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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꿈 입니다.................*
오랫만에 인사 여쭙니다.
어제 촌에가서 애들 데리고 왔습니다.
놀토(2.4주 토요일은 학교 안간다고 하네요..)
라네요.
일이 바빠서...
한달여 애들 못봤었는데..
정말 마니 컸데예.
있는돈 없는돈 다 털어서 통닭도 사주고
롯데리아도 가고..
아침엔 김밥이랑 라면 끓여서 먹였습니다.
내 자식이지만.. 정말 이뿝니다.
머리를 언제 깍았는지 덥수룩해서
좀전에 두놈 미장원에 머리 깍고 오라고 보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돌봐 주신다고 하지만..
부모맘 같진 않은가 봅니다.
첫눈에 덥수룩한 머리가 들어 오더군요.
................
마누라 연락처를 알았습니다.
전화 하니깐 받더군요.
얘기 끝에 이혼 얘기가 나왔는데..
이혼 하자고 하네요.
저는 그래도 애 엄만데... 싶어서
이혼 못해준다고 했습니다.
(사실.. 마눌 보다 이혼은 제가 더 하고 싶습니다...ㅠ)
이혼하면 우리 둘은 편하겠지만..
애들이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당분간 생각좀 해보자고 했습니다.
.................................
바람...?
바람 오래 갈꺼 같더만..
느낌에... 채였나 봅니다.
마트에 일한다고 하더군요.
혼자 사는거는 확실한듯 하구요..
죄송합니다.
일욜 아침부터 그냥 주저리~
점심 먹이고 애들 데려다 줘야 하는데..
벌써 부터 맘이 저려 옵니다.
내 새끼들..
정말 이뿐 내새끼들인데.....
밥 한끼 못먹여 보냅니다.. ( 굶긴건 아니구요. 밥 할줄 몰라서요..)
.................
사는게 참 힘이 듭니다.
저보다 힘들게 사시는 님도 계신줄 압니다..
한때..
진짜 저 죽으려다 82cook 님들 덕분에 용기 얻어서 사는거 아시죠?
" 키위님. 달고나님..미경님. 경미님.. 기연님. 선화님..어부현종님.. "
혹, 빠지신 분이 없나 모르겠습니다..
은혜 잊지 않고 있습니다.
열심히 살아서 주신 은혜 꼭 갚을께요..
너무 고맙습니다.
저에게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
살다 보면 언젠가 좋은날 온다는 님들 말씀..
열심히 살겠습니다.
그만 나가봐야 겠습니다.
막내놈 자꾸 와서 살 부벼댑니다.
(그새..머리 깍고 왔네요.. 이뿝니다. 밤톨....^^)
그래서 피는 물 보다 진한가 봅니다.
모두들 즐거운 주말 되십시요.
가끔씩 안부 남길꼐요.........
1. 네
'06.6.11 10:33 AM (222.101.xxx.241)열심히 사시는 모습 보기 좋네요
살다가보면 옛말 할 날이 꼭 와요
아내분과도 잘 해결되었음 좋겠네요
세월이 약이라는 말 요즘 실감하면서 살고있네요...^^2. 비
'06.6.11 10:40 AM (125.129.xxx.150)비가 많이 오네요
님글 읽으니 맘이 찡하네요
화이팅을 외쳐드리고 싶어요3. 행복하세요~
'06.6.11 10:41 AM (124.60.xxx.250)이뿐 밤톨같은 막내놈... 살 부벼대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일년 삼백육십오일 옆에 끼고 살아도 잠깐씩 안보이면 눈에 밟히는게 자식인데...
빨리 자리잡고 안정된 생활 찾으셔서 아이들이랑 행복하게 사셨음 좋겠어요.
글보면서 한참동안 미소가 가시질 않네요.4. 그치않아도
'06.6.11 10:42 AM (211.207.xxx.140)궁금했었답니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거 맞죠?
기운내시구요..지금처럼 열심히 사시면 좋은 날 올거에요..5. *^^*
'06.6.11 10:44 AM (221.164.xxx.187)오랜만입니다.
