자고..

그때 남편이 집에 있었거든요(참고로 우리남편 종교는 없는데 그렇게 집에 찾아오고 하는거 진짜 싫어한답니다)

남편이 나가서 지금바쁘다고 얘기하니깐 바로 나가더군요.

정말 이래선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있던찰라..


어제 또 벨을 누르더군요.

남편이 인터폰으로 누구냐고 하니깐 애기엄마랑 잠깐 커피나 한잔 할려고 왔다면서 잠깐 얼굴좀보자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남편이 바쁘다고 그냥 끊대요.

옆에서 제가 보고있다가 넘 짜증나서 현관문열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인제 벨 누르지마세요~"

울집 현관문에서 조금 떨어진곳으로 한여자분이 걸어가는데보니 말잘하던 그분..

양산으로 얼굴을 가리고 그냥 서있더군요..

"그냥 이거 한번 읽어보라고요~~"(나이는 한 40대쯤되보이는 아줌마한명)

"필요없으니깐요 인제 벨 계속 누르지마세요~!!"

"어머~ 난 오늘 처음 눌렀는데^^"

기가차서 말도 안나오더군요..

"저~~쪽에 계신 저분이 계속 눌렀으니 인제 찾아오지도 말고 벨도 누르지마세요~"

"아시는분인가봐요??"

"네~~ 그러니까 인제 벨누르지마세요~ 애기도 자고있고하니.."

"어머~ 애기엄마 진짜 웃낀다. 살다보면 벨도 누를수있는거지. 우리집에도 사람들와서 벨누르고 하는데 말을 너무 함부로하네~"

"우리집엔 그쪽 하나님의 교회 사람들만 벨누르니깐요~!! 인제 절대로 벨 누르지마세요~!!"

이렇게 말하고 문 쾅~!! 닫고 들어왔습니다.

어찌나 화가나던지요. 저번집에서도 그렇게 당해놓고선 또 문열어준 내가 바보죠..


바로 종이에다가

<하나님의 교회>사람들~!! 절대로 벨 누르지마시오~!!

이렇게 적어서 현관문에 붙여놨답니다.

근데 좀전에보니 누가떼어냈는지 없네요.. 이런..






IP : 58.235.xxx.22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6.6.17 2:23 PM (59.187.xxx.93)

    혹시 그사람들이 또 들렀다가????
    사시는 곳이 어디신지요. 전 흑석동에 사는데 이 사람들 얼마나 자주 오는지...
    이젠 문도 열지않고 소리쳐서 보냅니다.
    근데 어제는 햇볕이 좋아서 현관문 열어놓고 있었더니 이 사람들이 어찌나 반색을 하면서
    좋아하던지...
    그래서 제가 당신들 하는 이야기 다 뻔히 알고 있으니 가라고 했더니
    그 사람 왈 " 어머 저희는 스마일 캠페인 하는 사람들이예요.
    시간 얼마 안 걸리니 설문지 작성좀 해주세요~~" 이러는 거예요.
    그래서 그딴식으로 둘러대지 말고 딴 집으로 가세요 하고는 문 닫아 버렸네요.
    근데 돌아서면서 생각하니 어찌나 웃음이 나던지.
    스마일 캠페인은 또 뭐래요?
    하는 꼬라지들 하고는...

  • 2. 나..
    '06.6.17 2:28 PM (222.237.xxx.133)

    우리집도 진짜 자주 오는데.
    첨엔 모르고 열어 주었따가.
    두명이. 집에 와서 안 나가서 제가 신고 한다 했떠니 갔어요
    그뒤로로 자주 와요.
    이젠 .. "애기엄마 있어요. "하면.
    그냥.. 항상."샤워중이에요.. "그럼 그냥 가요.

  • 3. 어디고
    '06.6.17 2:41 PM (58.238.xxx.58)

    전도한답시고 좋게말해 선한 거짓말이다 라고 쌍둥이엄마니 동네사람이니 화장실좀 빌리자 또는
    더운데 물 한잔 먹을 수 있는가....등등 좌우지간 거짓말은 분명 맞으니까 다음부턴
    거짓말하는 당신들하고 할말없다고 하세요. 저는 안에서 처음부터 그냥 가세요 합니다.

  • 4. 다음에는
    '06.6.17 3:09 PM (124.59.xxx.11)

    불공드리는 중이라고 하셔염~

  • 5. ㅎㅎㅎ
    '06.6.17 5:57 PM (124.49.xxx.134)

    저는 초인종에 종이 붙였습니다...
    "지금 아기가 자고 있습니다...죄송합니다..."

  • 6. 딱 잘라서
    '06.6.17 8:55 PM (125.129.xxx.5)

    어디고 님 말씀에 한표!
    딱 잘라서
    댁들과 할 말 없다고 하세요

  • 7. 저는..
    '06.6.17 9:32 PM (220.117.xxx.47)

    설문 조사한다고 하면 무슨 조사냐고 묻습니다. 그리고 그거 나라에서 하는 거냐고 묻고 아니라고 하면 바쁘다고 끊습니다.

  • 8. 핑계
    '06.6.17 9:41 PM (210.91.xxx.22)

    저는 아기 목욕시키는 중이라고 해요
    한번은 목이 말라 죽겠다며 문 열어달라기에
    우리도 생수 사다먹는다고....
    그까짓거 500원밖에 하지 않으니
    남에게 신세지지 말고 슈퍼에서 사마시라고 했다는....

  • 9. 그렇게
    '06.6.17 11:40 PM (222.101.xxx.224)

    이단들 많이 다닙니다. 말발도 엄청 세고...그 사람들 정말 찐드기같으네요.. 우리집에 왔던 사람들은 바쁘다고 하니 그냥 가던데....

  • 10. 연초록
    '06.6.18 3:06 AM (61.43.xxx.175)

    핑계님 한수 배워 갑니다...ㅎㅎㅎ

  • 11. ㅋㅋ
    '06.6.18 5:30 AM (125.209.xxx.139)

    저희 집에도 그런 사람들 자주 벨을 누르던데요.. 매번 대꾸하기 짜증나서 벨 누르길래 누군지 확인도 안하고 큰소리로 "됐어요!" 라고 했더니만 '누군지 알고 됐다고 해요'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암튼 됐다구요!"라고 했더니 다신 안오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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