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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세끼를 집에서 먹는 남편..에고 힘들어요.
가뜩이나 요리도 못하는데,주부경력 7년차에 느는건 게으름이요,
바닥난건 저의 반찬메뉴이네요.
이제는 지쳐서 김치하나에,나물하나,계란후라이 ..ㅎㅎㅎ
미안타,,남편아...
알뜰살림에 머리굴려서 반찬하자니,머리가 아프네요.
절대미각의 소유자인 남편은 외식하면 바로 화장실행입니다.
왜그럴까요? 남편말로는 조미료때문이라는데,무딘 저는 암탈없거든요.
그래서 식당밥은 절대 안사먹고,제 솜씨없는 밥만 찾네요.ㅠㅠ
1. 애도
'06.6.15 11:55 AM (211.191.xxx.172)남편 직장 쉬는동안 석달... 다쳤을때 한달.. 하루종일 함께 있어봤는데..
너무 괴로웠어요
저는 외식을 싫어하는데,남편은 외식매니아
게다가 남편은 끼니마다 한상차려 먹는 스탈..
같은 반찬 두번째 올라온다 싶음 바로 시켜먹자고 하고 -_-
그래도 제가 요리를 좋아하는 편이라 이것저것 해보기도 하고
외식도 간혹해가면서,, 어찌어찌 보냈네요
남편 직장다시 나가면서 ..정말 숨통이 트이는거 같았는데 ...
넘 힘드시겠어요 ㅠㅠ .. 도움되는 글은 못써드리고.. 흠..
하루 하나라도 키친토크에서 아이디어좀 얻어보시면 어떨까요2. ..
'06.6.15 12:56 PM (211.223.xxx.74)저도 외식 거의 없이..하루 3끼 모조리 남편이 집에서 먹어요.ㅠㅠ...
우리 남편도 외식하면 바로 화장실가서 좔좔하구요.
조미료 탓보다는....식기에 묻어있는 독한 세제 탓이라더군요.
식당들..설겆이하는거 보면 엄청나거든요.
세제도 가정집에서 쓰는 순한거 안쓰고 기름 금방 지워지고
가격 무지 싼걸로 사용하구요. 근데 헹구지도 않아요.
헹구는 척만 하지...ㅠㅠ..;;;; 그 독한 세제가 고대로 밥먹을때
배속으로 들어오는 셈이니...장이 좀 예민한 사람은
그대로 좔좔하구....장이 예민하지않은 사람은 그게 몸으로
흡수가 되니..오히려 더 큰 병이 될거구요.
심지어..많이 식당들이...식기용이 아니라 차량용
세제를 사용해요. 훨씬 기름이 잘 지워지고 잘 헹궈지고
가격이 많이 싸거든요. 근데 몸에는 치명적으로 해롭습니다.3. 코코롱
'06.6.15 6:22 PM (221.139.xxx.183)전 노인복지시설.. 자원봉사 가본적이 있는데요...
거기서 식당 일을 도왔거든요.
근데...거기 세제 중에 해골 x 가 그려진 통이 있더군요...
진짜 김치담는 대야에 그거 몇방울 떨구고 시작하는데...
아무리 자원봉사지만... 그걸 물얼굴에 튀기면서 씻으라니깐...
정말 싫더이다~
근데...오죽 하겠어요~
식당에 컨베이어벨트로 지나가면서 세척하는거 꺼내보면..
밥풀도 그대로 엉겨있구요~ 바닥에 떨어진거 다시 주워올리고...
안그래도 아픈사람인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근데 다들 그런거 같아요.... 음식도 아무래도 신경 안쓰죠~ 맛만 좋으면 다 성공하는 집이 있으니...
음식장사 하시는 분들이 다 그러시는건 아니겠지만...
지저분한데가 더 맛있다 하는 사람도 있고...
집에서 밥하기가 몸서리난다는 분도 계시던데...힘드시겠지만...
맛난 반찬 한가지씩만 해서 밑반찬과 올리면 어떨까요?
사실 한가지만 맛난게 있어도 기분좋게 먹잖아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천천히 해보세요~그럼 행복하세요~4. 저희
'06.6.15 7:20 PM (61.85.xxx.62)남편도 그런데요.
근데 또 이렇게 매끼 집에서 먹는 분들이 별로 까다롭지 않잖아요?
그냥 있ㅇ면 있는데로, 밥있으면 밥먹고, 없으면 라면 먹고,
편하게 하세요. 하루 세끼 집에서 밥 먹는다는거(찬이 있든 없든) 상당히 힘들다는거
남자들도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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