참~ 궁굼했었는데....좋은 소식 기분 업이네요.6. 나날이 좋은날 되세
'06.6.11 11:32 AM (220.78.xxx.35)하늘꿈님,
마음이 짜안,,,
말씀처럼 살다보면 오늘보다 나은날이 온답니다.
자식들 보듬어며 그냥 묵묵히 사세요.
좋은날이 ,졸은날이 올거예요.7. 맑은날
'06.6.11 11:43 AM (218.54.xxx.164)저 정말 몰라서 그러는데요..
새마을 금고 예금자보호 (5천만원) 안되는건가요???8. 상상
'06.6.11 12:11 PM (59.187.xxx.93)네~~~
그렇게 그렇게 서로 열심히 사시면 시간이 많이 흘러서 뒤돌아 보았을때
미소지을 수 있을겁니다.
가끔 하늘꿈님 잘 계시나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소식 전해주시니 반갑네요.
없을때는 건강이 따라줘야 하는데 어렵더라도 밥하는거 손에 익히셔서
꼭 밥드세요.9. 응원해요
'06.6.11 12:46 PM (125.182.xxx.32)하늘꿈님의 삶을 응원할께요.
지나온 시간들에서 좋은 기억만 간직하시고....
앞으로의 주어진 삶의 시간들은 님과 아이들에게 좋은일들만 가득하시길...
그저 마음으로 응원할께요.... ^^10. 저두.
'06.6.11 2:37 PM (221.143.xxx.17)응원할게요...
애들이 아빠의 맘을 느끼고 더 잘할겁니다...11. 항상
'06.6.11 3:42 PM (211.171.xxx.76)생각하고 있읍니다~
하늘꿈님의 조금이라도 밝은 글을 보게되면 참 맘이 즐겁네요!
화이팅!하셔요!12. ^^
'06.6.11 4:53 PM (211.178.xxx.137)저도 마음으로 함께 응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음식은 조금씩 배워보심이 어떨까요?
전부터 계속 라면 아니면 김밥이었던 것 같아 하늘꿈님 건강이 염려됩니다.
아이들은 물론 하늘꿈님 스스로를 위해서도 간단한 음식 만드는 법은 익혀 두시는 게 좋겠어요.
조금만 둘러보면 자취 초보생들을 위한 쉬운 요리법이 많아요.
김치볶음밥이나 달걀찜 같은 간단한 음식부터 조금씩 해 보세요.
몇 번만 연습해보시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떡볶이, 어묵 정도도 금방이랍니다.
힘내세요~13. 그러게요...
'06.6.11 7:51 PM (58.76.xxx.117)저도 그거 보면서 82에서 읽은 거 생각하고 어찌나 신기하던지..ㅋㅋ
14. 행복만땅
'06.6.11 10:18 PM (59.19.xxx.31)하시길 바랍니다. 아이들 꼭꼭 안아주시고 애들 앞에선 엄마 흉 보지마시구요, (아이들 정신건강을 위해서요) 건강하세요. 무한 행복 기원하겠습니다.
15. 냄비밥..
'06.6.11 11:09 PM (141.223.xxx.82)<냄비밥 하는법>
1. 냄비에 쌀 넣기.
2. 물 넣고 손으로 휘휘 몇번 저은 후...물 따라내고 빡빡 문대기.(너무 세게 말고)
3. 헹구기.
=>2,3번을 서너번 반복.
4. 씻은 쌀에 물넣고 20분정도 놔두기.(물의양:검지 손가락 한마디정도 올라올만큼)
.
.
.
5. 불에 냄비 올리고, 센불에서 끓이기.(금방 끓어 넘치니 조심.)
6. 물이 끓어 넘칠려고 하면 불을 젤 약하게(불꽃이 꺼지지 않을정도) 줄인후 한 5분 놔둬요.
7. 그릇에 담아 맛있게 냠냠~
** 냄비에 밥하는거 생각보다 쉬워요.^^
시간 있으실때 쌀 씻어서 냉장고에 보관 하시면
막상 밥하실때는 시간도 안걸리고요.(10분정도?)
남은밥 생기면...여름엔 잘 쉬어 버리니깐 꼭 냉장고에 보관 하시고요...
밥얘기만 해서 쑥스럽지만...이렇게라도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맘으로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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