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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재혼문제 올렸던 이에요(저녁에 아빨 만날꺼에요)

급!도움 조회수 : 1,298
작성일 : 2006-06-13 16:59:13
아빠가 저있는 도시에 출장이 있어서 오늘 집에 오신데요
저 퇴근하면 만날꺼에요.

어제 현장소장과 이야기 하던중
아빠더러 중심 못잡으면
자식들 다 등돌리고
여자밑에 재산 다 퍼주고
알거지될꺼라고 했었다고 하네요.

귀얇은 울아빠 순간 헉 했는지... 진지하게 생각했나봐요
약주하시고 어제 전화해서...
난 자식들이 그래도 최고다...하시는데 저 어제 전화기 붙들고 엄청 울었네요...

생각해 보니...
제가 바라는것도 이제 돌아가신 엄마잊고
아빠가 행복해지는건데...


재혼하실 분 매맞고 살다가 남편이 바람펴서 이혼했다고 해서...
아빠한테 많이 사랑받고 살면 좋겟다고...생각했는데
의외로 자기자식 호적문제까지 결혼전에 들먹이고
자기명의 집 요구하고
울오빠 본집 들어가는걸로 예민해 하는게
정말.... 사람맘을 모르겠어요.

제가 아빠한테 어떤 충고를 해드려야 할까요?
아빤 그래도 남매들 중 제 말에 가장 귀기울여 주시거든요.



IP : 210.95.xxx.22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6.13 5:03 PM (218.49.xxx.34)

    상대가 이혼한사람이면 좀 신중 하자고 하세요
    이혼 하는 사람들 어쨋든 어떤 결격사유갖고 있는 예 많거든요 .
    거기다가 그동안 누리지 못한 보상심리 로 원하는거 주제 안맞게 많구요.
    집명의같은거 미리 요구할정도 인물이면 아니라고 봐요

    거릴두고 좀더 사겨보라 하셔요

  • 2. 본인의
    '06.6.13 5:05 PM (59.7.xxx.239)

    심정을 잘 말씀드리세요
    두분이 정말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하지만 호적문제등 오빠가 본집에 들어가는 문제등에 대해서
    사실대로 말씀하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정말 좋은 결과있으시기 바라고
    아버님도 그분과 행복한 삶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 3. ...
    '06.6.13 5:19 PM (61.79.xxx.18)

    새로 들어 오시는 분 심정도 이해는 된다.
    그러나 재혼 후 서로 상의하에 또 아버님께서 알아서 하실 일을
    그렇게 서둘러서 나 그거 안해주면 재혼 못해 하는 건 좀 아닌가 싶다.
    호적관계도 자식들 입장에서는 좀 더 생각해봐야 할 문제인것 같은데
    서류관계는 좀더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보는 게 어떠냐,
    막말로 우리가 아빠 재산이 탐나서가 아니라
    돌아가신 엄마랑 힘들게 마련하신거 너무 허무하게 사라질게 두렵다.

    우린 아빠가 정말 따스한 분 만나서 행복했음 좋겠다.

    차근차근 말씀하세요.
    힘드시죠? 기운내세요.

  • 4. ....
    '06.6.13 5:21 PM (59.13.xxx.16)

    진심은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님의 생각을 차분하게 말씀하세요
    위에 쓰신 것처럼요
    새로운 분에 대한 바람과 염려 등을 자식 된 입장에서 얘기하세요

    그 후에 일은 전적으로 아버님의 선택이죠
    요즘은 재혼하면서 여자분께 어느 정도의 재산은 해 드리는 것이 당연시 되더군요
    거기까지는 원글님도 이해하시는 거 같으니까, 호적 문제만 잘 정리되면 좋겠습니다
    사실 새 식구 되실 분도 정말 아버님이랑 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호적문제는 양보할 수도 있는 일이라 보여지는데........

    원만히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 5. 잘되길
    '06.6.13 5:44 PM (210.121.xxx.241)

    아빠하고 얘기 잘하시고 앞으로 새로 들어오실 분과도 화목한 가정 이루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아버지께 충고하셨다는 그 현장소장님 말씀 하나도 틀리지 않습니다.
    연세들어서 재혼하시는 분 중에, 아내로서의 의무와 역할에 집중하시는 분 드뭅니다. 다 호강하려고 재혼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아무리 아버지께서 그래도 내 자식이 최고다, 하시겠지만 그 마음도 변하실 수 있다는걸 각오하셔야해요.
    배겟머리송사라고...친자식과 아버지의 관계도
    그 여자분께서 마음만먹고 천천히 시간을두고 나쁜말하면 아무리 강직한 남자라도 결국엔 변하시게 마련이에요.

