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큰시누 남자친구(?)가 왔었어요...시댁제사라 애기델구 가있었는데
큰시누는 이혼하고 돌아온싱글인데
사귀는분이 오셨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맞이하는 분위기는 아니었고
그냥 인사치레정도..
근데..와서 어색해하는 표정이나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고 조금 웃음이 나더라구요
같이식사하는데도 긴장한 표정이라던지..
다른의미로 웃음이 난게아니라
나도처음왔을땐 저랬겠지..라는 생각과..
그냥 그분보다는 적응된 상태라서 여유가 있었는지.......^^;
저흰 위로 시누2분과 아주버님,울남편이 막내에요
아주버님 미혼이시거든요
저첨에 왔을때 완전 냉랭하고...싼바람 쌩쌩불고
한동안 한 2년 시댁에서 시집살이할때 눈물나게한 분이라
이를 바득바득갈았거든요...형님될사람 델고오면 내가 똑같이 해주마고...
근데..애낳고 갑자기 잘해주셔서 기분이 많이 풀렸는데
형님될분 델고오시면...오늘 이분처럼많이 긴장하실텐데
잘해드려야지..라는생각이 먼저드네요
첨엔 얼마나 잘난여자델고오나보자...(임신중에 넘 서럽게하셔서)
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그저 누구든지 형님될분 데려오시면 잘해드리고싶어요
집안일이나 명절,생신때 저혼자 해버릇해서 뭐 일안하셔도 저혼자 하고 그런건 상관없고
그저..어떤분일지가 궁금하네요..
다른분들도 새로 식구가 들어오면 저랑 비슷한기분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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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사람을 보는기분(시댁 새식구)
.. 조회수 : 1,357
작성일 : 2006-06-11 01:31:35
IP : 222.101.xxx.20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럼요..
'06.6.11 8:17 AM (222.118.xxx.63)참 착하시네요.
저도 시댁식구들 구박 서럽게 받았는데..잘해도 구박이죠..
사실 주변사람들은 칭찬해도 시댁식구들은 눈에 가시인듯했죠..
그런데 세월이 흐르고 적응도 되니까 모든게 가엽게 느껴지고
이해 불가한 일도 넓은 아량으로 용서되고..내 피말렸던 아주버님과 형님이
갈라설라 할때는 끝없이 설득도 해보고... (실패했지만)
이제 들어온 동서한테도 잘해줘야지.. 나처럼 서러움은 없게 해야지 하는
그런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동서가 시댁경험이 100년은 있는듯 여우네요.
녜,녜 하면서 일은 안하고 입으로만 일하고
자기 먹은 그릇조차도 씻지 않고 있으니,
그래도 전 잘 살아주기만 해라...하고 웃어준답니다..
세월이 이렇게 사람을 여유있게 만들어주는것 같죠?
화이팅 하자구요..2. 상상
'06.6.11 12:15 PM (59.187.xxx.93)새로오실 형님도 원글님과 심성이 비슷한 사람이 들어오면 참 기분좋은 집안이
될 것 같네요.
그렇게 서로 마음을 주고 받으면 그게 가족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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