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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력 떨어지는 남편

기가 막혀요. 조회수 : 2,399
작성일 : 2006-06-10 16:17:01
돈을 못 벌어서가 아니구요 일상 생활에서 보면 가끔 너무 어이없는 행동을 해요.

뭐 온 집안 창문 다 열어둔 채로 에어콘 켜는 건

본인 변명대로 자랄 때 에어콘 같은 거 없이 살아서

습관이 안되서 그렇다고 치고...

(그래도 30~40대에 어릴 때 집에 에어콘 두고 산 집이 얼마나 된다고 그걸 변명이라고 하는지 참)

아파트 물탱크 청소한다고 단수 된다길래 남편한테 욕조에 물 좀 받으라고 했어요.

분명히 단수된다고 말해줬구요 받아두고 나중에 쓸 물이라는 거 남편도 알았거든요.

물 받는 소리 나고 한참 후 이제 다 받겼지 싶어 잠그러 욕실 들어가보니 저 쓰러졌잖아요.

김이 펄펄 나는 온수가 한 가득...

이 남자 도대체 생각이 있는 사람이냐구요.
IP : 218.48.xxx.15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6.6.10 4:18 PM (59.8.xxx.17)

    얼굴이지만 눈빛이 탁하고 행동이나 말투가 권위적이어서 아름다워 보이질 않는다고요... 제 주위에 40대 후반 아주머니 중에 나경원 처럼 이쁜진 않아도 아름다워 보이는 분 많습니다..나경원은 이쁘장한 얼굴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절세민인도 아니라고요.. 그 유명한 강추행도 그렇게 말하더군요.. 실제로 보면 매체에서 보는 것 보담 마르고 볼품없다고요......

  • 2. ㅎㅎ
    '06.6.10 4:19 PM (218.157.xxx.52)

    귀여우신데요^^
    우리남편도 못지않답니다.

  • 3. ..
    '06.6.10 4:23 PM (211.179.xxx.241)

    대부분의 남자들에게 여자들처럼 섬세함이나 자상함을 기대하기란 힘든것 같아요.
    그리 큰 흠은 아닌듯 한데요. 이뿌게 봐주세요

  • 4. .....
    '06.6.10 4:26 PM (58.227.xxx.74)

    큰흠은 아니지만 진짜 답답할때가 많아요.
    저희집양반은 창문다 꼭꼭 닫아놓고 선풍기 켜놓으면서 덥다 덥다 그러고 있어요..
    그꼴을 보고 있자면 진짜진짜 답답합니다..

  • 5. ㅎㅎㅎ
    '06.6.10 4:26 PM (218.159.xxx.91)

    꼼꼼하다고 하는 울 남편도
    냉장고에 있는 반찬 하나 못 찾아 먹어요. 식탁위에 모두 늘어 놓기 전에는.

  • 6. 가끔이면
    '06.6.10 4:26 PM (220.117.xxx.28)

    봐 주지요.
    내 남편은 생활화입니다.
    열 받아 시키지도 않지만 그놈의
    건망증 땜시 또 뭔가 시켰다가 내 발등을
    찍습니다.
    두뇌 구조가 어떻게 생긴 건지 아시는 분
    말씀 좀 해주세요.
    남자들 다 그렇다고는 하지 마세요.
    주위 둘러보니 내 남편 답답해 하는 남자들도
    많더라구요.
    전 속터지구요.ㅠㅠ

  • 7. 답답하신데
    '06.6.10 4:32 PM (222.97.xxx.98)

    저는 왜 웃음이 나는지...
    죄송해요, 원글님~~~ㅎㅎㅎ

  • 8. ㅎㅎ
    '06.6.10 4:57 PM (218.157.xxx.52)

    우리남편 한번은 제 나이를 묻더군요. 왜 그러냐고 하니까 제 나이에서 4살 더해야 자기나이를 알수 있다구요. 자기 나이도 모르냐고 하니 그런것까지 다 외우면 머리 터진답니다 헉!!!!!!!

  • 9. .
    '06.6.10 4:59 PM (218.144.xxx.242)

    남자들 다 그렇죠뭐, 근디, 너무 남편분 귀여우세요, ㅋ,.

  • 10. 현기맘
    '06.6.10 5:01 PM (58.227.xxx.146)

    저 왠만하면 답글 잘 안다는데... 일부러 로긴까지 했습니다.
    울 남편두 만만치가 않아요...
    크리스마스날 스테이크 한다구 마트에서 생고기 샀죠. 냉장고에 넣으라고 했는데 나중에 아무리 찾아두 없더이다. 냉동실에 있더이다... 비싼고기 주인 잘 못 만나가지고 고생했죠
    아웃백 50% 할인 쿠폰 있다고 해서 동생들이랑 갈려구 약속했는데, 50% 할인 쿠폰이 아니라 5,000원 할인쿠폰 이었다는...
    그 외에도 셀 수 없이 많죠... 친구들 결혼식 몇일,몇시인지 몰라 못 간 경우도 종종 있구요
    정말 내가 도를 닦는 심정으로 살고 있어요

  • 11. 흐흐흐
    '06.6.10 5:33 PM (58.79.xxx.54)

    저도 별로 안좋게 보였어요 ^^:

  • 12. 그래서
    '06.6.10 5:53 PM (222.239.xxx.118)

    저는 남편시킬때 아주 자세히 설명해줘요
    전에는 답답해서 그냥 내가 다 했는데...내가 다 하다보니 힘들어서 헥...ㅎㅎ
    아주 아주 자세히 설명해주세요.이래이래서 이일을 하는거다.아님 왜 하는지도 모르고 그냥하니
    제대로 안되는거 같아요

  • 13. 그런 남편
    '06.6.10 5:54 PM (220.88.xxx.171)

    시키지 마세요.
    마음이 없어서 그런 거예요.
    저도 시키다가 열 받아서 안 시킵니다.
    앓느니 죽는다고

  • 14. 하하하
    '06.6.10 7:23 PM (211.224.xxx.171)

    분명 웃을 일은 아닌데...
    생활력하고는 상관없지 않나요.

