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는 이제 30개월이예요.
지금 저희가 맞벌이를 하는데, 둘다 늦게 끝나는 편이라, 아침9시부터 오후 8:30 까지 어린이집에 맡기고있어요. 7월초에 둘째 출산예정인데, 수술을해야되서, 병원에 1주일 있어야되고, 그후 산후조리가 문제네요..
친정엄마는 언니내외랑 같이 살고계시고, 저희아이와 똑같은 개월의 조카를 봐주시고계세요.
언니네도 맞벌인데, 언니가 자영업을해서 늦게끝나기도하고, 친정과 직장이 왕복 3시간 넘는거리라서, 집에오면 밤 11시 기본이고, 토요일, 일요일에도 계속 나가야되기 때문에, 평일엔 조카를 반일반 어린이집에 맡기고, 주말에도 엄마가 봐주시는 상황이예요.
또, 친정에 90넘으신 외할머니가 계시는데, 거동못하시고 그렇진않고, 조카도 봐주시고 그러시긴 해요.
그리고.. 저는 현재 시어머니랑 같이 살고있지만, 어머님이 가게를 하시기때문에, 보통 밤 9시넘어서 들어오시고 일요일만 쉬시구요...
이런 상황에, 이번에 저희가 무리하게 집을장만하는 바람에 산후조리원이나, 입주도우미를 쓸 형편이 못되거든요.. 세금내고 그러느라고 있던 차까지 팔아버린 상황이랍니다..ㅠㅠ
지금 제가 조리할곳이 문제인데, 친정에 제 큰애까지 데리고 들어가서 조리하려니, 고만고만한 아이둘(요즘도 만나면 서로 어찌나 싸우고 때리고 하는지.. 정신이 없답니다)이 정신없이 난리칠텐데, 조리가 제대로 될까 싶네요. 신생아가 계속 잠못자고 깨지 않을까요? 거기다, 엄마혼자 아이둘 보기 힘드시니, 제가 신생아 잘때라도 아이들과 놀아줘야될테고..ㅠㅠ
둘다 어린이집을 보낼생각은 하고있지만, 밤에 어린이집에서 찾아와서 11시까지 장난치면서 그럴생각을하니, 사실 앞이 깜깜하긴 해요. 저도저지만, 엄마도 제 조리에, 아이둘까지 식사준비에 뒤치닥꺼리하셔야되고, 할머니까지 계시니..ㅠㅠ
그래서 생각한건데, 저희 큰아이를 그냥 지금처럼 다니던 어린이집에 계속 다니게 하고, 신랑이 아침먹이고.. 밤에 찾아오고 그러면 어떨가 하는데(그러니까, 큰애를 전적으로 남편이 맡게되네요..), 신랑이 좀 싫은 눈치더라구요.. 자기도 혼자 힘들다고(시어머닌 절대 육아에 도움주실분이 아니세요. 일요일도 신랑이 출근하는데, 어머님이 안봐주셔서, 데리고 나갈때도 많아요)..ㅠㅠ
아니면, 마지막방법은 큰애만 친정에 보내고, 저는신생아랑 저희 집에서 그냥 죽이되든 밥이되든 어떻게 혼자 조리하는 방법 밖에 없을것 같아요..
과연 어떻게 하는게 제일 좋을까요? 몇달전부터 계속 생각해온 문제지만, 가슴만 답답하고 결론은 안나고, 돈은없고..ㅠㅠ 태교고 뭐고 짜증만나고, 우울하기만하고, 그러네요..
무슨말씀이라도, 저에게 조언 좀 해주세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둘째 산후조리때문에 고민이에요..
산후조리 조회수 : 354
작성일 : 2006-06-12 14:41:52
IP : 61.79.xxx.24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남편분께서..
'06.6.12 2:49 PM (218.51.xxx.56)조금 고생을 하셔야하지 않나 싶네요...
친정에 애를 보내긴..남편분이 고생하는 것보다 더 무리일 거 같아요..
요즘 어린이집에서 오전 간식도 아침처럼 먹이더라구요.
아침밥 못먹고 오는 아이들 많아서 그렇게 준다구요. 아침 먹이는 건 좀 힘드니까 우유나 그런거 좀 먹여서 어린이집에 보내고 저녁에 데려오고,,.
출산이 보통 일도 아니고...애도 어른도 고생을 하게되는 거 같아요,,.
저도 둘째 출산하면서 겪어보니...큰 아이가 아무래도 집에서 자고 일어나고 하는 게 덜 충격인거 같더라구요. 친정에서 잘 지내고 하면 다행이지만, 저희 아들은 잠은 꼭 집에서 자야하는 애라서...병원에 2박3일 있는 동안에, 밤에 잠을 안자서 저희집에 데리고와서 주무셨다더라구여,,2. 산후조리
'06.6.12 3:05 PM (61.79.xxx.245)답변 고맙습니다.^^ 아무래도 신랑이 좀 고생하는게 정말 제일 나은 방법이겠죠?
3. 네
'06.6.12 3:54 PM (222.101.xxx.169)네..남편분이 좀 고생하셔야겠어요...이러니저러니해도 다 맡겨놓으면 잘하더라구요..또며칠 둘이 지내면 더 애틋해진다고 해야하나..울신랑도 퇴근하고 애를 재워보더니...그때이후로 부쩍 애하고 친밀해졌어요...닥치면 다 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0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93 |
682629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51 |
682628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32 |
682627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88 |
682626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84 |
682625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96 |
682624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28 |
682623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21 |
682622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820 |
682621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66 |
682620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007 |
682619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27 |
682618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211 |
682617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18 |
682616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20 |
682615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52 |
682614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121 |
682613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66 |
682612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34 |
682611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75 |
682610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404 |
682609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53 |
682608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58 |
682607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57 |
682606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70 |
682605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9 |
682604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19 |
682603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42 |
682602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110 |
682601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