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오더 질문이에요.

[긴급]

에고.. 워낙에 급해서 선배 학부모님들께 여쭤봐요.
아이가 내일 리코더 시험을 본다길래 연습을 시키려고 해보니 높은 삑~ 소리가 하도 잘나서 보니 커버에 소프라노 저먼 타입(Soprano German Tpe)이라고 써있네요. 그걸 이제 알았으니..ㅠㅠ
아무생각없이 남대문 알파문고 갔을때 사온건데 중간중간에 구멍 두개짜리가 있어서인지 초3 손가락으로 제대로 안되나봐요.
제가 산 소프라도 저먼 타입은 일반적인것이 아닌건가요?
보통 어떤 리코더가 아이들 소리내기 좋은지...
얼렁 조언 부탁드립니다.... 마트 문닫기전에 가야해서리...ㅠㅠ

[리코어더]

밑에 b 라고 써있는게 있는데
바로크 타입? 이었던것 같아요.
저희 동네에는 마트에는 없었고 문구점에서 팔더라구요.
학교에서 이걸로 사오라 했어요.
이것도 구멍 두개 있는게 두군데인데요..
소리 차이가 있나봐요,.다 똑같아 보이는데..

[..]

소프라노 맞지 않나요?
원래 소프라노부터 배우고..정말 잘하게 되면 알토로 배워요..
그리고 잘 못불면 삑삑 소리가 잘 난답니다..
호흡을 잘 조절하게 해주세요...
메이커는 어디 껀가요? 저는 야마하를 샀는데 이게 엔젤보다 별로라고 애가 싫어하더라구요..
참 저희애도 초 3이랍니다..

[리코더]

예전에 우리 초등학교 때 불었던 것은 보통 바로크 타입이었죠. 저먼석도 똑같아요. 보통 소프라노죠.
파 소린지 시 소린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데 반은 내는 방법이 바로크식과 다릅니다.
리코더에 포함되어 있는 설명서 보면 각 소리마다 손으로 구멍 막는 방법이 나와 있어요.
구멍 두개 짜리는 바로크 식에도 있는 거구요. 처음에는 어렵지만 연습하면 아이들이 훨씬 잘합니다.
낮은 소리 낼 때 아주 가벼운 느낌으로 두두두~ 하면서 소리 내야 덜 삑삑거릴 겁니다.

[초등교사]

입니다.
교사 리코더 앙상블을 이끌어 가고 있구요.
우리가 어렸을적에 불던 리코더는 독일식이었구요.
독일식은 독일이란 나라에서 전쟁중에 쉽게 음악교육을 하기위해
리코더를 바꾼거라 음정도 정확치가 않고
정통 리코더라 볼수 없기에
요즘은 원래 리코더의 형식인 바로크식으로 바꿔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리코더를 불때 삑소리가 나는 것은 구멍을 바르게 막지 않아서 입니다.
아동의 손을 잘 살펴보면 어딘가 덜 막은 곳이 있을 겁니다.
손가락에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잡구요.
손끝의 가장 살이 많은 부분으로 가볍게 누르면 구멍이 다 막혀서 고운 소리가 난답니다.
소리가 나지 않는다 하여 세게 불면 더 삑빅 소리가 나니 항상 살살 불어야 합니다.

[바로크식]

바로크식 리코더는 져먼식이랑 보면 구멍의 크기가 약간 달라요.
음정이 부정확한 대신 불기가 쉬운 져먼식이 학교에 먼저 보급되었는지도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