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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여행 조언 부탁드려요!

loveNY 조회수 : 567
작성일 : 2006-06-15 00:25:07
8월이나 9월쯤 뉴욕을 갑니다

혼자가려하는데 ...

은근히 걱정이 되어서요... 도움말 좀 부탁드립니다

혼자 인것도 걱정이고...

영어가 짧은 것도 참 문제인데...

한국인이 잘 모를 미국만의 문화나 예절, 매너나...

실수하면 큰일나는 콩글리쉬라던지...요^ ^

입국 할때 영어 실력때문에 입국이 거부되는 일은 설마 없겠죠 ㅜㅜ?

뉴욕을 알게될 뭐든지 환영합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그리고,

뉴욕 이외에도 차없이 대중교통만으로 여행 할 수 있는 도시가 있을까요?

미국까지 가서 뉴욕만 갔다오면 아쉬울 것 같아서요 ^^
IP : 59.128.xxx.13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뉴욕 좋아
    '06.6.15 1:18 AM (221.139.xxx.161)

    뉴욕에서 딴거는 다른 분들도 많이 조언해 주실테고
    꼭 해질녁에 브루클린 다리를 "걸어서" 건너 보세요.
    맨하탄에서 지하철을 타고 브루클린으로 건너 가서 내린 다음
    브루클린 다리를 걸어 다시 맨하탄으로 들어 오세요.
    다리 양 사이드로 보행자 길을 만들어서 중간중간 벤치도 있어서
    걷기에 아주 편하구요 특히 저녁무렵에 건너 올 때는 해가 지면서
    맨하탄 빌딩에 하나씩 불이 들어 오다가 다리를 다 건널 때쯤
    건물들의 불빛을 보면 환상입니다. 사진 찍으면 무지 멋있게 나와요.
    전 다른 관광은 다 해봤기 때문에 뭐 볼게 없을까 궁리하다가
    영어로 된 무슨 가이드북에서 추천한 코스라 해 봤는데 정말 멋있었어요.

    그리고 시간이 여유가 있으시다면 센트럴파크에 가서 슬슬 돌아 다니며
    구경하는것도 잼이 있구요 (그들의 삶이 무지하게 부러웠음...)
    메트로폴리탄 박물관도 강추입니다. 하루에 보기엔 턱도 없지만 그래도
    입장로 아깝지 않습니다. 전 아침에 들어가서 5신가 문 닫을 때까지
    있었어요...

    뉴욕말고 대중교통으로 다닐 수 있는곳은 보스톤이 있지요.
    뉴욕 차이나타운에서 30불인가 40불인가 저렴하게 운행하는 고속버스를 타면
    3시간인가 4시간 정도 걸리거든요. 보스톤은 도시 자체가 아담해서
    하루만 해도 꽤 여러곳을 볼 수 있어요. 지하철도 잘 되어 있어서
    곳곳에 다니기 편하구요.
    보스톤에 가시면 Duck tour라고 오리모양의 차로 시내관광을 하다가
    별안간 차가 배로 둔갑을 하면서 강으로 뛰어 들어가 강을 타고
    다시 관광을 하는 것이 있거든요. 아침에 무지 일찍가서 줄 서서 표를
    사야할 정도로 인기이고 재미있어요.

    그리고 하버드 가셔서 재학생들이 해주는 캠퍼스 투어가 있어요.
    영어가 잘 안들리더라도 하버드의 주요 건물들 보여주고
    아주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얘기해 주고 아주 유익했어요.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학구열이 불끈~ 솟아 나오더군요 ㅡ.ㅡ

    보스톤에서 Freedom trail이라고 길바닥에 그어져 있는
    빨간선을 따라 걸어 다니다 보면 주요 관광지를 걸어서 돌아볼 수 있는
    코스가 있어요. 이것도 슬슬 걸으면서 한개씩 주요 지점을 찬찬히
    돌어볼 수 있어서 유익하구요.

    보다 도움이 되는 얘기는 현지에 거주하고 계신 회원님들께서
    많은 답변 달아 주실거구요, 여기 지난게시판에서 뉴욕이나 보스톤으로
    검색을 해봐도 옛날 답변이 좀 나올거 같으네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 2. loveNY
    '06.6.15 1:54 AM (59.128.xxx.131)

    와~ 기다리던 댓글이~
    우선 감사드리고요^ ^
    와아... 해질녁 브루클린 다리를 걷다... 라는 여유가 있었음 정말 좋겠습니다 ^ ^
    제 여행 목적이 박물관,미술관 관람이예요 저도 메트로폴리탄 무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보셨다는 걸 보니 제가 막 두근거리네요 역시 굉장히 볼게 많겠죠 ?
    뉴욕에서만 일주일 정도면 이거저거 원없이 보고 올 수 있을까요~~~???

