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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고와 아데바요르
다른 선수들보다 훨씬 커보이고 다리 기럭지도 길더군요.ㅎㅎ
어제 후반 거의 끝나갈때 아데바요르가 눈이 풀려있던데 참 씁쓸하대요.
우리가 이겨가서 신나긴 한데 왠지 미안한 마음에 드러내놓고 좋아하기 힘들었다고 해야 하나.
다른 부자나라들이나 얄미운 나라들을 이길때는 넘넘 꼬숩고 신나는데..
토고가 굉장히 가난한 나라인데 아데바요르가 축구로 성공해서 온 가족을 먹여살린대요.
덕분에 조카들이 다 프랑스에서 학교 다닌다고 아데바요르에게 감사한다고 하더만요.
그래서 토고 사람들이 모두 아데바요르를 좋아하고 다들 축구해서 성공하고 싶어한대요.
(아데바요르 엄마 인터뷰하는걸 봤어요)
근데 아데바요르가 그리 돈도 잘 번다던데
걔네 엄마가 사는 집은 그냥 가난한 아프리카 집 같아서 의외였어요.
화면에 비치던 토고 풍경은 너무 가난해서 우리의 옛날 모습(?)을 보는거 같았고,
인터뷰했던 어린 소년은 자기도 축구로 성공해서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하는데
가슴이 먹먹하더군요.
아프리카의 어느 나라는 육상선수(마라톤?)로 성공한 선수가 있어서 엄청난 부를 거머쥐었다던데,
그 나라 사람들은 다들 마라톤하고 뛰면서 논답니다.
참, 그건 보셨나요?
경기 끝나고 크리스찬 4인방(이영표,송종국?이천수,한명은 몰겠음)이 둥글게 모여서
어깨동무하고 기도하는데,토고 애들이 4인방 어깨를 툭툭치면서 티셔츠 바꿔입자고 하는거요.
결국 기도 끝날때까지 기다렸다가 옷 바꿔가더군요.. ^^
왠지 토고 생각을 하면 남은 경기들 잘 해줬음 좋겠어요.
1. ..
'06.6.14 2:12 PM (222.101.xxx.145)독일사는데 벌써 겨울입니다. 여름엔 9시까지도 대낮이었는데 이미 5시정도 되면 컴컴해요. 1월이면 뭐 4시정도면 한밤중이죠.
2. 핑키
'06.6.14 2:13 PM (211.109.xxx.117)그쵸~~ 저도 그런 생각했는데..
첨엔.. 감독이 왜 경기 앞두고..돈돈~ 하나 했는데..그럴만도 하더라구요..
토고가 세습된 독재정권이라면서요..
국민들 생각 안하고..위정자들은 자기들 배만 채우려 든다고 라디오에서 들었어요..
선수들은 각각의 부족들을 먹여살려야하고..
이번 경기는 우리에게 졌지만,,나머지 경기에 잘해서..같이 16강 들었으면 좋겠어요..
넘 큰기댄가요? ㅎㅎ3. 한명
'06.6.14 2:14 PM (124.254.xxx.229)이호였어요..
저도 크리스챤인지라 그장면보고 넘 감동적이더라구요
먼저 이천수 혼자 그라운드에 무릎꿇고 기도하는거 봤고
나중에 넷이 같이 기도하더라구요..멋진 녀석들~~~
참!! 저도 토고 이겨서 좋긴 좋았는데
좀 미안하기도하고 가슴 아프더라구요..
아데바요르도 혼자서 하려니 뭐가 잘 안 됐는지 공격할 기회조차 잘 없더라구요
가난한 나라가 월드컵에 첫 출전이었는데...암튼 져서 맘이 아팠어요
다들 비슷한 생각이셨죠?4. .........
'06.6.14 2:15 PM (61.74.xxx.176)자~ 이제 왕싸가지 스위스랑 토고랑 경기에 토고 응원 열심히 합쉬다....
(스위스 인터뷰 보셨죠?약체팀끼리 경기해서 우리가 겨우 이겼다...)
우리도 좋고 토고도 뽀나스 타고...5. 그러게요
'06.6.14 2:19 PM (125.181.xxx.221)저도 토고풍경봤는데..정말 가난한 나라여서..맘이 안좋았답니다.
우리나라가 편성된 G조에 최고부자나라와 최빈국이 섞여있다는군요. 스위스와 토고
토고는 워낙 가난해서 다른나라와 월드컵전에 평가전도 못했잖아요.
스위스랑 토고랑 붙으면..전 당연히 토고를 위해 응원을
그런데..
