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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친구 있으세요?
그게 사실인가요?
속상하고 힘들때 ..가령 우울증으로 힘들 때 ...누군가에게 위로 받고 싶을 때
속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친구나 이웃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몇 명이나 되시나요?
힘들고 외로워도 얘기할 사람 하나 없는 외로운 아짐이랍니다.
1. ..
'06.6.13 2:14 PM (211.215.xxx.170)혹 전문 상담가와 이야기하시는 게 어떨까요?
경험상 아무리 가까운 친구라도
속내는 드러내는 순간 후회하게 되더라구요.
저는 예전에 신경정신과 찾았습니다.
아는 친척 언니한테도 정신과 권해서 같은 병원 다녔어요.
시댁문제로요.
그랬더니 남은 잘 모르고 넘어갔어요.
정신과 겁내지 마시고 한번만 가보세요.
생각보다 좋아요.2. ..
'06.6.13 2:18 PM (221.140.xxx.49)그래서 아줌마들 우울증이 생기나 봅니다.
저도 친한 친구는 있지만, 속내를 터놀만한 배짱은 못됩니다.
그저 속으로 삭이고, 삼키고, 그러죠.
그러다 보니 외롭다는 생각 저도 많이 듭니다.
위엣글 쓰신분처럼 정신과 상담도 받아볼까 생각했는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어차피 인생은 혼자 왔다 혼자 가는거라고 하잖아요.3. 궁금
'06.6.13 2:22 PM (211.178.xxx.70)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친구간에도 마음속에 얘기를 털어 놓을 수 없고
늘 언저리의 얘기만 해야 한다는 거 참 슬프네요4. 저두요
'06.6.13 2:34 PM (211.205.xxx.139)애낳구 나니까 더하네요.
저두 신경정신과 가보고 싶은 맘이 굴뚝같네요.5. ...
'06.6.13 2:37 PM (218.150.xxx.137)정말 큰얘기는 잘 안하구요 ..
자질구레 작은 얘기는 많이 해요..
남편이 이래서 속상하다..애들이 이래서 속상하다..
대체로 그것은 문제도 아니다..우리집은 이런일도 있었다..이런식으로 위로를 많이 해줘요..
속이 깊어서 제 얘기 다 들어주고 입이 무거워서 남한테 말 전하지 않을 친구가 2-3명은 되요..
우울하고 힘들때 심심할때는 많은 위로가 되요..
비록 자주 만나진 못하는데 통화는 자주 하고요..
새삼스레 고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친구한테 절대 이야기 하지 않는 일도 많아요.
남편한테도 이야기 안하는 부분도 있구요.
그냥 제문제라고 생각해서요..말로 털어서 해결되는게 아니구
남한테 말함으로서 더 힘들어 질것같은 일들은 혼자 감당할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두 친구들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고
말하고 싶어할때는 열심히 듣기만 해요..
물론 진심으로 같이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으려고 고심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한테 친구 얘기 안하구요.
그러니 그런 관계가 유지되는 거겠죠.6. 그런가요
'06.6.13 2:45 PM (222.107.xxx.63)전 아무런 비밀이 없는 친구 두명 있어요
아무것도 부끄럽지 않고
아무것도 숨길 것도 없습니다.
제가 많이 좋아하는 친구이고
그 친구들도 저를 좋아해주리라 믿구요.
시간이 지나면 관계도 변하는 것이지만..
아직은 그리 믿고 있습니다.7. 동심초
'06.6.13 2:59 PM (220.119.xxx.159)나는 그친구를 믿기에 모든걸 이야기 하죠
친구는 누구에게 절대 말안한다고 자신이 장담해 놓고 여기저기 이야기 한걸 알게 되었죠
그뒤로 인간관계에 거리감 둡니다
제 경험상 말 안하시는게 낫습니다
차라리 사이버친구를 만드셔서 시시콜콜한 아픔을 서로 이야기 하는게 좋을듯 합니다8. --
'06.6.13 3:12 PM (218.232.xxx.25)전 친구는 없지만 동생에게 합니다,, 동생도 저에게 하고,,
이런 동생을 낳아주신 언니를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종종 하기도 합니다!!9. 궁금
'06.6.13 3:14 PM (211.178.xxx.70)친구든 동생이든 털어 놓을 사람이 있는 분들 부럽습니다.
10. ...
'06.6.13 3:27 PM (58.73.xxx.35)전 친한친구 한명한테만
온갖 얘기 다 털어놓아요
성격도 잘맞고, 또 여기저기 얘기 퍼뜨리고 다닐 친구아니기에
그 친구에게만은 나 힘든얘기, 속상한 얘기 다해요
속에 혼자 끙끙 담아놓는것 보다는
친구한테 얘기하고, 수다라도 실컷 떨고 나면 속이 좀 낫거든요
물론 그 친구도 이런저런 얘기 저한텐 다 하구요...
한명이지만, 그래도 아무 얘기나 할수 있는 친구가 있어서 좋아요^^11. 있어요
'06.6.13 4:07 PM (210.91.xxx.22)그런친구 딱 한명 있어요
미혼때 남자친구와 문제생겼을때
엄마가 저에게 묻기 힘든말 그 친구에게 물어봤지요^^
물론 그럴거 예상하고 할말만 해주구요
그 친구네 엄마는 제게 묻고...ㅎㅎㅎ12. 전 울 가족
'06.6.13 4:27 PM (210.205.xxx.140)까페에 털어놔요..
거의 들오는 사람은 남편,,학교때 친한 친구 몇명이 다라서 읽어도 괜찮거든요..
아~ 가끔 동생도 들러서 읽두만요..
일기삼아 글케 적어놓으면 가슴이 후련~
신변잡기도 적고,,정치적인 것도 적고,,,남편 욕도 적고,,
시집식구들 욕도 적고,,
애 키우기 힘들어서 죽여버리고 싶다도 적고,,
괜히 짜증난다는 것도 적고,,
좋아요..누가 뭐라고 하겠어요??
기분따라 글케 적으면 남편도 읽고 분위기 맞춰주고..
인터넷이 좋아요~13. 저는
'06.6.13 8:49 PM (211.235.xxx.19)82cook 게시판에 털어놓아요.
친구들도 있지만 당장 털어놓고 싶은 고민이 생기면 여기가 먼저 떠올라요.
여러가지 조언도 듣고 위로도 받으면 맘이 편해진답니다.^^14. 친구에게
'06.6.14 12:57 AM (211.35.xxx.199)전 대학1학년때 만나서 서로 자취하다 일년후 같이 생활 휴학도 비슷한 시기에 하고 졸업도 같이 하고... 그리고 졸업후 일년정도 떨어져 지내다 제 가 제 자신을 잘 컨트롤 하지 못하는것도 같고 그리고 조금은 외롭고 그 친구는 일산쪽 살다 직장을 서울쪽에 얻어야 되서 다시 같이 살게되었고 그렇게 살다 저 결혼하면서 중소도시로 내려오면서 떨어져 지낸지 올해로 사년차...
그 친구는 제게 가족이예요.
정말 부모님께 드리지 못한 말들...
제가 겪었던 모든 열병들 그 친구 옆에서 같이 지켜봐주고 위로해줬거든요.
전 그 친구한테 속에 있는말 다해요.
숨기는거 없이.
정말 어느누구도 모르는 제 치부까지두요.
일년에 많이 봐야 두어번...
그래도 전화는 자주 하는편이구요.
많은 위로를 주고 받아요.
누군가 내 편이 있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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