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새사람을 보는기분(시댁 새식구)

.. 조회수 : 1,357
작성일 : 2006-06-11 01:31:35
오늘 큰시누 남자친구(?)가 왔었어요...시댁제사라 애기델구 가있었는데

큰시누는 이혼하고 돌아온싱글인데

사귀는분이 오셨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맞이하는 분위기는 아니었고

그냥 인사치레정도..

근데..와서 어색해하는 표정이나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고 조금 웃음이 나더라구요

같이식사하는데도 긴장한 표정이라던지..

다른의미로 웃음이 난게아니라

나도처음왔을땐 저랬겠지..라는 생각과..

그냥 그분보다는 적응된 상태라서 여유가 있었는지.......^^;

저흰 위로 시누2분과 아주버님,울남편이 막내에요

아주버님 미혼이시거든요

저첨에 왔을때 완전 냉랭하고...싼바람 쌩쌩불고

한동안 한 2년 시댁에서 시집살이할때 눈물나게한 분이라

이를 바득바득갈았거든요...형님될사람 델고오면 내가 똑같이 해주마고...

근데..애낳고 갑자기 잘해주셔서 기분이 많이 풀렸는데

형님될분 델고오시면...오늘 이분처럼많이 긴장하실텐데

잘해드려야지..라는생각이 먼저드네요

첨엔 얼마나 잘난여자델고오나보자...(임신중에 넘 서럽게하셔서)

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그저 누구든지 형님될분 데려오시면 잘해드리고싶어요

집안일이나 명절,생신때 저혼자 해버릇해서 뭐 일안하셔도 저혼자 하고 그런건 상관없고

그저..어떤분일지가 궁금하네요..

다른분들도 새로 식구가 들어오면 저랑 비슷한기분이신가요?

IP : 222.101.xxx.20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06.6.11 8:17 AM (222.118.xxx.63)

    참 착하시네요.
    저도 시댁식구들 구박 서럽게 받았는데..잘해도 구박이죠..
    사실 주변사람들은 칭찬해도 시댁식구들은 눈에 가시인듯했죠..
    그런데 세월이 흐르고 적응도 되니까 모든게 가엽게 느껴지고
    이해 불가한 일도 넓은 아량으로 용서되고..내 피말렸던 아주버님과 형님이
    갈라설라 할때는 끝없이 설득도 해보고... (실패했지만)
    이제 들어온 동서한테도 잘해줘야지.. 나처럼 서러움은 없게 해야지 하는
    그런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동서가 시댁경험이 100년은 있는듯 여우네요.
    녜,녜 하면서 일은 안하고 입으로만 일하고
    자기 먹은 그릇조차도 씻지 않고 있으니,
    그래도 전 잘 살아주기만 해라...하고 웃어준답니다..
    세월이 이렇게 사람을 여유있게 만들어주는것 같죠?
    화이팅 하자구요..

  • 2. 상상
    '06.6.11 12:15 PM (59.187.xxx.93)

    새로오실 형님도 원글님과 심성이 비슷한 사람이 들어오면 참 기분좋은 집안이
    될 것 같네요.
    그렇게 서로 마음을 주고 받으면 그게 가족인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3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2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8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4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6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1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20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6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7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7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11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8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0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52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21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6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5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4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8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7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9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2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10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