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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을 엎어버린 남편놈...

왕짜증 조회수 : 3,111
작성일 : 2006-06-15 12:24:19
엊그제부터 항문이 너무 가려운거에요..잠도 못잘정도로요,,
그래서 엊그제부터 병원에 가봐야겠다고 얘길했는데...
동네병원에 가보라네요....여긴 시골이라서 항문외과 가려면
차타고 가야하는데요...지금 아기가 2개월도 안되었거든요.
그래서 남편이 같이 가주면 좋으련만 처제오면 가라네요.
자기 치질걸려서 수술해본 사람이면서 낼모레 처제오면 가라니~
그래서 서운하기도하고 항문이 너무가려워서 잠을 못자서 그런지
짜증이 막 나더라구요. 아기는 봐야하고.
아침에 밥차리는데 아기가 징징대서 아기한테 가보니깐
안 안아주고 토닥토닥 거리고 있길래 잠시 제가 안아서 달래려 하니깐
빨리 밥이나 차리라고 그래서 지금 차리고 있는중이라고 했는데
계속 밥 빨리 차리라고 하니깐 짜증이 나더라구요.
아니 그러면 아기를 안아주던가~
말할때 짜증내는 말투로 말하니깐 막 화를 내더라구요.
그래서 아침 일찍이부터 나 오늘 컨디션 안좋아서  짜증나니깐 말 시키지 말라고했는데
왜 계속 밥차리라고 보채냐~ 차리고있는 소리 냄새 안나냐~하고 따지니
밥상을 발로 확 엎어버리네요.
그러고 저보고 친정에 가버리라는둥 계속 이래저래 싸웠습니다.
남편 그냥 치우지도 않고 씻고 나가더라구요.
그래서 전화로 엎어논거 치우라고 얘기했드만 자기는 죽어도 못치우겠다네요.
저때문에 화가나서 엎은거라면서. 저보고 치우기 싫으면 그냥 냅두라고~
이거 제가 치워야 하는건가요?
IP : 211.246.xxx.169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6.6.15 12:30 PM (211.205.xxx.46)

    남편뜻대로 따르심이 현명할거 같습니다.
    치우기 싫으니 냅두고 친정으로 가버리랬으니 ......

  • 2. 그래요
    '06.6.15 12:32 PM (210.96.xxx.142)

    치우지 마시고
    친정으로 가버리세요.

    이번에 치우면
    평생 엎어진 밥상 치울 수도 있습니다.

  • 3. .
    '06.6.15 12:32 PM (222.101.xxx.233)

    그대로 놔두고 친정가서 푹 쉬는게 좋을듯.....나동그라진 밥주발을 보고 느끼는게 있겟쬬

  • 4. 저겨...
    '06.6.15 12:32 PM (211.108.xxx.103)

    그럼 여태 아침밥상이 그대로 있가요?..
    사진을 찍어두시고 일단 치우세요..

  • 5. 여시가 되자~
    '06.6.15 12:33 PM (124.59.xxx.3)

    글을 읽어보니 님께서는 전업주부이신가요?
    부부끼리는 정말 사소한 걸루도 싸우게 되고 또 쉬~풀리고 그러잖아요.
    밥상을 엎지르신 님 남편 넘 밉다~~~
    우선은 밥상은 님께서 치우시고 들어오면 화부터 내시지 마시고 ..
    짜증나시더라도 우선은 속으로만 삭히세요 ....
    남편분께 님도 짜증내서 미안하다고 먼저 말씀은 하시되 그와 동시에 사과도 받아내세요.
    아무리 화가나더라도 아가도 있고 그런데 (없어도 그렇지) 그런 식으로 대응을 하는 게 어딨냐고...
    절대 화를 내서는 안됩니다. 다음부터 그러지 말라고 웃으면서 얘기 해보셔요.
    한순간입니다. 기분은 안좋으시겠지만 먼저 지는 척만 하세요.

