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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가 평생 백수..

주절주절 조회수 : 3,529
작성일 : 2006-06-16 13:30:36
평생을 백수로 부모님한테 용돈 받아쓰는 시누이가 있습니다.
방년 39세.. 시부모님하고 살다가 이번에 시부모님이 저희집으로
들어오셨느데.... 시누이는 어쩌면 좋겠습니까?
지금은 조카들 봐주러 이태리에 가 있는데..(물론 매달 돈 부쳐줍니다)
곧 귀국합니다.
저는 직장맘이고 이리뛰고 저리뛰고..하는데..
펑펑노는 꼴 정말 어떻게 봐야할지 막막합니다.
가슴에서 열불이 나고요... 직장생활 안해봐서 말도 굉장히
철없게(혹은 싸가지 없게)합니다. 저보다 나이가 두살인가
많거든요..
시집도 못갑니다. 눈은 한없이 높고 가진건 없고..
더구나..돈벌이가 없지 않습니까...ㅠㅠ 요새 남자들이 어떤
사람들인데요....
저랑 저희 신랑 벌어서 시부모님에 시누이까지 먹여살려야 하다니
....으 속상해
참고로 시부모님 저희한테 해 준거 하나도 없이 시누이들한테만
돈 퍼 붓고 살아오신 분입니다.

IP : 221.138.xxx.10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말로
    '06.6.16 1:39 PM (125.191.xxx.26)

    시집보내는 수밖에 없는데 나이가 걸리네요. 그렇다고 직장이라도 있나 그것도 아니고
    집에서 뭐한답니까? 청소랑 빨래 집안일이라도 시키세요.

  • 2. 그런시누이
    '06.6.16 1:43 PM (218.236.xxx.66)

    시집보내도 집에 손벌릴겁니다.
    시집가기전에 속썩였으면 시집가서도 그럽니다.
    그게 평생 버릇되어서 잘못된거 조차 모르지요.
    님도 그런 시누이때문에 골머리 썩겠네요.
    나이값이라도 해야지 그게 몹니까?

  • 3.
    '06.6.16 1:52 PM (203.241.xxx.14)

    뭐라 댓글달수 없습니다... 어이상실..

  • 4. ㅡㅡ
    '06.6.16 1:53 PM (61.73.xxx.53)

    울집에도 방년 39세 손윗시누있습니다.
    시어머니랑 둘이 사는데도..어쩜 엄마 힘들게 자기 속옷도 안빨아입고, 엄마 퇴근전에는 밥한번도 안하고
    방도 한번 안닦는....ㅡㅡ

    그런 손윗시누...이번에 백수 된거 같아여. 눈치가...말은 안하는데..
    회사 그만뒀나봅니다...

  • 5. 에구..
    '06.6.16 1:56 PM (211.207.xxx.92)

    이태리 남자라도 한명 만나서..그쪽에 눌러앉길 바란다면
    나쁜 맘일까요..;;;

  • 6. 에구2..
    '06.6.16 1:57 PM (222.106.xxx.225)

    '에구..'님 말씀에 찬성 한표!! ^^

  • 7. 올 여름엔
    '06.6.16 1:58 PM (222.108.xxx.230)

    허...참....허허....

  • 8. 주절주절
    '06.6.16 2:08 PM (221.138.xxx.103)

    감사합니다.
    이렇게라도 위로를 해 주셔서....
    저희 신랑이랑 저랑도 이태리에서 어떻게 좀 엮기길 기다리는데
    그게 맘처럼 안되네요 ㅠㅠ
    지금 집에 도착한 모양인데..(조카랑 여름방학이라 이태리에서 놀러왔네요)
    이따 퇴근해서 또 좋은 얼굴로 반가운양 하려니....
    휴.,,,,집에 가기 싫당
    비행기값도 만만찮은데 기냥 이태리에 있지
    그 돈도 분명 시부모님이 주셨을 겁니다. 저희한테는
    침맞는다고 한번에 삼만원씩.. 엊저녁엔 손위 시누준다고
    배추김치 담을거 잔뜩 저려놓으셨더라구요..
    에궁 내 팔자야....

