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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 며느리ㅠㅠ
저 못마땅하셨지요
이상한 욕도 많이 하셨지요
남편이란 사람이 폭력이 있는지 몰랐죠
살다보니 싸우면
절 죽도록 때리네요ㅠㅠ
그 옆에서 지켜만 보고 있는 시엄니
난 당신을 증오합니다.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남편의 폭력도 정말 화나는 일 아니면 거의 없구요,
시엄니도 많이 좋아졌지만,
전 그 시절을 잊을수가 없답니다.
내 가슴속에 묻어 있는 많은 아픔들을,,,,
그래서,,
맛있는 음식은 몰래먹습니다.
그런식으로 복수를 하지요,
생선을 10마리 사서 냉동실 깊은 곳에 넣어두었지요
어떻게 알았는지
오늘 밖에 나갔다 와보니,,
1마리를 잡수셨네요ㅠㅠ
얼마나 황당하던지
다음부턴
더 깊은곳에 깊은곳에 숨겨둘거예요
저는 못된며느리로 살겁니다.
돌 던지십시요
1. 마음이.
'06.6.14 11:12 PM (125.177.xxx.11)이글 읽으면서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님! 힘내세요. 못된며느리 아닙니다. 그마음 치료되기 힘들지만 세월이 약이겠죠?
잘 참고 견디신 님이 대견스럽네요. 어느 누가 님한테 돌을 던지겠는지요~2. 어떤식으로든
'06.6.14 11:12 PM (221.162.xxx.205)마음속의 화는 풀고 사셔야 하는걸요~
잘하셧어요. 이세상 더 나쁜 며늘님도 많은걸요.
같이 사시는 님이야 말로 진정 효부이십니다.3. ...
'06.6.14 11:13 PM (218.209.xxx.88)님같은 경우는 아니지만.. 남편과 싸울때 내 가슴에 못 박은말 한거..
시어머니.. 내게 황당한말이나 행동한거.. 절대로 안풀리네요...
오히려.. 너무 자주 생각나서.. 미칠것 같답니다... 가끔 애들한테..
니들 아빠.. 니들 할머니..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면서..속으로 욕하게 되네요..--4. 에효
'06.6.14 11:14 PM (218.237.xxx.73)님 맘이 아프네요.
남들에게 시부모님들이 저한테 하신말씀이나 행동들..
말하면 대부분 정말? 설마? 하면서... 안믿을 정도지만...
(이제 남들에게 이야기하는것도 챙피하고 남에게 말할때
다시 한번 생각나고 속상해서 말도 안하고 삽니다. 혼자 스트레스 많이 받고 산답니다)
그래도 사람 맞고 있는데 안말리시다뇨..
더욱 가슴이 답답해지네요.5. 돌...
'06.6.14 11:38 PM (58.238.xxx.65)못 던지겠습니다....ㅡㅜ
6. .....
'06.6.14 11:40 PM (58.142.xxx.149)고슴도치도 자기새끼는 이쁘다자나요..
아무리 폭력행사하는 아들이라도 뭐라 말 못하겠죠...
만약 자기딸이 맞았다고 해보세요...
왜 시어머니들은 같은 여자 입장이 되지 않고 그런식인지...이해안돼요..
저희신랑도 성격이 장난 아닙니다..
때리지는 않지만 말로 사람 죽이는 스타일이요..
조용조용 말로써 사람 아주 미치게 하죠..
시어머니도 그 성격알아요..그래서 자신도 어쩔수없다며 맨날 저보고 고맙다고 했어요
그런 성격 참고 살아준다고...
그런데요 싸우고 나서 첨엔 니가 참아라 하시더니 아들하고 통화하고 나서는
자기아들 너무 불쌍하데요...
신랑이 비겁하게 싸우게 된 원인 얘기는 쏙 빼고 부부관계를 거절했다고만 했나봐요
부부관계가 그냥 별의미 없이 할 수 있나요? 사람 가슴 휘집어 놓고 그게 되냐구요?
그런데 우리 시어머니말씀..자신도 젊을때 그랬었대요(아버님이 신랑 성격이랑 똑같거든요)
하지만 그냥 여자니까 대주고 말래요...참나...무슨 짐승입니까? 대주게??
그말 듣고 참 정내미 떨어지더군요...
시어머니가 아무리 잘해줘도 그때 그말은 가슴에 남아있어요...