  • 6. 절대로
    '06.6.15 12:33 PM (125.241.xxx.2)

    치우지 마세요
    집에 누가 온다해도 절대 치우지 마세요

  • 7. 치우세요
    '06.6.15 12:34 PM (59.7.xxx.239)

    하지만 님의 의사는 분명히 밝히셔야 합니다
    편 퇴근할때까지 냅둔다는건 상대방의 마음만 더 닫게 만드는거 같아요
    일단 치우시고 또다시 이런 추태를 보일땐 가만히 있지않겠음을 표현하세요
    치웠는데도 4가지 없이 나온다면 강경책을 쓰셔야 합니다
    그런버릇 초기에 잡지않으면 습관되고 님을 만만하게 생각할겁니다

  • 8. ....
    '06.6.15 12:37 PM (218.49.xxx.34)

    부부는 수준이 같으면 못삽니다.
    친정은 무슨 봉인가요?
    지들이 싸우고 친정은 왜 가서 어른들 맘 불편하게 한데요?
    남잔 입으로 주물러선 못이깁니다.길이 이쪽인줄 알면서도 쟁쟁거리는 마눌 보면
    저쪽길 택하는게 남자입니다.머리로 이기는 길 찾으셔요

  • 9. 이영희
    '06.6.15 12:45 PM (211.49.xxx.39)

    저기...
    다른것보다 먼저 병원에 가셔서 가려움증 부터...^^;;;;
    글구 2개월이라도 얼렁 데리고 다녀오세요.
    본인도 힘들지만 남편도 왕짜증 날듯....으으

  • 10. 저는
    '06.6.15 12:52 PM (210.221.xxx.36)

    좀 시각이 다르네요.
    밥상을 엎어 버린 남편도 문제지만 두 분의 대화에 여유가 없는 듯......

  • 11. =3=3
    '06.6.15 12:53 PM (61.75.xxx.225)

    심각합니다.
    신경질난다고 밥상 엎어버리는 남편분말이에요..
    좀더 화가나면 사람치는건 시간 문제겠어요..
    처음이 어렵지, 두번째는 쉽다고 하던데 말이죠.

    부부가 살면서, 화가 날일이 한두번 인가요?
    욕하기 시작하거나, 손대기 시작하면, 그 끝은.....

    사진찍어두시고, 그냥 두세요... =3=3=3=3

  • 12. 겁상실한..쯧
    '06.6.15 12:55 PM (222.112.xxx.210)

    요즘도 저런 남편이 잇든가요?
    친정이라 가라니요?
    저같으면 당장 시댁에 전화해서 어디 이런놈을 ...장가를 보냇냐고ㅡㅡ;;
    따졋을거같네요 휴!~

    시아버님도 그러셧냐고요
    뭘보고 자랏길래 쯧~
    글구이젠 애아빠면서...
    와푸 상차릴떄 아이쯤은..안아주고 도와야하는거 아닌가요?

    확!~~
    열이 치받아...흥분된 댓글 달아봅니다...
    아훙~~~울남푠저러면 다죽엇써~ㅋ

  • 13. 옛날 신혼생각이
    '06.6.15 1:09 PM (203.90.xxx.192)

    납니다..우리남편이랑 싸웠는데 울 시동생도 자기가 싸운 이야기하더군요..
    자기가 밥상을 엎었더니 동서도 같이 엎고 다 집어 던져 시동생이 더이상 못 건드렸다고요....
    울 시동생 아직도 기죽어삽니다..
    여자가 강하게 나가면 남자들도 움찔하나봐요~~~

  • 14. beat me
    '06.6.15 1:13 PM (128.134.xxx.1)

    아무리 싸워도 친정 가지 마세요.
    갈땐 쉽게 가지만... 혼자 들어오기 넘 뜨악한 상황될 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밥상치우세요
    애도 있는데
    아무일도 없는듯 저녁때 지내시고 냉중에 기분이 나아졌을때... 조근조근 아무리 화나도 재산은 깨먹지 말자고 농담반 진담반 애교스럽게 넘어가세요...

    피를 나눈 사람이 아니라서...나중에 안좋게 기억에 남아서 힘들때마다 생각납니다..

  • 15. .
    '06.6.15 1:15 PM (125.241.xxx.37)

    경험자로서 말씀드리자면..
    절대 치우지 마세요, 친정도 가지 마시구요.
    퇴근하고 제 손으로 치워야 다신 그런 행동 안 합니다.
    무슨 일이든지 첫 단추가 중요합니다.
    글구, 여자가 강하게 나간다고 다 움찔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사람 나름이지요.
    더 튕겨져 나가 부러져버리는 남자들도 있답니다.
    암튼 상은 절대 치우면 안되십니다.

  • 16. 저도 엤날에
    '06.6.15 1:16 PM (210.109.xxx.43)

    숙소는 대명이요.

  • 17. ~~
    '06.6.15 1:24 PM (222.239.xxx.70)

    주소 수정 했습니다. 꼭 확인해주세요!!