  • 9. 에구님 말씀 강추
    '06.6.16 2:30 PM (125.181.xxx.221)

    ㅠㅠ
    이태리 남자들이 동양여자 좋아한다던데..
    우째 한명 만나서 거기서 눌러 살면 좋겠네요...

  • 10. 억장무너져
    '06.6.16 3:23 PM (65.110.xxx.221)

    저 아는 언니가 37살인데 평생백수입니다. 집에서 하루에 만원씩 용돈줘요..
    그돈으로 키티용품사고 마트에서 군것질하고 그러죠. 새로나온 과자나 음료 먹는 재미로 사는듯.
    근데 맨날 저한테 랍스터사달라고 부담주고 어느날 저 만나러 나온다고하더니(오라고안했어요)
    용돈 만원에서 오천원으로 택시타고는 갈때 택시타고 가야한다고 백원짜리 하나 안쓰던데요.
    그래도 십년가까이 만난 정이 있으니 식사도 하고 스카이라운지에서 칵테일도 사줬는데..
    갈때 막혀서 오천원보다 더 나오면 어쩌지 걱정해서 버스타고 가라했더니 갈아타기 싫다고하더이다..
    저한테 이천원 빌려서 택시타고 갔어요..그때부터 연락 잘 안받아줍니다.
    남이면 얼굴이라도 안보고살지만 시누이라면 싫은 소리도 못하고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정말 힘들게 돈벌어서 남 배부르게하는 일처럼 기운빠지는 일 없을텐데..
    다 어렸을때부터 너무 떠받들면서 키워서 그런듯해요.. 세상 자기 눈에 차는 일이 없네요..남자도 글고..
    백수시누이분 그냥 결혼안하고 그렇게 사는게 더 편하게 느껴질 단계인데요 이젠.. 대놓고 구박 좀 주시죠?

  • 11. ^^*
    '06.6.16 3:52 PM (59.7.xxx.239)

    에구님~~~나라망신시킬일 있나요?^^
    구냥 내나라에서 시집보내야지요 ㅋㅋ
    원글님~~
    나중에 좋은 사이트 있다고 82쿡에 한번 가입시키세요
    정신개조해서 돈벌이나가게
    생각만으로도 정말 속이 터지시겠네요
    철없는 나이값못하는 시누를 뒀으니...그것도 손위시누라
    아흐~~~~~~~정신좀 차려~~~이사람아~~~
    그게 모두 시부모님 탓인듯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용돈을 주신답니까
    알아서 벌어 쓰도록 하셔야지...
    자식망치는거 부모책임 비중이 큰다는거 이번건으로도 증명되는듯

  • 12. ,,
    '06.6.16 5:05 PM (61.98.xxx.34)

    저 옛날에 선본사람 동생이 졸업후 놀고있다길래 연락 끊었어요
    그런 시누 평생 짐될까봐
    어떡해서든 결혼이라도 시켜야 나갈텐데 ..

  • 13. 울시누도백수
    '06.6.16 5:07 PM (222.97.xxx.60)

    34살. 시부모님, 아파트에다 차에다 생활비까지..
    명품 좋아하고 먹고 놀기 엄청 좋아한다는..
    내가 보태주는 건 없지만 보고 있으면 정말 시부모님도 시누도 한심하기 그지 없어요.

    울 시부모님 참 좋으신 분인데 이 부분만큼은 절대 이해불가.

  • 14. ...
    '06.6.16 7:22 PM (58.73.xxx.35)

    휴~~말만 들어도 속에 천불나네요
    세상에 그집 부모들은 우째 딸자식을 저래 키워놨을까요
    나이많아 시집안가는(혹은 못가는)건 그럴수도 있다쳐도
    그 나이 되도록 자기힘으로 돈하나 안벌고
    백수로 펑펑 놀며 손벌린다는게 참 어이가 없습니다.

    게다가 시부모님 모시는 것만도 뜨악할텐데
    원글님이랑 남편이랑 뼈빠지게 벌어서
    시부모에 시누까지 뒷바라지하고 살아야 한다니...
    저같음 벌~~~써 이혼 생각 수백번 날거 같네요
    으우~~~속터져

  • 15. 해변의길손
    '06.6.22 11:32 AM (59.29.xxx.53)

    계속 버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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