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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가 떨어졌는데요...T.T
애기를 침대에 재워놓고서...
애기를 어른침대에 재우면 안된다는 거 알면서도 우리애기가 침대에서 자는 걸 편안해 하길래...
애기가 7개월 쯤 됐는데... 안방에 귀 기울이면서 인터넷 하다가 소리는 안나는데 아무래도 느낌이 이상해 안방으로 살짝 가는데 쿵~ 하는 소리가 나면서 아기가 울음을 터트리더라구요.
너무 놀래서 보니 이마를 바닥에 대고 아기가 떨어져 있더라구요T.T 이마에 동그랗게 벌건 부분이 생기면서 울고 있어서 달래니 울음 그치고 잘 놀고 잘먹고 잘자고...이상은 없는 것 같은데...
이틀 지났는데 걱정되서 인터넷 검색해보니 침대 사고 주의해야 된다고 끔찍한 뉴스기사 나간적도 있고... 애기머리에 피가 고이는 경우도 있는데 그거 주사기로 빼줘야 한다고 하고...
그래서 애기 이마 빨개졌던 부분을 만지니... 제 이마는 단단한데 조금 물렁한 거 같기도 하고... 자꾸 그 부분에 시선이 가면서 멍이 약간 남은 거 같기도 하고...맘이 아프네요.
이제 혼자 절대로 침대에 재우지 않을 겁니다.T.T 우울해 하지도 않고 아기 건강하게 크는 것에 만족할랍니다.
남편한테 얘기도 못하고 혼자 걱정하고 있는데... 병원 데려가봐야 할까요.
소심하게 여기 올려봅니다. 혹시 경험담 얘기해 주실 분이 있으실까...해서.
1. .
'06.6.15 5:24 PM (211.245.xxx.137)제가...전에...
세상에 어떤 엄마가 애들 침대나 소파에서 떨어뜨리냐구 흉봤는데...
제 애둘 둘다 다 떨어져봤네요...--+
아마도 안 떨어져본애들이 별로 없을듯...
애들이 떨어지거나 넘어지거나...그런일이 생겼을때...
우선 울지 안으면 안되요...(이것도 병원으로...)
자지러지게 울다 그치면 조금 안심이구요...
만하루정도 지켜보시다 구토를 하면 병원으로 가셔야해요...
보통 애가 시고?나고나면...엄마는 잘 살펴보고 싶은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지딴에도 놀라고 해서인지 잠을 자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냥 특별히 이상 없어보이고 잘 먹고 잘 싸고 하면 괜찬답니다...
아이들은 어른과 달리...긴장을 하고있는 상태가 아니라...크게 다치는 경우는 드물다 하더라구요...
참고로 저희애...아주 대자로 뒷통수 꽝해서...이마 찧어지고...
순간 울다 잠시 그쳐서 병원가서 ct찍고 했는데...이상 없다고 한적이 있어요...
몇주지났는데...애 어찌되는줄 알았네요...ㅠㅠ
아이들 안전사고는 가정에서 제일 많이 일어난다고 하죠...
정말 아주 잠깐사이에 그러더라구요...
모두 모두 조심^^2. 저도
'06.6.15 5:24 PM (211.202.xxx.39)그런 경험 있어요.. 설마 내가 그런 일 겪겠어?? 했었는데... 당했지요..ㅠ.ㅠ 저는 침대에서두 한 두어번 떨어지고.. 한번은 원목식탁의자에서 (아이들 이유식 식탁 있죠...) 서있다가 밑으로 쿵.. 떨어졌는데... 정말.. 소리가 어찌나 크던지... 당장 식탁의자 갖다 버렸습니다...
아궁.. 이건 다른 얘기고..
본론은.. 소아과 의사선생님한테 전화로 상담했었는데요.. 며칠 두고 보고 잘 놀고, 잘 먹고, 잘 자면 이상 없답니다... 그런데.. 자꾸 보채거나... 못먹거나.. 토하거나.. 그러면 병원 데리고 오라구 하셨어요...
지금 20개월 들어갑니다...
침대에서 절대 재우지 마세요.. 떨어지는거 순간입니다...
저희는 지금도 아이는 바닥에서 재워요..(저희 신랑이랑만 침대에서..^^)
아니면 저희 사이에 아이를 재운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 잘 관찰하세요...
글구.. 기응환이나.. 우황청심환.. 이런거 먹이심 안되는거 아시죠?? 증상이 더 늦게 나타날수도 있다네요.. 그래서 함부로 먹이면 안된대요...3. 저요..
'06.6.15 5:25 PM (211.170.xxx.154)잘 놀고 잘먹고 잘자면 괜찮을 거예요.
저같은 경우는 아이가 10개월 정도 됐을때 아이를 어른 싱글침대에 난간달아서 재웠었는데, 난간을 넘어서 떨어졌더라구요.(난간앞에 수건이랑 이런것들을 쌓아 놓았더니..)
얼굴로 떨어졌는지 입술 안쪽으로 피나고 코피도 좀 나고..너무 놀래서 병원에 갔어요.
