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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에 지친 저에게.....

맥주한잔~ 조회수 : 1,022
작성일 : 2006-06-10 23:59:03
5살 딸아이를 키우는 맘입니다.순하고 잘웃고 착하고 똘똘하고 너무 이쁜걸인데 이녀석이
밥을 사랑하지않는답니다. 제 하루일과는 1/3은 애 밥먹이는데 소비할정도로 저도 이제 제 정신이
아닌것같아요.다들 그러죠.애가 좀 안먹는다고 왜그러나??
하지만 울애기 하루종일 어른수저로 3수저 먹으면서 뛰어나니기는 축구선수 저리가라할정도로
뛰어다닙니다.어린이집선생님도 인정해주셨어요.저에게 철마다 애기 보약을 해먹이라고 조언을
하셨어요.ㅠ.ㅠ
먹기는 새모이처럼 먹는데 활동량은 무지 많으니 체력이 바닥이 나는거죠.
그래서 툭하면 열나고 감기를 아주끼고 삽니다.
드디어 제가 폭발을 해서 말귀도 못알아먹는애한테 고래고래 악을 지르며 화를냈죠.
체력이 국력이라고 밥을 잘먹고 뛰어다니면 얼마나 이쁩니까
하지만 먹지도 않고 뛰어다니면 정말 살빠질까봐 걱정이 앞서구 오늘처럼 바람부는날 잠깐 뛰어다니면
감기걸릴까봐 조마조마합니다.
한편으로 밥문제로 애한테 스트레스를 주는것도 걱정이되구 그런다고 안먹는걸 포기할수는없고
어떡하면 좋을까요?
저녁에 애아빠한테 넋두리를 끝없이했답니다.
내인생에서 젤 힘든때가 애 밥먹일때라고.... 이렇게 힘들줄 몰랐습니다


IP : 59.4.xxx.16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하고..
    '06.6.11 12:06 AM (221.145.xxx.232)

    비슷한 상황이시군요.
    저도 아이 밥 먹이느라 3년 휴직했었죠.
    게다가 우리 아기는 예민하고 까다롭고 잠도 안자고...
    네살인데 언제쯤이면 좀 편해지려나 싶어요.
    그래도 우짜겠습니까 내 새낀걸...
    힘내시고!! 좋아하는 반찬 만들어 주시고 이이와 같이 요리도 해서 먹여보세요.

  • 2. ..
    '06.6.11 1:00 AM (222.109.xxx.121)

    밥안먹는 애때문에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죽고 싶었던 사람입니다.
    이젠 좀 먹습니다.
    근데 언제 또 안먹을지 모릅니다.
    한약이나 비타민 챙겨서 먹이세요.
    밥량은 안늘지 몰라도 감기같은건 좀 막아주는것 같더이다.
    저역시 세상에서 아이 밥 먹이는게 젤 어렵더이다.
    인생은 고행이구나 싶습니다..

  • 3. ...
    '06.6.11 1:15 AM (222.239.xxx.240)

    보약을 먹이면 아이가 입맛이 돌아서인지 밥을 잘 먹더라구요.
    한약을 한번 먹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4. 저두요
    '06.6.11 1:28 AM (220.94.xxx.55)

    애 밥먹이는데 하루를 다 쏟는 기분입니다. 너무 우울해서 미칠것 같았던 날들이 많았습니다...
    용도 먹이고 그래도 밥양은 변화없습니다..그저 시중에 파는 간식 과자 아이스크림 일절 딱 끊고
    밥 먹은후 과일만 좀 줍니다..뭘 좀 먹으면 절대 밥을 안먹으려고 해서요... 좋다는 영양제 다 사와도 맛이 이상하다고 안먹고... 그래서 마를 먹이면 소화기가 좋아진다는데 또 얘가 죽은 안먹어서 과일갈아서 쥬스 만들어서 마 한티스픈씩 먹여요...그것때문인지 그래도 밥은 좀 먹네요...

  • 5. 글쎄?
    '06.6.11 2:55 PM (218.48.xxx.137)

    5살이 말귀를 못알아듣나요?
    저희 아들도 5살인데 영악, 그자체예요. 다 알아듣고 다 따라하고 다 일러주고(지 아빠한테..)

    전 3살때부터 소리지르고 난리치고 있는데, 작년부턴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렇게 억지로 먹이느니 조금이라도 맛있게 지가 먹고 싶어서 먹게하자.'

    그후소리 좀 덜 지르고 먹이려고 합니다.
    요즘엔 둘째땜에 입주아주머니가 계시니 제 시름은 덜었는데 아줌마가 미칠려고해요.

    저 역시 어렸으땐 하도 안먹어서 삐쩍 마랐었는데 요즘엔... 없어서 못먹는 아짐입니다.

    좀 크면 나아지리라 기대하면서 꼭 밥이 아니라도 먹고싶어하는걸로 끼니를 때워줍니다.

  • 6. ^^
    '06.6.11 6:13 PM (220.78.xxx.207)

    원글님이 따라 하시진 않으시겠지만,
    노파심에 댓글다네요.
    눈두덩이에 파스라니 절대 안 됩니다.
    쓰라리고 눈이 확확대서 어른도 괴로운데 아기에게 절대 안 되죠.

  • 7. 저희 아가
    '06.6.11 7:20 PM (61.106.xxx.56)

    큰애가 밥을 안먹었어요. 여기서도 글을 마니 힘들다고 글을 올렸었는데. 방법은 한가지더라구요. 간식 주지 마라.. 우리 아이 간식 절대 안주고요. 그리고 제가요 많이 먹이려는 욕심을 버렸어요. 먹으면 먹는만큼 오히려 딴일로 그냥 큰애랑 즐겁게 살자. 했어요..그랬더니 제가 욕심을 버렸더니 큰애가 먹네요. 지금은 잘 먹는 편인것 같아요. 아직도 편식도 하고 과일도 안먹지만, 지금은 그래도 굶고 살지는 않아요. 제가 욕심을 버렸더니 큰애가 음식에 거부를 안하고 먹어보려 합디다..마음을 한번 비워보세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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