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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임신하면 자랑인가요?

자랑인가? 조회수 : 1,913
작성일 : 2006-06-13 11:50:21

물론 임신하신분들께 죄송합니다..

하도 불임이 많아서 임신하면 대단하다고,, 혼전임신도 축복받는 세상이라고 뉴스에서 떠들지만

저희 회사직원은 좀 심하네요..

회사가 좀 결혼하신분들 많습니다.. 특히 여자분들..그만큼 편하게 직장생활을 한다는거죠..

같은 팀에 저보다 3살 정도 어린 여직원이 임신을 하였습니다.. 동네방네 난리났죠.. 임신했다고..

사람들 예의상 축하한다고 한두번 이야기 했습니다.. 배는 남산처럼 불러오는데 한덩치 하는 임산부가 어찌나 몸에 꽉 끼는 옷을 입고 다니는지 눈을 어디에다 둘지 모르겠습디다..

아무래도 여직원들이 많으니까 그중에 아이가 안생겨서 고민인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도 그 한부류구요..

모였다면, 아이 용품은 어떤게 좋다더라.. 임신하면 이런거 먹으면 안된다더라.. 그런걸 왜 먹냐.. 아이 없는 사람들한테는 얼렁 아이 가져라.. .

보기가 부담스럽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그러더군요.. 임신하면 요즘은 자랑이라고.. 애국하는거라고..

하지만 좀 주변도 봐줬으면 좋겠는데..   아이낳고 또 어떨지 조금 걱정됩니다.. 회사에 오면 참 적응 안되네요..
IP : 210.94.xxx.8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6.13 11:56 AM (211.33.xxx.43)

    축하할 일지만 그렇다고 너무 호들갑 떨면 보기 그렇겠죠.
    전 주변에 아이 있는 친구들이 얼마 없어서 그냥 그러려니 하거든요.
    하도 저출산에 아이 안가지려 하는 사람들 많다고 언론에서는 난리이며 제 주변에서도 아이는 가져야한다 생각하지만 웬지 부담스러워 하는것 같고 그런 분위기인데..
    여기 게시판이나 다른 카페 같은곳에서도 보면 거의 대부분 둘째까지 가지시는것 같고 ..
    에궁.. 잘 모르겠네요.

  • 2. ....
    '06.6.13 11:58 AM (222.118.xxx.179)

    아마 아이가져서 너무 기뻐서 감정이 조절이 안되시나봐여...^^
    전 입덧땜에 너무 우울한데.....그냥 애교로 살짝~봐주자구요~~^^

  • 3. 요즘에
    '06.6.13 12:01 PM (220.78.xxx.212)

    임신 잘 안되시는분들 많은거 같아요.
    님이 아이를 기다리는걸 아는데 그런식이라면
    눈치 와방 없는여자네요.
    "내가 너보다 어린데 내가 먼저임신했다~"뭐 이런 뉘앙스같은데요.
    뭐든지 적당히....회사에선 업무에 충실하지 뭐 저렇게 임산가지고 나데나요?....ㅠㅠ

  • 4. 내 기쁨도
    '06.6.13 12:08 PM (59.7.xxx.239)

    상황에 맞게 조절해야 이쁨을 받죠..
    어째 내 기쁨만 보일까요?
    너무 호들갑스러운건 임신이 아니라 그 무엇이래도
    좀 보기 그래요

  • 5. 원래
    '06.6.13 12:22 PM (61.81.xxx.34)

    요즘뿐 아니라 옛날에도.. 언제나... 임신하는건 축하받아야 할 일이죠..
    그러나
    기쁘고 행복한 일도 자신의 개인적인 일일뿐이라고 생각해요
    나대는 스탈 딱 질색인데
    짜증 많이 나시겠네요...

    아주아주 이쁘고 건강한 아가 가지실거에요.. 꼭요~

  • 6. 그래서
    '06.6.13 12:35 PM (203.248.xxx.13)

    옛날엔 그런일일수록 숨기라 했었나봐요. 아마 주변을 배려한 옛어른들인듯..

  • 7. 저도
    '06.6.13 12:41 PM (61.79.xxx.115)

    임신중이지만 진짜 짜증이시겠어요..
    윗분 말씀처럼, 임신이란게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고, 자기만의 관심사이지, 누가 그걸 굉장히 관심있어하는건 아니쟎아요.. 좀 철이 없는 분인것 같네요..
    가족한테 그러는것도 아니고, 회사에서 그런다면 정말 개념 없는듯..
    계속 임신과 관련된 얘기꺼내면, 얼른 화제를 다른데로 돌리세요~ 스트레스 받지마시길..

  • 8. 옛어른들
    '06.6.13 12:45 PM (211.210.xxx.154)

    임신하면 부끄러워 했죠
    아마 밤일이 상상되어 그런거 같기도 해요
    임신은 자신에겐 무한히 기쁜일이지만 남에겐 무감한 일이죠
    같이 생활하는 사람의 배려가 없는이는 그많큼 배움이 부족하다는거겠죠 ..무교양

  • 9. .
    '06.6.13 1:12 PM (218.48.xxx.98)

    제목만 보고 (제가 임신중이라) 좀 그랬는데,
    내용을 읽어보니 배려를 안해주시는 분이네요.

    저도 아이 있는 엄마들이랑 있을때는 맘껏 얘기하고
    결혼 안한 친구들이나 동생들이 신기해하면서 물어보면 이것저것 얘기해주는데
    아기 기다리는 분들한테 얘기하는건 좀 그러네요.
    에고...빨리 그분이 깨달으셔야할텐데..

  • 10. 글쎄 말입니다
    '06.6.13 1:21 PM (125.246.xxx.254)

    전 요새 갑자기 출산장려라고 떠드는거 자체가 정말 좀 그래요.....
    지금 있는 사람들은 빨리 빨리 죽으라는 이야기인지.......고용안정이나 일자리 창출, 이직 이런 인프라가 제대로 되어 있으면 당연히 맘편하게 애들 키울 환경도 되는것아닌가요?

    저도 직장에서 조용 조용 있는 만삭의 예비쌍둥엄마는 하나라도 더 힘들지 않나 도와주게 되고 오만 유난 다 떠는 철없는 어린 임산부는 왜 그렇게 밉상인지....저도 나름 착한 사람입니다.ㅠㅠ

  • 11. 옆에서
    '06.6.13 5:56 PM (221.138.xxx.103)

    보기엔 역겨워도 본인입장에선 이번 아니면 언제 하겠냐 싶어서
    그러는거 아니겠어요?
    귀엽게 봐주삼.... 난 유세 못해서 너무 억울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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