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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친일파 얘기가 나와서 울 아들이 쓴 동시 하나 올립니다..

동시 조회수 : 1,024
작성일 : 2006-06-16 08:33:30
일제 시대에 관심 많은 초등 3학년 울 아들 동시....


      잘 먹고 잘 산다


                                 박 **

  부잣집 아들 어떻게 사나
  잘 먹고 잘 산다


  친일파 아들 어떻게 사나
  잘 먹고 잘 산다


  대통령 아들 어떻게 사나
  잘 먹고 잘 산다






애가 역사만화를 좋아하는데 꼭 친일파들 어떻게 되었냐고 물어요...
그냥 잘 산다 그랬더니 분개하면서 나도 그때 태어났으면 친일해야지 하고
말합니다...ㅠ ㅠ


IP : 210.223.xxx.13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곡을
    '06.6.16 8:42 AM (211.207.xxx.110)

    콕 찌르는 동시네요.

  • 2. ..
    '06.6.16 9:01 AM (59.14.xxx.230)

    등단을 심각하게 고려해보시는 게......

  • 3. 민정맘
    '06.6.16 9:17 AM (61.79.xxx.108)

    고놈 참,,, ^^ (넘 기특해서 "놈"이라 했음을 허락해주셔요, ^^)
    넘 머찐거 아닙니까...

    꼭 남겨서 어른이 되었을때 주시면,,,
    넌 어릴때도 이리 머쪗단다,,

    재능있어요,, 키워주세요,,,

    생각바구니가,,

  • 4. ***
    '06.6.16 9:20 AM (221.162.xxx.90)

    아~ 주 훌륭한 시네요....어쩜 저렇게 콕 찝어 간략하게 표현할 수 있는지...
    대단한 아들이세요...

  • 5. +_+
    '06.6.16 9:24 AM (203.233.xxx.249)

    동시라고 하기엔
    정말 정곡을 콕 찌르는!

  • 6. 매국노
    '06.6.16 9:36 AM (220.86.xxx.245)

    매국노 가슴에 전봇대 하나씩 박아 줍시다.
    그 단물 빨아 먹고 자라도 반성없는 자손들에게도!!!!

    박**야! 이 시를 널리 알리거라.

  • 7. 아..
    '06.6.16 9:41 AM (222.107.xxx.140)

    청산되지 않는 역사를 물려주기가
    너무 부끄럽네요...

  • 8. 어떻게 하면...
    '06.6.16 10:00 AM (219.241.xxx.47)

    그렇게 아들을 멋지게 키울 수 있을까요?
    교육방침을 좀 전수받고 싶어요^^;

  • 9. ㅇㅇㅇ
    '06.6.16 11:42 AM (211.217.xxx.150)

    오~ 정말 깔끔하면서 심지가 있는 훌륭한 시군요. 멋진 아드님을 두셨어요.

  • 10. 음...
    '06.6.16 11:54 AM (222.233.xxx.106)

    우리의 조상이,우리들이 해결했어야 될 일을 못해 부끄럽고...
    어쩌면 우리 아이들에게 짊어지게 할 수도 있다 생각하니 또 미안하고....

    어쨌든 아드님은 올바르고 멋진 어른으로 자라날게 틀림없네요.
    올바른 가치관을 지니 어른으로 자라나게 부모님이 많이 도와주세요...기대됩니다^^

  • 11. 청산
    '06.6.16 12:31 PM (203.230.xxx.96)

    우리 민족이 근현대사에서 친일 이나 독재와 같은 과거 청산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여기까지 슬금슬금 넘어온 것에 대해 아직까지도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바로 원글님 아드님께서 마지막에 설파하신 비꼼과 관련됩니다. 바로 우리 후손을 제대로 교육할 수 없다는 거죠. 우리는 우리 자녀들에게 "얘야 정의고 진리고 다 소용없단다. 나라를 팔아먹든 많은 사람을 고문하고 학살하든 그저 제 실속만 차리면 자손만대 잘 먹고 잘 살 수 있단다"라고 제대로 가르치고 있는 겁니다. 박정희 딸이 대표로 있는, 민정당 민자당의 후신인 한나라당을 이리도 압도적으로 지지해줌으로써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들에 대해 대사면을 해준 지난 선거를 통해서 바로 우리는 그런 교육을 했던 게지요. 에효~(는 이럴 때 하는 감탄사라지요) 더불어 이제 일본에 대한 악감정을 갖는 것, 군국주의 부활 어쩌구 하면서 그들 총리의 저들 신사 참배에 대해 뭐라 하는 것, 전쟁을 일으키지도 않은 현재의 일본 천황이 사과하기를 바라는 것도 모두 우스꽝스러운 일이 되어 버린 거죠.