  • 18. ...
    '06.6.15 1:35 PM (61.77.xxx.97)

    인격수양이 안된 울남편....

    산부인과같은 병원가는거 되게 싫어했어요.젊을때 철이 없어그런가....
    님이 민감한 곳이 그러니.....남편분도 맘에서 짜증이 났나봐요.

    이제 40세....그런문제는 상대방의 감정을 읽어주면서 적절히 처신을 조절하게도 됩니다.(가려움증은 보통 피부연고로도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뭐 요충이 아니라면)

  • 19. 절대
    '06.6.15 1:35 PM (211.218.xxx.157)

    절대절대절대 치우지 마세요.
    저같으면 일주일이라도 그냥 놔둡니다.
    세상에 어디 감히 지 먹으라고 아내가 차리던 밥상을 엎나요?
    정말 요즘 세상에 그런 간큰 남편이 다 있다니 놀랍습니다.
    그리고 병원에는 확 택시타고 가버리세요. 남편 반찬 더 싼걸로 먹이더라도.

  • 20. 헉!
    '06.6.15 1:43 PM (210.91.xxx.22)

    그걸 님이 왜 치워요?
    그냥 그대로 썩건말건 두세요
    남편 퇴근하면 아무말도 하지마시고...
    그냥 침묵지키세요. 남편이 말 걸어오기전까지...
    밥해주더라도 상에 주지말고 그냥 방바닥에 신문지깔고 주세요
    그리고 절대로 밥 같이 드시지 말구요

  • 21. ...
    '06.6.15 1:45 PM (211.49.xxx.53)

    항문이 가려우면 요충이 아닌가싶네요
    약국가서 요충약을 먼저 드셔보세요.
    병원 갈 수 있는 형편 되기전까지...

  • 22. 경험담....
    '06.6.15 2:34 PM (222.106.xxx.232)

    말다툼 끝에 일요일 아침에 (밥상을 엎진 않았지만) 냄비를 집어 던지더군요..
    그게 결혼하고 딱 1년만이었습니다...
    조용히 부엌으로 나와
    결혼할때 엄마가 해 주신 정말 이쁜 그릇 셋트들 몽땅 부쉈습니다..
    하나하나 집어 던지면서...
    쨍그랑 쨍그랑 소리가 한두번 나니 안내다 보더군요..
    그러다 점점 커지니까 내다보길래...
    한마디 했습니다....

    "이거.. 울엄마가 나 시집보낼때 준다고 고이고이 모셔뒀던거야..
    근데... 내가 이걸 너땜에 깨고 있어... 그거나 알고 있어.."

    그리고는 정말 48pcs 몽땅 깼습니다..
    제 발에도 파편이 튀어 상처나고, 피도 나고....
    암튼 그거 다 깨고 조용히 옷 갈아입고 집 나와서 하루종일 방황하다
    밤에 늦게늦게(11시 넘어서) 들어갔더니
    집안 청소 싹~ 해 놓고 세탁기 돌려놓고 조용히 자고 있더이다.....

    그 뒤(지금 결혼 12년차)로 그런일 전혀 없습니다..

  • 23. ..
    '06.6.15 2:50 PM (61.103.xxx.212)

    시댁식구들 한테 얘기하세요.
    어디서 그런 못된 것을 배웠는지...
    밥상 치우지도 말고 남편이 애지중지 하는 물건 부수세요.
    그래야 정신차려요. 저도 남편이 딱 한 번 그런적이 있었는데..
    망치로 부쉈어요. 그랬더니 그 뒤로는 고분고분해요.
    그때 내가 치우고 그랬으면 나를 우습게 알고 아마 다른 일로
    싸울때도 그런식으로 했을 겁니다.

  • 24. 콩순이
    '06.6.15 3:02 PM (211.255.xxx.114)

    제 고등동창 중에 진짜 성질 더러운 놈이 한 명 있거든요
    저야 친하니까 사실 좋게 보이긴 한데 성질 부리면 좀 안 좋은 애가 있어요
    결혼하고 아니나 다를까 상을 엎었다 하더라구요

    근데 퇴근하고 와서보니 상이 그래도 엎어진채로 있었다고-_-;;;
    별수 없어서 치웠다 하더라구요
    걔 와이프가 저보다 나이도 한참 어린데 대단하다 싶더라구요.
    글구 그런 강단이 필요한거 같았어요

  • 25. 저도..
    '06.6.15 3:08 PM (220.120.xxx.179)

    임신중 아주 사소한 말다툼 끝에 밥상을 엎드라구요,,,,
    저...
    너무 놀라서 주섬주섬치워서 부엌식탁위에 놓을라는데..화가 너무나드라구요...
    그냥 바닥에다가 집어 던져버려습니다..상체로..밥에 반찬에바닥이 나리가 났지만 속은 시원하드라구요..
    끝내 바닥은 제가 치워지만 다시는 그런일 없습니다..

