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오랜만에 연락된 친구가...

친구 조회수 : 6,136
작성일 : 2006-06-16 23:17:03
연락을 거절합니다..

무슨 말인가하면 연락처를 우여곡절끝에 알게된 중학교 때 친구에게

핸드폰을 전화를 했더랍니다.설레이는 마음으로...

근데 받더니 받자마자 "죄송한데 바로 다시 전화드리겠다"고 하더니

문자가 오더군요.

극장에서 영화보는중이라 전화를 못 받는다고...

제 이름을 애기하고 친구맞느냐고 했더니 맞다는거예요..

신나서 어찌 지내느냐? 보고싶다...

몇 줄을 문자를 써서 보냈는데

달랑 두 줄,,, "지금은 곤란하니 다시 전화할께"라는 겁니다.

근데 하루가 지나도 전화가 안 오더군요.

그래서 문자를 계속 보내고 전화를 하기도 여러번 했는데

안 받는거예요.신호는 가는데...

그래서 무슨 일이 있는지 받기 싫은가 보구나 연락하고플때 해라 하고는

이제 안 합니다...

중학교때 참 친한 좋은 친구였는데

마음이 별로 안 좋네요.

무슨 상황인지도 제대로 알 수 없고 무작정 전화통화를 안 하려고 하니 말이예요.

그래서 좀 우울해지는거예요.

갑자기 다른 친구들과의 관계나 동네 아주메들과의 관계도 떠 올려 지면서...

아주 잘 지내고 있는데 갑나기 우울해 지는거 있죠...

왜 그럴까요? 그 친구는...
IP : 221.151.xxx.18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슨
    '06.6.16 11:22 PM (220.95.xxx.77)

    일이 있나부죠.

  • 2. 우...
    '06.6.16 11:27 PM (220.90.xxx.19)

    저두 그런 친구가 있습니다.
    중학교 때 참 그친구랑 친했더랬지요.
    앞 번호 뒷 번호 거의 붙어 살다 시피 했었답니다.
    그 친구가 참 많이 보고 싶었었는데...
    어찌어찌 부산에 살고 있다는것과 전화번호를 알고
    전화를 했었지요.
    시큰둥 하게...별 동요가 없이 전화를 받아요.
    직장이라서 전화 받기가 곤란하다면서... 그럼 점심시간이나 저녁 퇴근 후에
    전화를 할 수 도 있을텐데...솔직히 서운 하더라구요.
    동창들이 많이 보고싶어 한다고 동창회에 나오라고 해도 시큰둥
    부산에 갈 일이 있어서 얼굴 한 번 보자고 전화를 했었는데도...시큰둥
    옆에 있던 남편에게 어찌나 챙피한지요.
    혼자 이런 저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많이 힘들게 사는 모양이라구요~~

  • 3. 그친구
    '06.6.16 11:32 PM (221.162.xxx.221)

    그냥 지금 현실에 너무 만족하며 살래요.
    과거는 과거대로 잊고 싶어요.
    크게 잘못하거나 그런건 아닌데도
    지나간건 지나간대로 잊으며 살래요.
    싸이에 대학때 친구가 연락을 했어요. 제게...
    전번도 남기고..
    전 반가웠지만 지금 알고 지내는 사람들로도 벅찬걸요.
    그래서 연락을 못했어요.
    그친구가 싫어서가 아니라...
    그냥 왠지...
    내삶에 변화를 주기 싫었어요.

    님의 친구분이 저같은 맘이 아닐런지...
    제가 그랬어요.

  • 4. 역시
    '06.6.16 11:41 PM (219.241.xxx.81)

    저도 부담감,,,세월이 많이 흘러
    그것에 대한 괴리감이랄까?
    그런 경우 추억이 많은 체로 그냥 넘어가셔요.
    잊으셔요.

  • 5. ...
    '06.6.17 12:27 AM (210.2.xxx.72)

    전각불고기 2키로
    우둔 다짐 1키로 주문합니다.

  • 6. 제 경험
    '06.6.17 12:52 AM (68.99.xxx.90)

    저도 고등학교 동문이면서 같은과였던 선배의 연락처를 알아내 반가운 마음으로 전활했어요. 근데 그 전화번호 알아내던 과정부터 힘들었습니다. 제 친구 아기 돌잔치에 참석했던 과선배에게 그 선배의 연락처를 물어봤는데 혹시 다단계하는지 보험하는지 의심부터 하더라구요.
    요즘 세상이 좀 그렇잖아요. 오랜만에 찾는 친구 반가와서 만나보면 안부인사 끝내기 무섭게 팜플랫먼저 디미는...다단계 아니라도 다들 결혼이니 돌잔치니 본인들 아쉬운 거 있어야 먼저 적극적으로 연락하니 친구가 혹 그런쪽으로 오해한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 7. 제생각에도
    '06.6.17 6:16 AM (222.238.xxx.71)

    왠지 그 친구가 힘들게 지내고 있어서 연락을 안 할것 같아요..
    누구고 만나고 싶지 않을때가 있잖아요.
    넘 서운해 하지 마셔요.