지금 다시 생각하니 가슴에서 뭔가 올라올려고 하네요..
님 힘내세요7. 김지혜
'06.6.14 11:41 PM (219.251.xxx.245)스스로 나쁜며느리라고들 하시는데.. 참 답답합니다. 시집사람들이 스스로 나쁘다고들 얘기하나요?
효부.... --;;8. 저도
'06.6.14 11:44 PM (61.98.xxx.228)마음이 아파서 눈에 눈물이 고이네요
이곳에다 실컷 푸세요
얄미운 모자네요 정말..
토닥토닥....9. ...
'06.6.15 12:39 AM (221.166.xxx.165)원글님 힘내세요..
맛난거 더 많이 먹고..좋은 거 더 많이 가지시고..
내일은 신나는 영화라도 한편 보시고..
그러세요..
정말 저도 먹먹하고 눈물이 고이네요..10. aaa
'06.6.15 1:03 AM (211.217.xxx.139)원글님, 혼자서라도 즐겁게 지내도록 하세요. 만난거 더 많이 드시고 좋은구경도 더 많이 하시고....
힘 내시고 잘 지내세요, 정말.11. 앙금
'06.6.15 8:13 AM (128.134.xxx.1)시댁식구들과는 서로를 위해서도 멀리 사는게 좋은거 같아요.
아무리 지나가는 한마디였었고 현재는 사이가 좋다고 하더라도 절대로 시자 들어간 사람들이 했던 얘기는 가슴에 앙금으로 남아 있는 답니다.
절대 지워지지 않는....
그러니까...반대로도 생각해서 시댁 식구들에게 아무리 화나도 입밖으로는 절대로 표현하지 마세요.
절.대.로... 남편에게도...
참 답답한 노릇이지만 우리 며눌들에게는 그게 더 나은거 같아요.
그렇게 되면 주변 친구들이 좀 괴롭겠죠? 얘기를 들어줘야 할테니까...그래도 친구니까..12. 며늘
'06.6.15 8:38 AM (211.212.xxx.64)처음고통이 얼마나 크셨을까 ? 눈물이 어디로 갔을까?....
남편과 어머니님이 달라지신 걸 보니 원글님의 마음씀이 어떤지 조금은 알 것 같아요
더 좋은일 많이 생길 거예요13. 심리치료
'06.6.15 8:46 AM (218.239.xxx.140)심리치료를 추천합니다 저도 절대로 못잊을 사건들이 있었는데 10년이 넘어가니 희미해지더라구요 어머님도 많이 누그러지시고 ..........그런데 가끔 울컥해요 그 울컥한 화살을 아이에게 쏘는내자신이 두렵더군요 상담받아보니 의외뢰 그힘든시절 저녀석만 아니었으면 이혼했을텐데 라는 생각이 속깊은곳에 있었나봐요 아이에게 소리지르고 나서 후회하고 후회하고............생선10마리로 치유되지못해요
14. ㅠㅠㅠ
'06.6.15 9:25 AM (211.192.xxx.58)님..맛있는거 숨겨놓으면
다 찾아서 먹으니까
밖에서 즐겁게 혼자 드세요..
그 사람들 절대 고마운거...고생하는거.
모릅니다..
전요 신혼때 남편이 밤 12시건..밤새워 오건..
저녁밥도 못먹고 기다려야했답니다..
정말 울 남편은 뭐 그리 먹는거 가지고
징징대냐고 하지만...그 한 가슴깊이
맺혔습니다..
물론 울 남편이 한성질 부리고 부리고 난리
난리쳐서 그 못된 시엄니 버릇 그거만은 잡았지요..15. 저두...
'06.6.15 11:26 AM (59.150.xxx.191)저두 만만찮은 시어른 두 분 모시고 살다보니 어쩔수없이
치사하게 먹는 걸로 복수를 하게 되더라구요 ㅜㅜ;
밥 할 때 찬 밥 얹어서 밥 풀 때 찬밥을 어른들 밥그릇에...
뭐 그런 것도 안 하면 쌓이는 감정을 어떡하겠어요.16. ..
'06.6.15 1:34 PM (58.235.xxx.250)대체 어디를 보아 못된며느리란 말입니까
찿을 수 가 없습니다
맛있는 생선 더 꼭꼭 숨겨 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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