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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다 이런가요...?
딸아이가 주말캠프를 다녀왓습니다.
생머리 중간정도 길이인 아인데 제가 실수로 빗을 안챙겨줬네요.
같은 또래 넷이서 같은 방을 썼답니다.
(영어마을캠프)
데려오는길에서 원망섞인 말투로 < 엄마가 빗을 안챙겨줘서 머리도 못빗엇다. >
라고 하길래
< 친구껄 좀 빌려쓰지 그랬냐 > 고 했는데
친구가 안 빌려주더랍니다.
거기서 친해져서 주소도 주고받고 < 친구 > 생겼다고 좋아하던데..
빗을 사용하는 걸 봤는데 빌려달라고 하니 < 없다 > 고 하더랍니다.
빗 같은건 원래 안 빌려쓰는 걸까요.?
공공장소의 빗은 저도 안쓰는 사람입니다만..
그래서 < 친구가 되었다면서 ..빗도 안빌려주냐,..> 고 혼잣말을 햇더니
< 가져가지 않은 내가 잘못이지 친구라고 빗이나 뭐든지 꼭 빌려줘야하냐 >고 오히려 되묻더군요.
그래서 너같으면 어쩔거냐고 그랬더니
자기는 빌려주겠답니다. (안빌려주겠다고 했으면 너무 속상할거같았습니다.)
저도 유난스럽지는 않아도 깔끔한 성격이고
아무거나 남의 것을 빌려쓰는걸 좋아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냥 요즘 애들은 학교에서 친구에게 지우개도 안빌려준다는 얘길 간혹 친구에게서 들으면..
참 요새 아이들이 왜 이렇게 자라는지 모르겟습니다.
참고로 저희 아이는 초등학교 4학년입니다.
저는 좀 어리숙해보여도 아이답게 자라는 게 좋은데..이런 제가 아이를 잘못 기르는걸까요..?
1. 빗정도야..
'06.6.12 10:17 AM (222.238.xxx.71)빌려줄수도 있지만.
개중에는 얌체라서 안 빌려준다기보다는
자기 물건에 집착이 강해서? 또는 다른 이유로 안 빌려주는 아이도 있거든요.
전에 보니까 얌전하고 나무랄데 없어보이는 아이인데.. 전혀 얌체과나 깍쟁이 과도 아닌데..
자기 언니한테도 빗을 절대로 안 빌려주더라구요.
다른사람이 빗으면 빗이 더러워진다면서요..^^;
(초등 5학년 여자아이였어요)
얌체같은 아이는 저희 어릴적에도 있었잖아요. 요즘 애들이 다 그러는게 아니고..
이유가 있었을테고요..
빗 잘 빌려주고 학용품 잘 빌려주는 착한 아이들도 많아요~~
딸이 그런일 겪으면 정말 속상하시겠지만.. 그럴적마다 너무 의미를 두지 마시고..
대범?? 하게 넘기도록 도와주세요.(사실 저도 잘 못하면서 말로만 쉽게 쓰네요..^^;;;)2. 오~
'06.6.12 10:17 AM (222.108.xxx.31)강추행은 너무 눈이 높아서 나경원 실제로 보면 마르고 볼품없다고 이야기했나보죠..
나경원이 뭐 여신인가요.. 20대까지 아름답다고 찬양하게 .. 그냥 이쁘장한 40대 아줌마로 보인다고요..3. 요즘
'06.6.12 10:17 AM (125.129.xxx.146)아이들이 다 그러진 않겠죠
식구가 별로 없다보니 자기것에 대한 소유욕이 많아서 그런지
잘 안빌려줄수 있죠4. 아니요
'06.6.12 10:20 AM (220.93.xxx.71)잘못 기르시는거 아니예요. 우리딸도 좀 많이 순진하고 착하고 그래서 초등 1학년때 말 잘하고 새침떼기 같은 딸아이 친구가 예뻐보였어요. 그런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우리딸이 더 아이다워서 예쁘더라구요.
지금 6학년인데 지금도 순진하고 착하지만(이건 주변사람들 다 인정^^) 자기 할일은 알아서 다 하고 친구들도 많고 선생님들도 예뻐해주시고 아무 문제 없어요.5. ㄴㅁ
'06.6.12 10:21 AM (222.238.xxx.22)근데 빗이란게 아무것도 아닐수도있지만,생각에따라서요...전 남빌려주는거 찝찝해서 못빌려주겠어요.