    윗 글들 보고서
    우리 신랑 하는 짓이 다른 남자들과 비슷하구나 생각되네요

    누가 귀엽다고 하셨남요


    한번 지대로 당하고 나면 정신이 어질 어질....
    충격이 상당합니다

  • 15. 네덜란드
    '06.6.10 7:31 PM (82.210.xxx.218)

    댓글 달려고 로그인 했네요..
    눼~~ 울 신랑 최고 학부로 박사까지 끝낸 젊디젊은 30대입니다.
    자기 집 주소 못 외우는 건 기본이고, 어느 날인가는 집도 못 찾더군요..

    연애때, 아무리 지하철 공사 해서 못 찾는다지만 지하도에서 3번을 다른 출입구로 올라갔는데도 틀렸습니다..마지막 3번째는 본인도 창피한 지 걍 꿋꿋이 가다가 육교 건너서(마지막 4번째 출구가 맞다는 얘지죠..) 시댁에 갔습니다... 저는 처음 가는 거라 당근 모를 줄 알았는지 득의양양..허거걱...

    할튼, 그 머리 속이 정말정말 궁금할 때 있습니다....

  • 16. 그건
    '06.6.10 8:44 PM (211.224.xxx.14)

    생활력이랑은 상관이 없는것 같은데요.
    집안일에 관심이 없고, 하기 싫어서 그런거죠(욕조 물받는거요)
    에어컨 문제는 귀찮아서 그런것 같구요.

  • 17. 글쎄요
    '06.6.10 9:19 PM (219.251.xxx.92)

    애들도 물 받아놓아라는데 더운물 받지 않죠.
    그만큼 가정에 관심 없다는 거 아닐까요.
    평소에 가정일에 신경 쓰게 하는 게 좋지 않을까...

  • 18. 호호호
    '06.6.10 10:43 PM (211.190.xxx.24)

    그 정반대의 남편과 사는 저보담 낫네요. 언제나 헛점을 지적당하면서 살다보니
    그이의 완벽한 모습(?)에 정떨어질때가 많답니다.

  • 19. 비슷
    '06.6.10 10:53 PM (218.158.xxx.158)

    우리신랑
    총각때 혼자 사는 아파트 쩔쩔 끓어요

    제가 넘 덥다
    그렇게 얘기 했더니
    창문 열어 주더라구요

    자기는 끓어야 잠이 잘 온다나 뭐라나

  • 20. .....
    '06.6.10 11:00 PM (220.78.xxx.93)

    집뒤에 있는 야산으로 아침운동 나갔다가 길 잃었던 남편 여기있어요 ㅡ.ㅡ;;

  • 21. 지나다
    '06.6.10 11:10 PM (220.85.xxx.240)

    저희 보단 사정이 나아요...
    어느 용하다는 점집에 같이 (시어머님도 함께) 점보러 간일이있었는데, 그 점쟁이가 울 신랑보고
    "야, 이놈아. 너 이년 아님 너랑 살아줄 여자 없다."고 호통쳤어요. ㅋㅋㅋ
    울 신랑이 심하긴 심한가.... 근데 울 신랑은 그말 못들었다고 하고 전 그말만 생각나요....
    제가 사회봉사하는 맘으로 살아주고 있습니다.

  • 22. 저희 남편은
    '06.6.10 11:17 PM (210.183.xxx.141)

    회사에서 야유회가는데 티셔츠 맞춘다고
    자기 사이즈를 묻길레
    '투 엑스 라아지'라고 했더니
    엑스 라이지 사이즈 두벌 받아 왔습디다

  • 23. ㅋㅋ
    '06.6.10 11:20 PM (203.213.xxx.140)

    위에분 너무 웃겨요. 실상은 저희 부모님과 똑같네요.

    울 남편은 조금있다 전자렌지 눌러달라니까 조금있다하라고 그래서 금새 깜박하고 잊어버려 못했답니다. 아침에 개밥도 냉장고에서 꺼내놓고 안주고.. 건망증 남편이랑 사는 데 기억력느는 약 사다 놓고 깜박해서 잃어버리고 맨날 못 먹는다죠.

  • 24. 그래서
    '06.6.10 11:44 PM (222.107.xxx.103)

    우리 아들 열쒸미 가르치며 살고 있슴돠 .....그 꼴 안 만들라고 ......ㅋㅋ

  • 25. 저희 남편은
    '06.6.11 1:03 AM (211.38.xxx.132)

    빨래 널라고 했더니 열심히 널긴 했는데,
    나가 보고 기가 막혀서..
    빨래를 세탁기에서 꺼낸 그대로 널어 놓아서 쪼글쪼글...
    결국 다시 헹굼으로 돌려 널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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