  • 8. 저도
    '06.6.17 7:38 AM (219.251.xxx.92)

    굉장히 힘들 때, 그걸 감추고 싶을 때
    오랫만에 만난 사람이 아는 척하면 싫을 듯..
    자기 누추한 모습 보이기도 싫고...

    그만한 기간이면 굉장히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어요
    혹시 감추고 싶은 소문을 전해들었나 싶기도 할테고...

    꼭 연락하고 싶으면 메일주소를 알려달라고 해서 메일로 님의 애틋한 마음을 그냥 전해보세요.
    경계심이 풀어지도록...

  • 9. 경험자
    '06.6.17 8:43 AM (211.176.xxx.24)

    저는 다단계나 세일즈 하고 상관없는
    공간에서(서로 신원확인 가능한)
    만났답니다>
    제일 친했던 친구라 너무 반가왔는데
    그 친구는 갑자기 막닥뜨린 과거가
    부담스러운 거 같더군요.

    긴 세월이란
    공백동안 각자 다른 삶을 살고 있었음을 인정하고
    추억은 추억으로 그냥 간직하세요.

    과거 별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 많아요.

  • 10. ..
    '06.6.17 9:55 AM (210.123.xxx.89)

    저는 과거에 연연하지 않는 성격이라 그런지, 중학교나 고등학교 때 친구들에게 연락 오면 솔직히 부담스럽던데요. 대학 시절, 직장 생활 거치면서 사람은 많이 바뀌잖아요. 옛날 친구들과는 나눌 대화도 옛날의 추억 밖에 없고, 현재의 대화는 공유하는 부분이 전혀 없으니 좀 그렇고.

    나이가 들면서 사귄 친구는 서로의 사상과 이념...이 맞기 때문에 사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어릴 적 사귄 친구는 집이 가까워서, 학교에서 같은 반이어서, 이런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시 연락하는 경우에는 생각이 서로 너무 먼 경우가 많더군요.

    또 저는 사람을 좁고 깊게 사귀는 편이라, 지금의 인간 관계도 버거울 때가 많았어요. 연락하신 분이 꼭 살림이 어렵다거나 상황이 안 좋아서가 아니라, 그냥 사람마다 옛사람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도 있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서요.

  • 11. ...
    '06.6.17 9:55 AM (58.73.xxx.35)

    제 생각엔..친구분이 사는게 힘드시거나 (경제적이든 맘적이든)
    아님, 넘 오랜세월이 흘렀으니 어색해서 이거나 둘중 하나일거 같네요

    요즘 싸이하면서..
    가끔 예전 친구들이 우찌 알고 싸이통해 찾아오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요
    초등학교때..혹은 고등학교때 정말 매일매일 붙어다니고
    자매처럼 지낼 정도로 친했던 친구인데도
    예전과 같이 그렇게 가까워지진 않더라구요

    저도 첨 친구 찾아와서 글 남겼을땐 넘넘 반가워서
    그 친구 싸이 답방해서 잘지내냐..반갑다..그러는데
    서로 그동안 어찌 지낸지도 모르구...하니 공통의 화제거리가 없게되구
    그러다 보니 아주가끔 서로 안부만 묻는 그런상태가 다시 되더라구요
    특히나 먼지방으로 결혼해 갔거나 하는경우는
    다시 만날일도 잘 없으니 더더욱이요~~
    그냥 그러려니...하시고 다시 연락이 온다면 모를까
    넘 마음쓰지 않는게 좋으시겠어요

  • 12. 저..
    '06.6.17 11:02 PM (221.165.xxx.162)

    사실 너무 오랜만에 친구한테 연락왔을때 반가워하다가
    보험들어달라고 하도 성화여서 곤란했던적이 있습니다.
    제친구는 아기나았는데 오랜만에 갑작스레 연락온 동창이 책(기백짜리..)을
    떠넘겨서 당황했죠..
    얼마전 고등학교 동창한테 14년만에 문자한통날라왔는데
    사실 반가움보다 걱정이 앞서더라구요.
    조심스레 답문자 보냈는데 한번보자 하더군요.
    그친구는 그닥 친하지도 않았었는데요..
    반갑지만은 않아서 핑계대고 안나갔지요.

    세상 각박해진건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9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0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6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9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3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1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6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9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9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0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3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2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1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1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3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3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1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1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0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3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6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7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5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3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