병원갔더니 약 하나 안발라 주고 괜찮다고 가보라고 하더라구요.
그 뒤로 침대 치워버렸어요.
지금까지 반응 없으면 괜찮을 거예요.4. --
'06.6.15 5:26 PM (210.102.xxx.9)저도 우리 아이 백일도 안되었을 때
쇼파에서 한번
그 이후로도 침대에서 2-3번 정도 떨어지는 사고가 있었어요.
지금 두돌이 되었어도 문제 없이 느껴지지만 가끔 말 늦고 산만할 때는
혹시... 떨어져서 그런거 아닐까 하는 생각 한답니다.
저는 아이가 금방 괜찮은 듯 보여 병원에 안갔지만
님께서는 불안에 떨지 마시고 병원에 한번 다녀오세요.
99.999%는 아이는 이상없이 괜찮지만 의사 선생님한테 단단히 주의받고
돌아오시는 게 다일거예요.5. 실
'06.6.15 5:37 PM (124.46.xxx.218)정말 걱정되시죠? 그렇지만 별이상없을거예요.
저도 위--님처럼 걱정 된적 있는데 시멘트바닥으로 떨어졌죠.제가 깜빡 조는사이-
아이 어릴땐 잠이 제일 고프잖아요.
지금 고3인데 공부도 잘하고 차분 합니다.
가끔 우스개 소리로 그때의 충격 으로 숫자 계산을 잘한다고도 합니다.
그래도 지켜 보다 많이 걱정 되시면 병원에 가보시구~.전 아이 어릴때 되도록 병원 멀리 하려 해서 가 보진 않았지만요.6. ........
'06.6.15 7:17 PM (61.74.xxx.220)아이 침대에서 안떨여뜨려본 엄마 없던데요..제주변에는요,
다덜 잘 자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잘 지켜보세요,혹시 모르니깐요7. ...
'06.6.15 8:07 PM (221.166.xxx.121)경험담은 아니구요..아이가 TV잡고 매달리다가 TV안고 떨어진 경우도 봤어요
아이 키울때는 잠시도 방심해서는 안될것 같아요
특히나 컴퓨터 하다 푹 빠지면 아이 생각은 깜빡 할때가 많잖아요
아기 엄마들 힘냅시다^^8. ...
'06.6.15 10:14 PM (211.179.xxx.96)사내놈이라 그런지 숱하게 떨어집디다. 처음에 침대에 눕혔다가 떨어졌을때는 정말 간 떨어지게 놀라서 님처럼 오만 잡다한 걱정에 걱정을 했지요.
그런데, 사내놈이라 그런지 집고 서고 걸어다니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아무리 레이다를 세우고 하루종일 지켜보고 있어도 잠시 방심하면 오만 사고가 납니다.
소파 등받이에 기어 올라가 떨어지는것은 다반사고, 어느날은 반장 아줌마가 잠시 벨을 눌러서 나가서 뭐 좀 사인하고 돌아왔더니, 헉, 애가 거실장 집고 올라서서 그 위에 올려둔 테레비젼 위에 올라타 있더이다.ㅡ.ㅡ;; 그뿐인가요, 책장을 사다리 삼아 기어 올라가다 왕창 쏟아진적도 있답니다.
이제 겨우 두돌인데 그 지경이랍니다.
걱정 마세요. 애들 그렇게 한두번 안 떨어지는애 거의 없어요. 며칠 지났는데 아직 멀쩡하면 멀쩡한겁니다. 문제가 생겼으면 벌써 알아봤지...
물론 침대에서 가볍게 떨어져도 심하게 다치고 심하면 죽는 애도 있긴 하다지만요, 애들 키우다 보면 그런 사고 한두번 안 일으키는 경우 없어요. 그렇다고 너무 무관심할 필요야 없겠지만 걱정도 지나치면 병이 되네요.9. 주위에
'06.6.16 12:26 AM (218.236.xxx.68)애기가 침대에서 떨어져서 잘못된경우를봤답니다.
병원문병갔다가 옆에있는 애기랑엄마를 봤는데 애기가 침대서 떨어져서 입원을했더라구요.
두번떨어졌대요. 한번떨어졌으면 침대에 눞히지말았어야지하면서
물론 애기떨어뜨리고싶은 엄마맘이 어디있겠냐마는
한번떨졌으면 걍 바닥에서 지내게해야지
애기엄마가 잘못했다며 주위 어른들이 안타까워하셨어여.
돌쯤된애기였는데 애기가 넘 넋나가서 멍하니 허공만쳐다보는데....
사람구실못하겠다고 하시는데 넘 안됐었어여.
애기들은 걍 바닥에서 재우는게 낫겠어여.10. 원글이
'06.6.16 1:34 AM (211.215.xxx.10)다들 관심가지고 얘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애기가 뒤집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잠시 눈 떼고 있기도 힘드네요. 기고 걷기 시작하면 더하겠지요?^^;
이젠 지나친 걱정말고 매사에 조심하면서 애기 잘 키우겠습니다. 리플 달아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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