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래..놀이터에 가도 되는가 하는 글을 읽다가...

각박한 인심 조회수 : 939
작성일 : 2006-06-13 17:23:06
우리동네 한 아파트가 떠올라서..
우리동네는 그만그만한 아파트단지가 여러단지 있지요.
특별히 잘살지도 못살지도 않은...

그런데
한 아파트단지가 주위 주민들의 출입을 막더군요.
차량출입말고 걸어서 통과하는것을 말이지요.
그 아파트 후문쪽에 스포츠센타와 초등학교가 있는데,
외부주민들이 지름길삼아 아파트단지를 질러서 가게 되었던가봐요.
어느날부터인가 현수막이 걸리더니(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급기야는
번호키로 열리는 문을 만들었더군요.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난리가 났었었나봐요.
저는 그쪽을 이용할 일이 없어서 몰랐는데,
나중에 들으니 상당히 시끄러웠던 것 같더군요.

물론 아파트단지내 도로는 사유지이므로,
주민들이 통행을 막는것이 불법은 아니겠지만..
그 단지 주민들도,
주위의 다른 단지내 도로를 이용할텐데...

아파트주민도 아닌데 놀이터를 사용해도 되는가 하는 질문에,
여러분들이 당연하다고,
따뜻한 답변들을 해주신것을 보면
아직도 이웃에 대한 따스한 인심이 많은것 같아서
마음이 좋아지는데..
문을 걸어잠그는 아파트인심은
어쩐지 서글퍼 지네요..
IP : 61.75.xxx.2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눈치보여요.
    '06.6.13 5:33 PM (61.84.xxx.53)

    여긴 김포 입니다..
    동네에는 놀이터가 없어서 근처 아파트 놀이터에 애를 데리고 가는데
    눈치가 보여요..
    혹여..주민이 몇동 사냐고 물어 볼까봐..

    가지고 있는 땅 한귀퉁이만 팔면 저희도 그 아파트 들어가 살 수 있는데..^^;;;;;;;
    라는 생각으로.....
    당당히 그렇지만 조용히 시설물 아껴가며 아이 데리고 놀다 옵니다..^^;;;

  • 2. 혹시
    '06.6.13 5:37 PM (222.107.xxx.116)

    분당아닌가요?

  • 3. 각박하다고
    '06.6.13 6:19 PM (59.7.xxx.239)

    말들을 하지만
    그 각박한 세상 그 누구도 아닌 우리가 만들어 간답니다
    모두 반성해야해요...

  • 4. 이유 있는
    '06.6.13 6:37 PM (125.186.xxx.139)

    아파트 단지 주민들 인심만 각박한 건 아닐거예요. 재작년에 살던 곳 얘긴데요.
    옆 동네 아파트 단지를 통하는 게 역까지 가는 지름길이었거든요.
    옆에 남고 공고며 대학교도 있어서 꽤 많은 사람들이 단지를 통해 다녔어요.
    한밤까지 사람통행이 많다보니 불미스런 일이 자주 생겼었어요.
    대학 새내기 들어오는 봄에.. 출근하려고 나가면
    단지 안쪽에 토해놓은 것 여러 개, 피웅덩이(대체 왜??)들 보이구요.
    놀이터에 술취한 학생 널부러져있는 것도 보고 쓰레기통도 엎어져 있구요.
    아무래도 나이든 경비아저씨들이 전부 다 관리 못하다보니
    취객 성희롱이니 혹 더 불미스런 일들도 생겼었더랬죠.
    집값 떨어지니 안좋은 일들은 쉬쉬하면서 경찰부르는 것도 조심스러워 하고.
    가끔씩 경비가 대학생으로 보이는 사람들 붙잡고 이리다니지말라 으름장 놓기도 했고...
    뭐 조용하고 소박한 주택가라
    여름밤 되면 동네 아줌마들 나와서 수다 떨고
    애들 나와서 인라인타고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하고 노는 분위기였는데
    그 다음부터는 해 떨어지면 동네 사람들 보기 힘들어졌죠.
    지름길도 좋고 바로 옆이 역인 것도 좋겠지만
    옆 단지 변해가는 것 보고 나니
    길 막는 아파트 단지 사람들 애기나와도 님비란 생각보단
    오죽하면 저러겠나 싶단 생각도 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221 오스카 녹즙기 써보니 좋으네요 4 좋아 2006/06/13 448
67220 폴로 남방을 사야하는데요.. 구매대행.. 3 ... 2006/06/13 615
67219 축구시합하는거 가슴떨려 못보겠어요..ㅡㅡ;; 46 축구를 2006/06/13 1,093
67218 저만 안보나요? 16 월드컵 2006/06/13 1,009
67217 남편이...다 좋은데 딱 한가지.. 8 마음의몸살 2006/06/13 1,628
67216 사천시 비토섬 갯벌에 대하여 알려 주세요 2 해원맘 2006/06/13 146
67215 갯벌 체험 할때 뭐가 필요 하나요 4 해원맘 2006/06/13 330
67214 자게 글 보다가.... 11 *^^* 2006/06/13 1,408
67213 오후 7시 56분에 떴어요 1000원권만 남았네요 옥션 2006/06/13 178
67212 브런치 맛나게 하는곳 추천해 주세요~ 10 브런치의여왕.. 2006/06/13 1,086
67211 어떻게 해야하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2 병명에 관해.. 2006/06/13 435
67210 농협에서 매실 10kg 25000원에 파는데.. 9 ^^ 2006/06/13 1,009
67209 가수 인순이씨가 노래 부르기전 간주 할때 꿈을 꾸십시요,이런 멘트를 했는데 4 인순이.. 2006/06/13 1,072
67208 얼음골육수요... 12 ^^ 2006/06/13 1,555
67207 이 소프트블럭 구입해보신분 계신가요? 아기엄마 2006/06/13 144
67206 태권도 단증 딸 때 국기원에 10만원씩 내나요? @.@ 13 *.* 2006/06/13 1,019
67205 시댁행사와 시누이 19 올케 2006/06/13 1,971
67204 어린이집보낸지이틀째입니다. 알림장에 매일글써야하나요 7 맨날까먹어 2006/06/13 460
67203 드디어 D- day 2 가속도 2006/06/13 313
67202 영어학원에서 하는 특강이요 1 영어 2006/06/13 435
67201 학원을 운영하고 싶은데요 6 일해야만 하.. 2006/06/13 656
67200 중고거래시 주의 2 조심하세요 2006/06/13 623
67199 딸아이 띠가 맞는지 헷갈리네요.. 7 2006/06/13 549
67198 백일지난 애기 질문요? 2 다인이아빠 2006/06/13 206
67197 남편... 이쁘네요 34 하하 2006/06/13 2,204
67196 살림돋보기 글씨면 왜자꾸 없어지는거지요??? 6 쿨벅스 2006/06/13 485
67195 어떻게 생각하세여.. 14 그냥 2006/06/13 1,334
67194 장터의 영네일(또는 엘리스맘)이라는 사람과 관련하여 15 샤코나 2006/06/13 2,028
67193 아래..놀이터에 가도 되는가 하는 글을 읽다가... 4 각박한 인심.. 2006/06/13 939
67192 알고 지내는분의 친정엄마가 돌아가셨어여 8 희망 2006/06/13 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