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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서 좋고. 토고는 안쓰럽고.

축구 조회수 : 1,555
작성일 : 2006-06-14 10:21:20
어제 집에서 축구보는데 떨려 죽는 줄 알았습니다.
아무리 자국 선수가 뛰는 경기라지만 어쩜 이런 느낌이 드는지.^^
다행이도 이겨줘서 너무 기뻤구요.
그런데 토고 선수들 모습에 참 많이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첫 월드컵 출전이라는데.
응원하는 사람들도 많아 보이지 않고.
하필 다른것도 아니고 국가 연주가 잘못되어 나오고.
선수들 얼마나 당황하고 마음이 안좋았을까 싶더라구요.
경기할때도 땀 흡수가 잘 되지 않는 유니폼에 자꾸
제가 신경이 쓰이데요.
분명히 우리가 이겨야 하는데
상대편이 또 왜케 안쓰러워 보이던지..
이번에 토고랑 프랑스나 스위스랑 경기할때
할 수 있다면 붉은악마가 가서 토고를 응원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안됄라나...^^;
IP : 211.226.xxx.1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6.14 10:26 AM (59.10.xxx.70)

    저도 그랬어요~ 토고가 불쌍했어요~.....

    그렇다고 우리가 져야된다는 것은 당근 아닌데 ... 하여튼 불쌍했어요~

  • 2. 토고응원
    '06.6.14 10:29 AM (211.229.xxx.112)

    이제 우리에게 남은건 토고 응원밖엔!!!!!!

    토고응원 열심히 하자구요....
    그래야 우리가 살죠.

  • 3. 저두 토고..
    '06.6.14 10:32 AM (155.230.xxx.84)

    아니 애국가 나올때 얼마나 황당했겠어요?
    반대로 우리나라 애국가 나올때 다른나라 애국가 나오고..또 애들도 들어가야될지, 서있어야 할지 몰라서 주춤주춤하고...
    아마 우리나라가 그러고 나서 졌다면 난리가 났을껄요..

    토고가 확~ 스위스 이겨버렸음 좋겠어요^^;;
    토고하고 한국하고 16강 간닷!!!

  • 4. 근데요
    '06.6.14 10:36 AM (211.224.xxx.148)

    유니폼이요. 우리나라 선수들 정말 안에 메리야스 같은거 입고,
    바지 안에도 스판? 같은 바지 입은 선수들 있던데요.

  • 5. 유니폼
    '06.6.14 10:38 AM (211.192.xxx.81)

    저두 유니폼 보고 너무 안쓰러웠어요.
    쩍쩍 달라 붙어있는 노란 유니폼...

    근데 정말 *마의 저주가 맞나봅니다.--;;;
    거기 유니폼 입은 나라는 거의 지고 있다네요.^^

  • 6. 못사는 나라의
    '06.6.14 10:38 AM (211.114.xxx.233)

    슬픔이죠...
    신문에 보니 비자가 안나와서 입국도 못했다고 하드라구요

  • 7. 무슨소리?
    '06.6.14 10:49 AM (211.217.xxx.214)

    토고 선수들 전원 유럽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라고 하던데요,
    한국 선수는 몇 명 밖에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 없지만.
    토고 감독이 이길 수 있다고 하면서 한 말 읽었는데요?
    토고라는 국가가 얼마나 못 사는 지는 모르지만
    선수 개인들은 아닐텐데.....?

  • 8. ㅜ,ㅜ
    '06.6.14 10:51 AM (125.189.xxx.6)

    가난은 죄가 아니라지만
    토고를 보고있으니 괜히 가슴이
    미어지면서 눈물이 나요ㅜ.ㅜ

  • 9. 토고..
    '06.6.14 10:51 AM (211.170.xxx.154)

    유니폼 나이키던걸요^^

  • 10. 이천수
    '06.6.14 10:55 AM (124.59.xxx.20)

    이 선수만 입은 줄 알았더니 속에 빨간 스판 비슷한 것 ....다른 선수들도 입었나요?
    그리고 이천수 빨간 옷 앞쪽에 Y라고 적혀있었던 것 같던데...잘못 봤나?