  • 3. blumarine
    '06.6.15 2:23 AM (75.1.xxx.205)

    loveNY님^^
    New York을 떠나
    California로 온 지 15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NY!!!
    구겐하임미술관, 또 MOMA(Museum of Modern Art)미술관
    새로 지어 이사했으니 꼭 가보세요!!!
    자세한 주소는 yahoo.com에 있고
    지하철은 조금 복잡하지만(노선이 여러개라서요)
    굉장히 편리합니다.
    지하철지도 한 장 구해서 이용하시고
    기념으로 한장 가지셔도 좋아요
    색상이 예쁘거든요..^^

  • 4. loveNY
    '06.6.15 2:40 AM (59.128.xxx.131)

    예!^ ^
    언제 다시 갈 수 있을지 모르니 유명 박물관들 다 뒤져서 가보려고요^ ^
    잊지 않도록 머리에 가슴에 꾹꾹 눌러놓고 올겁니다 ^ ^~
    그런데 지하철 분위기가 조금 공포스럽다는 말을 듣고 난 후 왠만하면 버스와 걷기로 버티려고 계획중이었어요^ ^;;;

  • 5. 뉴요커
    '06.6.15 4:00 AM (24.239.xxx.153)

    기본적인 매너라면 Thank you & You're welcome 꼬박꼬박하는 것과 문에서 뒷사람에게 문 잡아주는 것, 지나가다 부딪치면 sorry하는 것 정도요. 그리고 나 아무것도 몰라요 하는 표정과 태도 하지 마시고 (실제로 그렇더라고) 웃는 얼굴 당당한 태도 하시면 뉴욕은 동양인이 워낙 많으니 여행객으로 보지도 않을 거예요.
    오시면 아시겠지만 각국에서 온 여행객들이 정말 많습니다. 특히 여름에는요. 제가 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한적이 있을때 보면 한국에서 오신 분들은 주눅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과연 이 사람과 내가 말이 통할까 굉장히 소심해 하시는데 상대에게도 그런 기분이 다 전달 되어 오히려 더 불편해 져요. 그리고 예를 들어 기차시간이 늦었다거나 길을 잃으면 너무 당황하시고 심지어 일행끼리 싸우고 하시는데 이 또한 여행와서 왜 그럴까 싶은 부분이었어요. 다른 나라 여행객들과 비교되요. 아무래도 빨리빨리에 익숙해서인가 싶고요. 오해는 하지 마세요. 저도 우리나라에서 자랐고 단지 오랜기간 뉴욕에 있으면서 겪은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 그렇다는 말이예요. 안타까운 적이 꽤 있었거든요.
    영어 못한다고 주눅들 것 전혀 없고 (미국에 오래 산 이민자도 영어 거의 못하는 경우 있음) 또박 또박 천천히 상대의 눈을 보면서 말 하시면 큰 문제는 없을 거예요. 기본적인 단어등은 다 아실테니까요.
    지하철 분위기는 저로써는 공포스러운 적은 없었는데 늦은 시간 (11시이후)는 한산해요. 특히 맨하탄이 아닌 다른 county면 더욱이요. 이왕이면 늦은 시간에는 맨하탄 사람 많은 곳에만 계세요.
    즐거운 여행 하세요~~ ^^

  • 6. 미국 아줌마
    '06.6.15 6:37 AM (69.162.xxx.108)

    쇼핑을 좋아하지 않으셔도 woods burry outlet은 한 번 가 볼만 합니다.
    뉴욕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있으니 스케줄 알아보시고 한 번 가 보세요.
    400여개 정도인가 되는 많은 매장이 구경만으로도 너무 재미있지요.
    영어 못 하셔도 주눅 들지 마시고 영 안통하면 전자사전으로 쳐서 보여 주세요.
    우리 나라 사람이 영어 못 하는 거 당연한 거 아닌가요?^^

  • 7. 부럽~
    '06.6.15 9:29 AM (210.90.xxx.75)

    뮤지컬 꼭 하나 보세요~^^
    우리나라에서 잘 볼 수 없으니까요...부러워요...
    저는 십년전에 뉴욕에서 미스사이공을 봤었는데 스케일이 장난 아니데요..
    티켓트론에 가시면 싼 티켓을 살 수 있을 때가 있는데.. 미리 알아보시면 좋겠지요..
    반바지 말고 긴바지 입고 가세요..^^

  • 8. 오오
    '06.6.15 9:47 AM (211.178.xxx.137)