  • 26. ...
    '06.6.15 3:09 PM (58.73.xxx.35)

    전 절대 치우지 말라에 한표에요
    차라리 말로 싸우더라도...
    어디 남자가 할짓이 없어 밥상을 발로 엎습니까
    곳곳에 배고파도 밥 못먹는 애들이 수두룩한데
    부인이 차려준 밥상 ,고마운줄 모르고 발로 엎어 버리다니...
    와서 자기 두눈으로 그대로 보도록
    꼼짝도 말고 가만두세요
    저녁에 와서 보고도 치우거나 사과하지 않는다면
    좀더 강경한 방법을 찾아보셔야죠...
    그거 보고도 도리어 더 화낸다면 진짜 사람도 아니에요 -_-

  • 27. 88
    '06.6.15 3:10 PM (211.203.xxx.77)

    사진 찍어두세요.

  • 28. 글쎄요
    '06.6.15 5:30 PM (220.94.xxx.56)

    불난집에 부채질 하는것 같지만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납니다.
    두분 다 잘 하신거 없는것 같은데..... 그냥 오늘은 상 치우시고 다음엔 좀더 현명하게 행동해 보시는건
    어떨지^^
    아침에 출근해야하는 남편분한테 짜증스럽게 대꾸하셨다면 원인이 무엇이건 간에 님에게도 상당부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까지 있으신 분들이 상을 엎었다면 남편분도 상당히 경솔하신분
    같으데, 크게 숨 한번 들이키시고 남편분을 감싸 보세요.. 남자들 생각보다 속도 좁고 단순하거든요^^
    퇴근하시면 웃으시며 맞으시고 아침엔 내가 미안했노라 해 보세요.. 아마 남편분 오늘 행동 평생 미안해
    하실 겁니다.. 때로는 지는게 이기는 겁니다...
    한 성질 하는 울신랑 싸우면 절대 먼저 화 푸는 경우 없었습니다. 결혼후 10년을 항상 제가 먼저 사과
    합니다. 신랑이 잘 못한경우엔 내가 속이 좁아 이해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제가 잘못한 경우에도 바로
    사과 합니다... 울 신랑 자신이 속 좁음에 항상 미안해 하구요....
    남편 이겨서 뭐합니까.... 남편 자존심 꺽어서 나에게 무엇이 남는지.....
    앞으로 자랄 아이도 생각해 보세요

  • 29. 저위의
    '06.6.15 6:35 PM (58.233.xxx.105)

    경험담님처럼 하세요~
    저같으면 그랬을것같아요...평소 아끼고 있던 물건 같이 부수고 봐라~ 나도 할수 있다
    네가 하나깨면 나도 하나깬다 처음에 세게 안나가면 안될것같아요...
    나쁜습관은 초장에 잡아야 합니다.

  • 30. 글쎄요님
    '06.6.15 6:51 PM (211.218.xxx.157)

    대세가 기울어가고 있는 와중에 용감하게(?) 반대의견 내셨는데 참 죄송스럽지만...^^
    그냥 말다툼 했다가 지는 게 이기는 거다 하고 먼저 사과하는 거랑은 좀 다르지 않을까요.
    그냥 집안 살림 부숴도 심각한 건데, 아내의 피같은 노동력 들어간 밥상을 엎는다는 건 그냥 폭력이잖아요.
    남편 자존심 꺾는 게 아니라, 남편이 엎은 밥상 내가 치우면 내 자존심은 정말 걸레가 될 것 같은데요.
    이런 경우에는 그런 말도 안되는 짓거리를 한 남편이 반성하게 만드는 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 31. 현명한
    '06.6.15 7:26 PM (61.85.xxx.62)

    방법이 어떤건진 모르겠지만
    밥상 그대로 두고 친정으로 간다는 빵점 입니다(제 생각에 이건 절대 해선 안될 행동 같구요...그래서
    친정 가서 얘기하면 친정 부모님이 오냐 너 잘했다 하시겠습니까?..아마 다음부터 님의 말빨 친정에서 절대 안먹힐 겁니다)

    애기도 있는데...밥상은 신경질 나더라도 원글님이 치우시구요.
    윗분들 말씀대로 상황이 이렇게 까지 간건 두분 다 잘못하신거예요. 결과적으로는
    밥상을 엎어버린 남편놈이 돼버렸지만요.