  • 11. ..
    '06.6.14 10:59 AM (61.77.xxx.76)

    이기고 나니 이제 좀 여유가 생기시는지요?
    토고팀에 대한 눈물까지......ㅎㅎ

  • 12. 유니폼
    '06.6.14 11:22 AM (211.192.xxx.81)

    토고..님~ 다시한번 확인해보세요~^^
    *마가 그려져 있답니다.

    이천수 선수 유니폼 보고 남편도 Y자 쓰여있다고 하더라구요.
    전 땀인줄 알았거든요.ㅋㅋ
    아마도 여자친구 이름 마지막 글자 이니셜이 아닌가 싶어요.^^
    암튼 잠못드는 밤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 13. Y자
    '06.6.14 11:28 AM (192.193.xxx.42)

    Y자는 월드컵 출전 못한 이동국을 위한 세레머니였구요,
    이천수 유니폼 안에 입은 자주색 내복^^은 땀을 빨리 흡수하고, 마르게 하는 기능성 속옷이랍니다.
    그런데 왜 하필 자주색이던지, 저 그거 보고 너무 웃어서 배꼽 빠졌답니다.ㅋㅋ

  • 14. 안쓰럽긴하지만
    '06.6.14 11:31 AM (203.238.xxx.145)

    토고.. 안쓰럽긴하지만 다른경기에서 토고가 한게임이라도 이긴다면
    계산이 상당히 복잡해집니다 ㅠ.ㅠ

  • 15. 그래요?
    '06.6.14 11:33 AM (211.226.xxx.12)

    토고가 다른 경기에서 이기는게 우리에게 좋다고 들었던거 같은데..
    아닌가봐요? ^^;

  • 16. 저는..
    '06.6.14 11:59 AM (220.89.xxx.74)

    토고 선수들보다 토고 국민들이 너무 찡하니 안되었더라구요...
    우리는 대형 전광판으로 보는데 그 사람들은 우리나라 70년대식으로
    TV있는 한 곳에 모여서 ㅡ 그것도 그나마도 별로 신식이지 못한 TV던데
    화면도 안 좋구요...ㅡ 보는데 다들 안쓰럽고 표정들도 어둡고...(원래 어두운 피부? ㅎㅎ)
    다음에는 잘했으면 좋겠네요...
    그래도 일단은 우리부터 이겨서 넘 좋네요...^^

  • 17. 이천수
    '06.6.14 12:24 PM (203.228.xxx.248)

    선수 런닝에 여자친구 X지우 이니셜 jw 였다던데요^^;;

    중앙에 Y 글구 옆구리쪽에 W

  • 18. ㅋㅋ
    '06.6.14 12:30 PM (125.129.xxx.146)

    이천수선수 유니폼안에 다른걸 입었군요
    전 문신한줄 알았어요
    팔엔 문신있던데^^

  • 19. 자주색
    '06.6.14 1:07 PM (211.210.xxx.154)

    속옷
    그것도 선수들 다 입는거랍니다

  • 20. 비자는
    '06.6.14 1:18 PM (221.147.xxx.56)

    토고 선수들 이야기가 아니라
    토고 응원단 100명이 독일에 응원하러 가려했는데 불법체류 가능성을 이유로
    비자를 발급받지 못하여 독일에 응원도 못갔다고 하네요.. 너무 안타까운 일이죠...
    어제 토고 선수들 정말 잘하던데,,
    골 잡으면 비호와 같이 눈깜짝할 사이에 몰고 가고,,,,

  • 21. 저도
    '06.6.14 1:31 PM (219.248.xxx.233)

    저도 님같이 토고선수들 안타까워하다가 생각이 났는데
    저번에 티비에서 토고에 있는 아데바요르 선수 집을 보여줬거든요.
    정말 좋더라구요..무슨 공원같기도 하고. ..
    내가더 불쌍해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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