    그저, 살아계시는 동안 내 아버지와 화목하게만 지내시고 내아버지 건강 잘 챙겨드리실 수 있다면...
    하고 기도하시고 다른것은 마음 비우셔야할것 같아요.

  • 6. ..
    '06.6.13 5:57 PM (210.91.xxx.22)

    아빠 만나시면 전에 올렸던 글과
    지금 올리신 글의 댓글좀 꼭 보여주세요
    컴터를 보기 힘든 장소라면 복사를 해서라도 보여주세요

    82사이트엔 연령대가 다양하다고 하시구요
    그래도 다행이네요...
    현장소장님께서 고맙게 충고하셔서요...

  • 7. ......
    '06.6.13 7:06 PM (219.251.xxx.89)

    재혼하고 새로 들어온사람이 돈 다 빼돌리고 나중에 생활비도 없어서 자식들한테 손벌리고...
    저희집안에도 있습니다.
    십중팔구 일겁니다. 새엄마 되실분 벌써부터 속이 다 보입니다.
    제대로 된 사람이면 집안에 들어오기도 전에 절대로 그렇게 요구하지 않을겁니다.

  • 8. 다행이에요.
    '06.6.13 7:22 PM (211.209.xxx.178)

    여기 올린 글들 모두 프린트해서 보여주시되
    아빠가 보시기에 너무 강해서 의외로 마음을 닫아걸겠다 싶은 말은 빼고--예를 들어서 법적으로 하시라는 말--보여드리세요.
    법적인 자문 구하라는 말은 제가 했는데 그것까지 아빠가 아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내가 모은 재산에 니들이 뭔 권리로 법적으로가지 나서겠다고? 생각하시면서
    자식도 다 필요업쇼구나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거든요.
    그말만 빼고는 모두 다 아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여자분에 대한 여기 82님들의 의혹 어린 의견들 모두 다 알려드리세요.
    여자의 심리는 여자가 잘 아는 법이거든요.

  • 9. ...
    '06.6.14 3:44 AM (24.82.xxx.225)

    한동안 그런일이 다반사여서 요즘은 재혼을 해도 100% 믿고 하지 않아요
    제가 보기에는 그 분이 순수하신 분 같지 않네요
    미리 자세히 알아보시고 그 분 말씀을 확인해 보세요
    정말 이혼 사유가 맞는지....
    다른 것은 그렇다 쳐도 양자로 입적하라는 말은... 확 깹니다
    그건 가정을 풍지박산 낼일 밖에 남지 않은 것 같아요
    주위에 그런 집 많습니다
    순수하신 아버님 나중에 화병나서 돌아가시는 꼴 안보려면 님이 잘 처리하세요
    제 판단은 그 여성분...집한채 뿐 아니라....자기 아들 입적은 있을 수 없는 일이구요

  • 10. .....
    '06.6.14 5:31 AM (220.89.xxx.160)

    현장소장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아빠가 좀더 신중하셨으면 좋겠다.
    우리모두 아빠의 행복을 원하고 더불어 돌아가신 엄마도 존중해주셨으면 좋겠다.
    돌아가신 엄마가 아셔도 서운함없게 처신해주셨으면 좋겠다.
    아빠도 그분도 서로 사랑하는건 알지만 그분역시 괞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행동을 해서 좋을것이 뭐냐.
    막말로 진심을 오해받을수도 있다.
    재혼은 두사람만의 결합이 아니라 두가정의 결합이다.
    두가정이 원만히 결합하기위해선 서로의 양보와 절충이 필요한데 일방적인 요구는 자식들에게
    선입견만 키워주는것 같다.
    아빠가 돈을 틀여쥐고 있어야 나중까지 편하다.
    늙으면 돈이 최고라지 않느냐..아빠가 계속 대우받을려면 첨부터 원하는거 다주고 나중에 어쩔거냐.
    뭐 그런식으로 말씀드리면 되지않을까요.

  • 11. ^^*
    '06.6.14 10:25 AM (218.53.xxx.141)

    좋은 방향으로 문제가 해결되었으면 좋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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