제가 응원하면 진다는 놀라운 반전이 ㅠㅠ
어제 우리나라와 토고와의 후반전도 그래서 안봤거든요.6. 어데봐요~늘~
'06.6.14 2:21 PM (218.51.xxx.222)아데바요르선수랑 차두리랑 인터뷰 하는거 보고서 참 괜찮은선수다.. 싶었었는데..
토고를 위해서도 우리나라를 위해서도 스위스좀 꺾어줬으면 좋겠어요..7. 저는
'06.6.14 2:22 PM (219.248.xxx.233)티비에서 봤는데요..토고에 있는 아데바요르집 정말 좋던데요..그럼 부모님이랑 따로 사나.
인터넷 기사 보니 차도 외제차로 몇대나 되고.돈 엄청 써댄다고.하던데.
별로 안불쌍해요 ㅎㅎ8. 예전에
'06.6.14 2:23 PM (218.150.xxx.66)우리나라 몇십년에 월드컵 처녀출전시에
배타고 세계를 돌아돌아 몇달 걸려 겨우 유럽 어느나라 도착해서
그나마도 예상보다 늦어서 배에서 내리던 날 경기했다더군요
결과는 8대 0이었던가??
월드컵 무슨 기록이라던데..최다실점 이런식으로..
우리나라도 그런 시절이 있었지요..
그때 다른 나라에서는 어찌 생각했을지..
우리나라 국민들 너무 착한것 같아요.
이기고도 가난한 나라 이겼다고 미안해하고..
아마 토고선수들중에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돈 잘벌지 않을가요??9. 마지막
'06.6.14 2:25 PM (125.129.xxx.146)끝날무렵 보니까 아데바요르의 커다란 눈동자에 꼭 눈물이 날것 같았어요^^
맥빠진 모습 보니까.. 맘은 안좋지만 그래도 경기는 경기니까.. 승자뒤엔 항상 패자가 있기 마련이잖아요10. 원글
'06.6.14 2:30 PM (202.136.xxx.166)그쵸 저는..님? 저도 그게 이상했어요.
아데바요르가 그리 돈을 잘 번다는데 왜 어머니 인터뷰할때 집은 그랬는지..?
아데바요르는 앙리랑 아스날에서 뛰고 있으니 영국 살테구요.
거기서 엄청 큰 저택에 외제차 끌고 댕기고 돈 펑펑 씁면서 산다대요.
근데 토고있는 엄마 인터뷰 할땐 집이 허름해서 이상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개인적으로 아데바요르가 불쌍하다기 보다는 토고에 대한 마음이 심란해요 저는..-_-11. 11
'06.6.14 2:33 PM (222.107.xxx.163)신문에서 도 아데바요르가 앙리랑 돈 펑펑 쓰고 다닌다고 나오더라구요
12. 어쩜...
'06.6.14 2:38 PM (222.235.xxx.122)저도 같은 느낌이었는데, 아줌마들의 정서는 비슷한가봐요....
그리고 아데바요르 엄마는 그냥 본인이 원해서 사시는 곳에 사시는 것 같아요. 일가 친척들, 이웃하고
음식해서 나눠 먹고 그런 모습 TV에서 본 적 있는데,,,,,,,, 그냥 보기 좋았더랬어요. 정겨운 모습~~~13. 아데바요르
'06.6.14 2:41 PM (211.216.xxx.183)제가 잘못 알고 있나요.
아데바요르 연봉이 박지성 연봉의 5배란 얘기를 들었는데요.
(그러니 1억 8000인가 토고에 요구한건 아르에게는 그야 말로 껌값이라더군요)
박지성연봉이 30-40억이라고 알고 있는데 , 아르는 150억에서 200억?????14. 아데바요르는
'06.6.14 3:52 PM (211.215.xxx.41)혼자 힘으로 토고를 월드컵 본선에 이끌만큼 대단한 선수이지만
월드컵 본선에서 혼자 힘은 안통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토고의 자중지란은 아데바요르로부터 시작되었지요.
스티븐 케시 감독의 사임은 바로 아데바요르와의 갈등 때문이었고
그 때문에 토고의 감독직은 계속 표류 상태였습니다.
일본의 나카타도 그렇고 토고의 아데바요르도 그렇고
자신의 위치를 너무 주장한 나머지 팀에 오히려 해가 되는 스타플레이어들이 있는데
그런 선수들에 비래 박지성이나 이영표 선수의 모습은 정말 칭찬할 만한 자세인 것 같아요.15. 8
'06.6.14 10:36 PM (125.57.xxx.183)커다란 루이비통과 최신형엠피쓰리로 음악을 듣고있는 아데바요르 라는 기사를 읽고
신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돈많이 벌기는하나봐요16. ,,,
'06.6.16 11:50 AM (218.52.xxx.225)아데바요르 대성할선수 틀림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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