    자세하고 친절한 댓글을 구경하다보니 저까지 뉴욕가고 싶습니다요~^^
    수박 겉핥기식으로 구경하고 왔지만 참 기억에 남는 곳이었어요.
    메트로폴리탄도 좋지만 MOMA와 구겐하임은 정말 놓치지 마세요.
    MOMA에 가시면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꼭 보시구요. 실물의 감동이 상상을 초월해요.
    MOMA만 하루 잡으셔도 후회하진 않으실 겁니다. 월요일이던가, 정기 휴관일 꼭 숙지하고 가세요.
    시간이 남는다면 시립도서관 한 번 둘러보시길 추천하고 싶구요
    (아마 그 자리에서 출입증 발급받고 안에 들어갈 수 있을 겁니다),
    한국인들과 인도&아랍인들이 모여 사는 플러슁에서 알록달록한 인도영화를 한 편 보고 오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지요.
    그렇지만 뉴욕 중심가와는 상당히 떨어져 있으니 시간이 아주 넉넉한 경우에만 추천합니다.
    혹시 폴 오스터의 팬이시면 콜롬비아 대학을 둘러보세요.
    단 밤 8-9시 이후에는 그 쪽으로 가지 마시구요. 옆동네 분위기가 밤엔 좀 으스스합니다.
    책을 좋아하신다면 Barnes&Noble에서 안락의자에 파묻혀 느긋하게 책도 읽어 보시고
    지나가다 헌책방이 보이면 들러보세요. 2층짜리 건물 전체가 헌책방인 곳도 있어요.
    센트럴 파크 산책! 강추입니다. 인공조성된 공원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정말 아름답지요.
    운이 좋으면 공원에서 공연하는 연극을 만날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 혼자 외딴 곳으로 들어가지는 마세요. 대낮에도 험한 사건이 간혹 일어나요.
    운동하거나 산책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적당히 있는 곳을 선택하고,
    화장실은 가급적 공원 안에서는 가지 말고 밖에 나와서 쇼핑몰을 이용하세요.
    전철은 낮에 이용하기에는 괜찮아요. 지저분한 건 사실이지만 영화처럼 살벌하진 않습니다.
    그렇지만 낮이라도 큰 짐을 들고 이동할 때는 전철보다 다른 수단을 이용하세요...
    전철역 나올 때 다짜고짜 짐을 계단 위로 옮겨주고 수고비를 요구하는 노숙자들이 있는데 좀 난감합니다.
    하루 부지런하게 움직이면 보스턴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어요.
    인구 평균 연령대가 스물 몇 살이라는 도시답게 활기가 넘치는 멋진 곳입니다.
    freedom trail은 미국 독립운동과 관련된 기념지를 연결해 놓았기 때문에
    기념장소들은 솔직히 한국인 입장에서는 별 감흥이 없지만
    도시 전체를 둘러보는 산책 길잡이로 매우 유용합니다. 중간에 나오는 묘지를 산책해도 좋아요.
    보스턴까지 둘러보실 거면 아예 일정을 열흘쯤 잡고
    기차(암트랙)로 보스턴, 뉴욕, 워싱턴 등 동부도시를 묶어 둘러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워싱턴에도 놓치기 아까운 박물관과 미술관이 잔뜩이잖아요.^^ 백악관도 구경할 수 있고.
    즐겁게 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요~ ^^

  • 9. 부럽부럽
    '06.6.15 12:04 PM (203.230.xxx.96)

    암트랙보다도, 32가에서 출발하는 중국버스를 타고 워싱턴에 당일로 다녀올 수도 있어요. 아님 한인 여행사에 백불 정도의 당일관광상품도 많구요. 32가 한국식당에서 식사하시면서 물어보세요. 그리고 박물관 많이 다니실 거면 뉴욕CityPass 사세요. 한 50% 절약할 수 있어요.

  • 10. loveNY
    '06.6.15 3:19 PM (59.128.xxx.177)

    많은 조언들 감사드려요!
    댓글들을 읽고 있자니 뉴욕의 공기가 전달 되어 오는 듯합니다^ ^
    뉴요커님의 말씀 저한테 참 필요한 말이었습니다 주눅들지 말고 당당하게!^ ^왠지 용기가 솟아요^ ^하하
    미국아줌마님! 쇼핑도 좋죠~ 눈돌아가서 헤어나오지 못할까봐 걱정입니다 ^ ^
    부럽~님^ ^; 전 뮤지컬 완전 문외한이지만요^ ^; 머릿속에 입력해놓을게요!
    오오님 ! 모마는 제 여행의 중심입니다 ^ ^ 하루로 안되면 이틀도 투자하려고요^ ^! 수박겉핥기여행하신게 아니라 마치 뉴욕에 살고 계신분같이 생생하게 전달해주시네요~ 머리에 쏙쏙 들어옵니다~
    부럽부럽님^ ^ 50%요~?! 씨티패스라는 거 꼭 챙겨사야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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