  • 12. 그래요?
    '06.6.16 3:57 PM (219.248.xxx.110)

    인간을 어떻게 '청산' 하나요?
    그렇게 청산에 눈이 멀었던 북한의 오늘날을 보세요.
    지금 구걸과 협박으로 삽니다.
    해골을 가뜩 넣은 캐비넷를보이며 여기 '청산'된 잔해라고 캄보디아가이드가 말하더군요.
    그런 것이 '청산'이냐고 누가 물었더니,그 사람 한숨쉬더니,'
    나중에 역사가 말하겠지요.'하면서 해답은 없는 것 같다고 중얼거리더군요.

  • 13. 친일앞잡이
    '06.6.16 4:34 PM (210.205.xxx.140)

    이병도란 친이사학자의 손자님들 두명이
    하나는 작년에 국립중앙박물관원장되고,,하나는 서울대총장발령대기 중이라는 군요..
    나참...
    우리나라를 아주 더럽게 대표하고 있어요..
    뭐 제일야당수도 그렇지만..
    친일청산하자면 빨갱이처럼 연좌제한다고 떠드는 사람들도 있데요..
    언제나 세상이 제대로 돌아갈런지...애궁..

  • 14. 그래요? 님
    '06.6.16 6:34 PM (59.29.xxx.74)

    북한이 지금 어려운게 일재청산때문인가요?
    그럼 히틀러치하 친독인사들을 세계 2차대전 끝나자마자 청산한 프랑스, 독일 등등 유럽국가들은 어찌 그리 잘 살지요? 광복직후 일제의 잔재와 친일인사들을 청산했던 북한이 60년대까지는 우리나라보다 잘 살았던건 왜 이지요?
    북한이 지금 어려운것은 지도자들이 실정과 공산주의 체체의 문제때문이지 일재잔재청산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거 같은데 혹시 원인과 결과를 잘 못 이해하고 계신건은 아닌가요?

    그리고 캄보디아의 해골(이렇게 표현해서 죄송합니다)은 캄보디아 크레르 루즈 정권의 집단학살로 생긴 킬링필드를 말하시는것 같은데 캄보디아에서는 지금 그 크레르 루즈 정권의 잔재를 청산하기 위해 지금 노력중이랍니다. 그 킬링필드가 청산의 잔해가 아니구요(크레르 루즈 정권인사라면 그렇게 주장할수도 있겠지만요..)

    청산이라 함은 빚이나 채무를 셈하여 깨끗이 함을 말하는 건데 캄보디아 가이드가 뭐라고 말했는지 모르겠지만 오역을 하신거 아닌가 생각되네요.

    여튼 광복직후 미국의 행정편의떄문에 일재의 잔재를 청산하지 못한것을 지금이라도 하지 못한다면 두고두고 우리나라 발전의 걸림돌이 될꺼라고 생각됩니다.

  • 15. 미국의 행정편의가
    '06.6.16 7:50 PM (219.248.xxx.110)

    아니고 미국의 인도주의라고 하면 또 모라그러실까나...
    아...제가 또 오역하나보죠?
    그럼 어떻게 청산하나요?

  • 16. 위에 위엣분
    '06.6.17 2:44 PM (211.40.xxx.204)

    유럽이 다 했다구요? 누가그러던가욧?
    공부좀 더 해보세요, 독일에 아직 나치주의자들 남아있고, 러시아에 스킨헤드있지요.
    그게 청산한거요?
    요즘 잘알지도 못하고 말해대는 것 이 풍조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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