    자상한 남편....이라고 말씀들 하시지만
    남자들 끝까지 한번 몰아부쳐 보세요. 저런 상황 나올겁니다.
    저런 상황이 안나오는 분들은 현명하게 대처 하신 분들이죠.
    내 남편은 아무리 몰아부쳐도 저렇게는 안할꺼야 하실 분들에겐 제가 할말은 ....글쎄요? ...입니다.

  • 32. 싫은 사람이 나가야
    '06.6.15 8:11 PM (125.129.xxx.5)

    같이 있기 싫다고 왜 가라 마라죠?
    대화의 노력은 해봐야겠지만
    가란다고 가면
    그 집은 님 댁이 아닌가요?

  • 33.
    '06.6.15 8:27 PM (211.108.xxx.164)

    원글님이 남편을 몰아쳐서 그렇게 되었다고 는 생각안해요
    이번에 흐지부지 넘어가면 백발백중 담에 또 밥상엎습니다
    절대 치우지 마세요
    그냥 말싸움이거나 신경전이면 먼저 사과하고 또 사과 받아내면 되지만
    이건밥상을 엎은 아주 못된 버릇입니다

  • 34. 밥상 엎는놈이
    '06.6.15 9:21 PM (125.181.xxx.221)

    제일 못된버릇을 가진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어딜 배운거 없이 막되먹게 밥상을 엎나요?
    대체 시어른들은 뭘 가르치고..뭘 보고 자랐기에...
    이거..시부모한테 얘기해야 할 중대 사안입니다.
    천하에 못된놈이라는...

    뭐..막말로 하자면
    인간 말종이나 밥상을 엎는다는...

  • 35. ㅋㅋ
    '06.6.15 9:57 PM (168.126.xxx.248)

    남편놈.....

  • 36. -_-
    '06.6.15 10:25 PM (221.140.xxx.168)

    그냥 싸웠어야 둘 다 잘못했다지요.
    밥상을 엎는다는 건 폭력입니다. 그것도 아주 질 낮은 폭력.
    여기에 대고 어찌 몰아붙인 쪽도 잘못이라고 말하시나요?
    남편을 이겨서 뭐 하냐지만, 그럼 남편은 나 이겨서 뭐 합니까?

    둘 다 어른입니다.
    잘못한 사람이 반성해야지, 살살 달래서 반성하게 만들 일이 아닙니다.
    사람에 따라, 경우에 따라서는 그럴 수도 있지만, 이건 차원이 다르다구요.

  • 37. 치우지마세요..
    '06.6.15 10:55 PM (219.255.xxx.234)

    결혼1년차인데, 저희 남편도 화나면 물건을 던지더군요...
    시아버지가 그러셨대요...
    처음 몇번 던질때는 참았는데, 나중에는 윗분들이 하신것처럼,
    저도 신나게 던지고 깨뜨렸지요..
    자기가 치우더니, 이제는 안던져요...
    나중에 화해하시면 잘잘못을 따지면 되는거고, 우선은 치우지 마세요...

  • 38. 저는?
    '06.6.16 1:26 PM (222.111.xxx.226)

    결혼해서 6년 살면서 남편이 접시 던지거 1번 (사람 없는 쪽으로) / 텔레비젼에 아이프라스틱의자 던진거 (브라운관 안깨지게 옆으로) 1번 이렇게 2번 있거든요.. 둘다 나두 무지 화났지만 아이가 있어서 저는 우선 아이부터 진정시키고 아이 델쿠 집을 나갔어요. 남편이 치워놓긴 했지만 사과도 없더군요.
    저는 이런건 용납할 수 없다고 말을 했지만.. 앞으로 절대 이런짓 안할거다 .. 이런 생각도 안드는군요.
    댓글 읽으면서 차라리 신혼초에 막 싸워서 내 성질도 알릴 걸 하는 후회듭니다 (지금이 아이 보는 앞이라 절대 막나가지 않습니다..제가)

  • 39. 그리고..
    '06.6.16 1:27 PM (222.111.xxx.226)

    두번 물건 던진것도 그나마 시동생이 말려서 그정도로 멈춘 거거든요. 남편놈 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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