두피에 닿을수도있고,요즘 이도 다시 창궐한다하니 좀 위생적으로 그럴꺼같고....근데 어린아이들이 저같이 생각하는 아이가 있을진 모르겠네요.6. 걱정
'06.6.12 10:22 AM (210.221.xxx.45)안 빌려주기만 하면 그나마 낫죠
자기는 그렇게 야박하게 굴면서
자기가 뭐 필요할 때 똑같이 안빌려주면 욕하고 다닌데요..7. 저는
'06.6.12 10:30 AM (220.85.xxx.37)어릴때 놀이방을 다녔는데 한번은 이가생겼으니 잘 살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다행히 저희애는 안생겼지만 그다음부터 놀이방끝날무렵에 머리묶어주는거 안하시더라구요.
그전에는 여자아이들 한번씩 다시묶어주셨거든요.
그전에도 다른사람빗은 안썼지만 그후로 아이한테 다른사람빗 빌려쓰지말라고 알려줬구요.
다른용품이면 모를까 빗은 제가 좀 유난한지 모르지만 칫솔속옷 다음으로
같이쓰는게 아닌거같아요.
그대신에 다른거 예로드신 지우개같은거는 전혀 아니구요.
같이 나눠쓰는건 맨날 안가져온다고하면 새로 사다주기까지하지만
빗은 아직 가지고다니는 나이가 아니어서그런지 잘 모르겠네요.
저같으면 뭐라고했을까....생각좀 해봐야겠어요.8. 상대방이 없어서
'06.6.12 10:47 AM (219.248.xxx.110)빌려달라고 하는데 없다고 하고 거부하는 것은 교육이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 것같습니다.
거짓말했지요, 도움을 주지도 않았습니다.
자기소유에 집착과는 다른 의미입니다.
만일 미국학교에서 이런 일에 토론을 벌이면, 그아이 정말 미운털박히고,인간성없는 학생으로 인식됩니다. 빌려주고 찜찜하면 나중에 씻어놓으면 되고...
그런사람이 많아지면,어려운 상황에서 누가 자기희생하면서 다수의 목숨을 구하고,어렵디 어려운
해결에 목숨겁니까.
모든 교육은 주변의 사소한 작은 일부터 시작됩니다.
인생은 내가 베풀 일도 많지만 받을 일도 많다는 걸 아이들에게 부모가 몸소 보여주어야 배웁니다.
아이가 행동하고 말하는 것을 보면 그 부모의 생활방식을 알 수 있습니다.
제발 너그럽고,여유있는 어른이 되도록 키웁시다.9. 윗님
'06.6.12 10:50 AM (221.164.xxx.56)상대방이 없어서..님
말씀에 백번 동감입니다.
저도 이담에 애기 낳으면 정말 똑똑한 사람보다 올바른 사람으로 키우고 싶습니다.
노력해야겠지요.
많이 생각하게 해주시네요 ^^10. 상대방이 없어서 님
'06.6.12 11:43 AM (211.217.xxx.79)말씀에 저도 동감 입니다. 그건 이러저러해서 빌려줄 수 없다가 아니라, 있는걸 없다고 거짓말 한거죠.
그아이 집에서 배운대로 행동 한 겁니다.11. ..
'06.6.12 12:15 PM (211.179.xxx.17)저라도 빗은 좀...
어른들이야 빌려 쓰면 씻어다 주기라도 하지 애들은 그게 아니잖아요.
그 아이도 빌려주기는 싫은데 얼떨결에 그렇게 말했겠지요.12. ,..
'06.6.12 12:21 PM (24.82.xxx.225)요즘 아이들 자기것 절대 안빌려주는 애들 많대요
그리곤 남의 것은 지물건마냥 갖다 쓰구요
부모가 이기적으로 길러놔서 자기것은 절대 양보 못하지만 남의 것은 내것이다 라는 마음가진
아이들 정말 많아요
떠나고 싶어져요13. ...
'06.6.12 12:24 PM (24.82.xxx.225)빗이 아니라 지우개 연필도 절대 안빌려주는 아이도 많아요
그리고는 남의 필통은 자기것처럼 쓰구요14. 큭
'06.6.12 1:25 PM (211.224.xxx.244)저도 빗은 남의것 쓰기 싫고, 내꺼 남 빌려주기도 싫던데요. 화장품 특히 립스틱이 젤 심하구요. 트윈케이크도 빌려달라면 정말 빌려주기 싫던데요.위생하고 관련된거라 더 그런것 같아요.
15. 위생품은 아니래도
'06.6.12 3:18 PM (211.210.xxx.154)학용품은 빌려주고 해야 할텐데...
제 딸이 아이들 관찰해보니 자기것 아끼는 아이들 이상하게
남 의 것은 제거 보다 더 제것 처럼 쓰더라네요
이상한 애들 많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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