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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병인가요..흑흑
자신이 우울하다고 느끼면 심각한 우울증은 아니라고 들었는데 맞나요?
매일 우울해요. 시어머니 오늘부터 평생 모시게 되었구요
남편 시어머니 위주로 사는 양반이라 제가 어디 아프다고 하면
매일 아프다며 짜증내는 사람이랍니다.
그러다가 시어머니 모시게 되니 눈치는 제법 살피던데요
전 그 자체가 싫으네요..
남편도 그동안 허구헛날 새벽에 술마시고 늦게들어오다가
시어머니 모시게 되니 그행동 조금 좋아지는듯 하는데
너무 속보이는 행동 아닌가요?
둘이살때는 엄청 제 속썩이고 새벽 5-6시 귀가에
정말 남편보다 시어머니 보다 하면 돌아버리겠어요
둘이 어찌나 모습도 비슷한지
잠자리까지 꺼려질 정도로
각방쓰고 살고싶을 정도
그동안 맺히고 상처받은게 너무 많아그런지
쉽사리 회복이 안되네요..흑흑 이런저런 생각에 머리만 아프고
우울하고 너무 힘드네요
조언좀 주세요...부디..
1. ..........
'06.6.11 12:37 PM (61.66.xxx.98)자신이 우울한 이유를 알면 일단 심각한 우울증은 아니라고 해요.
우울증은 괜히 이유없이 삶에 의욕이 없고,그냥 눈물이 주르르 흐르고...
이유를 알고 있다면 우울증이라기 보다는 홧병인듯 하네요.
남편에게 맺힌게 많으신 모양인데요.
일단 이유가 무엇이던 조금씩 좋아진다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될까요?
점점 더 나빠지는거 보다는 낫쟎아요?
운동을 해보시는 것이 어떨지요?2. 평생을
'06.6.11 12:49 PM (58.238.xxx.58)시어머니 모시고 살게 되었다니 더군다나 남편이 평상시에 잘한 것도 없으니
남편이 내게 너무 잘하면 고마워서라도 낳아주신 부모님도 마음이 가는 것인데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면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뭔가 서로서로 맞춰나가야겠지요.
속으로 혼자 끙끙하지 마시고 표현도 하시고 마음을 편하게 잡숴야지 어쩌겠나요....3. 운동을
'06.6.11 5:58 PM (61.75.xxx.225)꾸준한 운동을 시작하세요..
몸도 건강해질것이고, 같이 있는 시간을 대폭 줄이세요.
제가 아는 동생도, 시댁과 함께 사는데
9시에 나와서는 오후 1시까지 운동합니다.
수영,헬스,등등...
피할수없는 상황이면, 해결책을 빠른시일안에 궁리해보세요4. 그냥
'06.6.11 7:52 PM (222.108.xxx.200)편하게 생각하시고 본인이 좋아하는것 찾아서
그것에 빠져보는것도 괜찮습니다. 운동을 싫어하심 야생화가꾸기도 괜찮던데
나를 위해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나에게 투자를 하세요
(난 소중하니까요..*^^*)5. 음..
'06.6.12 12:44 AM (211.205.xxx.7)정말 우울하면요.
밥을 못먹게 되구요.. 식사욕구가 없어지죠.
결국은 자살충동으로 이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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